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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일가 연봉삭감,직원 피눈물·적자에 19억 넘게 챙긴 구창근 CJ ENM 대표

    CJ ENM이 지난 18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적자를 내고도 2023년 연봉 19억 5900만원을 받은 구창근 CJ ENM 대표가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최고 경영진인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이 각각 21억2300만원, 23억 4100만원 받아 전년 대비 40% 넘게 연봉이 삭감된 가운데 최고경영진에 버금가는 보수를 수령했기 때문이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구 대표의 급여 8억 5000만원에 대해 “이사회 승인을 거친 임원규칙의 임원 직위별 연봉 범위 내에서 보상위원회가 결의한 KPI평가 등급별 연봉조정률과 승진여부, 역할·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기본연봉을 13분할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상여 11억 900만원과 관련해 “상여와 기타지원금으로 구성되는데, 상여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위한 목적이고 기타지원금은 사내 규정에 따른 복리후생성 지원금 일체”라고 밝혔다.구 대표는 2023년 상반기 이미 신규대표이사 지급을 위한 상여 6억 6500만원을 받은 바 있으며 하반기까지 총 11억 900만원을 받아 4억 4400만원이 추가됐다.지난 2023년 CJ ENM은 연결기준 146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구 대표 부임 이후 벌어진 일이다. 전임 강호성 대표가 2022년 1373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하고도 총 보수 18억 50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구 대표는 적자를 내고도 1억원 넘게 더 챙긴 셈이다.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위한 상여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계열사로 이동하면서 역할과 책임 등이 무거워지다 보니 이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면서도 “직원들 중 일부는 인센티브 0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구 대표 부임 이후 회사 적자

    2024.03.20 16:24:19

    오너일가 연봉삭감,직원 피눈물·적자에 19억 넘게 챙긴 구창근 CJ ENM 대표
  • “직원 보너스로 주식 1억 쏜다”...파격 결정내린 ‘이 회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창업한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증여한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이 내년 1월 2일자로 임직원에게 이전된다. 이에 따라 무신사 직원들은 내년 초 주식으로 ‘억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22일 금융투자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안을 이사회에 올린 상태다. 이사회에서 이 안을 가결하면 무신사의 주식 물량이 100배 늘어나게 된다.조 의장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을 증여한 바 있다. 내년 1월 2일부터 임직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주식을 받은 임직원은 1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직책이나 근속연수 등에 따라 주식 수는 차등 지급된. 대략 1인당 1억원 안팎의 주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무신사는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의 거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현재 무신사 주식은 주당 153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무상증자가 이뤄진 이후엔 주당 가격이 100분의 1로 낮아진다. 따라서 주식을 소유한 직원들의 거래가 용이해진다는 판단이다.귀속 과정에서 임직원이 내야 하는 세금의 경우에도 회사가 대출을 시행해 임직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며 “2025년까지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기 때문에 상장 준비와는 연관이 없다”고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2 18:29:06

    “직원 보너스로 주식 1억 쏜다”...파격 결정내린 ‘이 회사’
  •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하반기 성과급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하는 직원들도 생겼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개했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거쳐 차등 지급한다.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을 준다.DS부문의 사업부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반도체 12.5%,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종합기술원) 25% 등으로 책정됐다.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0%로 성과급이 아예 없다.DS부문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TAI로 매번 최고치인 100%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줄어들면서 성과급도 크게 줄었다.모바일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도 공개했다. 모두 75%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50%)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25%로 결정됐다.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다른 전자부문 계열사들의 TAI 지급률도 같은날 발표됐다.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사업부와 중소형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37.5%,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맡은 컴포넌트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을 영위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가 50%의 성과급을 받는다.삼성SDI는 에너지 75%, 소형전지 50%, 전자재료 37.5% 규모의 성과급을 각각 책정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0 19:38:50

    “올해 성과급은 없습니다”...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직원들 ‘충격’
  • “대기업 직원들 부러워요”...연말 맞아 ‘꿀 휴가’ 돌입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연말 장기 휴가에 돌입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연말 종무식을 생략한다. 대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장기 휴가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2일로 올해 업무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23일부터 연말 휴가에 돌입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권장휴가다.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는 최대 10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도 올해 종무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12월 마지막 주부터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연말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SK그룹 역시 종무식과 시무식을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신년 인사도 대체할 예정이다.주요 계열사 중 SK하이닉스는 이미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독려 중이다.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사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연말연시에 기본적으로 4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28일 또는 29일부터 휴무일로 정해 연말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19 19:50:16

