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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케미컬, 여수공장 증설에 130억 투자…정밀화학 확장 드라이브

    동성케미컬이 유기과산화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정밀화학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성케미컬은 2024년 10월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여수공장 부지에 유기과산화물 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유기과산화물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연간 4000톤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제조공정 효율화로 생산성도 36%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케미컬은 최근 여수공장 내 석유화학 설비의 70%를 철거했다. 탄소배출이 많고 수익성이 적은 석유화학 부문 대신 성장성이 큰 정밀화학 부문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동성케미컬은 유기과산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시장 점유율을 기존 대비 5배 확대한다는 목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우더 타입의 과산화물과 산계 공정을 활용한 과산화물 개발로 신규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인 TBHP 생산량도 확대, 논캡티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유기과산화물은 LDPE 등 폴리머 개시제, EVA 시트 가교제로 쓰이는 핵심 소재로 폴리머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리머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태양광 수요 증가로 EVA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미래성장을 위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1990년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해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화학 사업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

    2023.11.23 16:14:22

    동성케미컬, 여수공장 증설에 130억 투자…정밀화학 확장 드라이브
  • 에스티팜, 안산 공장 증설…올리고 핵산 CDMO 1위 목표

    에스티팜은 급성장하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2 원료 의약품 공장 신축 및 생산 설비 증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에스티팜은 2025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안산 반월공장 부지에 5~6층 높이의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4~6개의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에스티팜 제2 올리고동은 복수의 독립된 일괄 생산 라인에서 병렬 교차 생산을 통해 생산 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유기용매를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는 등 원가 절감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에스티팜은 지난 2018년 반월공장 부지에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4층 높이의 ‘제1 올리고동’을 지은 바 있다. 2025년 말 제2 올리고동 완공을 바탕으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의약품 생산량을 연간 최대 7톤으로 늘려 이 부문 세계 1위 위탁 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시장 조사 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은 올해 71억5000만 달러(약 8조5000억원)에서 2026년 188억7000만 달러(약 22조4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만성 질환 신약 후보 물질들의 2024년 이후 상업화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 증설을 추진한다”며 “지난 3년간 누적 수주 금액 2550억원을 달성한 만큼 증설을 계기로 2030년까지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의약품 CDMO 연매출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24 16:29:56

    에스티팜, 안산 공장 증설…올리고 핵산 CDMO 1위 목표
  • 동국제강, 컬러 강판 라인 증설…세계 1위 ‘초격차’ 역량 강화

    [CEO 24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동국제강이 컬러 강판 전문 생산 라인 ‘S1 CCL(Special 1CCL)’ 증설을 기념해 최근 부산공장에서 ‘S1 CCL 준공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컬러 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연구·개발(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신규 컬러 강판 생산 라인 증설을 결정한 뒤 약 300억원을 투자해 S1 CCL을 증설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총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 톤 분량의 컬러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S1 CCL은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 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을 생산한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 CCL은 동국제강 컬러 강판 사업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무늬·질감을 표현)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04 06:01:00

    동국제강, 컬러 강판 라인 증설…세계 1위 ‘초격차’ 역량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