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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흔드는 다크호스, 무서운 질주 ‘메기’ [2023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스페셜 리포트: 1440명의 펀드매니저가 뽑은 2023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최고’만 기억할 순 없다. 거침없는 사고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1위 자리를 위협하는 ‘다크호스’와 ‘메기’도 선정했다. 이들은 향후 베스트 애널리스트 명단을 장식할 ‘가까운 미래의 주연’이다. 각 부문에서 빠르게 실력을 발휘하며 순위권에 진입한 신예들은 ‘다크호스’에 선정했다. 경력 만 5년 차 이하인 애널리스트 중에서 10위권 안에 새롭게 진입한 이들이다. 메기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3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톱5에 진입한 관록의 애널리스트들이다. 여러 증권사에서 골고루 다크호스들을 배출한 가운데 SK증권이 다수(3명)의 다크호스를 배출해냈다. ‘젊은 피’들이 가능성을 뽐내면서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다크호스 중에도 조아해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1994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의 애널리스트 경력은 3년 7개월이다. 증권·보험·기타 금융 부문에서 단숨에 4위로 진입하며 경력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조 애널리스트의 대표 보고서로는 지난해 10월에 펴낸 ‘금융, 새로운 길을 가다’를 꼽을 수 있다. 은행 지주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까지 심도 있게 분석한 이 보고서는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미래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기대해볼 만한 신예가 나타났다. 1990년생인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다. 5년 경력의 그는 이번 조사에서

    2024.01.16 07:00:01

    판 흔드는 다크호스, 무서운 질주 ‘메기’ [2023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 최고의 ‘투자 길잡이’...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누구? [2023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스페셜 리포트: 1440명의 펀드매니저가 뽑은 2023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투자자들에게 가장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낸 애널리스트는 누구일까. 한경비즈니스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애널리스트들을 편드매니저들에게 직접 묻는다.그 결과가 담긴 ‘2023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는 개인 29명(2관왕 4명)과 팀 2곳(스몰캡·ESG)이 1위를 차지했다.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깊이 있는 분석을 앞세워 자신이 담당하는 산업의 맥을 정확히 짚어낸 주인공들이다.이번 조사에서는 ‘2관왕’이 4명이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가 주력인 음식료·담배에 이어 유통에서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고,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은행·신용카드에서 지주회사까지 베스트를 추가로 달았다. 앞선 조사에서 미디어·광고 부문 1위 자리를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내줬던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엔터테인먼트·레저까지 처음으로 가져오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규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원자재 1위) 등 7명은 묵묵히 활약을 이어온 끝에 마침내 실력을 인정받으며 최초로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됐다. 리서치센터별로 보면 가장 많은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나온 곳은 하나증권이다.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증권이 8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여성 애널리스트들의 대약진도 관전 포인트다. 직전 조사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여성은 하누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한 명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5명(2관왕 포함)으로 크게

    2024.01.16 06:52:36

    최고의 ‘투자 길잡이’...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누구? [2023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 1위 되찾은 신한투자증권 [2023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스페셜 리포트: 1440명의 펀드매니저가 뽑은 2023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 신한투자증권이 4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9년 상반기 이후 9회 만의 성과다.이변은 또 있다. KB증권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톱2에 올랐다. 상반기 4위에서 수직 상승이다. NH투자증권은 3위를 유지했으며, 상반기 1위였던 하나증권은 리서치 부문 평가 1위에도 불구하고 법인영업 부문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으며 4위로 하락했다. 2016년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7년간 톱3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하나증권으로선 아쉬운 성적표다.반도체부터 ESG까지 총 35개 부문에서 우수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는 7명의 ‘샛별’이 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지인해(엔터테인먼트·레저), 메리츠증권의 김정욱(유통), 문경원(유틸리티), 최설화(글로벌 투자전략-중국·신흥국), 하나증권의 김상만(신용분석), 전규연(원자재), 최정욱(지주회사)이 각 부문에서 처음으로 맨 윗자리에 올랐다.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펀드매니저 1440명이 참여했다. 상반기(1432명)보다 많은 수의 참여로, 최다 규모다.정채희·김정우·김영은 기자  이번 평가는 이변과 이변의 연속이었다. 최고의 증권사를 뽑은 이번 조사에서 톱2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불변일 것 같았던 1위 증권사는 4위에, 오래도록 4위에 머문 증권사는 2위로 올라섰다. 탈

