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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 분위기 바뀐다…‘스텔스 럭셔리’가 뭐길래
한동안 명품 시장에는 빅 로고가 유행했다. 딱 보면 알수 있는…. 물론 빅 로고가 아니어도 명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로고가 잘 보이는 곳에 붙어 있었다.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스텔스 럭셔리(조용한 명품)’로 불리는 로고리스(상표가 보이지 않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겉으로 볼 때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없어야 ‘진짜 명품’이라는 말도 나온다. 로고리스 명품은 2010년대 초반 한국에서도 고급스럽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구찌의 ‘GG’ 로고 플레이 전략 등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자 빅 로고의 시대가 열렸다.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에 변화가 생겼고 로고리스 명품의 인기는 사그라들었다.올해 다시 스텔스 럭셔리가 뜨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바뀐 사회 분위기가 명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 분위기 달라져…명품 소비도 ‘조용하게’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4월 14일(현지 시간) ‘스텔스 럭셔리가 주목받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비싼 가격에 로고가 없는 패션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경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을 ‘은밀한 부’ 또는 ‘조용한 사치’라고 칭했다.스텔스 럭셔리는 상표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의류 안감을 보거나 가방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브랜드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로고를 앞세워 제품의 가치를 나타내지 않고 높은 가격대와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치를 표현한다.매체는 할리우드의 유명 네포 베이비(유명한 부
2023.05.04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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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명품 ‘짝사랑’...루이비통, 한국서 1조7000억 벌었는데 기부금은 ‘0’
명품 구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명품 업체들이 한국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른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한국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 해외 명품 업체들의 국내 법인들은 증가한 수익의 대부분 본사로 송금하는 '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의 사회공헌활동·기부 등을 통한 경제 기여도는 인색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에르메스코리아·루이비통코리아·샤넬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세 명품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2192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가장 매출이 높았던 브랜드는 루이비통코리아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6923억원,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4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69% 성장한 3380억원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129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3115억원으로 74%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3% 늘어난 1538억원이었다.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버리자 보복소비 영향으로 명품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가격 인상도 주요 명품 업체들의 실적이 잘 나온 배경으로 꼽힌다.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치솟자 이들 명품 가격을 수시로 올렸다.루이비통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샤넬은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2
