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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하고 싶다’ 대학생보다 취준생·직장인이 더 높게 나왔다

                                                                          대학생들은 졸업 이후 취업과 창업 사이 어떤 걸 선택할까. 대학생 5명 중 3명(62.4%)은 졸업 이후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한 적 있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359명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을 묻자 대체로(85.5%)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21년 진행한 동일 설문조사 결과(52.9%)보다 9.5%p 높은 수치다.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로는 ‘자아실현’을 꼽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7.2%(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찾을 수 있어서(40.9%) ▲월급 이상의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7.3%) ▲스스로 고용주가 되어 안정적이라 생각돼서(17.95) 등이 뒤따랐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14.2%의 대학생은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84.3%, 복수응답)’에 대한 압도적 우려를 표했다. ▲기존 자산, 투자금 등 금전적 손실(39.2%) ▲복잡하고 어려운 창업 과정(23.5%) ▲경영, 주요 의사결정 등에 대한 책임 부담(23.5%) ▲불규칙한 소득(21.6%) 등도 부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창업을 고민한 대학생 중 학년별로는 3학년이 71.6%로 가장 높았다. 졸업을 목전에 둔 4학년의 경우 58.1%로 그 비율이 소폭 낮았다. 전공별로는 ‘예술·체육(77.1%)’ 관련 대학생들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범·교육(76.9%) ▲경영·상경(72.9%) ▲인문(66.7%) ▲공과(62.2%) ▲사회과학(57.6%) 순이다.  취업 대신 창

    2023.06.09 09:10:14

    ‘창업 하고 싶다’ 대학생보다 취준생·직장인이 더 높게 나왔다
  • 체대생은 거른다는 ‘믿거체’ 들어보셨나요?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믿거체’라는 신조어가 화제가 됐다. ‘믿거체’란 ‘믿고 거르는 체대’의 줄임말로, 체대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담긴 신조어다. 수도권 공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는 “국내 체대 입시 특성상, 체대생들은 수능을 대비하는 등 공부를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운동만 해온 체대생들은 상식이나 개념이 모자라기 때문에 믿거체라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고 말했다.운동, 공부 잘해야 ‘체대 입시’ 성공하는 시대보통 체대 입시를 준비하면 전문 실기 학원에서 운동하고, 더 좋은 실기 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는 멀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체육 전공자인 대학생 B씨는 “요즘엔 실기에 비해 성적 반영 비율이 더 높아 체대생들도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실기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현재 체대 입시를 접해본 적이 없거나 예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체육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입학전형에 따르면, 사회체육학과는 수능 성적 60%, 실기 성적 40%가 반영된다. 이 외에도 스포츠산업학과와 운동건강관리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25%, 수능 성적 55%, 실기 성적 20%가 반영된다. 체육인들의 대학인 한국체대에서도 일반학생전형은 실기 비율이 비교적 낮아 ‘수능 위주’ 전형이라고도 불린다.  한체대 외 일반대학도 마찬가지다. 2024학년도 중앙대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다빈치캠퍼스의 스포츠과학부(생활·레저스포츠,스포츠산업)는 수능 성적 반영 비율 6

    2023.06.08 14:04:30

    체대생은 거른다는 ‘믿거체’ 들어보셨나요?
  • ‘책 대신 아이패드’, 전자기기로 수업 듣는 대학생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신윤경 대학생 기자] “제대 후 복학하려고 아이패드 샀어요.” 대학 내 몇 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강의실 풍경이 존재한다. 학생들의 가방에선 프린트된 인쇄물과 책 대신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 탭’이 나오는 것이 당연해졌다.군대 복무와 여행을 이유로 휴학한 후 다시 학교에 온 신재현(18학번) 씨는 “복학한 후 강의실에 와보니 대부분 학생이 책보다 태블릿을 꺼내 놀랐다”며 “원래 자료를 프린트해 수업을 듣는 것이 주 분위기였고 소수의 학생만이 태블릿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소수의 몇 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태블릿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학기 초에는 교내 인쇄소나 학교 주변 인쇄소에 자료를 프린트하는 학생들로 붐볐는데 이제는 다들 태블릿으로 필기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인쇄소를 이용하는 학생도 줄었다”고 말했다.태블릿은 책보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구입 한 후 스캔해 태블릿으로 수업을 듣는다. 이번 학기 새로 태블릿을 구입해 수업을 듣는 김태은(22학번) 씨는 “작년까지는 수업 별로 교재를 들고 다니다 다양한 이유로 구매를 결심했는데 만족감이 크다”며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때 보다 훨씬 가벼워 학교 다니기에도 편하고 어깨 등 신체에도 덜 무리가 간다”고 전했다.태블릿은 필기할 때도 비교적 편리하다. 태블릿을 사용하는 김지혜(21학번) 씨는 “태블릿은 필기할 때 쓰고 지우는 부분이 책보다 간편하며 필기도구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하다”며 “녹음하면서 필기를 하면 나중에 녹음본을 들을 때 해당 필기 부분

