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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입지 굳히는 SK네트웍스, 미국 투자 거물들과 잇단 협업
[컴퍼니]SK네트웍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투자업계 거물들과의 잇단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 분야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올해 6월 9일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방한 당시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미팅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최 사장은 올트먼 CEO와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미팅을 진행하고 오픈AI와 웹3 등에 대한 투자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SK네트웍스와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동일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말 미국 AI 기반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에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집행했다.휴메인은 오픈AI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올트먼 CEO 역시 휴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휴메인은 최근 첫째 웨어러블 기기 ‘AI 핀(AI Pin)’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주변 물체를 인식할 수 있고 통합 프로젝터와 센서를 활용해 손바닥이나 테이블 표면 같은 곳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글로벌 투자업계 거물과 협력을 강화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지난 5월 하이코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력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털과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추진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사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털 회장, 김사무엘 하이
2023.07.18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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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찍으면 폐플라스틱 이력 한번에 확인”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SK지오센트릭이 최근 마련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은 폐플라스틱이 수거부터 재활용돼 새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관리한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데이터가 담긴 ‘블록(Block)’을 컴퓨터 여러 대에 동시 복제해 저장하고, 이를 ‘체인(Chain)’처럼 연결해 서로의 진위 여부를 대조해 검증하는 개념이다. 무단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가상화폐, 금융인증 등의 분야에서 신뢰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폐플라스틱 재활용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수거된 폐플라스틱의 출처와 안전성에 대한 일부의 의구심 또한 있다. 재활용을 거쳐 탄생한 재생소재 부품이 갖고 있는 성분의 적합 여부도 완제품 생산업체들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기존 ‘ISCC PLUS 인증’에서 한층 더 나아간 정보들이다.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객사와 소비자의 이러한 고민을 확인했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이력 플랫폼에는 폐플라스틱 확보부터 이를 재활용해 소재를 만들고,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된다.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들여 플라스틱 재활용 이력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원료가 된 폐플라
2023.06.20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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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9월 열린다…기술·규제 최신 동향 총망라
아시아 최대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 이하 KBW)가 오는 9월 개최된다. KBW는 웹3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이 설립해 2018년부터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팩트블록은 오는 9월 5~6일 ‘IMPACT'가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개최한다고 6월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메인 이벤트인 KBW 2023 : IMPACT(이하 IMPACT)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규제의 최신 동향을 다루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풍성한 패널토론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블록체인 산업의 최신 이슈가 다양한 시각에서 다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IMPACT의 핵심 테마는 △블록체인의 근본을 묻다 △이더리움 왕국 △제도권으로 진입 △디지털 국가의 정의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 등 10가지로 구성됐다.특히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가 IMPACT의 핵심 테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규제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핵심 규제 기관에서도 해당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체인 분석의 힘 △동아시아 블록체인 산업 등도 포함됐다. 2022년 IMPACT에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자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등 140여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관람객은 8700명(외국인 약 40%)을 기록했다.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일시적인 시장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사회를 주도해나갈 기술이라는 점은 부인
2023.06.13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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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서울이라면 ‘레이어 2’는 새로 뜨는 신도시다[비트코인 A to Z]
2015년 네트워크 출범 이후 이더리움은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를 개척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비싸고 느린 확장성 문제는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다른 대안을 찾게 만들었다. 이오스·솔라나·BNB 등의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블록체인은 한때 ‘이더리움 킬러’로 주목받으며 이더리움 생태계를 위협했다. 그러나 현재 기준에서 이더리움의 대항마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오스·솔라나 생태계는 쇠락했고 앱토스와 수이 등이 주목받는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신생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불과하다. 그나마 BNB 네트워크가 잘 버티고 있지만 바이낸스 중앙화 리스크를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가령 2023년 5월 12일 기준 전체 460억 달러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TVL 중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8%다(디파이라마). 게다가 2022년 기준 이더리움 개발자 수는 1873 명으로, 이는 타 블록체인(폴카닷·코스모스·솔라나)의 개발자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일렉트릭캐피털). 유가랩스·퍼지펭귄·아즈키 등과 같은 블루칩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젝트이고 타 체인에서 주목받던 NFT가 이더리움으로 이전한 사례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의 대항마를 찾기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반한 레이어 2 솔루션을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실제로 자본·인재·기술이 이쪽 생태계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레이어 2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에 기반하지만 더 빠르고 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블록체인을 뜻한다.더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 2현재
