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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경영 효율화로 1위 도약 노린다[2023 파워 금융인 30]

    [스페셜 : 2023 파워 금융인 30]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1위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말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한 정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 기반의 사업 역량 우위를 통해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설정했다. 정 사장은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취임했지만 3월 김 전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13년 만의 세대교체였다.  정 사장은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해 영업·인사·기획 등을 거쳤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맡아 온 ‘영업통’으로 꼽힌다. 정 사장은 손보업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해 신회계기준(IFRS17)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DB손해보험은 2022년 원수 보험료가 16조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8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월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둘째다. 2015년에는 시장점유율 5위였던(현재 3위)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의 지분 37.32%를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시장으로

    2023.04.23 06:06:01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경영 효율화로 1위 도약 노린다[2023 파워 금융인 30]
  • ‘고액 자산가’에 꽂힌 보험사…자산 관리 강화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자수성가한 자산가 A 씨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녀의 상속세 납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니 생명보험사의 상담을 추천받았다. A 씨는 은행 대신 보험사를 추천받아 의아해 했지만 상담 후 그간 고민을 한꺼번에 털어 낼 수 있었다. A 씨가 구사한 전략은 계약자와 수익자를 보험료 납입 능력이 있는 자녀로 지정하고 자신을 피보험자 형태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보험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동일하게 돼 보험금 수령 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실물 자산처럼 가격 하락이나 급매에 따른 손실 가능성 등이 없기 때문에 납부 재원으로 쓰기도 좋다.보험사들이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상대해야 하는 고객 수는 적지만 이들이 금융회사에 기여하는 부분이 그 어느 고객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속 설계사를 앞세워 타 금융사보다 고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한편 상속·증여 관련 자산 관리(WM)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는 은행·증권과 협업, 신한은 상속증여연구소 설립2020년 KB금융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이 지난해 5월 발족한 스타WM은 KB금융그룹의 전문가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KB증권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부동산·세무·법률·금융 투자·자산 관리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스타WM의 전문성도 자사의 경쟁력으로 꼽는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WM

    2022.03.25 06:00:06

    ‘고액 자산가’에 꽂힌 보험사…자산 관리 강화 경쟁
  • 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원스톱 화상상담 서비스 제공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1월부터 오픈하는 ‘모바일 화상 창구’에서는 계약 관리, 보험금 지급, 전자서명 등 모든 보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키오스크 같은 복잡한 기기를 조작하지 않고,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된다. 해외 거주 고객이나 고령자 역시 지점 내방과 동일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휴대전화를 통해 모바일 화상 창구에 접속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직원과 마주 앉은 것처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확인서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는다. 디지털 상담 활성화에 따라 고객이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 부문 대표는 “급변하는 언택트 환경에서 고객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한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화상상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접목하며 서비스 내 모든 서식을 전자화했다. 문서 관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서류 유실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확보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1.14 16:34:48

    미래에셋생명, 보험사 최초 원스톱 화상상담 서비스 제공
  • 임기 만료 앞둔 보험사 CEO…연임·교체 갈림길

    [비즈니스 포커스]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교보생명을 비롯해 KB생명·하나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동양생명 등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부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한 데다 통합·신사업 추진, 모회사 이슈 등 각 사의 사정에 따라 연임을 통한 안정을 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형 생명보험사 CEO 중에선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는 윤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좋은 데다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관련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내부 사정에 따라 변화보다 안정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호실적으로 대부분 연임 분위기1958년생인 윤 사장은 1982년 교보생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정통 ‘교보맨’이다. 강남FP지역본부장·채널기획팀장·신영업지원팀장을 거쳐 2013년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상임고문으로 현업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가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교보생명이 사장을 선임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었다. 윤 사장은 영업과 기획 능력을 두루 겸비한 야전 사령관으로 꼽힌다. 부임한 첫해 대부분의 생명보험사 순익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순이익(4778억원)이 전년보다 28% 정도 줄어들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올해 다시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104억원으로 지난 한 해 순이익을 훨씬

    2021.11.09 06:00:36

    임기 만료 앞둔 보험사 CEO…연임·교체 갈림길
  • 보험사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서비스 낙점한 이유는

    [스페셜 리포트]최근 건강·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아픈 뒤 비싼 병원비를 쓰기보다 아프기 전에 몸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전까지 사후 치료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사전 예방·관리로 중심축이 옮겨 간 것이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헬스케어(건강 관리) 사업에 불을 댕겼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의 신사업으로 헬스케어를 육성하겠다고 나서며 규제 장벽을 낮추기 시작한 것이다. 고령화·저출산·저성장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생명·손해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앞다퉈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 50대 A 씨는 얼마 전 건강 검진을 받고 깜짝 놀랐다. 1년 전과 달리 건강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다. A 씨는 “직장 동료가 ‘운동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는 상품을 소개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보험 상품에 가입했는데 보험료 할인에 따른 동기 부여로 매일 운동량을 체크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B 씨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닥쳤다. 코로나19의 4차 유행으로 헬스장 이용이 어렵게 된 것이다. 결국 A 씨는 홈트(홈 트레이닝)를 하기 위해 지인에게 앱 추천을 부탁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보험사 앱을 추천 받았다.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보험사의 건강보험 상품이 질병에 걸리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 서비스에 그쳤다면 이제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가입자의 적극적인 건강 관리

    2021.08.05 06:00:44

    보험사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서비스 낙점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