    2023.05.15 17:29:38

    ‘책 대신 아이패드’, 전자기기로 수업 듣는 대학생들
  • 챗GPT로 리포트 작성한 대학생들, 반응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챗GPT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544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명 중 3명(76.5%)이 학업 및 취업 부문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활용이 확산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유는 시간적 효율이 가장 컸다. AI의 도움으로 ‘학업 및 취업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2.4%(복수 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업 및 취업에 필요한 정보 습득의 창구가 다양해져서(47.8%) ▲리포트, 과제 등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서(41.1%) ▲학습 보조 도구로 활용도가 높아서(33.2%)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반면, 부정적 목소리를 낸 23.5%의 대학생은 AI를 활용한 각종 부정행위로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질 것(64.1%, 복수 응답)을 우려했다. 이어 ▲AI와 차별화되는 고차원의 능력이 요구될 것 같아서(35.9%) ▲인공지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나 지식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32.0%) ▲AI 활용 능력을 추가로 습득하고 향상시켜야 해서(10.9%) 등의 염려도 있었다.  인공지능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38.8%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인 활용 분야로는 ‘학업(69.7%,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여가(50.7%) ▲경제활동(23.2%) ▲취업(16.6%) ▲가사(10.9%) 등의 분야가 이었다.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생성형AI ‘챗GPT’를 학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25.0% 수준이었다. 이들은 챗GPT를 ‘과제, 리포트 작성 시 정보 탐색 및 참고(55.9%, 복수 응답)’ 및 &lsquo

    2023.03.20 16:33:24

    챗GPT로 리포트 작성한 대학생들, 반응은?
  • “MZ가 이렇다고요? 잘못 알고 있으시네”···미디어 프레임에 갇힌 MZ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정령서 대학생 기자]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다. 2018년 11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MZ세대를 1980~2004년생으로 정의했다. 이후 언론과 각종 미디어에서 MZ세대가 빈번하게 쓰이며 확산됐다.최근 쿠팡플레이 프로그램 SNL ‘MZ 오피스’ 등 많은 미디어에서 MZ세대와 관련한 영상이 등장하고 있다. ‘MZ 오피스’는 배우들이 MZ세대와 그렇지 않은 기성세대 회사원들을 연기하면서 MZ세대 내부의 갈등이나 다른 세대와의 갈등을 드러내 인기를 끌고 있다. ‘MZ 오피스’에서는 ‘사무실에서 에어팟을 껴도 괜찮을까?’, ‘회사에서 브이로그를 찍어도 될까?’, ‘회식에서 반찬 리필, 수저 세팅, 고기 굽기 등의 일을 누가 해야 할까?’ 등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들을 주제로 다룬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MZ세대 내부에서는 ‘공감된다’는 의견과 ‘불쾌하다’ 등의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에서는 MZ세대를 주제로 한 방송에 관해 Z세대로 분류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MZ세대를 주제로 한 영상들은 대부분 MZ세대를 “부정적”으로 표현유튜브 등 각종 매체에서 최근 MZ세대를 주제로 한 영상이 자주 보이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체로 그렇다(62%) ▲매우 그렇다(32%) ▲보통이다(4%) ▲대체로 아니다(2%)로 응답자 10명 중 약 9명(94%) 이상이 MZ세대 관련 영상이 자주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MZ세대를 주제로 한 영상들이 MZ세대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023.03.15 10:03:46