    2024.01.15 07:00:02

    1위 되찾은 신한투자증권 [2023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 증권사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적발…금감원 특사경, 검찰 송치

    금융감독원이 본인의 증권사 리포트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획득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검찰에 넘겼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 증권사 리포트를 공표하기 전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리포트 공표 후 주식을 매도하는 '선행매매' 방식으로 약 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행위를 적발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금감원 특사경은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증권사 직원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지난 23일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금감원 조사부서에서 증권선물위원회 긴급조치(패스트트랙)으로 남부지검으로 통보하고, 남부지검이 금감원 특사경에 지휘해 수사를 진행했다. 특사경은 2월 A씨 수사를 위해 DB금융투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애널리스트 A씨는 지난 10년간 증권사 3곳에 근무한 중견 애널리스트다. 그는 '매수의견'이 담긴 자신의 조사분석자료를 공표하기 전에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해당 주식 22종목을 매수했다가, 자료 공표 후 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약 5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행위는 자본시장법 제178조 위반에 해당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는 기업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정보고 조사분석자료를 작성·공표해 시장 참여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므로 높은 신뢰도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며 "조사분석자료를 자신의 부당이득 획득의 도구로 이용한 것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져버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6.27 14:46:50

    증권사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적발…금감원 특사경, 검찰 송치
  • 다크호스 애널리스트 11인의 도전장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스페셜 리포트]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다관왕은 기본, 수년간 최고 자리를 지키는 화려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거침없는 사고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무장한 신예들은 향후 베스트 애널리스트 명단을 장식할 ‘미래의 주연’이다.2022년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다크호스’는 5년 차 미만 애널리스트(RA 기간 제외) 가운데 각자의 분야에서 6위권 내에 첫 진입한 애널리스트로 선정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연차 기준이다. 13개 섹터에서 11인 배출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6위 내에 첫 진입한 5년 차 미만 애널리스트는 총 13개 섹터에서 11명이 나왔다.증권사별로 보면 메리츠증권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메리츠증권은 총 4명의 애널리스트가 6개의 섹터에서 다크호스로 활약했다.이 중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건설·시멘트 부문에서도 4위에 올라섰다. 1993년생

    2023.01.07 06:00:26

    다크호스 애널리스트 11인의 도전장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 한경비즈니스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37’…“위기에 빛났다”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스페셜 리포트]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2022년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 37개 부문에서 32명의 애널리스트와 2개의 팀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이경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등 3명은 2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가전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동시 선정됐고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레저 부문과 미디어·광고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계량 분석과 파생 상품 부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곳은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에서는 2관왕을 차지한 이기훈 애널리스트와 이경수 애널리스트를 포함해 2차전지, 통신, 엔터테인먼트·레저, 미디

    2023.01.07 06:00:07

    한경비즈니스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37’…“위기에 빛났다” [2022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 “40년 만의 인플레까지 주식 시장 산전수전 다 겪어…‘사고의 힘’이 롱런 비결이죠”

    [스페셜 리포트] 대한민국 애널리스트를 말한다‘애널리스트’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1980년부터 36년간 자본 시장을 분석하면서 코스피 200에서 3300까지를 모두 지켜본 사람이 있다.1997년 외환 위기,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 위기 그리고 2020년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까지 현장에서 경제의 다양한 스토리와 사이클을 경험했다. 그야말로 주식 시장에서의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거시경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코노미스트 김한진 박사의 얘기다. 그는 한국 리서치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직이 활발한 증권업계에서 그는 우직하게 애널리스트로서 한길만 걸었다. 신영증권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삼성투자신탁운용 리서치헤드,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로 현업에 복귀해 업계의 귀감이 된 일화는 유명하다.경력의 정점을 찍고도 다시 현장에 돌아와 KTB투자증권에서 몸담은 9년간 6권의 책을 썼다. 2021년 말 치열했던 여의도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은퇴는 아니다. 2022년 초 삼프로(3PRO)TV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겨 인생 2막을 시작했다.“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6년간 애널리스트를 하며 ‘훈련’받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영원한 현역’ 김한진 박사를 만났다.-1986년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36년간 애널리스트 외길을 걸었습니다. 원동력은 뭔가요.“제일 큰 것은 ‘미스터 마켓(Mr. Market)’이 도와준 거죠. 입사했을 때는 코스피가 200도 안 됐는데 2021년 6월 3300까지 찍었으니 36년간 거의 20배 가까이 올랐