2023.04.15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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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의 패션채널] "하도영 센스 대단해" 커뮤니티서 칭찬 나온 더글로리 장면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가방(또는 이 옷) 어디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파트1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나왔는데, 파트2 역시 브랜드 찾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10만원대 SPA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백까지, 꽤 많은 브랜드가 이번에도 등장했습니다.우선, 인물 별로 살펴보자면 박연진(임지연)이 착용한 가방만 해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오프화이트,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과 끌로에 등이 있습니다. 구찌는 실비 백과 디오니소스를 착용했고요. 이외에도 △오프화이트 지트니 △끌로에 스몰 테스 △디올 레이디 등이 나왔습니다. 가격대는 1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박연진이 입은 옷도 관심을 받았는데요.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 프랑스 브랜드 마쥬,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 등이 등장했습니다. 파트1에서 루이비통 스카프를 상의로 만들어 관심을 받은 이사라(김히어라)는 파트2에서 샤넬 비니(니트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소재는 캐시미어 울 혼합이며, 블랙 색상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큼지막한 로고가 들어가 있어 쉽게 샤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외에도 나이키, 몽클레르 등을 입은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제품은 따로 있습니다. 더글로리 10화 최혜정(차주영) 등장 장면에서 나온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죠. 파트1에서 하도영이 박연진의 과거를 물으면서 최혜정에게 선물한 제품입니다.더글로리에 나온 제품은 '켈리 포쉐트'로, 스테디셀러인 켈리 라인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이보다 사이즈는 작습니다. 쉽게 구
2023.03.13 1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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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Into the Night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그 옷 그대로 훌쩍 여행을 떠난다.포멀과 캐주얼 룩을 아우르는 가죽 포켓 장식의 블랙 퀼티드 재킷, 화이트 셔츠, 블랙 타이, 블랙 울 팬츠 모두 발렌티노 가죽 장식의 드로스트링이 돋보이는 코튼 혼방 테크니컬 패브릭 소재의 와이드 후드 파카, 브라운 코팅 패브릭 소재의 셔츠, 여유로운 캐럿 핏의 팬츠 슈즈 모두 토즈브라운 플래드 체크 패턴 재킷과 팬츠, 그린 크루넥 니트 풀오버 모두 폴스미스 오렌지 안경 벤시몽 멀티 컬러 프린트 장식의 블랙 더비 슈즈 캠퍼제냐만의 슈퍼파인 호주산 울 원사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울 초어 재킷, 오버사이즈 핏의 퓨어 코튼 셔츠, 스트레치 코튼 개버딘 시티 진 팬츠 모두 제냐 스웨이드 페니 로퍼 브루넬로 쿠치넬리우아한 감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캐멀 컬러의 울 보머 재킷, 픽셀 효과를 준 인타르시아 페이즐리 패턴의 자카드 하이넥 울 스웨터, 코튼 개버딘 혼방 울 조거 팬츠 모두 에트로신축성 있는 블랙 울 그랑 드 푸드르 오버사이즈 코트, 타이거 프린트 장식의 시어링 셔츠와 팬츠, 블랙 레이스업 앵클 부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포켓 장식이 돋보이는 시어링 칼라 장식의 브라운 가죽 파일럿 재킷, 캐시미어 혼방 그레이 카디건, 가먼트 다이 가공한 피마 코튼 개버딘 팬츠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파카, 포플린 튜닉 셔츠, 블루그레이 컬러의 스트레이트 팬츠, 캐시미어 혼방 프린지 스카프, 메신저백 모두 에르메스 클래식 칼라 셔츠를 고급스럽게 풀어낸 스웨이드 재킷, 화이트 크루넥 니트 풀오버, 허리에 두른 캐시미어 혼방 크루넥 풀오버, 오버
2023.02.21 2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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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Watches] TIME TO HERMES
에르메스의 작은 다이얼은 커다란 캔버스와도 같다. 손목 위, 에르메스의 시간은 작품이 된다.여행을 위해 탄생한 ‘아쏘 르 땅 보야쥬’. 시침과 분침이 놓인 서브 다이얼이 착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의 시간을 알려주며, 홈 타임은 메인 다이얼 12시 방향의 숫자 인디케이터로 표시한다. 표준시간대의 도시명을 새긴 링도 함께 탑재해 전 세계 시간을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다. 메인 다이얼의 ‘승마 세계의 지도’ 패턴은 에르메스의 유명한 스카프 디자인을 차용했다. 매트 블랙 DLC 코팅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41mm의 플래티넘 버전, 블루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38mm의 스틸 버전 모두 에르메스다이얼 위에 우주에서 펼쳐진 경마 대회를 실감 나게 묘사한 지름 4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스페이스 더비’, 퀘벡을 상징하는 흰올빼미를 비롯해 캐나다의 자연을 정교하게 담고 베젤에 82개의 다이아몬드를 두른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인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풀을 묘사하고, 195개의 나뭇조각을 이용해 우드 마케트리 기법으로 기린의 모습을 형상화한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 모두 에르메스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 미니어처 에나멜링과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을 거쳐 표범과 호랑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을 더해 볼륨감 넘치는 다이얼의 매력을 강조한 ‘아쏘 팬더 인 러브’, 인그레이빙으로 야자수잎과 돌무더기를 형상화하고, 극세사 붓을 이용한 미니어처 에나멜링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다이얼 중앙에 용맹한 호랑이
