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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아디다스'의 배신, 환경호르몬 검출 …"입고 운동했는데" [최수진의 패션채널]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즘,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합쳐 건강한 삶을 산다는 뜻의 '웰니스'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죠. 갓생(신처럼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꿈꾸는 MZ세대 사이에서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진 지 오래고요. 운동하는 사람들, 보통 무슨 옷을 입나요? 접근성이 좋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닐까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나이키, 독일의 아디다스 등이겠죠. 매장이 많은 것도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이들의 제품을 신뢰하기 때문일 겁니다. 대중적인 스포츠 브랜드지만 그 가치는 명품 못지않습니다. 영국 컨설팅회사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패션 시장 브랜드 가치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라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2위에 오른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 3위 이탈리아의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인데요. 아디다스는 4위인 샤넬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그런데, 이들 브랜드 제품에서 과다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천식, 심혈관 질환 및 비만 등에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BPA가 인체에 노출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심할 경우 당뇨병, 암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CEH(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BPA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나이키 △아디다스 △파다고니아 등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설정한 기

    2023.05.19 09:59:30

    '나이키·아디다스'의 배신, 환경호르몬 검출 …"입고 운동했는데" [최수진의 패션채널]
  • W컨셉, 패션 큐레이션 강화…'나이키'와 손잡는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손잡고 패션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한다.7일 W컨셉은 8일부터 31일까지 '나이키: 운동과 삶의 밸런스' 기획전을 열고, 나이키 패션 화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나이키 스포츠웨어를 운동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통해 2030 여성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기획전은 나이키에서 여름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스포츠웨어 등 20여 종 상품과 W컨셉 입점 브랜드 상품을 매치한 스타일링 콘텐츠가 핵심이다. W컨셉 콘텐츠 에디터가 직접 나이키 스포츠 브라, 쇼츠, 윈드점퍼 등과 어울리는 재킷, 스커트 등을 선별했으며, 더오픈프로덕트, 파사드패턴, FRRW, 유즈, 마지셔우드 등 브랜드가 참여했다.W컨셉은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나이키 23SS 어패럴 상품을 10%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9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나이키 바이 IFC' 매장에서 W컨셉 큐레이션 상품 전시를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화보에서 선보이는 착장을 나이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전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권지원 W컨셉 컨텐츠마케팅 팀장은 "일상에서도 스포츠웨어를 즐겨 입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재킷이나 스커트 등과도 매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번 기획전에서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5.07 06:00:01

    W컨셉, 패션 큐레이션 강화…'나이키'와 손잡는다
  • 신발 판매 대신 유산을 남긴다는 나이키만의 스토리텔링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영혼의 설계자그레그 호프먼 지음 | 이영래 역 | 다산북스 | 2만2000원 나이키는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고객의 당연하고도 유일한 선택을 받았을까. 나이키는 어떻게 단순한 기억이 아닌 위대한 유산으로 소비자의 뇌리에 남게 됐을까.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브랜드를 만들려면 어떤 철학과 원칙을 지녀야 할까. 말단 디자인 인턴으로 입사해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되기까지 27년간 ‘나이키 세계관’을 이끌어 온 그레그 호프먼은 그 시작이 고객의 영혼을 설계한 ‘감정 디자인(Emotion by Design)’이라고 대답한다. ‘감정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그 어떤 꿈도 달성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는 스토리·이미지·경험을 만드는 능력을 일컫는다. 기업에서 광고를 만드는 것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일이다. 하지만 나이키에서는 전혀 다른 정의를 내렸다. 그들에게 마케팅은 정교하게 설계한 이미지로 소비자의 감정을 장악하는 일이었다. 저자는 ‘감정 디자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실패담에서 길어 올린 그들만의 브랜딩 철학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 이영래 역 | 김영사 | 2만2000원최근 챗GPT가 부상하면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인간을 적으로 상정하고 해를 끼치겠다고 위협하며 해킹으로 핵무기 액세스 코드를 확보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AI에 맞서 AI 시스템 탈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 의견도 높다. 이 목소리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장기주의 관점이다. 장기주의는 미래에 긍정적

    2023.05.01 06:00:08

    신발 판매 대신 유산을 남긴다는 나이키만의 스토리텔링 [이 주의 책]
  • 당첨되면 최소 100만원 번다는 ‘그 신발’...나이키, ‘트래비스 스캇 조던’ 기습 발매