2023.06.07 0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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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부터 토큰 발행까지... 결제 플랫폼의 ‘끝판왕’ 코나아이
“코나아이는 결제 분야에서는 최고의 노하우를 쌓은 회사입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지난 18일 코나아이 쇼케이스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코나아이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이 날 코나아이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결제 인프라 플랫폼과 디지털 가산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간 지역 화폐부터 실물 카드, 블록체인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결제 플랫폼 기술을 축적한 코나아이가 또 한번 시장에 돌풍을 예고한 것이다. 핀테크 3.0시대 특화된 '코나 플레이트'코나아이가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 ‘코나 플레이트’는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기 투자비용 없이 간단한 오픈 API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즉 코나 플레이트와 제휴한 기업들은 전자 금융업 라이선스가 없어도 가맹점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 시장 진입에 장벽이 되는 것들을 허물고 자체 브랜드 카드나 머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코나 플레이트는 오픈API 형태로 연동된 기능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자 진화적인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서비스와 기능 통합이 용이해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 제휴 기업은 운영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관리만 하면 된다.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코나 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되는 ‘핀테크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지난 5년은 코나카드
2023.05.19 1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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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몰려드는 토큰 증권 시장…먼저 열린 일본은?[비트코인 A to Z]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 산업이 발생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자본 조달 방식이다. 증권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토큰화한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토큰 증권 시장이 먼저 열렸고 증권사나 기업이 토큰 증권으로 자본을 조달 받은 사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 2월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토큰 증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금융위가 현행 법에 대한 개정안을 제시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토큰 증권을 공식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한국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구조한국에서는 토큰 증권을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분산 원장 기술은 일반적인 블록체인의 특성과 함께 규제안에 포함하기 위한 추가 요건이 요구되는데 대표적으로 운영 주체(노드)의 51% 이상이 다른 금융회사, 전자 등록 기관, 발행 주체와 특수 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 계좌 관리 기관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점(4항)이 있다.즉, 한국 증권 시장에서 토큰 증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운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이 아닌 일부 승인된 주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consortium) 혹은 프라이빗(private)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객관적으로 한국의 토큰 증권 시장은 기술적·제도적으로 많은 한계가 존재하며 혹여 범죄가 발생하면 책임 소재도 명명백백하지 않아 안정된 체제 위에서 시작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금융위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토큰
2023.04.21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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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NFT' 퍼지펭귄의 이유 있는 신드롬[비트코인 A to Z]
크립토 윈터라고 불릴 정도로 가상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현재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가는 분야가 있다. 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다.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은 자체 아바타 NFT를 무료로 배포해 큰 성공을 이끌어 냈고 인스타그램은 NFT 작품을 피드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선미·송민호 씨 등 유명 연예인 역시 NFT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자 NFT에 대한 사람들의 친숙도가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NFT 유행에 발맞춰 수많은 신규 NFT 프로젝트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이나 ‘크립토펑크(CryptoPunk)’ 같이 대중도 그 존재에 대해 인식할 만한 신규 ‘블루칩 NFT(주식 시장에서 대형 우량주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에서 차용)’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이런 와중에 최근 눈에 띄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블루칩 NFT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퍼지펭귄(Pudgy Penguins) 프로젝트(이하 퍼지펭귄)’다. 과연 블루칩 NFT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 것일까. 퍼지펭귄의 과거 사건들을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요소들이 오늘날 퍼지펭귄을 블루칩 NFT로 존재하게 했는지 되짚어 본다.통통한 펭귄들이라는 뜻을 가진 퍼지펭귄은 총 150여 개의 특성을 조합해 만든 8888마리의 귀여운 펭귄들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2021년 7월 0.03이더(당시 약 7만5000원 상당)에 판매를 시작해 19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이후 레딧의 공동 창립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Alexis Ohanian)과 같은 유명인들이 해당 NFT를 구매해 소셜 미디어에 자랑하고 뒤이어 뉴욕타임스에서 ‘나
2023.01.18 0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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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 to Z] 스캠 피해만 연 4.6조…가상 자산 범죄, 해법은?
