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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선해양, 1조33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6000TEU급 이중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1조3300억원)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LNG 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4일 1만5000TEU급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1조67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새해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새해 일주일 새 약 3조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2.01.10 11:07:56

    한국조선해양, 1조33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 5021억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5021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이중 연료 추진 엔진(ME-GI)과 재액화설비(GasManagement System)를 탑재해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 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선박들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안젤리쿠시스그룹과 계약한 선박의 옵션 물량이다.안젤리쿠시스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1994년 이후 이번 계약까지 11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지난해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첫째 신조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맡기고 2개월 만에 옵션을 행사한 만큼 선주 측의 무한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호황이던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이른 시점에 첫 수주에 성공해 올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2.01.06 13:06:13

    대우조선해양, 5021억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5830억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에서 총 5830억원 규모의 초계함 2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3100톤급 초계함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계약 체결식에는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계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까지 필리핀에 인도할 예정이다. 배수량 3100톤급, 길이 116m, 폭 14.6m에 순항 속도 15노트(시속 약 28㎞), 항속 거리 4500해리(8330㎞)의 초계함으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은 2016년 2600톤급 필리핀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최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호위함 건조와 운용 경험을 초계함 건조에 반영해 함정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군수·방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 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28 16:42:11

    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5830억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1척 추가 수주

    삼성중공업은 중남미 지역 선사에서 24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해당 선박을 2024년 12월까지 건조해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80척(LNG 운반선 22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 운반선 14척), 122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 91억 달러를 34% 초과한 것으로 2013년 133억 달러 이후 최대 수주 실적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글로벌 LNG 물동량 증가와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 교체 수요로 LNG 운반선 발주의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27 11:21:01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1척 추가 수주
  • 두산중공업, 호주서 1100억원 규모 ESS 수주

    두산중공업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호주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두산중공업·두산그리드텍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자 네오엔에서 호주 ‘캐피탈 ESS’ 프로젝트 착수 지시서(NTP)를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호주 수도 캔버라가 위치한 수도 특별 자치구의 제라봄베라 지역에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2023년 3월까지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준공 후 20년 간 유지·보수(O&M)도 수행한다. ESS 배터리 용량은 200MWh로, 약 2만5000 가구에 하루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ESS는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를 적용해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호주 퀸즈랜드 주 최대 ESS에 연이은 수주로 호주와 미국 등에서 두산그리드텍 ESS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운전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성장하고 있는 호주 ESS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15 09:21:00

    두산중공업, 호주서 1100억원 규모 ESS 수주
  • GC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독감 백신 수주

    GC녹십자가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 수출을 이끌어냈다.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 달러(약 574억원) 규모의 독감 백신 잠정 수주 물량을 사전 통지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이는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PAHO 남반구 지역으로의 독감 백신 수출액(3993만 달러)보다도 22% 증가한 수치다. GC녹십자는 이번 수출 분을 내년 상반기 중 중남미 국가에 공급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58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독감 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 74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GC녹십자는 이번 입찰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독감 백신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13 10:13:07

    GC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독감 백신 수주
  •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3척 수주…연 목표 30% 초과 달성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1척(총 수주 금액 7339억원)을 각각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을 78척(LNG운반선 20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18억 달러(약 14조원)로 늘리며 연간 목표 91억 달러를 30% 초과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체 수주 실적 중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47척, 82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07 10:27:27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3척 수주…연 목표 30% 초과 달성
  • 대우조선해양, 7년 만에 연간 수주 금액 100억 달러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7년 만에 연간 수주 금액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은 북미 지역 선주 두 곳에서 LNG 운반선 4척, LNG 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 총 수주 금액은 1조4956억원이다.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선이다. 이중 연료 추진 엔진(ME-GI)과 고도화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를 탑재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 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04억4000만 달러(약 12조3300억원)를 기록했다. 2014년 149억 달러 이후 7년 만에 연간 수주 금액 100억 달러 이상을 이뤘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LNG 운반선 15척, 원유 운반선 11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해상 풍력 발전기 설치선(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 플랜트 2기를 수주했다.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미래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한 선박 56척 중 45척이 이중 연료 추진 친환경 선박으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01 11:34:56

    대우조선해양, 7년 만에 연간 수주 금액 100억 달러 달성
  • 한국조선해양,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745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2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다.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 기능(Ice Class 1A)’을 갖췄다.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계약한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올해 수주한 선박 221척 가운데 약 50%인 107척을 LNG와 액화석유가스(LPG) 및 메탄올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할 계획이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각국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다양한 선종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23 11:02:50