    2022.07.21 06:00:03

    “40년 만의 인플레까지 주식 시장 산전수전 다 겪어…‘사고의 힘’이 롱런 비결이죠”
  • “‘틀’이 무너지는 시기, 균형을 잡는 게 애널리스트의 역할”

    [스페셜 리포트]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97년 외환 위기, 2008년 금융 위기를 예견한 애널리스트였다.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경고등을 먼저 켰다. 그는 ‘애널리스트의 사관학교’로 불렸던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기초를 설계했고 동시에 1990년대 초반 한국 리서치센터의 역사를 증언해 줄 수 있는 적임자이기도 하다. ‘다독가’로 정평이 나 있는 홍성국 의원은 현대의 애널리스트들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에 비교했다. 담론을 통해 학문을 꽃피웠던 제자백가처럼 정보를 끊임없이 생성하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주 업무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애널리스트의 ‘입’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다. -국회에 입성한 지 2년이 됐습니다. 처음 정치권에 들어갈 때 뜻했던 바를 어느 정도 이루셨나요.“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져 선거에 집중하는 시기가 길었어요. 하지만 제 지역구인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법률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동여의도(증권사)에서 서여의도(국회)로 입성한 대표적 인물인데 정치권에 들어오니 그간 보지 못했던 한국 증권가의 특징이 보이나요.“증권업은 먼 미래보다 당장의 손익을 바라보기 때문에 단기적 시각이 주류를 이뤄요.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열풍이 불고 있기는 하지만 그간 공공성에는 다소 소홀했다는 특징도 있죠. 저는 증권인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에 금융의 시각을 국회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국회는 증권가의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와야 하죠. 반대로 증권가는 국회

    2022.07.20 06:00:04

    “‘틀’이 무너지는 시기, 균형을 잡는 게 애널리스트의 역할”
  •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본 리포트 ‘코인과 NFT, 이것이 미래다‘

    증권사 리포트는 당시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고서다. 해당 시기에 투자자나 시장이 가장 관심 있는 내용을 리포트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조회 수가 가장 많은 리포트를 보면 특정 시기의 경제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쉽다. 한경비즈니스 역시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 조사 시 △리포트의 신뢰도 및 정확성 △리포트의 적시성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능력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한경비즈니스는 최근 1년(2021년 7월 13일~2022년 7월 13일) 동안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조회 수가 높은 리포트 3개를 찾아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리포트는 미래에셋증권의 ‘코인과-NFT, 이것이 미래다’로 2101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증권의 ‘반도체 후공정 : 달라지는 위상, 새로워질 평가(1987회)’, 3위는 NH투자증권의 ‘2차전지를 지배할 4가지 이슈(1845회)’ 등이다. 리포트의 내용을 다시 살펴봤다. 코인과 NFT, 이것이 미래다(2021년 12월 3일, 미래에셋증권)자본이 특정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에 모이기 위해선 기술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고 대체 가능한 다른 기술이 없어야 하며 추가적인 기술 개발로 취약점이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이런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블록체인에 자본이 모일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디지털 콘텐츠의 권리 보장 필요성은 오랜 기간 이어져 왔는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가 비로소 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NFT는 현존하는 다른 기술로는 대체할 수 없다. 거래 속도과 거래 비용, 디지털 콘텐츠의 안전한 파일 관리 등의 문제 역시 새로운 블록체인과