     나이키가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과 협업한 조던1 로우 제품을 26일 기습 발매한다.25일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는 26일 오전 10시 해당 제품을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공지했다.이번에 발매되는 제품은 여성과 아동, 유아동 등 세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발매가는 여성용 운동화 기준 17만9000원이다.트래비스 스캇이 협업한 조던1 제품의 경우 발매가의 10배가 넘는 웃돈이 붙여져 리셀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싣는 운동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2021년 8월에 출시한 밀리터리 색상은 발매가가 18만9000원이었는데 현재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최소 150만원 이상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지난해 출시한 세일 앤 리저록 제품의 경우에도 발매가는 18만9000원이었다. 현재 시세는 약 170만원 가량이다.이번에 발매되는 제품의 경우에도 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리셀 시장에서 최소 130만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첨이 돼서 곧바로 되팔 경우 단숨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운동화 리셀은 젊은 층에게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5 13:36:47

    당첨되면 최소 100만원 번다는 ‘그 신발’...나이키, ‘트래비스 스캇 조던’ 기습 발매
  • '29억' 짜리 나이키 조던 나왔다[최수진의 패션채널]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은 스포츠 스타들의 마케팅 영향이 큽니다. 각 분야의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라인을 론칭하고, 여기에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나이키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이죠.나이키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있습니다. 농구 황제로 불린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마이클 조던이죠. 조던은 1984년 NBA에 데뷔했는데, 나이키와의 첫 계약도 1984년입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선수와 계약을 한 것도 놀라운데, 비교적 큰 금액인 25만달러의 계약금을 준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이 선수가 얼마나 성장할지, 어느 정도로 인기를 얻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큰 금액을 투자하자 업계도 놀랄 정도였죠.왜냐면, 나이키는 절박했거든요. 1970~1980년대에는 운동화를 만드는 모든 회사들의 주력 상품이 농구화였습니다. 나이키 역시 농구화를 팔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이 만든 농구화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경쟁사인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농구화 시장을 장악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힘들었죠. 상황을 반전시킬 무기가 필요했는데, 그때 조던이 나타난 거죠.조던의 영향은 대단했습니다. 데뷔 첫해부터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 관심은 그가 착용한 농구화로도 이어졌습니다. 나이키의 연매출은 기존 8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크게 뛰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박'이 난 거죠. 조던의 스타성이 증명되자 나이키는 1985년 그의 이름을 딴 '에어 조던' 농구화를 만듭니다. 현재도 나이키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어 조던 시리즈가 이때 처음 나

    2023.04.12 10:22:31

    '29억' 짜리 나이키 조던 나왔다[최수진의 패션채널]
  • ESG를 위한 ‘커뮤니티 브랜딩’의 3단계

    [브랜드 인사이트]2004년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등장시킨 후 지금까지 ESG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ESG가 왜 부흥했는지, ESG와 브랜딩을 결합해 어떻게 경영의 지혜를 더할 것인지 살펴보자.ESG가 부상하게 된 이유는 인류가 당면해 온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문제 해결의 본질은 기대 수준과 결과물 수준의 균형이다. 또 문제 해결의 기대 수준은 시대적 상황과 맥락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인류는 오랜 기간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 왔다. 기업은 이런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 경제적 결핍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용과 생산, 이를 통한 이윤 창출이라는 결과물로 화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ESG는 왜 떴을까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인류의 욕구는 달라지고 있다. 생리적 욕구의 단계에서 ‘자아실현의 욕구’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제 인류는 ‘나’의 문제를 넘어 ‘우리’의 문제까지 기꺼이 해결하려는 준비가 돼 있다. ‘기후 변화’, ‘자원의 부족’, ‘사회의 불평등’이라는 우리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됐다. 자아의 확장이 일어난 것이다.게다가 이런 시대 상황에서 기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영향력은 긍정적 영향력과 부정적 영향력 모두를 포함한다. 기업은 사회에 해결책을 던져주는 동시에 골칫거리가 되는 이중적 특성을 지닌다.예를 들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은 기존 검색 방법을 사용하던 인류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환경적인 문제 역시 야기한다. 거대 규모의 AI 모델이 입력 데

    2023.04.04 06:07:02

    ESG를 위한 ‘커뮤니티 브랜딩’의 3단계
  • [big story]경기 둔화 위기를 기회로...기업의 생존 화두는

    최근 한국 경제가 뒷걸음질을 하면서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경기 침체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부를 축척하기도 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한국 경제성장률에 잇따라 적색경고가 울리고 있다. 정부도 현재 경기 상황과 관련해 처음으로 경기 둔화 진단을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17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 가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불리는 수출이 1년 가까이 뒷걸음질을 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지표를 보면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어든 462억8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12월(9.5%) 대비 감소 폭을 키웠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역성장이다.다만,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지표를 보면 수출이 11.9% 늘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 환산하면 -14.5%로 여전히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월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기업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지난 1월 실적치(69)와 전망치(68) 모두 전월보다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토대로 산

