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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 VC 행정업무 지원하는 미라파트너스, 업계 주목

    벤처캐피탈(VC) 시장이 양극화하는 상황 속에서 미라파트너스는 자사의 펀드관리 서비스가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신생 VC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경기 불황에 따라 스타트업 업계가 한파를 맞으며 VC 시장은 양극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3년 기준 AUM(운용 규모) 기준 상위 3%의 대형 VC 14곳이 운용하는 자금(20조7000억원)은 국내 전체 운용자금의 36%에 달하지만, 하위 26%인 95개사가 운용하는 자금은 100억원을 밑돌았다. 대형 VC는 운영성과와 더불어 오랜 운용경력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출자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이에 미라파트너스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신생VC도 출자자(LP)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운용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펀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라파트너스는 관리역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VC를 비롯한 비상장시장 참여자가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TAAS(Team as a Service) 형태로 백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관리 서비스를 전산화한 ‘미라판(MIRA FAAN)’을 통해 백오피스 업무를 효율화했다.신생 VC는 누적된 투자 사례가 많지 않아, 안전하게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니즈를 갖고 있다. 특히 심사역 위주의 인력 구성으로 법률 및 규약, 관리감독기관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미라파트너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LP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미라파트너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VC 등 업무집행조합원(GP)은 별도의 관리역을 채용하지 않고 펀드관리 업무를 실시할 수 있어 만성적인 관리역 부족을

    2024.04.16 15:20:16

    신생 VC 행정업무 지원하는 미라파트너스, 업계 주목
  • 카카오벤처스 새 수장에 김기준 대표이사 선임···"해외시장으로 보폭 확대"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이사가 27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됐다.김기준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다. 김 대표가 제시한 새 비전은 'Beyond VC'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 역할에 충실하되, 한계를 정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다.김 대표의 선임으로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등지로 보폭을 확대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투자 분야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김기준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외 영역을 불문한 멈추지 않는 실험으로 투자 생태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7 14:12:30

    카카오벤처스 새 수장에 김기준 대표이사 선임···"해외시장으로 보폭 확대"
  • 4년차 VC 크릿벤처스, 작년 50개 기업에 900억 투자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총 900억 4000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영상, 음악, 게임 등 K-콘텐츠 분야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 혁신분야에 투자했고, 이는 지난 2년간 누적 투자 금액인 약 7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총 5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분야별 비중은 ▲콘텐츠 38% ▲게임 24% ▲플랫폼 18% ▲블록체인 12% ▲커머스 6% 등이다. 특히 음원(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12건의 프로젝트 투자를 집행했으며, 일부는 성공적으로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런업컴퍼니(영상) ▲디오디(음악) ▲헬로에이티투(음원유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게임테일즈(MMORPG) ▲퍼즐몬스터즈(RPG) ▲Carbonated(슈팅), ‘플랫폼’ 분야에 ▲버핏서울(헬스) ▲펀더풀(투자), ‘블록체인’ 분야에 ▲SAGA(인프라) ▲Pudge Penguin(NFT) ▲KTX(Defi) ▲IntellaX(게임) 등이 있다.기투자한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크릿벤처스의 1호 투자 포트폴리오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스팩(SPAC)에 상장한 후 지난해 최종 회수를 완료했다. 크릿벤처스 입장에서는 첫 번째 투자기업이자 회수기업이라는 의미가 있다.이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에서 투자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은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오는 1월 말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21년에 투자한 스웨덴 게임사 ‘Snowprint’와 실리콘밸리 기

    2024.01.18 20:03:38

    4년차 VC 크릿벤처스, 작년 50개 기업에 900억 투자
  • 서울시, 돈맥경화 맞은 스타트업 구세주 될까···강남 최초 민간 투자자 모은 ‘스케일업센터’ 오픈

    서울시는 위축된 투자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벤처투자사(VC)의 허브로 불리는 테헤란밸리에 스타트업 투자 전문시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27일 오픈했다. ‘스케일업센터’는 강남 최초 민간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간 투자 교류의 거점으로, 속도감 있는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투자사 백화점인 셈이다. 서울시는 위축된 투자 심리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사와 연계해 투자 빙하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스케일업센터’를 민간의 자금력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스타트업하기 좋은 ‘투자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케일업센터’의 공간은 총 2층(2,740㎡)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이 자금인 만큼, 규모있는 벤처투자사가 입주하도록 평당 사용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조정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했다.1층(969㎡)은 회의실, 공유업무공간으로 구성해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교류가 상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입주 투자사들은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회의실을 무료로 예약 가능하다.2층(1,771㎡)은 민간 전문 벤처투자사의 입주공간이다. 현재 하나벤처스, 와이앤아처 등 총 5개사의 파트너가 입주해 있는 이곳의 총 자금 운용 규모는 8,816억 원 규모다. ‘스케일업센터’를 중심으로 연 1천억 원의 투자(직접투자 및 다른 벤처투자자(VC)와의 공동투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396㎡ 규모의 사무실 입주 신청을 받아 2~3개사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평당 사용료는 주변 시세 대비 80%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2023.04.28 17:23:48