2022.11.28 13: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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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게 값인 에르메스·롤렉스…정가가 사라진다
[비즈니스 포커스]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제품인 ‘버킨백’의 백화점 정가는 약 1400만원이다. 하지만 이 돈을 주고 버킨백을 구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에르메스는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소량의 제품만이 수시로 매장에 들어오는데 진열되는 족족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해 버킨백을 사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여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오래전부터 그랬다. 현재 버킨백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중고(리셀 시장) 거래밖에 없다. 현재 버킨백은 리셀 시장(네이버 크림 기준)에서 정가(1400만원)의 두 배 이상인 3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명품 시계 롤렉스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다. 정가가 1140만원 정도인 ‘서브마리너’ 제품은 백화점 대신 리셀 시장에서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워낙 인기가 많아 매장에서 이를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브마리너는 ‘부르는 게 값’이다. 인기 색상은 정가를 훨씬 웃도는 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패션 시장에 정가가 사라지고 있다. 인기가 높은 제품은 웃돈을 붙여 사는 것이 일상화됐다. 에르메스처럼 정가보다 두 배 높은 가격에 제품이 나와도 이를 덥석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정가가 아닌 리셀 시장 거래가가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패션 시장에서 정가가 사라지는 배경은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주된 요인으로 이런 제품들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에르메스의 버킨
2022.11.15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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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Cut a Dash
캐주얼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멋진 슈트 스타일링이 필요한 계절이다.앞면 새틴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울 슈트, 벽돌색 포플린 셔츠, 수작업으로 조각한 사포딜라 나무 체스 세트 모두 에르메스브라운 코듀로이 재킷, 클레릭 칼라 셔츠, 패치워크 울 카디건, 울 팬츠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오렌지 그래픽 패턴 쿠션 에르메스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화이트 셔츠 모두 겐조 그린 캐시미어 폴로 칼라 스웨터, 네이비 타이, 어깨에 걸친 레드 니트 풀오버 모두 에스.티. 듀퐁브라운 스트라이프 패턴 더블 브레스트 슈트, 블루 셔츠, 페이즐리 프린트 타이, 포켓스퀘어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쉐브론 모티프 장식의 양면 더블 브레스트 코트, 캐멀 멜란지 컬러의 쉐브론 모티프 울 재킷, 스트레이트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브라운 첼시 부츠 랄프 로렌 퍼플 라벨글렌 체크 패턴 재킷, 블루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베이지 캐시미어 하프 집업 스웨터, 아이보리 코듀로이 팬츠 모두 에스.티. 