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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베스트 PB센터] 박진선 KB국민은행 더 퍼스트 센터장 “패밀리오피스 적극 확대”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라는 특화 채널을 토대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박진선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베스트 PB센터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동안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영업을 했고, 신뢰를 바탕으로 KB의 골드앤와이즈 브랜드 철학을 지난 21년간 꾸준하게 이어 온 것이 자산관리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2022년부터 오픈한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에 대한 브랜드 효과와 함께, 은행과 증권의 협업 시너지도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30억 원 이상의 예탁 자금이 있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박 센터장은 “KB금융그룹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개인의 자산 증식뿐 아니라 가족과 재단, 법인 등 토털 솔루션을 특화 채널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KB의 유일한 고액자산가를 위한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한 분을 위한 ‘원팀 어프로치’ 전략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도 전했다.‘원팀 어프로치’ 전략은 PB 외에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신탁, 투자 전문가들이 동시에 고객 상담을 이어 가는 방식이다. 더 퍼스트 PB 인력도 실력 있는 11명의 PB들로 포진해 있다.그는 “더 퍼스트에는 전체 PB센터 중에 유일하게 지점장급 PB가 2명이 배치돼 있고 절반가량의 PB들이 한국씨티은행 출신 PB들로 구성돼 있다”며 “더 퍼스트 인근의 입지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박 센터장은 “6

    2024.03.28 07:00:32

    [2024 베스트 PB센터] 박진선 KB국민은행 더 퍼스트 센터장 “패밀리오피스 적극 확대”
  • “올해는 얼마나 더 오를까?”...명품 브랜드, 연초부터 가격 줄인상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월 1일부터 신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의류와 가방, 신발 등 가격을 5∼10% 인상한 데 이어 약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인상됐다.무려 10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다.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을 사용한 제품은 가격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올랐다.에르메스뿐만이 아니다. 프라다도 곧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며 샤넬 역시 이달 중 주얼리, 시계 등 가격 인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벨기에 델보, 프랑스 고야드와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인 디올, 티파니 등도 이달 중 가격 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명품 브랜드들은 매년 수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넬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3월과 5월에 가방 가격을 조정했고, 10월에는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한국의 명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조9909억원에 달해 전년(19조6767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규모로 봤을 때 세계 7위 수준이다.1인당 명품 소비액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분석한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2만원)로 미국(280달러)과 중국(55달러)을 웃돌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2 15:45:07

    “올해는 얼마나 더 오를까?”...명품 브랜드, 연초부터 가격 줄인상
  • 와디즈-롯데홈쇼핑, 될 성 부른 브랜드 찾아 '스타 브랜드' 만든다

    와디즈가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펀딩으로 검증된 유망 스몰브랜드 육성 사업을 강화한다. 12일 와디즈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롯데홈쇼핑과 ‘스몰 브랜드 공동 육성 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망 브랜드 발굴 및 판로 지원 확대 등 양사가 시너지 낼 수 있는 사업을 확대, 상호 적극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딩을 통해 검증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양사의 채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성 있는 스몰 브랜드의 판로 확대 등 전략 브랜드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는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의 유망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 브랜드’를 통해, 전략 브랜드를 육성해 온 바 있다. 와디즈 플랫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16개 스몰 브랜드는 와디즈파트너스의 투자 및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LIPS) 지원, 자회사 와디즈엑스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등 고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와디즈와 롯데홈쇼핑은 많은 서포터들에게 검증받은 우수 메이커를 비롯해 와디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넥스트 브랜드 등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발굴과 성장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핫플’로 떠오른 성수동 공간 와디즈를 활용해 롯데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양사는 브랜드 매출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유통 판로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대중의 지지와 펀딩 참여로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가 ‘빅 브랜드’가 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스몰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강화된 것”이

    2023.10.12 17:56:56

    와디즈-롯데홈쇼핑, 될 성 부른 브랜드 찾아 '스타 브랜드' 만든다
  • [2023 한국여성벤처협회 기업 CEO] 여성용 의류 제조와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 ‘㈜미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쥬는 여성용 의류 제조와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황승주 대표(52)가 2013년 2월에 설립했다. 성균관대 아동학과에 입학한 황 대표는 학과 공부도 흥미 있었지만,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며 당신 복수전공을 잘 하지 않던 1990년대 초에 의상학과 복수전공을 선택해 진로를 패션디자이너로 정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었던 그녀는 졸업 후 당시 디자이너들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랜드 그룹의 공채 15기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돌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패션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황 대표는 세계 4대 패션 도시 중 하나인 밀라노의 ISTITUTO DI MARANGONI에서 패션 디자인 마스터 코스를 밟았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계 패션 시장의 선두에서 패션의 흐름을 빠르게 읽는 역량을 키우게 됐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신원에 입사해 디자이너부터 스타일 팀장으로 일하고, 인디에프, 이랜드 월드, 아마넥스 등 다양한 패션업계에서 중저가부터 고가, 해외부터 국내까지 폭넓은 패션 브랜드를 두루 경험했다. “폭넓은 경험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파악하고 시장을 읽는 눈을 갖게 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옷이라는 매개체로 자연스럽게 나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때마침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와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자는데 뜻을 모아 미쥬를 설립하고 르니앤맥코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설립 초기 미쥬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약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곧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있

