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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실적·주주환원 두마리 토끼 잡았다…주가 44% '쑥'

    SK네트웍스가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 환경 속에서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30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69.9% 늘었다. 렌탈 사업 수익성 강화와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워커힐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SK매직은 글로벌 시장 포함 누적 렌탈 계정 수가 259만개를 돌파하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호전된 성과를 냈다. SK렌터카는 온라인 판매채널의 성공적인 안착과 렌탈 상품 다변화 등으로 장기 렌탈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고차 해외 수출 활성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워커힐은 해외 관광객 증가로 전시, 컨벤션 및 카지노 고객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항 라운지 및 환승호텔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정보통신사업과 스피드메이트 역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주요 사업부 실적 정상화 추세가 이어지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새롭게 인수한 엔코아 실적도 4분기 연결로 반영되고, 앞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지난 6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올해 들어 주주친화적인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지난 1월초를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로 전환된 이후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등 주주친화적인 활동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2023.11.10 16:52:40

    SK네트웍스, 실적·주주환원 두마리 토끼 잡았다…주가 44% '쑥'
  •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281억원…"6개 분기만에 흑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5829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684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564억원, 영업손실 7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C USA는 매출액 1213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원료가 하향안정화 추세로 4분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9 16:42:16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281억원…"6개 분기만에 흑자"
  • 에코프로, 광물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익 69.3% 급감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월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것이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의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줄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7 10:48:07

    에코프로, 광물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익 69.3% 급감
  • 자동차가 이끈 3분기 실적…반도체는 업턴 기대감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상장사들의 2023년 3분기 실적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1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27곳 중 57.48%(73개)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 상회 종목은 전체의 42.51%(54개)였다. 주요 기업을 살펴봤다. 현대차·기아, 3개 분기 연속 상장사 영업익 ‘톱’ 54개 기업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겼다.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과 함께 지난해 판매보증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만년 실적 1위’ 삼성전자를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현대차는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를 대신해 국내 기업들의 평균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형제기업인 기아와 함께 올해 연간 영업이익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에도 전기차 개발을 늦추거나 생산을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허들(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허들을 고려해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

    2023.11.03 16:00:46

    자동차가 이끈 3분기 실적…반도체는 업턴 기대감
  •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22% 증가…"배터리 손실 역대 최소"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했다.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증가, 윤활유사업의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배터리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2023년 분기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는 정유, 화학 및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이익 확대와 배터리 사업의 생산성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등 전 사업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8.4% 개선된 전사 영업이익률 7.9%를 시현했다”며 “배터리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속 및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시황 개선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237억원 증가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기유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18억원 개선된 261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배터리사업은 올 3

    2023.11.03 10:19:54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22% 증가…"배터리 손실 역대 최소"
  • "방산 수출 증가"…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급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분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65%가 증가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민간 항공엔진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인 P&W(프랫앤휘트니)와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RSP는 항공엔진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매, 정비까지의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파트너십 계약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와 4월 합병된 (주)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 762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8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해 매출과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항공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 늘어난 3902억원, 영업이익은 72%가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기존 수출 물량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31 15:21:25

    "방산 수출 증가"…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급증
  •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983억원…전년比 70.8% ↓

    한화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258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5.1% 줄어든 2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마진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에는 모듈 판매량과 판매 마진이 증가하고 해외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350억원)도 3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3% 줄어든 1조2859억원, 영업익은 56.3% 감소한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졌지만 PE(폴리에틸렌)과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의 판매마진이 증가하면서 영업익 규모는 2분기(492억원)보다 늘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웃도는 공급 상황으로 태양광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판매량 증가 및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 해소가 기대되며, 약 1조원의 발전자산 개발 및 EPC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31 13:40:33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983억원…전년比 70.8% ↓
  • K방산 수출 잭팟에…한화시스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00%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680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95.23% 급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익 210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컨센서스 4배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K-방산 열풍에 힘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2022년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 부문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이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애 약 11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

    2023.10.30 16:26:43

    K방산 수출 잭팟에…한화시스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8589억원…68% ↑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7.86%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했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주요 산유국협의체( OPEC+)의 자발적 감산 기간 연장과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냈다.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으나, 과거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시중 금리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 은행 차입 약정을 마쳤다"며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해 미래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30 16:02:41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8589억원…68% ↑
  • LG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6% ↓…"석화부문 흑전"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2777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규모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매출 4조 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에서는 매출 1조 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업황에서도 근본적인

    2023.10.30 15:37:00

    LG화학, 3분기 영업익 전년比 5.6% ↓…"석화부문 흑전"
  • 동국제강, 분할 뒤 첫 실적 발표…영업익 1054억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2개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3분기 각각 1054억원,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0월 27일 공시했다. 양 사 모두 6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7월부터 9월까지의 경영 실적이며, 전분기(2분기) 실적은 6월 한 달간의 실적이다.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1조 7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0.7% 증가, 영업이익은 104.7% 증가, 순이익은 52.0%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열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 감소에 그쳤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121.5%에서 3분기 107.6%까지 개선했다. 동국제 측은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에도 원가 관리 조업 및 극저온철근·내진철근·대형H형강·후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554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195.4% 증가, 영업이익 454.9% 증가, 순이익 690.8% 증가했다. 분할 전 동국제강 냉연사업부문 2022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 영업이익은 85.7% 증가했다. 동국제강 측은 "고금리 장기화 속 건설·가전 등 전방산업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출 중심 판매 전략으로 긍정적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가전향 수요가 늘며 컬러강판 판매가 늘었고,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구축·멕시코 제2코

    2023.10.28 09:38:24

    동국제강, 분할 뒤 첫 실적 발표…영업익 1054억원
  •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2976억원…전년比 6% ↓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3660억원, 영업이익은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6.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 4433억원, 영업이익은 1조 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38%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었던 1조 716억원을 3분기만에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차입금을 상반기 말 6700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 -9600만 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제품 별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2022년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액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성장, 산업차량 제품군은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고객 수요가 지속되며 5%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중동 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액이 13% 성장했다. 북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9%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28 08:02:27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2976억원…전년比 6% ↓
  •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원 '역대 최대'…수주잔고 500조원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북미 신규 라인 생산 확대 등으로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219억원) 대비 40.1% 증가한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4606억원) 대비 58.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AMPC)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의 전기차 생산 조정,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합작법인(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

    2023.10.25 13:09:02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원 '역대 최대'…수주잔고 500조원 돌파
  • 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3117억원…'1조 클럽' 눈앞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월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순이익은 1952억원으로 73.1% 늘었다. 이로써 1~3분기 누적 매출 25조2234억원, 영업이익 94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요인으로는 합병 이후 에너지 부문에 터미널과 발전 사업의 수익이 더해지고, 글로벌 부문에서는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과 이익률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8922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을 달성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 나갔다. 석유·가스 개발(E&P)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향상됐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 이용률의 증가로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매출 7조1537억원과 영업이익 124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무역장벽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철강·친환경소재 사업은 유럽 관세 부가에 따른 판매량 및 판가 하락 속에서도 친환경소재와 고장력강, 포스맥(PosMAC) 등 고품질 제품군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실적에 선방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미얀

    2023.10.24 16:48:13

    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3117억원…'1조 클럽' 눈앞
  •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2조…전년比 33.3% 증가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월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9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5500억원이었다.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성장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투자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세를 지속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가 광양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공장을 증설해 2030년까지 연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모터코어 150만대 공장 준공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 7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그룹의 친환경차 소재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24 15:58:02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1.2조…전년比 33.3%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