듀퐁 간치니 장식의 로퍼 살바토레 페라가모탈착 가능한 칼라 장식의 블랙 울 슈트, 화이트 비즈와 펜디 오’락 모티프 장식의 메탈 브레이슬릿 모두 펜디사진 신채영 | 모델 DIMA | 스타일리스트 김기동 | 헤어&메이크업 이소연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2.11.10 18: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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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 핑계로 또다시 가격 올리는 ‘해외 명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넷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 대부분이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생로랑·버버리·루이비통 등이 ‘글로벌 가격 정책’이라는 이유를 앞세우며 제품 가격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2일자로 전 제품의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클래식 핸드백은 사이즈별로 △미니 594만원→637만원 △스몰 1160만원→1237만원 △라지 1335만원→1420만원 △맥시 1413만원→1508만원 등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신발·지갑 등 액세서리 제품도 가격이 올랐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샤넬은 올해 4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1월, 3월, 8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2월, 7월, 9월, 11월 등 평균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스테디셀러 제품 가격을 올렸다. 클래식 스몰은 지난해 7월 893만원에서 최근 1237만원이 됐다. 같은 기간 클래식 라지는 1049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샤넬은 이 밖에 트렌드 CC백, 코코핸들,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홀더 등 주요 제품 대부분의 가격을 올렸다.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같은 상황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은 11월 1일 가방·지갑 등의 가격을 올렸고 지난 6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10월 25일 기습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퀼팅 레더 스몰
2022.11.04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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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가을맞이
옷 좀 아는 남자가 가을을 여는 법.포멀한 실루엣의 브라운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다크 브라운 팬츠, 간치니 버클 장식의 그린 스튜디오 백, 블랙 레이스업 부츠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기하학 패턴과 인타르시아 로즈 장식의 네이비 블루 터틀넥 스웨터, 네이비 팬츠 모두 에트로블랙 루즈핏 코트, 정교하게 수놓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셔츠, 그래픽 패턴 와이드 팬츠 모두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샵매끈한 블랙 가죽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블랙 가죽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빈티지한 프린트가 시선을 끄는 시어링 칼라 장식의 가죽 보머 재킷, 브라운 벨벳 팬츠 모두 토즈멀티 컬러 패턴 캐시미어 카디건, 스포티 핏 셔츠, 캐시미어와 실크 혼방 터틀넥 스웨터, 지퍼 장식의 코튼 팬츠 모두 에르메스보온성과 활동성을 두루 갖춘 헤링본 패턴 피코트, 그레이 그래픽 패턴 블랙 니트 크루넥 풀오버 모두 닐바렛 보잉 선글라스 레이밴 by 에실로 룩소티카FF 모티프 패턴 면도 활용 가능한 베이지 오버사이즈 리버서블 코트, 멀티 체크 패턴 리버서블 재킷, 컷아웃 장식이 멋스러운 버건디 케이블 니트 풀오버, 버건디 울 팬츠, 스니커즈 모두 펜디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모델 SALIH 스타일리스트 김기동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09.07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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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로 덮인 에르메스 버킨백 NFT, 합법일까 위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번역되는 NFT(Non-Fungible Token) 자체는 예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이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대체 가능 토큰(Fungible Token)과 달리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유일성과 함께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에 따라 진본 증명의 기능을 갖고 있다.이런 특성으로 예술 작품과 결합한 NFT 투자 시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크게 확대됐다.이와 함께 저작권·상표권 등 다양한 관련 분쟁도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메이슨 로스차일드는 2021년 11월께 ‘메타버스’와 ‘버킨’을 합성한 ‘메타버킨즈(MetaBirkins)’라는 명칭으로 도메인을 등록하고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했다.이어 그는 2021년 12월께 버킨백의 겉면을 모피 질감으로 처리한 메타버킨즈라는 NFT 아트를 발행하고 판매했는데 그 NFT 아트의 매출액이 2022년 1월 기준 11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넘어섰다.에르메스는 2022년 1월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로스차일드를 상대로 등록 상표권 침해, 에르메스가 상표 사용을 허락한 것처럼 소비자가 출처를 오인할 우려, 고급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상표 가치 희석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로스차일드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에르메스의 상표권 침해 클레임에 대한 각하를 신청했다.즉, 모피로 덮은 메타버킨즈 NFT 아트를 창작한 것은 에르메스가 고가의 가죽 가방을 제조하면서 동물