    2023.02.27 08:00:03

    [big story]경기 둔화 위기를 기회로...기업의 생존 화두는
  •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길은 ‘게임’으로 간다[테크트렌드]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만 할 게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움직일 수 있게 주변을 세팅하면 열심히 하게 된다. 자유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의식의 영역에서도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 콘텐츠가 중요해지면서 기업에서도 새로운 정보기술(IT)과 비즈니스가 쏟아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는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1) 메타버스의 중심이니까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까지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8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이 역대 플랫폼 중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이며 메타버스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사용자가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려면 볼거리·놀거리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주는 콘텐츠는 게임 만한 것이 없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와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영화·음악·글 등 콘텐츠보다 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최신 IT가 투영되기 때문이다. 실제와 같은 사실적인 그래픽, 스킨이나 아이템 구매를 통한 추가 수익 포인트, 사용자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캐릭터와 환경 커스터마이징, 사용자가 스스로 찾아내는 해결 방법, 사용자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 옵션, 사용자가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텔링, 다른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이 모든 것이 집약된 콘텐츠다. 다른 경쟁 콘텐츠는 이 가운데

    2022.12.08 06:00:12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길은 ‘게임’으로 간다[테크트렌드]
  • 나이키·레고처럼…ESG로 브랜드 가치 끌어올리는 3가지 방법

    [브랜드 인사이트] 2020년 초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투자의 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공표한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 회장의 서한은 ES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ESG 경영은 글로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투자사들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됐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공시 의무 사항이 됐다. 더욱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나타내는 ‘미닝 아웃(가치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로 기업의 중심에 섰다.통상적으로 ESG 경영은 실질적인 가치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시각에서 전개돼 왔다. 하지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여기에 ‘브랜드 가치’라는 관점을 추가해 ESG 전략 및 실행 방안 수립을 제안한다.‘나’다운 ESG, ‘나’를 나타내는 ESG,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ESG를 통해 ESG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3가지 성공 전략을 살펴보자.   1. ‘나’다운 ESGESG 경영과 기존 사회 공헌(CSR) 활동의 근본적인 차이는 ‘나’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 활동인가라는 점이다. ESG는 비재무적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경영이라는 점에서 전방위적 사회 기여를 추구하는 CSR 활동과 차별된다.기업들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지배 구조 개선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다만 수많은 기업이 ESG 경영을 표방하면서 특정 기업만의 차별화된 대표적인 ESG

    2022.10.18 06:03:01

    나이키·레고처럼…ESG로 브랜드 가치 끌어올리는 3가지 방법
  • 나이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K-문화' 담았다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그동안 국가 대표팀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나이키는 새로운 유니폼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간다.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간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19 14:23:32

    나이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K-문화' 담았다
  • [카드뉴스] 나이키, 이제 리셀 막히나? '재판매 금지' 조항 추가

    나이키 코리아가 9월 초 소비자 이용약관에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정가로 구매해 더 비싼 값에 되파는 리셀러들을 제재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나이키는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제품을 재판매하거나 재판매하려는 의도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재판매를 위한 구매’로 정의했습니다.또 구매가 재판매를 위한 것이라는 증거가 있으면 '주문 취소', '소비자, 소비자 계정 또는 멤버 계정에 대한 판매 제한', '환불 또는 반품 거절', '나이키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 거부 또는 계정 일시 중지 및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국내 리셀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거대해졌으며, 그중 나이키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부 인기 한정판 제품들의 리셀 가격이 정가의 수십 배에 달하는 경우도 흔하죠.‘재판매 금지’ 조항 추가로, 한정판 제품 당첨 후 배송지로 리셀 업체 주소를 기재해 바로 판매하거나, 선착순 구매 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의 리셀러들 활동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중고 앱을 통한 개인 거래는 막을 방법이 없다며 현실성이 없는 조항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9.16 11:03:43

    [카드뉴스] 나이키, 이제 리셀 막히나? '재판매 금지' 조항 추가
  • ‘불매 운동’으로 무너지던 유니클로도 다시 살렸다…‘협업의 힘’

