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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무법자가 따로 없네”...신호 무시한채 질주한 '자전거 동호회' 논란

    한 자전거 동호회가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시민들 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10일 현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동호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오토바이 블랙박스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거리를 달리는 모습을 담았다.당시 상황을 보면 신호 대기로 차들이 모두 정차하고 있었다. 또 시민들은 길을 건너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도로 끝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자전거 동호회 무리가 “그렇지~ 오 나이스”라고 외치면서 나타난다.이들은 보행자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우회전을 한다.자전거 한대가 먼저 지나가자 뒤이어 따라오던 이들도 줄줄이 뒤를 잇기 시작한다. 어림잡아 7명 이상이다.맨 처음 자전거가 지나쳤을 때는 시민들이 이제 막 횡단보도에 진입해 자전거와 거리가 있었으나, 나중에는 대여섯 명이 길을 거의 다 건너온 상황이었다.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들은 정지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이 지나간다며 시민들에게 소리친다.시민들은 자전거에 움찔하며 제자리에 멈추어 섰다, 그리고 자전거가 모두 떠난 뒤에나 마저 길을 건넌다. 건널목 한쪽에는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이 걸려있었는데 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영상을 촬영한 이는 자막을 통해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라며 “보행자 신호인데 오히려 시민들이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전거들에 대해 비난했다. 게시판 댓글들을 보면 “피해 좀 주지 말고 다녀라”, “자전거 때문에 도로가 혼란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이러니 자

    2023.05.10 08:09:30

    “도로 위 무법자가 따로 없네”...신호 무시한채 질주한 '자전거 동호회' 논란
  • 굽이굽이 산복도로, 척박한 도시 부산에 뜬 자전거 전도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자전거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 환경을 살리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탄소중립실천과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자전거 타기’라는 걸 꼭 부산에서 알리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길도 험하고, 차도 많은 곳이 부산이다. 이 부산에서 차가 아닌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한수진 부바커 대표는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접한 자전거로 새로운 세상을 접했다. 헤드라이트 불빛과 경적 소리로 뒤덮힌 도시가 아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도시를 꿈꾸는 자전거 전도사 한수진 대표를 만나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부바커’의 뜻이 뭔가요. 부바커는 ‘BUSAN BICYCLE CULTURE’를 줄인 말로, 부산에서 자전거 타기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부산은 산과 자동차 그리고 바쁜 이들도 많은 곳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 보니 자동차 중심의 교통문화로 자리 잡았고 자전거는 타기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어요. 부바커는 기후위기시대 자전거교통문화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건강하고, 능동적인 교통선택을 하는 시민이 많아질 수 있도록 돕는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거군요. 그렇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시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야하는데, 부바커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을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의 주력사업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자전거를 탄소중립을

    2022.12.26 14:04:49

    굽이굽이 산복도로, 척박한 도시 부산에 뜬 자전거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