    2022.07.19 06:00:01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본 리포트 ‘코인과 NFT, 이것이 미래다‘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애널리스트, ‘자본 시장의 두뇌’에서 ‘만능 멀티 플레이어'로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애널리스트가 뭔가요.” 주식 투자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애널리스트라는 단어가 좀 낯설다. 영어를 직역하면 ‘분석가’라는 뜻이긴 한데 정확히 뭘 분석한다는 말인지 헷갈린다. 금융 투자의 영역에서 애널리스트는 쉽게 말해 ‘주식’을 분석하는 사람이다.주식 분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해당 기업과 사업을 분석하는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전체와 경제 전반을 분석하는 영역이다. 당연히 애널리스트의 전공도 크게 기업 산업 분석과 시장 경제 분석으로 나뉘어 있다.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특별히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용광로인 주식 시장에서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스스로 ‘애널리스트’라고 부르는 ‘사이비’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을 ‘애널리스트’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금융 투자회사, 주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에 소속돼 주식을 분석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이 스스로를 애널리스트라고 한다면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의 명단을 공개하니 거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신문 방송 등 미디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라는 단어보다 어느 증권사의 연구원 혹은 연구위원으로 부르기도 한다.기본 중의 기본 업무는 ‘보고서 발간’애널리스트는 금융 투자업의 ‘머리’ 혹은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엔 스마트한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애널리스트가 펴낸 보고서를 직접 찾아 읽곤 한다. 하지만 이들의 기

    2022.07.18 07:52:40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애널리스트, ‘자본 시장의 두뇌’에서 ‘만능 멀티 플레이어'로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이름 날리던 ‘족집게’ 애널리스트들은 어디에…애널리스트판 근황 올림픽

    [스페셜 리포트] 대한민국 애널리스트를 말한다주가는 실적의 함수다. 하지만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한 ‘집단 지성’이 만들어 낸 숫자가 될 때도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고 짧게는 수초, 길게는 수십 년 내다보며 기업의 미래에 베팅한다. 애널리스트는 이 집단 지성의 한 축을 담당한다.기업의 성장 시그널을 먼저 읽어 내고 때로는 시장에 경고음을 울린다. 이들의 분석과 예측이 늘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옷을 벗은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자본 시장의 러브콜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의도를 주름잡던 전설 같은 애널리스트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①  꺼지지 않는 여의도의 불여의도에 전설로 불리는 애널리스트들이 있다. 셔츠의 땀이 마를 날이 없었고 퇴근은 ‘집에 잠시 다녀오는 것’이었다. 시장과의 추리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매일 연마했고 갈고닦은 노하우는 고스란히 후배에게 전했다. 이들의 분석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판단 기초가 됐고 보고서 한 장에 주가가 출렁거리던 시절도 있었다. 기업의 성패와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보고서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의도에서 회자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이름을 날렸던 1세대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심근섭 전 코리아뮤추얼자산운용 대표가 키웠다. 심 전 대표는 한국 최초의 애널리스트이자 대우증권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전 대표는 애널리스트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 대우증권 조사부 전무로 지내며 대우증권의 도제식 교육을 시작했다. 1994년 심 전무가 직원들에게 담당 업종을 지정해 주면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애널리스트 시대가 열렸다.전병서 중국경제금융

    2022.07.18 06:00:01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이름 날리던 ‘족집게’ 애널리스트들은 어디에…애널리스트판 근황 올림픽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1990년대생이 왔다’ 미래 주역 될 다크호스들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다관왕은 기본, 수년간 최고 자리를 지키는 화려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거침없는 사고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무장한 신예들은 향후 베스트 애널리스트 명단을 장식할 ‘미래의 주연’이다.2022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다크호스’는 각 섹터에 데뷔 후 톱10에 처음 진입했거나 2021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해 톱10에 오른 애널리스트로 선정했다. 수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연차를 기준으로 5년 전후의 ‘젊은 애널리스트’들에게 지면을 먼저 할애하기로 했다. 이렇게 선정된 다크호스 명단을 살펴보니 ‘1990년대생’의 파워가 도드라졌다. 1990년부터 1995년생이 대부분으로 이제 리서치센터에서도 ‘세대교체’가 완연히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노련한 ‘1980년대생’들의 활약도 여전했다.  신한 고영민, 전기전자·가전 ‘4위’로 최고 순위 2022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첫 도전하자마자 10위권에 진입한 애널리스트는 모두 12명이다. 전기전자·가전 부문 4위에 오른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많은 다크호스 후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1993년생인 그는 2020년 12월 데뷔한 연차 4년이 채 안 된 ‘젊은 애널리스트다. 고 애널리스트는 “주니어 애널리스트로서 편견 없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정보기술(IT) 밸류체인 전반을 발로 뛰면서 공부하는 애널리스트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 시황의 이종빈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년