    [비즈니스 포커스]795만원.8월 15일 네이버의 리셀(되팔기) 플랫폼에서 거래된 나이키 운동화 에어포스원(이하 포스)의 가격이다. 이 제품은 나이키가 7월 19일 루이비통과 컬래버이션(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포스 운동화다. 운동화 여기저기에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로고가 박힌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의 발매 가격은 351만원이었다. 나이키가 그동안 선보여 온 포스 운동화 가격의 30배가 넘는다. 나이키와 루이비통은 추첨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에게만 운동화 구매 기회를 줬다.발매가가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운동화의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리셀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값이 한때 10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치솟았다. 그만큼 운동화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인기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던 나이키 브랜드 역시 루이비통과의 협업을 앞세워 운동화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기 시작했다.최근 패션 브랜드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협업이다. 시들했던 브랜드 인기에 다시 불씨를 지필 수 있는 것으로 이 방법이 꼽힌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와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간의 협업이 활발하다.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협업을 통해 중저가 브랜드는 가치 제고를, 명품 브랜드는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나이키 외에도 유니클로·스와치·푸마 등이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앞세워 재반등에 성공한 브랜드로 꼽힌다. 쉽게 질리는 MZ세대 겨냥협업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게 한 것은 단연 소비의 중심축이 된 MZ세대(밀레니

    2022.08.24 06:00:01

    ‘불매 운동’으로 무너지던 유니클로도 다시 살렸다…‘협업의 힘’
  • 이제 나이키는 끝물? 다시 아디다스 시대 오나

    [비즈니스 포커스]“점점 나이키에 질려 가고 있다.”최근 운동화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니커 마니아들이 쓴 이런 내용의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운동화 시장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나이키 천하’에 조금씩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는 얘기들이 서서히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그 대항마로 다시 아디다스가 급부상  중인 모습이다. 과연 아디다스는 나이키에 빼앗겼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나이키는 요 몇 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운동화 시장에서 적수를 찾기가 어려웠다.이런 사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 리셀 시장이다. 리셀 시장은 한 브랜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놀라운 것은 리셀 시장에서 발매가보다 더 많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운동화들 대부분이 나이키가 만들어 낸 제품들이라는 것이다. 첫 발매된 지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기가 식을 줄 몰랐던 덩크, 조던 시리즈, 에어 포스1 등을 앞세운 나이키 제품들은 발매와 동시에 순식간에 품절되기 일쑤였다. 결국 소비자들은 리셀 시장에서 발매가보다 많게는 수십 배 정도의 돈을 더 주고 운동화를 구매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나이키의 인기 이유는 간단했다. 단순히 색상만 바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 또는 스트리트 브랜드들과 협업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 무엇보다 특정 제품들은 일부 소비자들에게만 구매 권한을 주는 한정판으로 출시

    2022.08.18 06:00:01

    이제 나이키는 끝물? 다시 아디다스 시대 오나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이 주의 한마디]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5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이 2배로 오른다는 것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비료·식량·에너지 공급 부족 등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동산 위기 여파로 급격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맬패스 총재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 나타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세계은행은 이미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큰 폭으로 낮췄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블룸버그테슬라 주가, 고점 대비 반 토막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반년 전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 1위 부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 달러(약 253조원)대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한 4월 4일 이후에만 40% 이상 떨어졌다. 이 기간 13% 내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2022.05.29 06:00:03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 애플·스타벅스·나이키처럼…‘신념’을 팔아라 [강함수의 레드 티밍]

    [강함수의 레드 티밍]신념과 행동이 달라 충돌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사람은 불편함을 느낀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신념을 행동에 맞추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행동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제기한 ‘인지 부조화’의 개념이다.인식상으로는 행동이 신념을 따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어떤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기 마련이다.애인과 헤어지고 나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생각나고 어차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과 같다. 교제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이유로 말이다. ‘행동 전’이 아니라 ‘행동 후’에 태도가 바뀌는 것이다.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전제는 모든 개인이 먼저 생각하고 결정한 다음 행동한다는 가정이다. 마케팅 실행의 기초가 되는 소비자 행동 심리도 ‘AIDA’, 즉 인지(Awareness), 흥미(Interest), 욕망(Desire), 행동(Action) 단계가 도미노식으로 연결된다는 모델 이론을 수용한다.필자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살 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구매한다고 말한다.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실질적인 사고 과정이 아니라 일종의 다양한 사전 행동 경험을 통해 형성된 생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 자신과 같은 사람의 경험·의견·감정을 얻는 행동이 보편화되고 있다.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나 사안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을 표현하

    2022.05.27 06:00:17

    애플·스타벅스·나이키처럼…‘신념’을 팔아라 [강함수의 레드 티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