    서울시, 돈맥경화 맞은 스타트업 구세주 될까···강남 최초 민간 투자자 모은 ‘스케일업센터’ 오픈
  •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은 한국의 미래를 바꿀 겁니다”

    [인터뷰]“제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무명의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명가로 이끈 애널리스트의 전설이 벤처 투자업계에 입성했다. 한국 최장수 리서치센터장으로 통하는 조용준(57) 안다아시아벤처스 대표의 얘기다.조 대표는 증권사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1994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조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자동차·조선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신영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으로 지내는 동안 존재감 없던 리서치센터를 톱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그 결과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는 2019년 하반기 조사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4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하며 리서치 명가로 자리 잡았다.지난해 7월 하나금융투자를 떠난 조 대표는 그해 10월 안다아시아벤처스를 설립했다. 벤처 투자가로서의 첫 도전은 꽤나 성공적이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한국모태펀드의 그린 뉴딜 분야 공모에서 운용사로 선정됐다.조 대표는 평균 연간 성장률이 35%에 달하는 e모빌리티 시장을 정조준했다. 자동차 베스트 애널리스트, 베스트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차량 제조업체와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그는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은 한국 밴처 생태계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안다아시아벤처스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벤처 투자의 산실 강남의 테헤란로에

    2022.05.11 09:45:00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은 한국의 미래를 바꿀 겁니다”
  • 김세연 UTC인베 대표 “바이오·리테일·ICT 전문성으로 승부합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뮨메드, 엔젠바이오 등의 투자를 성공시키며 바이오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주는 벤처투자사다. 리테일과 ICT분야에서도 전문 펀드를 운용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세연 대표는 올해 4월 VC 부문 대표로 취임 후 UTC의 투자 철학과 브랜드 정립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김세연 대표를 만나 투자 철학과 내년의 계획을 물었다. - 대표가 되신 지 1년이 되어가고 계십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회사 경영에 대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벤처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돈 되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우선 회사가 전문성 있는 분야가 있어야 하고, 그 회사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지는 브랜드 빌드업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UTC 인베스트먼트는 세 가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바이오 헬스케어, 두 번째는 의식주에 관련한 라이프 비즈니스, 세 번째는 IT와 ICT영역(반도체 펀드 등)입니다. 이 세 부문에서의 깊이를 깊게 가져가고 집중적으로 해서 회사의 하우스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밸류 빌드업이 되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렵겠다고 느껴요. 남들이 하는 것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것, 나름의 엣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표님께서 지금의 바이오 투자사로서의 정체성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7년도에 이뮨메드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했죠. 바이러스 분야에서 한 번 시장이 혼란이 올 것 같다고 봤습니다. 스페인독감이나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가 오는 주기는 주기적이었거든요. 보통은 바이러스 저해제가 많은데, 이뮨메드의 치료제에는 직접 숙주

    2021.12.27 13:54:48

    김세연 UTC인베 대표 “바이오·리테일·ICT 전문성으로 승부합니다”
  •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스페셜]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VC 혹은 신기술 금융사 및 창업 투자회사)업계는 흔히 ‘보이 클럽’으로 통한다. 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VC업계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고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VC업계에 ‘젠더 렌즈 투자(GLI : Gender lens investin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젠더 렌즈’라고 하면 자칫 ‘여성에게 투자하라’처럼 들리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쪽에만 편향된 기업에 투자할 때보다 ‘젠더 다양성’이 갖춰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는 ‘투자를 결정하는’ VC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다. 여성 리더의 비율이 높은 VC들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VC업계가 ‘보이 클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한 이유다.“여성에게 투자하면 수익률 높다”…젠더 렌즈 투자 관심  2018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왜 여성 창업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게 더 나은가(Why Women-Owned Startups Are a Better Bet)’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다. 실리콘밸리의 350개 스타트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212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때 여성 창업가들의 평균 유치 자금은 93만5000달러에 그쳤다. 남성 창업자들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너무나 공고한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여성 창업가들이 더 높다.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66만2000달러의 수익을 낼 때 여성 창업가들