2022.06.10 0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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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셔츠 입기 좋은 지금
절제된 라인과 정제된 색감, 정교한 디테일이 만나면 새로운 차원의 우아함을 선사한다.여름 소재인 리넨은 포멀과 캐주얼 스타일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다.여기에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면 생동감을 더해줄 것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핑크 리넨 반소매 셔츠, 멜란지 브라운 팬츠 모두 보스 맨 셋업으로 매치해 실패 없는 조합을 완성해볼 것. 셔츠 밑단을 한쪽만 넣는 연출법이 포인트. 탄탄하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메티스 가죽 반소매 셔츠, 로즈 그레이 컬러 루즈핏 쇼츠, 베이지 스웨이드 첼시부츠 모두 에르메스여유 있는 실루엣과 채도 높은 컬러나 프린트에 몸을 타고 흐르는 소재로 경쾌한 에너지를 더해볼 것. 옵티컬 브이로고 프린트 반소매 셔츠, 브라운 스트레치 울 팬츠, 브이로고 시그니처 리버서블 송아지 가죽 벨트, 브라운 로코 송아지 가죽 크로스 보디 백 모두 발렌티노 브이로고 체인 송아지 가죽 로퍼 발렌티노 가라바니아침저녁으로 툭 걸칠 수 있는 아우터까지 톤온톤으로 맞춘다면 평범한 옷차림의 새로운 표정을 발견할 것이다. 화이트 리넨 안드레 셔츠, 코튼과 리넨으로 완성한 가볍고 스포티한 느낌의 사하리아나 재킷, 카멜 컬러 클래식 치노 팬츠 모두 로로피아나실크가 섞인 소재는 태양 아래 반사돼 은은한 빛을 내뿜는다. 가벼운 코튼 및 리넨에 화사한 실크 원사를 더해 멋스러운 헨리 셔츠,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가먼트 워시드 리넨 혼방 재킷,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조거 팬츠 모두 제냐밋밋한 옷차림과 상반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트라이앵
2022.06.08 1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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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TOGETHER AS ONE
닮은 듯 닮지 않은, 묘하게 어울리는 커플룩.MORITZ 정제된 실루엣의 차콜 그레이 스트라이프 울 블레이저, 화이트 러플 장식 포플린 셔츠, 블랙 크루넥 캐시미어 스웨터 모두 셀린느 옴므 바이 에디 슬리먼ELLY 빛에 따라 은은하게 반짝이는 블랙 루렉스 파인 실크 플리츠 드레스, 이너로 착용한 블랙 크롭 톱, 블랙 립 니트 타이즈, 메탈릭 슬링백 슈즈 모두 프라다MORITZ 클래식한 분위기의 블랙 벨벳 재킷, 그레이 캐시미어 립 니트 터틀넥, 블랙 파인 실크 폴로 셔츠, 블랙 벨벳 팬츠, 트라이앵글 로고 장식의 블랙 크리스털 새틴 로퍼 모두 프라다MORITZ 탈착 가능한 메탈 플레이트가 장식된 칼라와 삼각형 포켓이 돋보이는 블랙 울 캐주얼 셔츠, 블랙 카고 팬츠, 삼각형 메탈 버클을 갖춘 블랙 트라이앵글 벨트, 블랙 카프스킨 첼시 부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ELLY 퍼프 소매를 강조한 블랙 니트 터틀넥, 독특한 지퍼 장식의 블랙 슬림 팬츠, 블랙 카프스킨 트라이앵글 벨트, 짜임이 돋보이는 클래식 토르숑 숄더백, 블랙 러버 펌프스 모두 보테가 베네타MORITZ 펑키한 브로케이드 패치 장식으로 재미를 더한 블랙 하이 칼라 코트, 화이트 코튼 셔츠, 블랙 울 카고 팬츠 모두 발렌티노ELLY 핑크 플로럴 모티프 칼라가 돋보이는 페어리 플라워 프린트 크레이프 쿠튀르 톱, 블랙 플레어 핏 팬츠 모두 발렌티노 블랙 원 스터드 슬링백 슈즈 발렌티노 가라바니MORITZ 자연스러운 커팅 마감이 돋보이는 그레이 캐시미어 저지 벨티드 코트, 그레이 울 크루넥 스웨터 모두 제냐ELLY 실크 레지멘탈 벌룬 소매가 특징인 그레이 캐시미어 하이넥 스웨터, 프린지 장식
2021.12.29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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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Watches] ART AND CRAFT
수백 시간의 작업, 수천 가지 기법, 그리고 수만 번의 손놀림으로 펼쳐진 에르메스의 세계.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인 ‘아쏘 스페이스 더비 워치’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작가인 우고 비앙베누의 디자인을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우주에서 펼쳐진 경마대회를 실감나게 묘사했다. 지름 41mm는 우주를 연상시키는 어벤추린 다이얼에 매트하게 마감한 어비스 블루 컬러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베젤에 총 8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지름 38mm 버전은 핑크 오팔린 다이얼에 10시 방향 문페이즈를 갖췄다. 