    2023.09.25 15:49:27

    [2023 한국여성벤처협회 기업 CEO] 여성용 의류 제조와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 ‘㈜미쥬’
  •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명품과 힙합, 명품과 DJ. 어울리는 조합일까.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지방시·로에베·불가리·태그호이어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이 조합을 고집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최근 남성복 부문 크리에티이브 디렉터(CD)로 가수이자 작곡가인 퍼렐 윌리엄스를 선임했다. 윌리엄스의 주요 장르는 힙합이다.칸예 웨스트가 중심에루이비통과 힙합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두드러지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칸예 웨스트다. 그는 한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에서 인턴십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업계 디자이너들이 소리 높여 웨스트를 비판했다. 음악만으로 충분히 유명한 웨스트가 펜디 인턴으로 들어와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의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높여 갔다. 이때 웨스트와 함께 펜디 인턴 생활을 한 사람은 고인이 된 오프화이트의 창업자 버질 아블로다. 웨스트와 아블로는 오랜 친구 사이다. 웨스트는 초기 아블로에게 합작 앨범 아트 디렉터를 맡기기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도 아블로에게 줬다. 아블로가 음악과 패션 모두에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블로는 건축을 전공했지만 DJ로 활동하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프화이트로 대성공을 거둔 아블로는 이후 루이비통의 남성복 브랜드 아트 디렉터에 임명됐다. 명품 패션 브랜드의 남성복 라인을 이끈 최초의 아프리카계 인물이었다. 아블로가 사망한 후 그 자

    2023.03.05 06:00:04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 디자인 카피·도용 근절 위해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 모였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들이 디자인 카피·도용 등의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한국브랜드패션협회’를 공식 설립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등 50여개 기업은 13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에 모여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패션협회’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한국브랜드패션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으로는 김훈도 GBGH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 윤형석 비케이브 대표, 정영훈 K2코리아 대표, 이주영 SJ그룹 대표, 조만호 무신사 의장 등 6인이 동참했다.정회원으로는 △디스이즈네버댓 △마르디 메크르디 △무신사 △밀레 △에프엔에프(F&F) △인사일런스 △예일 △팔칠엠엠(87MM) △프리즘웍스 등의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가입을 마쳤다. 여기에 디자인 카피나 모조품 등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하여 특허법인 해움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마크비전코리아도 회원사로 참여한다.한국브랜드패션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훈도 회장은 “국내 패션 시장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는 중견·중소 브랜드 패션기업들과 신생 기업들의 총의를 모으고 이들의 역량을 제고할 대표단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특히 과거에 해외 명품 브랜드의 상품에 한정됐던 패션 위조품이 국내 브랜드 패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 및 신생 브랜드들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국내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오픈마켓에서는 국내외에서 마구잡이식으로

    2023.02.14 12:25:18

    디자인 카피·도용 근절 위해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 모였다
  • 루피니, 유명 브랜드와 협업 몽클레르 재해석[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몽클레르 ③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2022년 12월 12일 세계 갑부 순위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세계 1위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친 것이다. 아르노 회장은 1708억 달러(약 223조5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1640억 달러(약 214조5700억원)인 머스크 CEO보다 약 70억 달러 많았다.  테크(기술) 기업이 아닌 명품 브랜드의 CEO가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됐다는 사실은 패션업계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필자로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대학 시절부터 오랫동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계 최고의 부자로 인식하고 자란 필자로서는 명품 브랜드의 수장이 최고 부자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변화와 맞물려 돌아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유수의 브랜드를 차곡차곡 모아 명품 제국을 형성한 아르노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때론 거센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브랜드 인수 후 파격적인 혁신을 꾀하는 그의 경영 방식은 높이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패딩계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몽클레르 또한 머지않아 LVMH에 인수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르노 회장은 명품 브랜드를 인수한 후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행한다. 그런 방식을 통해 해마다 가격을 조금씩 올린다. 그런 그의 경영 스타일을 보면 소비자로서는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다. 명품업계는 이렇게 다른 어떤 분야보다 M&A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시장을 뒤흔들곤 한다. 몽클레르도 그런 과정을 거쳤다. 레모 루피니는 2003년 몽클레르를 인수한 뒤 CEO와