    “대기업 직원들 부러워요”...연말 맞아 ‘꿀 휴가’ 돌입
  • 사망한 LG디스플레이 직원, 하루 평균 13시간 일했다

    지난 5월 숨진 LG디스플레이 팀장급 직원 A씨가 하루 평균 13.6시간이라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지난 5월 19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과도한 업무 부담과 장시간 근로에 시달린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LG디스플레이 팀장급 직원인 40대 A 씨가 사망한 사고 원인이 과도한 업무 부담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에서 일하도록 입력하고, 추가 근무시간의 경우 별도 시스템을 통해 대체공가(보상휴가)를 부여하는 등 연장근로 한도를 상시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방식으로 130명에 대해 총 251차례(총 7120시간)에 걸쳐 연장근로 한도를 상시로 위반해 왔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해당 사업장은 1개월 단위 선택적근로시간제를 운영하면서 월 단위로 연장근로 관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 19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팀장 승진 뒤 업무가 과중해 힘들어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고용부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장시간 근로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고, 사망한 A씨의 경우 5월 1일부터 19일(사망일)까지 총 259시간을 근무해 1일 평균 13.6시간이라는 장시간 근로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고용부는 LG디스플레이가 편법적 방식으로 근로시간 위반을 회피안 사안이라 판단했다. 이에 근로기준법 제53조(연장 근로의 제한) 위반으로 즉시 범죄로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를 불문하고 편

    2023.09.26 16:25:09

    사망한 LG디스플레이 직원, 하루 평균 13시간 일했다
  • 파운트, 직원들 건강에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가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나섰다. 장기간에 걸친 바른 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 업무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빼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25일 회사에 따르면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해 근골격계 케어 프로그램, 독감 예방 접종,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간식·커피 무한 제공, 멘토링 제도 시행 등 정신·육체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내 복지 혜택이 있다.회사의 이 같은 지원과 혜택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임직원들이 건강한 사고와 업무 진행을 가능케 할 것이란 믿음에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우선 종합건강검진을 매년 1회 지원한다. 임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각자의 부모 등에게도 제공한다.또한 일자목, 거북목, 굽은등 등의 교정을 돕고자 점심시간을 활용한 근골격계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는 외부 건강관리업체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3클래스로 나눠, 3개월 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업무 관련 도서 구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자격증 응시료, 각종 세미나·컨퍼런스 참석 활동 등을 지원한다"며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듀얼 모니터, 편안한 출퇴근을 위한 주차비, 휴가비, 야근 시 택시비, 경조사 휴가, 경조사비, 명절 상품권 등도 지급한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4.25 12:59:16

    파운트, 직원들 건강에 투자한다
  • 이세이미야케 검은색 티셔츠 평생 입은 잡스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이세이미야케①2023년 3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는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만났다. 안도 다다오 건축가는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내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건축물, 제주도 본테 미술관, 원주 한솔 뮤지엄 산을 건축한 한국에서는 꽤 유명한 일본 건축가다.그는 이날 김 여사에게 이세이미야케 옷을 선물했다(사진①). 이에 김 여사는 “패션도 건축이다”라고 말했다. 안도 건축가는 “이세이미야케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라며 “이세이 미야케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안도 건축가는 이세이 미야케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고 자신의 50년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세이미야케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세상을 뒤바꾼 테크놀로지의 선두자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회 때 입은 검은색 반목넥 티셔츠 때문이다. 잡스는 이세이미야케의 검은색 반목넥 티셔츠와 리바이스 501 청바지, 뉴발란스 992 운동화로 자신만의 아이텐티티를 만들었다.1968년 파리 혁명과 실험 예술·히피 영향 받아 잡스 창업자는 1980년 초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니 직원들의 유니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잡스 창업자는 모리타 아키오 전 소니 회장이 “유니폼이 회사 직원들을 단결해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애플 직원들에게도 유니폼을 입힐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로 소니 유니폼을 만들었던 이세이미야케에 연락해 유니폼 제작을 의뢰했다.하지만 애플 직원들은 유니폼 입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때문에 잡스 창업자는 혼자만이라도

    2023.04.12 17:18:47

    이세이미야케 검은색 티셔츠 평생 입은 잡스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 서울 강서구청, 시니어가 운영하는 'GS25 시니어편의점' 개점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서울강서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을 고용해 운영하는 'GS25 시니어편의점'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청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GS25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업무준비와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을 거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편의점 GS25 가양8단지점을 개점했다. 시니어편의점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직원 12명이 운영하고 있다.어르신들은 하루 4시간 30분씩 4교대로 물품 판매와 매장 관리 등 편의점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주 2~3일, 월 50시간 내외로 근무하게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시니어편의점 개점이 시니어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은 올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등 16개소와 수행기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노노케어, 청소년 공부방 지원,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n

    2021.02.04 13:31:18

    서울 강서구청, 시니어가 운영하는 'GS25 시니어편의점' 개점
  • 넥슨, 개발자 초봉 5천만원으로 올린다… 비개발 직군도 4천500만원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넥슨이 임금 체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향 개편한다.넥슨은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천만원, 비개발 직군 4천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발표했다.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천200만원, 비개발 직군 3천800만원 수준이었다. 넥슨은 재직 중인 직원들 연봉도 올해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넥슨 측은 전사 연봉을 파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전사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3%다. 같은 금액으로 일괄 인상되기 때문에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이 더 높다.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tuxi0123@hankyung.com

    2021.02.01 13:40:30

    넥슨, 개발자 초봉 5천만원으로 올린다… 비개발 직군도 4천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