웹3에 대한 새로운 활용 사례가 출현하고 가상 자산 규제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가상 자산은 주류 투자 자산으로 편입되는 길목에 서 있다. 하지만 가상 자산 도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범죄 또한 늘고 있다. 합법적 가상 자산 거래는 불법적 거래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가상 자산의 전반적인 성장은 불법적 가상 자산 거래에서의 달러 가치를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가상 자산 시장에서의 수조 달러의 투자금 유입이나 범죄자·사기꾼 같은 악의적인 행위자의 활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가상 자산 관련 범죄는 국가 차원의 해킹 조직이나 엘리트 사이버 범죄 조직에 의해서만 행해지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en)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나 북한의 가상 자산 해킹과 같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끼치는 사례도 있다. 이런 공격도 블록체인 분석 도구와 교육을 통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가상 자산 범죄 중 가장 흔한 유형인 스캠(Scam)은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에 260억 달러(약 34조750억원) 이상의 피해액을 기록했다.2022년 스캠으로 인한 피해액은 35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21년 총 피해액을 밑도는 수치이지만 여전히 큰 액수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2022년에는 피해자 한 명당 스캠 피해액이 평균 1000달러(약 130만원) 정도라는 것이다. 이는 여러 번 송금하는 경우를 감안해도 스캠 피해자들이 수백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은 소액의 여유 자금뿐인 평범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피해액으로 미뤄볼 때 아무리 작은 지역의 정부 기관일지라도 관할 구역 내에 가상 자산 스
2023.01.12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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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메디블록,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 위해 손 잡았다···메디블록 기업검증자로 대웅제약 합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메디블록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에 대웅제약이 합류했다.패너시어는 메디블록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모든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패너시어는 지난해 8월 인터블록체인커뮤니케이션(IBC)의 활성화 및 범용적 네트워크 프로토콜 적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완료,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의 기능과 타 블록체인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이번 기업검증자로 합류하는 대웅제약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제품 우루사를 비롯해 올 7월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을 발매하고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개발했다. 이번 합류를 통해 양사는 패너시어 생태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상연구 데이터 확보 및 제약 물류시스템 구축 등 폭넓은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및 데이터 플랫폼 기술 개발에 매진을 다 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메디블록과 함께 건강한 헬스케어 생태계 운영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에는 한화시스템의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교보그룹 자회
2022.11.15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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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에 진심인 위메이드, ‘위믹스 사태’ 넘어 반전 꾀할까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P2E(Play to Earn) 게임의 대표 주자인 위메이드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10월 26일 열린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지만 장현국 대표는 오히려 자신만만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1위인 게임을 넘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며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10월 27일 위메이드에 또 다른 소식이 날아들었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에서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것이다. 위메이드가 앞서 발표한 유통량보다 더 많은 위믹스가 유통됐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 발표 이후 위믹스의 시세는 30% 정도 떨어졌고 발표 다음 날인 10월 28일 위메이드의 주가 또한 20% 넘게 하락했다.하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는 11월 2일 또 한 번 반전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의 투자 유치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하루 동안 위메이드의 주가는 약 19% 정도 상승했다.1주일이 채 안 된 사이에 주가가 이처럼 큰 폭의 급등락을 보인 위메이드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11월9일 위믹스의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 결정을 앞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2E 선구자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키우기 사활 건 이유 한국 게임 업체들은 그동안 페이투윈(P2W : pay to win) 과금 모델로 큰 비판을 받아 왔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이
2022.11.07 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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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로 본 암호화폐 시장 5가지 키워드[비트코인 A to Z]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가 8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블록체인 행사여서 의미가 있었다. 가상 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국내외 빌더·투자사·스타트업·대기업·규제 당국·글로벌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필자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 블록체인업계에 진입했던 2018년이 떠오르며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전벽해를 목도하는 심정으로 이번 칼럼을 통해 몇 가지 느낀 점을 공유한다. 1.2022년은 2018년과 유사한 베어장2022년은 2018년과 아주 닮았다. 예를 들어 2018년은 암호화폐 공개(ICO) 버블이 터진 후 가상 자산 가격이 폭락한 ‘크립토 윈터’가 본격화하는 시기였다. 행사장을 가면 축제 막바지에 남은 미온한 열기는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끝물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행사와 참가자가 줄어들고 심지어 ‘탈블(탈블록체인의 준말로 블록체인업계를 떠나는 것을 지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남아 있던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던 시기다. 마찬가지로 2022년 역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등 매크로 악재와 테라 붕괴 사태로 인해 베어장을 겪고 있는 시기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돈을 잃고 가난해졌다는 농담을 하거나 ‘존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인데, 필자는 아직 베어장의 초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진정한 베어장의 시작은 인재가 업계를 떠날 때부터라고 보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