    2022.12.23 10:49:37

    루피니, 유명 브랜드와 협업 몽클레르 재해석[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 위기의 보테가 베네타 부활시킨 토마스 마이어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보테가 베네타②보테가 베네타는 창립자인 미켈레 타데이의 전처 라우라 몰테도가 인수한 뒤 경영 악화에 직면했다. 고유의 절제미와 브랜드의 방향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인 자일스 데콘을 영입했다. 그런데도 어려운 경영 상황은 좀체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구찌그룹이 2001년 2월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인수했다. 당시 구찌그룹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톰 포드의 권유가 있었다. 토마스 마이어가 그해 6월 톰 포드의 추천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됐다. 마이어는 독일 남서부 포르츠하임의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당초 집안의 전통에 따라 건축을 공부했다.그러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뒤 진로를 바꿨다. 파리 ‘샹브르 신디칼 드 라 오트쿠튀르’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마이어는 일상복 디자인의 선구자로 꼽히는 소니아 리켈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8년간 일했다. 이어 레빌론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4년간, 에르메스에서 여성복과 가죽 소품 디자이너로 9년간 각각 몸담았다. 마이어는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1960년대 말 보테가 베네타가 광고 문구로 사용했던 ‘당신의 이니셜만으로 충분할 때(When Your Own Initials Are Enough)’에 주목했다. 그는 이 문구를 응용해 브랜드 로고를 없애 버렸다. 미니멀한 콘셉트의 디자인을 추구한 것으로 파격적이었다.마이어는 갖은 노력 끝에 보테가 베네타를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도록 길들여졌다”며 “모든 것을 가질 수는

    2022.11.01 10:15:20

    위기의 보테가 베네타 부활시킨 토마스 마이어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 능력 있는 기업이 착하기까지 하다면 'LG형' [마켓쉐어보다 마인드쉐어]

    [스페셜 리포트-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 금융자본주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월가는 ‘차가운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골드만삭스·JP모간·모간스탠리 등은 리먼 브라더스발 금융 위기가 터진 2008년 탐욕의 상징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월가 점령 시위(Occupy Wall Street)’ 또한 탐욕스러운 월스트리트 자본가들에 대한 공격의 의미로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들을 타깃으로 삼았었다.그런데 이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의 정점과도 같은 월가에서 드물게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투자자가 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월가의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그와의 점심 한 끼를 위해 수십억원을 기꺼이 지불한다.버핏 회장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불린다. 어린 시절부터 주식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1930년대 이후 92세의 나이가 된 올해까지도 오랜 시간 본인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을 정립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쳐 뛰어난 투자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성과가 뛰어난 투자자는 많다. 버핏 회장이 특별히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는 ‘투자자로서의 탁월한 능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겸손·절제·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삶의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30년도 더 된 낡은 옷을 자주 걸쳐 입고 그가 20대 시절 65만 달러에 구입한 소박한 집에서 여전히 거주하고 있다.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벌어들인 것은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니 소유에 집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다.차

    2022.10.22 06:00:08

    능력 있는 기업이 착하기까지 하다면 'LG형' [마켓쉐어보다 마인드쉐어]
  • 기부에 인색한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 '애플형' [마켓쉐어보다 마인드쉐어]

    [스페셜 리포트-어떤 브랜드가 마음을 파고드는가]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혁신가’들이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다.게이츠 창업자는 ‘기부’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세계 소아마비 퇴치 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잡스 창업자는 기부에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1997년 애플로 복귀한 뒤에는 사내 자선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도 했다.그렇다고 애플이 사회 공헌에 적극적이 않다고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미국의 경제 매체 포천이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15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마음은 애플의 혁신에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설탕물이나 팔면서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 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 1983년 잡스 창업자가 존 스컬리 당시 펩시콜라 부사장을 영입하며 건넨 질문으로 유명하다. 이 짧은 질문에 애플이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가 함축돼 있다. 그에게 기업은 본질적으로 ‘세상을 바꿔 놓는 기회’를 창출하는 곳이다. 자신들의 ‘본업에 충실’한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애플이 갖고 있는 팬덤의 힘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맥월드 키노트 행사장. 검은색 목폴라 청바지 그리고 안경을 쓴 잡스 창업자가 무대에 올랐다. “오늘은 지난 2년 반 동안 제가 가장 기다려 온 날입니다.” 이