    2021.11.16 06:00:18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은 누구일까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벤처캐피털(VC)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리스크가 있는 작은 회사(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회사가 상장 혹은 인수됐을 때 투자금을 회수해 돈을 버는 기관을 의미한다. VC가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의 업무 영역을 보통 사후 관리라고 부른다.이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리스크 관리, 즉 투자자의 금전적 수익의 확률에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VC 중에서도 초기 투자 전문 VC는 최소한의 팀이 구성되고 제품 완성 이전 시기의 창업자에게 집중 투자하고 이 회사가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조력하는 데 집중하는 것에서 역할이 다소 다르다.조력자 크립토 VC의 역할 일반적으로 VC는 3가지 분야에서 조력한다. 후속 투자 유치(go-to-market 준비, 후속 투자 VC 소개), 네트워크 소개(파트너십 소개, 고객사 소개, 에이전시·법무·마케팅 소개), 채용 지원(개발자 소개, 해커톤 개최, 기술 면접 지원) 등이다. 이들은 창업자가 회사를 운영하며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다양한 문제들과 마주칠 때 이전 창업·투자 경험에 기반해 포트폴리오사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초기 스타트업에서 창업자와 투자자는 매우 포괄적인 분야에 대해 같이 조력하고 호흡하기 때문에 결이 맞는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블록체인 프로토콜들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의 역할은 어떨까. 프로토콜 팀들은 투자자들을 어떻게 정할까.최근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익명의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스시스와프 탈중앙화 거래소의 VC 펀딩을 받기위한 탈중앙화 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커뮤니

    2021.08.04 06:00:24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투자하는 크립토 VC들은 누구일까 [비트코인 A to Z]
  •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베트남 스타트업들을 전세계 투자사에 선보일 'IR로드쇼‘를 만들 겁니다”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심리학과 92학번)[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베트남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넥스트랜스는 일찍이 베트남의 가능성을 보고 현재 20여 곳의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창업투자사인 넥스트랜스는 베트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창업투자사로 손꼽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문화적 인식이 낮았던 창업 불모지 베트남에 한국인 투자사가 그 가능성을 엿보고 뛰어들었다. 홍상민(48)넥스트랜스 대표는 2014년 베트남의 창업 성장 가능성을 현지 대학생들을 통해 확인했다. “당시 한동대와 베트남 호치민의 한 공대와 교류를 맺어 창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적이 있었어요. 2년 간 베트남을 오가며 현지 학생들을 만나보니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코딩 교육이 이미 베트남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국가 성장이 시작될 무렵이라 변해야할 것들이 많은 반면에 정부차원에서 창업을 지원한다는 개념이나 여력이 없어 보였어요. 원래 문제가 많은 곳에 인재가 많으면 창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거든요. 그곳이 베트남이었죠.” 홍 대표는 2015년 1년 간 사전조사를 거쳐 이듬해 미국의 한 투자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베트남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큰 시장이었다.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것도 홍 대표에겐 진흙 속 진주를 찾는 일과 같았다. 그는 2천 곳이 넘는 베트남 기업을 검토, 미팅을 거쳐 20여 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

    2021.02.09 15:47:18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베트남 스타트업들을 전세계 투자사에 선보일 'IR로드쇼‘를 만들 겁니다”
  •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초기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발 빠르게 찾아 성공시키는 게 제 역할이죠”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경영학과 84학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VC의 가장 큰 매력은 미래의 나은 기술이나 서비스를 미리 접할 수 있고, 그것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죠. 무엇보다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죠.(웃음)” 윤강훈(56)SJ투자파트너스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회계사에서 은행원, 정부기관, 증권사, 건설사를 거쳐 창업투자사 대표로 이어졌다. 윤 대표는 대학 4학...

    2021.02.09 15:46:59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초기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발 빠르게 찾아 성공시키는 게 제 역할이죠”
  •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투자 성공의 법칙? 오너의 ‘인성과 품성’으로 결정되죠”

    이창수 플래티넘기술투자 대표(경제학과 73학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오너의 인성과 품성입니다. CEO가 어떤 인성과 품성 을 가진 인물인지를 토대로 앞으로 5년 후 그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창수(65) 플래티넘기술투자 대표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창업 기업 대표의 인성과 품성을 꼽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업 환경이 바뀌는 것은 당연 지사. 예측할 수 없이 바뀌는 상황에 대표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하는 역할이 투자사의 몫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투자사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를 하지만 사업 환경은 매년 바뀝니다. 예를 들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부품 개발 스타트 업이라 해도 1년 뒤에 경쟁사가 나타날 수 있죠. 그런 위기가 찾아왔을 때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판단력과 경영방향이 아주 중요하죠. 끊임없는 대화와 미팅,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그걸 확인합니다. 대표가 생각하는 방향을 토대로 이 회사의 5년 후가 어떤 모습일지를 그려보는 것이죠.”   30년 넘게 기업투자를 해 온 이 대표는 업계에서도 노련함으로 손에 꼽힌다. 연세대 경제학과(73학번)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으로 취업한 그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을 거쳐 2000년 초 플래티넘기술투자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헬스케어, 부품소재, S/W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및 턴어라운드 기업 투자에 주력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래서인지 초기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시각은 남다르다. 그는 초기 기업 특성상 투자의 목마름이 열정과 깊이를 더해 준다고 설명했다. “초기

    2021.02.09 15:46:09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투자 성공의 법칙? 오너의 ‘인성과 품성’으로 결정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