2022.08.29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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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컴투버스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진출
SK네트웍스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8월 23일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 속 가상의 오디토리움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긴밀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컴투버스는 2022년 4월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실 세계의 서비스를 가상 공간 속에서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 등 업계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미래 가상 세계 구현의 핵심 기술이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의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 및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 비즈니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컴투버스로부터 제공받는 메타버스 공간 내 SK네트웍스의 토지 위에 현실 세계의 사업들을 가상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해 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유 사업과 메타버스 가상 공간 고유의 강점을 결합한 신규 사업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SK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메타버스 영역 사업을 강화해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2022.08.23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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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한계 넘겠다…‘게임 체인저’ 노리는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크 트렌드]최근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커지면서 기존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암호화폐들이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루나(LUNA)·테라(UST) 사태에서 보듯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의 폭락은 전 세계 가상 자산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글로벌 악재들은 단순히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상이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용히 준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있다. 이들은 2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의 대표 격인 이더리움의 단점인 높은 수수료와 늦은 거래 속도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등장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크게 3세대로 구분한다. 1세대는 분산 원장 기술을 처음 적용한 암호화폐 비트코인, 2세대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인 이더리움, 3세대는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 문제를 해결하며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말한다.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계약 기반의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 갖는 한계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3세대 블록체인은 초기에는 이오스(EOS), 카르다노(Cardano), 트론(Tron) 등이 주도했지만 이후 솔라나(Solana), 폴카닷(Polkadot), 아발란체(Avalanche) 등으로
2022.07.13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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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핀테크 생태계 넓힌다
인공지능(AI)과 함께 핀테크 혁신 가늠자로 블록체인 기술이 부상했다. 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핀테크 생태계를 넓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여러 저장소에 기록하고 네트워크 참여자가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보 투명성을 제고하고 위·변조를 방지해 거래의 신뢰를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분산원장 기술이 갖는 혁신성은 한번에 여러 곳의 금융 거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크로스체인 기술이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고, 서로 다른 프로토콜에 구축된 체인이 결제 처리 공급망을 관리하는 등 업무와 산업 전반에 혁신을 촉발하고 있는 추세다.따라서 핀테크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좀 더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전문성이 핀테크 서비스 활용의 척도가 되는 셈이다.블록체인은 이미 많은 국가와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응용 범위와 대상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블록체인은 핵심 인프라이자 새 수익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있다.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73%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조직이 경쟁우위를 상실할 것으로 우려했다. 76%는 향후 10년 내 디지털 자산이 명목화폐를 대체하는 등 종이돈의 종말을 예상하기도 했다. 경제 목적의 화폐가 디지털 자산으로 전이되는 시간이 상당히 빨리 올 수 있다는 말이다. 블록체인, 경제 수단으로 활용…핀테크 업계 경쟁 격화아직 핀
2022.05.26 1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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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정원' NFT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하는 K-콘텐츠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K-콘텐츠 블록체인 기업 카우라(KAURA, 대표 강재호)는 4월29일까지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내일의 정원 컬렉터블스,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회사 출범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동화 <내일의 정원> 디지털 컬렉터블스(Digital Collectables)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 전액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된다.카우라는 구매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한다. 또, 컬렉터블스 구매자 중 신청자에게는 1인당 <내일의 정원> 1권을 실물로 증정할 예정이다.동화 <내일의 정원>은 아동문학가 유혜율 작가가 글을 쓰고,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조원희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자기 자신처럼 아끼던 정원을 거센 비바람에 잃은 후 ‘내일을 믿지 않는다’며 쓰러진 거인,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키는 소년과 작은 새의 이야기다.강재호 카우라 대표는 “<내일은 정원>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용기를 담은 동화책”이라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다시 희망과 용기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첫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를 기점으로 카우라는 한국 콘텐츠를 세계로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6월에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자음 및 모음의 조합 원리를 담은 NFT를 발행해 한글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카우라는 ‘K-콘텐츠의 아우라를 세계로’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난 3월 창업
2022.04.25 17: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