    2022.10.22 06:00:04

    기부에 인색한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 '애플형' [마켓쉐어보다 마인드쉐어]
  • [CEO24시] 조주완 LG전자 사장, CEO F.U.N 토크로 임직원들과 소통…”가슴 뛰는 브랜드 만들자”

    [CEO24시]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월 6일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펀(F.U.N) 토크’를 열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이 행사에는 7000여 명의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조 사장과 함께 LG전자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눴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인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라이프 굿(Life’s Good)’ 컴퍼니로서의 브랜드 지향점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브랜드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최고의 품질과 고객 경험 △인간 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을 정립하는 등 향후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Z세대로 구성된 LG전자의 대학생 ‘디자인크루’에게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외부의 목소리도 들었다.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후 ‘리인벤트(REINVENT·재창조) LG전자’라는 슬로건으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조직 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CEO 펀 토크를 통해 끊임없이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조직 문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10.16 06:00:03

    [CEO24시] 조주완 LG전자 사장, CEO F.U.N 토크로 임직원들과 소통…”가슴 뛰는 브랜드 만들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휘아,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1위 수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는 지난 2일 개최된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국내 '올해의 칫솔살균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2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의 주관으로, 매년 소비자 직접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지난 7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국내 소비자 약 46만 명이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 설문투표를 통해 참여했다.휘아는 2019년 청결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로, 뛰어난 휴대성과 기능성을 앞세운 위생가전·생활위생 제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무선 칫솔살균기 '이클리너'는 친환경 소재의 ‘UV-C LED’ 파장을 이용해 약 3분만에 칫솔 속 세균들을 99.9% 제거하며, 손안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다.론칭 5개월만에 매출 600%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이밖에 휘아는 ‘5중필터 샤워기’, ‘주방 발포세정제’ 등 욕실 및 주방 위생 제품들도 출시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휘아 관계자는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위생 용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생습관 브랜드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2022.09.05 18:47:38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휘아,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1위 수상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韓·中 2관왕 수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2일 개최된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국내와 중국 '애슬레저룩'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발표했다.2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의 주관으로, 매년 소비자 직접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지난 7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국내 소비자 약 46만 명이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 설문투표를 통해 참여했으며,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협업해 실시한 중국소비자 현지조사에서는 약 198만 명이 참여했다.이번 조사에서 젝시믹스는 국내와 중국 투표자 중 20~30대 비율이 70% 이상으로 집계돼 MZ세대 대표 브랜드임을 증명했다.젝시믹스는 정형화된 스타일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레깅스를 비롯해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을 선보여왔다.지난 5월에는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론칭해 일상과 필드의 경계를 허문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신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패션' 사업도 순항 중이다. 젝시믹스의 디지털 캐릭터 '제시아(XESIA)'를 활용한 NFT작품과 네이버 '제페토' 전용 애슬레저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55개국에서 K-애슬레저를 알리고 있는 젝시믹스는 중국의 경우 천마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징동닷컴' 등에 입점해 있으며, 올해 상반기 상해에 중국법인 설

    2022.09.05 18:45:18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韓·中 2관왕 수상
  •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브랜드 창업 지원

    무신사는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기부터는 모든 장학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창업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기는 8월 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 개인과 팀 구별없이 최대 20인을 뽑을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장학금 300만원, 최대 2인 정원으로 구성된 팀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선발 방식, 제출 서류, 진행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선발하는 2기 장학생에게는 9월초 장학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패션 장학생을 위한 브랜드 런칭 로드맵 설계부터 의류 생산공장 방문, 패션업계 분야별 실무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무신사는 2기 장학생을 위해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부터는 운영 기간 종료 후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브랜드를 창업하기 이전 단계에서의 경험할 수 있는 실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첫 번째 무신사 패션 장학생은 올해 2월에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홍익대 등 14개 학교에서 선발했다. 총 4200만원의 장학금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비롯해 패션업계 실무자가 참석한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 창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태영 무신사 ESG팀장은 “무신사는 브랜드 창업을 비롯해 실제 의류 생산과 판매에 이르

    2022.08.09 10:22:23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브랜드 창업 지원
  • 브랜드,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변경하거나 BI, CI를 새로 디자인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경쟁 수단으로 건설사들이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리브랜딩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다양한 아파트 브랜드 중,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냐는 질문에 73.0%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기(76.9%)와 인천(76.9%) 거주 응답자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서울(71.9%) 거주자도 70% 이상이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다.아파트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834명 중,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라고 답한 응답자가 37.0%로 가장 많았다.이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아파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7.1%)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31.2%)보다 우선에 두었다.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8.0%, ‘영향이 없다’는 4.6%에 그쳐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03.17 13:23:45

    브랜드,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