    2022.07.16 06:00:49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1990년대생이 왔다’ 미래 주역 될 다크호스들
  • [EDITOR's LETTER] 애널리스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EDITOR's LETTER]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의 일입니다. 미국의 통계학자 18명이 모였습니다. 통계를 활용해 군을 지원하는 게 이들의 미션이었습니다. 어느 날 과제가 떨어졌습니다. 전투기 개선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전투에서 총 맞고 돌아온 전투기를 분석했습니다. 주로 날개와 꼬리 등에 총을 맞은 비행기였습니다. 숙제는 ‘어느 부분을 보강해야 할까’였습니다. 철갑을 둘러 보강해야 할 부분은 날개·꼬리·조종석 아니면 다른 어디일까.이들이 제시한 답은 엔진이었습니다. 엔진에 철갑을 두르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비행기가 아니라 돌아오지 못한 비행기로 눈을 돌린 결과였습니다. 엔진에 총을 맞은 비행기는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퀴즈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영우의 대사입니다. “몸무게가 22톤인 암컷 향고래가 500kg에 달하는 대왕오징어를 먹고 6시간 뒤 1.3톤짜리 알을 낳았다면 이 암컷 향고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요. 정답은 ‘고래는 알을 낳을 수 없다’입니다. 고래는 포유류라 알이 아닌 새끼를 낳으니까요.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두 가지 에피소드로 글을 시작한 것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얘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애널리스트의 덕목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다 두 가지를 떠올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하고 핵심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의 어원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ana(완전히)+ly(풀다)에서 왔다고 합니다. 완전히 풀고 나면 원래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는

    2022.07.16 06:00:01

    [EDITOR's LETTER] 애널리스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리서치센터 인력 수급난, 뺏고 뺏기는 애널리스트 영입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 “애널리스트 경력직 인재 채용합니다.”리서치센터의 인력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 간 뺏고 뺏기는 인재 경쟁은 물론 한 회사의 조직 간 내부 영입 경쟁, 스타트업이나 이종 산업으로의 인재 유출까지…. 한때 ‘증권사의 꽃’으로 불렸던 애널리스트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둥지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연구원 규모, 세 자릿수로 하락애널리스트의 이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애널리스트업의 특성상 이직이 빈번하게 발생뿐만 아니라 이직 현황이 보고서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이직의 연구 대상’에 오른 적도 많다.2012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한국 애널리스트의 이직률은 11%가 넘는 수준으로, 미국 애널리스트 이직률인 3.8%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과거의 이직이 증시 활황기에 따른 애널리스트 품귀 현상으로 마치 지금의 ‘개발자 인재난’과 유사하다면, 최근 애널리스트의 인재난은 전체 인력 감소에 그 원인이 있다.6월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한국 증권사 수는 총 59곳, 전체 애널리스트는 총 1029명이다. 2019년 1094명에서 2020년 1078명, 지난해 1040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 상반기 한때 세 자릿수까지 인원이 급감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다시 1000명대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이 감소하게 된 배경은 다양하다. 과거 증시 활황기엔 한국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억원대의 연봉자가 나올 만큼 증권사의 꽃으로 불렸다.하지만 최근에는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투자은행(IB)과 자산

    2022.06.14 06:00:09

    리서치센터 인력 수급난, 뺏고 뺏기는 애널리스트 영입 경쟁
  • “LG화학, 20년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LG화학은 과거 20년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으로 현재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레벨업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 분할 후 상장으로 또 향후 1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매년 4조원 이상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향후 10년간의 성장을 기대해 보자.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397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8347억원을 13%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첨단소재·LG에너지솔루션 부문 모두 예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호실적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선전이 컸다.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4월 7일 발표됐다. 이번 호실적은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의 기여도 증가에 따른 것이다. 원통형 전지 부문은 시장 예상치 대비 약 1000억원 정도 웃돈 수치로 집계됐다. 원통형 전지는 금속 원기둥 형태의 전지로, 크기가 작지만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이즈가 규격화돼 있어 생산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5766억원으로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 과잉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직 계열화와 넓은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PVC·NBL·SAP·가성소다) 보유에 따른 힘이다.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호조가 예상된다. 고객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호조와 이에 따른 마진율 증가, LG전자에서 인수한 분리막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

    2022.04.20 17:30:12

    “LG화학, 20년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