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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兆 오일머니 투입’ 샤힌 프로젝트 첫삽…“석유→화학 체질 바꾼다”
에쓰오일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월 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아랍어 ‘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에쓰오일의 야심 찬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이날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국·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에쓰오일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되어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에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
2023.03.11 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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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석유화학]윤재성 “석유화학·정유 시황 반등…매수 기회”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섹터 내 종목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투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석유화학·정유 시황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인력 부족 등에 따른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해당 지역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광둥성 전력난에 따른 공장 가동 이슈가 존재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향후 물류 이동 이슈,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이슈 등 병목 현상 해소 시 아시아 시황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완성품과 원재료 재고 모두 낮은 상황이라 유가 상승과 맞물린 수요 회복은 강한 시황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하반기 전략은 높은 이익 수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저평가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다. 그는 2차전지, 수소 사업, 탄소 포집 사업,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위한 노력 또한 병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 높은 업체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채희
2021.07.14 06: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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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만으로 생존 못 해'…화학·수소 비중 확대하는 에쓰오일
[비즈니스 포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창사 이후 최악의 1조원 규모 적자를 낸 에쓰오일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기차의 확산, 그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등으로 석유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에쓰오일이 ‘탈석유’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2045년까지 석유 수요 증가에서 석유화학용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2021.04.27 0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