더블페이스 실크 까레 스카프 모두 에르메스‘아쏘 팬더 인 러브 워치’는 미니어처 에나멜과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을 거쳐 표범 한 쌍의 다정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또는 로즈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을 더해 볼륨감 넘치는 다이얼의 매력을 강조했다. 옐로 래커 박스와 실크 까레 스카프 모두 에르메스‘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 워치’는 어벤추린 다이얼 위에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나무와 풀을 묘사하고, 195개의 나뭇조각을 마케트리 기법으로 촘촘히 채워 기린의 우아한 모습을 완벽하게 형상화했다. 82개의 다이아몬드를 두른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문페이즈, 사파이어 블루 컬러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어우러져 남아프리카의 밤하늘을 연상시킨다. 블랙 앵클부츠와 실크 까레 스카프 모두 에르메스화려함의 극치를 드러내는 ‘아쏘 쁘띠룬 미스터리 세팅 워치’를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기 마련. 다이아몬드로 휘감은 지름 38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베젤, 다
2021.12.07 12: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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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입고 또 입고
함께할 때 더욱 멋스럽다. 더할수록 매력적인 아우터 레이어링.세련미 가득한 블랙 오버 코트, 자카드 메시 디테일 니트 터틀넥, 블랙 테크니컬 울 팬츠 모두 발렌티노그레이 멜란지 알파카 코트, 스트라이프 모헤어 니트 터틀넥, 그레이 울 팬츠, FF 에볼루션 선글라스, 멀티 컬러 프린트의 블랙 피카부 아이씨유 미니 백, FF 자카드 패브릭 장식의 블랙 포스 레이스업 슈즈 모두 펜디오버사이즈 데님 트러커 재킷, 블랙 가죽 베스트, 블랙 니트 터틀넥, 스터드 장식의 블랙 팬츠, 멀티 컬러 가죽 하이톱 스니커즈 모두 셀린느 옴므 by 에디 슬리먼펠트 처리한 블랙 울 셰브론 코트, 더블 브레스트 재킷, 지퍼 장식의 스트레이트 팬츠, 블랙 브이넥 스웨터, 블랙 러버 앵클 부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그레이 오버사이즈 콤팩트 울 코트, 블루 하이칼라 셔츠, 블루 라이닝 장식의 버건디 집업 오버 셔츠, 발수 테크니컬 립스톱 소재의 버건디 서울 팬츠, 캐시미어 볼캡, 캐시미어 & 실크 로장지, 사선형 H 모티프가 돋보이는 옐로 스니커즈 모두 에르메스간결한 실루엣의 울 코트, 블랙 터틀넥 니트, 기하학적 패턴의 자카드 니트 베스트, 지퍼 포켓 장식의 나파 가죽 글러브 모두 프라다카멜 더블 브레스트 코트 폴로 랄프 로렌 카키 스웨이드 재킷, 캐시미어 터틀넥 풀오버, 올리브 그린 니트 피케 셔츠, 스웨이드 팬츠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더블 레인 시스템을 적용한 캐시미어 코스헤어 소재의 글렌 체크 코트, 그레이 베이비 캐시미어 봄버 재킷, 그린 캐시미어 코스헤어 크루넥 스웨터 모두 로로피아나네이비 무톤 블루종, 그레이 카디건,
2021.11.01 1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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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0년 간 실적이 꺾인 적 없다는 이 종목, 코로나 이후 주가 108% 뛰었다
9월 말 기준 주가가 올해에만 35%, 코로나 이후 108% 상승한 종목이 있어요. 또,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를 제외하면 연간 기준으로 최근 10년 간 실적이 한 번도 감소한 적이 없죠.2010년 매출 24억 유로에서 2019년 68억 8300만 유로까지 약 3배 성장했어요. 그리고 올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이 화려한 이력을 가진 주인공은 바로 ‘에르메스’예요. 꾸준히 성장하는 명품 시장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죠.프랑스 주식시장에서 에르메스 주가는 10년간 383%, 20년간 2645% 뛰었어요. 에르메스 가방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오른 실적이 눈부신 주가 상승세를 만든 거죠.올해 상반기 매출만 42억 3500만 유로로 19년도 동기 대비 29%나 증가했는데, 그중 47.2%를 ‘켈리백’과 ‘버킨백’ 등 가죽 가방이 차지한다고 해요.또 매출 성장에 액세서리나 실크, 시계 등 소품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만 전년 대비 각각 90.9%, 65.8%, 114%가 증가했죠.에르메스는 매출의 단 5%에 해당하는 비용만 마케팅에 사용하며, 매년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요. 또, 생산 과정이 길어 가방 하나를 사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하죠.하지만, 소비자들은 갖기 힘들고 가격이 높아질수록 해당 제품에 더 열광하고 있어요. 실제로 가격이 높아질수록 매출도 함께 상승해왔어요.전세계 명품 시장은 2026년까지 2969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요. 전 세계 명품 시장의 2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부유층 비율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에르메스를 포함한 명품 시장 실적도 오를 것으로 보여요.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에르메스의 주주환원 정책을 투자 포인트로 꼽기도 했어요.이 외
2021.10.15 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