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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캐릭터, ‘라이언’은 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나[지금은 세계관의 시대]

    [지금은 세계관의 시대]카카오프렌즈의 이모티콘 캐릭터들은 처음에는 메신저 안에 사용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맏형 격인 라이언은 2016년 1월 소개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카카오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여기에 카카오는 라이언에게 깊이 있는 서사를 부여하고 카카오프렌즈만의 색다른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 2020년 7월 라이언과 관계된 춘식이란 캐릭터의 등장이 대표적이다. 춘식이는 라이언이 길거리에서 데려온 고양이 캐릭터로, 카카오는 이 둘에 ‘집사와 반려묘’라는 관계성을 부여했다. 이 두 캐릭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12조원대였던 한국의 캐릭터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23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20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릭터의 힘을 느낀 수많은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성공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비법을 알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카카오가 어떠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통해 세계관을 만드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이승윤 건국대 교수(이하 이승윤) 카카오가 정보기술(IT) 회사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IT는 나이키나 스타벅스와 달리 물성이 없으니 캐릭터의 역할이 특별히 큰 것 같습니다. 카카오 캐릭터가 어떤 가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나요.최선 IP브랜드팀장(이하 최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처음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라는 도구로 감정을 나타내며 소개되기 시작했어요. 카카오톡은 전 국민이 쓰는 메신

    2023.04.03 08:41:43

    국민 캐릭터, ‘라이언’은 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나[지금은 세계관의 시대]
  •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서진 대학생 기자] ‘#사지말고입양하세요’ SNS에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유기•구조동물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등장한다. 주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버려지거나 주인의 손을 놓친 동물들, 길에서 병든 상태로 구조된 동물들까지, 사연도 가지각색이다.2021년 한 해 발생한 유기 동물은 모두 11만여 마리로, 이 가운데 25.8%는 자연사, 15.7%가 안락사로 사망했다. 유기 동물 10마리 중 4마리가 보호소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유기 동물 보호조치를 공고해야 하는 기간은 7일이다. 공고가 있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해도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그 동물의 소유권이 이전된다. 결국 이 기한이 지나도록 입양처를 찾지 못하면 이들 대부분이 안락사 될 운명에 처한다. 언제나 포화 상태인 보호소에서 이들 한 마리 한 마리를 보살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개인 차원에서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를 도맡는 ‘임시 보호’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생의 제 2막을 살게 된 동물들을 따뜻한 품으로 보살피고 새집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하는 임시 보호자 ‘뚜오’ 씨, 박희선 씨, 추미향 씨를 만났다. Q. 현재 보호 중인 동물, 그리고 이들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뚜오(뚜): ‘예박이’는 동네 공장의 마당에 묶여 있던 강아지예요. 근방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예박이와 만나게 됐어요. 열악한 환경에서 묶인 채 지내던 예박이를 며칠간 지켜본 끝에 방치된 강아지라는 사실을

    2022.12.28 15:27:27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