    한국조선해양,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 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수주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을 건조 중인 가운데 2번함을 추가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지스함은 한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둘째 전투함이다. 지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인 길이 170m, 무게 8100톤 규모다. 최대 30노트(55㎞/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됐고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현대중공업은 한국 첫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셋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을 건조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을 수주하는 등 한국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하게 됐다.이지스함은 ‘이지스 전투 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을 뜻한다.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척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기도 한다.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와 건조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09 09:15:57

    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수주
  • 한국조선해양, LNG 추진 대형 PC선 4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382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중동 소재 선사와 11만4000톤급 대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9m, 너비 44m, 높이 22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61척의 LNG 추진선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발주된 4만 톤급 이상 중대형 PC선 67척 가운데 약 60%인 40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함에 따라 다양한 선종에 걸쳐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25 12:22:10

    한국조선해양, LNG 추진 대형 PC선 4척 수주
  •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4척 수주…1주일새 3조원 계약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9713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 운반선의 한 척당 가격은 2428억원(2억600만 달러)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2조원 규모의 셔틀 탱커 7척 수주에 이어 이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1주일 사이 3조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조선 부문 누적 수주 실적은 2007년 조선업 슈퍼 사이클 때와 비슷한 수준인 112억 달러로 증가했다.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의 수주가 전체 수주의 68%, 총 76억 달러에 달하는 등 하반기 들어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IMO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 해운의 탄소 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 2050년에는 70%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난 6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6차 회의에서 2023년부터 현존선 ‘에너지 효율 지수(EEXI)’와 ‘탄소 집약도(CII)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 2023 규제 대응을 위한 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친환경 선박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 확대가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25 09:45:07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4척 수주…1주일새 3조원 계약
  • 삼성중공업, 2조원대 수주…올해 목표 채웠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 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 계약을 총 17억 달러(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71척(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 운반선(셔틀 탱커 포함) 14척), 103억 달러(약 11조6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한 차례 높인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의 ‘조선 부문 수주 100억 달러 돌파’는 조선업 수퍼 사이클의 정점이던 2007년 126억 달러에 이은 역대 둘째 사례다. 조선업 시황 회복의 긍정 시그널로 평가된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향후 시황 전망도 밝다. 클락슨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조선 시황 전망 보고서(Clarkson Research Forecast)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과 노후 선박 교체 확대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900여 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18 14:18:14

    삼성중공업, 2조원대 수주…올해 목표 채웠다
  • 대우조선해양,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한국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Batch-II사업’의 2번함 건조 사업을 9857억원에 계약했다. 이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8년 말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방사청이 발주한 3000톤급 잠수함 5척 중 4척을 수주했다. 지난 8월 1차 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인도했고 2차 사업 선도함도 건조에 돌입한 상태다.장보고-III 사업은 한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2차 사업에서 1차 사업 대비 수중 작전 지속 능력과 표적 탐색, 무장 능력을 한 단계 향상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의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기존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한다.리튬이온전지는 잠수함의 가동을 비롯해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기존 납축전지 대비 수중 지속 항해와 고속 기동 시간이 향상되고 수명도 두 배 이상 길다. 유지 보수 등 편의성 면에서도 장점을 지녔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장보고-I 사업의 첫째 함정인 ‘장보고함’을 수주한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은 22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16척을 인도했고 6척을 건조 중이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6척의 해외 잠수함 수주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신규 수주한 3000톤급 잠수함의 성공적 인도는 물론 방사청이 올해 발주할 예정인 수상함 건조 사업과 내년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 설계 사업도 잘 준비

    2021.09.11 06:00:07

    대우조선해양,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
  • 한국, 7월 조선 수주 세계 1위…3개월 연속 선두

    한국이 3개월 연속 글로벌 조선 수주 1위를 기록했다.영국의 조선 해운 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 CGT(100척) 중 한국은 181만 CGT(24척, 45%)를 수주하며 중국 177만 CGT(49척, 44%)를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1~7월 누적 수주는 한국이 1276만 CGT(304척, 43%)로 중국 1348만 CGT(474척, 45%)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4월 한때 8%p까지 벌어졌던 중국과의 격차가 2.4%p로 줄었다. 한국의 올해 누적 수주는 2008년 1550만 CGT 이후 최대 실적이다.수주 호조에 힘입어 7월 기준 한국의 남은 일감(수주 잔량)도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증가하며 2687만 CGT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98만 CGT보다 34% 증가한 수치다.선가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첫 주 기준 144.5포인트를 기록해 2011년 9월 140.6포인트 이후 10년 만에 140포인트대를 회복했다.신조선가지수는 2008년 8월 191.5포인트를 고점으로 2017년 3월 121.4포인트까지 장기간 하락한 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을 눌러 주세요. 증권, 제약·바이오, 철강, 조선 업종 등에서 나오는 재테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021.08.11 10:43:05

    한국, 7월 조선 수주 세계 1위…3개월 연속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