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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명노현 부회장 "2차전지·전기차 충전 사업 성과낼 것"

    명노현 (주)LS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심으로 자산 50조원을 달성한다는 LS그룹의 사업 전략이다.명 부회장은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며 "계열사별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동민 사외이사 재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8 11:40:58

    LS 명노현 부회장 "2차전지·전기차 충전 사업 성과낼 것"
  • LS·LIG넥스원 '1·2위'…'큰손' 국민연금 뭐 담았나 보니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이 2023년 비중을 늘린 종목은 IT·전기전자(14.6%), 지주(14.2%), 석유화학(9.3%), 서비스(8.5%), 조선·기계·설비(8.2%) 순이었다. 국민연금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효성중공업이었으며 SK렌터카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 종목 수는 281개로, 2022년 말 287개 대비 6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0% 이상 투자한 종목은 2022년 36개에서 지난해 43개로, 7개 증가했다.국민연금이 전체 22개 업종, 281개 기업 가운데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2022년 말 37개(전체의 12.9%)였던 IT전기전자 종목 수는 지난해 41개(14.6%)로, 4개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지주 40개(14.2%) △석유화학 26개(9.3%) △서비스 24개(8.5%) △조선·기계·설비 23개(8.2%) 순이었다. 다만 이들 4개 업종의 5% 이상 투자 종목은 전년 대비 대체로 감소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큰 종목은 LS였다. LS에 대한 지분율은 2022년 13.54%에서 지난해 13.85%로, 0.31%p 늘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은 0.84%p 증가한 13.53%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또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 톱5 중 화장품 ODM 기업은 두 곳이나 됐다. 코스맥스는 13.35%로 3위에 올랐고, 근소한 차이로 13.2%를 기록한 한국콜마도 5위에 랭크됐다.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말 6.04%에 그쳤던 효성중공업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해 5.25%p 오른 11.29%를 기록했다. 초고압

    2024.01.17 13:54:07

    LS·LIG넥스원 '1·2위'…'큰손' 국민연금 뭐 담았나 보니
  • LS-엘앤에프 합작법인 설립 승인…구자은 '배·전·반' 사업 본격화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국내외 정부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주)LS 자회사가 됐다고 10월 24일 밝혔다. LS에 따르면 LLBS가 한국·중국·폴란드·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에 따라 LS는 새만금 산단 5공구에 2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및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아 당초 수립했던 2026년 초에 초도 양산을 한다는 계획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LBS는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새만금에 연내 착공하여 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이며, 향후 자회사인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LS그룹은 LS MnM,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LS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EV 충

    2023.10.24 10:14:21

    LS-엘앤에프 합작법인 설립 승인…구자은 '배·전·반' 사업 본격화
  •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구자은 LS그룹 회장 2023년 LS그룹의 질주는 거침 없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조 단위의 과감한 투자를 감행,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꼿꼿한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LS그룹의 행보는 명징했다. 25조 원가량인 현재 자산을 2030년까지 50조 원으로 키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30’을 당차게 제시한 것. 야심 찬 출사표의 중심에는 취임 2년 차인 구자은 회장의 리더십이 녹아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내건 구 회장의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은 이미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LS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 및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을 분리한 이후 최고 성적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구 회장은 ‘겸손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재계에서는 ‘소탈’과 ‘겸손’을 중요시하는 범LG가의 가풍이 LS그룹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구 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LS그룹은 올해 들어 전기, 전력, 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 이른바 ‘배·전·반’으로 통하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 원

    2023.09.26 07:00:01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 LS, 동해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를 딴 '덕봉교' 신축

    LS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따 ‘덕봉(德峰)교’로 명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의장의 호로,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구 회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선제적으로 준공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하고 동해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를 준공했다. LS전선 임직원들은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호를 신축 교량 이름으로 명명했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날 동해사업장 덕봉교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 의장과 명노현 (주)LS 부회장, 안원형 (주)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구 의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 클래스의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2023.09.04 12:25:53

    LS, 동해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를 딴 '덕봉교' 신축
  • '구자은 체제' 1년 만에 역대급 실적…비전 2030 위해 20조원 투자[2023 100EO CEO]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겠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그룹은 지난해 매출 36조3459억원, 영업이익 1조2017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 증가하면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체제 1년 만에 거둔 성과다.구 회장은 올해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 회장은 지난 1월 2일 새해 첫 신년 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비전 2030’의 핵심 키워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다. 전 세계가 향후 30년간 공통으로 해결해야 하는 ‘넷 제로’ 시대로의 전환을 기회로 삼고 전력과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구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자산 5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25조원 자산 규모에서 두 배 늘어난 규모다.이에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올해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 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2029년까지 12만 톤 생산이 목표다. 주요 계열사별로 LS전선은 오스트리아

