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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니 다들 공무원하지”...퇴직 공무원, ‘헉소리’ 나는 연금 수령액

    퇴직 공무원들은 월에 연금을 얼마나 받을까. 한국경제신문이 10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에게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268만원(2022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58만원)보다 4.6배나 많은 수치다. 참고로 공무원연금의 보험료율은 18%로 국민연금(9%)보다 두 배 높다. 수령액 상위 1만 명은 매달 최소 394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400만원 이상 수령자는 8573명이었다. 월 700만원 이상을 받은 사람도 4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연금 수령 최고액은 월 738만원이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 최고액(249만원)의 세 배 수준이다. 월 600만원 이상은 8명이었으며, 10위는 월 599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의 최종 직책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립대 총장, 국무총리 등으로 추정된다. 이들 고액 수급자는 대부분 재직 기간이 40년에 이르는 데다 2009년과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 이전 계산식이 일부 적용돼 수령 금액이 높다는 게 공무원연금공단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연금 역시 재정적자다. 2001년 이후 20년 넘게 국고를 투입해 지급 중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공무원연금 재정적자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2050년에는 1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10 19:37:52

    “이러니 다들 공무원하지”...퇴직 공무원, ‘헉소리’ 나는 연금 수령액
  • ‘철밥통보다 금융 치료, 네카오 갈래’…공무원 인기 추락

    [비즈니스 포커스]2018년 41 대 1, 2019년 39.2 대 1, 2020년 37.2 대 1, 2021년 35 대 1, 2022년 29.2 대 1.9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이 해마다 추락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2년 9급 국가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5672명 선발에 16만5524명이 지원해 29.2 대 1을 기록했다. 30년 만의 최저치다. 7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도 2016년 76.7 대 1에서 2022년 42.7 대 1로 지속 하락해 4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경쟁률 하락의 요인은 복합적이다. 2030세대 인구 감소와 공무원 연금 제도 개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년 전만 해도 경쟁률이 100 대 1에 가까울 정도로 취업 준비생 선호 직업 1위로 꼽히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무원의 인기는 이제 옛말이다.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진 배경에는 크게 3가지 요인이 있다.  취업 문 뚫었지만…박봉에 격무올해 9급 공무원(1호봉)의 월 기본급은 168만6500원이다. 여기에 시간외 근무수당, 명절 휴가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9급 공무원의 월 급여액은 224만1750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690만원이다. 7급 공무원(1호봉)의 월 기본급은 192만9500원으로 각종 수당을 더하면 월 250만원, 연 3800만원으로 추산된다.대기업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을 9% 인상하고 SK하이닉스는 5.5%, 현대차가 9%를 인상하는 등 대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연봉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대기업 직장인과 공무원의 연봉 격차는 더 벌어졌다.문제는 임금 인상률이 낮다는 점이다. 2022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1.4%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입 사원 초봉이 4000만원 중·후반대인 것과 비교하면 1000만~2000만원이 낮다.최근 5년간

    2022.07.27 06:00:01

    ‘철밥통보다 금융 치료, 네카오 갈래’…공무원 인기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