    2023.06.30 07:26:01

    '구자은 체제' 1년 만에 역대급 실적…비전 2030 위해 20조원 투자[2023 100EO CEO]
  •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소통’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경영’이 도 부회장의 경영 키워드다. 특히 취임 첫해부터 회사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 혁신에 나선 일화는 유명하다.도 부회장의 취임 첫해였던 2016년 글로벌 전기동 가격의 하락으로 동제련업계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을 혁신하고 동제련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며 위기를 타개했다. 2017년 해외 광산 지분 매각을 성사시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제련소 역량 강화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했다.동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원가 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고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등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제고했고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공유회를 열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며 경영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혁신했다. 도 부회장이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LS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그는 재무와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체질이 개선되자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료 확보 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 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2023.06.30 07:12:01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 LS, 1조원 투자해 2차전지 전구체 사업 진출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한다. 합작회사명은 가칭 '엘에스에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LS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LS 계열사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 광산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생산한 황산니켈을 합작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합작사가 생산한 전구체를 공급받아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황산니켈에서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되는 셈이다.앞서 LS MnM은 지난 3월 충남 아산 토리컴 사업장에 연산 5000t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 LS MnM은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2023.06.16 14:11:54

    LS, 1조원 투자해 2차전지 전구체 사업 진출
  • [CEO24시] 구자은 LS그룹 회장,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현장 방문…‘양손잡이 경영’ 본격화

    [CEO24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동안 전국 14곳의 자회사와 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했다. 3개월간의 현장 방문을 마친 구 회장은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4월 LS전선 해저 케이블 공장이 있는 강원도 동해항을 첫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와 세종전선 등을 차례로 찾았다.지난 3개월간 현장을 살핀 구 회장은 기존 사업에 더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S그룹은 완전 자회사가 되는 LS니꼬동제련을 현재 주력 제품인 전기동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도체나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하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신규 설립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LS 임원 세미나에서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전기화와 탈탄소 전기(CFE)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고 이는 LS에는 다시 없을 큰 기회”라며 “LS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가 이끄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소재·부품 등 숨은 기회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8.07 06:00:07

    [CEO24시] 구자은 LS그룹 회장,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현장 방문…‘양손잡이 경영’ 본격화
  • [100대 CEO-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너지 전환 시대 맞춰 사업 체질 개선,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022년 1월 구자열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1월 3대 회장에 취임했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전 명예회장, 구평회 E1 전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전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설립했다. LS그룹은 다른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사촌 승계 방식으로 그룹 회장직이 승계돼 왔다. 2030년까지 9년 동안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 회장인 구자홍 전 회장(2004~2012년)과 2대 회장인 구자열 전 회장(2013~2021년)도 9년씩 LS그룹을 이끌어 왔다.구 회장은 구 LG정유에서 근무를 시작해 LS전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5개가 넘는 LS그룹 계열사에 근무했다. LS엠트론 회장으로 승진하고 지주회사 LS에 신설한 미래혁신단 단장을 맡으면서 그룹 경영권 승계자로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LS엠트론에서 동박·박막 사업부를 정리하는 사업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주력 사업인 트랙터 사업에 집중해 왔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기업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구 회장은 취임식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할 것이고 LS에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라며 “앞으로 직원·고객·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에게 ‘LS와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 주겠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임기 중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글로벌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을 중점 추진 과제

    2022.07.07 06:37:55

    [100대 CEO-구자은 LS그룹 회장] 에너지 전환 시대 맞춰 사업 체질 개선,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
  • [100대 CEO-도석구 LS니꼬동 사장]재무 건전성 혁신하고 동제련 경쟁력 강화, 스마트 제련소에 사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LS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재무는 물론 지원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취임 이후 회사의 위기를 타개해 왔다. 취임 첫해였던 2016년 글로벌 전기동 가격은 4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기업의 매출과 수익도 악화됐다. 도 사장은 취임 직후 재무 건전성을 혁신하고 동 제련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했다.2017년 단행한 해외 광산 지분 매각이 대표적이다. 과거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보유했던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 지분을 7100억원에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제련소 역량 강화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진행했다. 원가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로보틱처리자동화(RPA) 등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 공유회를 열고 생산 현장을 방문해 왔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며 경영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혁신했다. 체질 개선이 이뤄지자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며 원료 확보 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성과 뒤에는 도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다. 도 사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 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2022.07.04 06:09:01

    [100대 CEO-도석구 LS니꼬동 사장]재무 건전성 혁신하고 동제련 경쟁력 강화, 스마트 제련소에 사활
  • 구자열 LS 회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준비

    [100대 CEO]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네 가지 경영 방침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현금 창출’, ‘친환경·미래 성장 사업 박차’ 등이다.구 회장의 방침에 따라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S전선은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폴란드·미얀마·인도 등에 활발히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LS일렉트릭은 북미·동남아·중국·유럽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전력·자동화 솔루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DC 전력 솔루션,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혁신적 제품을 선보여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LS니꼬동제련은 동 산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아시아 최초로 신청했다.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 상생, 윤리 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LS엠트론은 유럽과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고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PG) 전문 기업 E1은 싱가포르와 미국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구 회장은 디지털 역량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

    2021.06.21 06:49:01

    구자열 LS 회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