    “MZ가 이렇다고요? 잘못 알고 있으시네”···미디어 프레임에 갇힌 MZ
  •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대학 언론···대학 홍보지가 된 이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남의정 대학생 기자] 대학 언론은 1970~80년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민주주의에 앞장서왔다. <숭대시보>의 기사에 따르면, <숭대시보>는 1983년, 검열로 인해 3차례 배부가 중지됐고 기사가 삭제됐을 뿐만 아니라 한 학생 기자가 강제 입영되기도 했다. <숭대시보> 474호에서는 473호 신문이 화형당하고 편집국장이 강제구금조치 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88호(1987. 5. 18)에서는 학내 상주 경찰이 최루탄으로 신문사 창문을 깬 일을 기록했으며, 491호(1987. 8. 3)에서는 6ㆍ10 항쟁을 기록하기도 했다.대학 언론은 민주화운동에서 나아가, 과거 약자였던 노동자들의 관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아주대학보>에 따르면, 1984년 ‘대우어패럴 노동쟁의’ 사건에 대해 몇몇 기성 언론은 노동쟁의가 일어나게 된 배경은 보도하지 않은 채, 폭력시위만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아주대학보>는 129호 사설을 통해 노동자들의 희생과 아픔을 보도했다. 또 1988년 ‘현대중공업 파업투쟁’에 대해 기성 신문들이 회사의 손실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아주대학보>는 190호를 통해 노동자들의 파업이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한 처우개선이 목적임을 알리기도 했다.오늘날의 대학 언론은 어떨까. 과거 선배들이 행했던 것처럼 날카로운 펜촉을 보여주고 있을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다음은 그간 알려진 학보사 편집권 침해 사례이다.2013년 배재정 의원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언론인의 35%는 기사를 검열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만난 서울권 대학학보사 기자 출신 16명 중 7명이 기사 검열은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2023.03.08 10:10:12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대학 언론···대학 홍보지가 된 이유
  • 대중교통요금 인상 하반기로 연기됐지만…대학생들 ‘한숨’은 여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정령서 대학생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중교통 적자 상황 개선을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 2015년 6월 이후 인상이 없었던 서울시는 계속되는 적자에 교통비 인상 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오는 4월경 대중교통비를 올리기로 했지만 인상 시기를 올 하반기로 미뤘다. 서울시가 요금인상을 미룬 이유는 시민들의 반발과 함께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기조에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인상 시기는 늦춰졌지만 대중교통비용 인상은 확정된 상태다.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한경잡앤조이에서는 대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명 중 8명의 대학생 “대중교통비 너무 많이 올랐다”  인상 폭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중교통비 인상(300~400원 수준)에 대해 적절한지를 물은 결과 ▲너무 많이 올랐다(43.0%) ▲많이 오른 편이다(41.2%) ▲ 적절하다(14.9%) ▲적게 오른 편이다(0.9%)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8명(84.2%) 이상이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또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 버스(8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차(4.4%) ▲자전거 및 킥보드(2.6%) ▲택시(2.6%) ▲도보(1.8%) 순이었다. 월평균 대중교통비에 대한 질문에서는 ▲5만 원 초과 10만 원 이하(51.8%) ▲1만 원 초과 5만 원 이하(25.4%) ▲10만 원 초과 15만 원 이하(14.9%) ▲15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3.5%) ▲1만 원 이하(3.5%) ▲20만 원 이상(0.9%)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에서는 “현재의 교통비도 충분히 비싸다”, “돈이 없어 이용하는 대중교통

    2023.03.02 12:26:22

    대중교통요금 인상 하반기로 연기됐지만…대학생들 ‘한숨’은 여전
  • ‘대중교통 요금 인상’ 성인 10명 중 9명 ‘버스·지하철비 너무 많이 올라 부담’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최근 지자체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서울시도 이달 1일에 택시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고, 오는 4월 중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300~400원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난방비와 전기세에 이어 교통비까지 더해지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다.올 4월 인상이 예고된 ‘대중교통 기본요금 부담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크루트는 대학생, 직장인 등 자사 회원 1,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출퇴근 또는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72.4%)가 가장 많았고, ▲자차(18.3%) ▲도보(6.6%) ▲자전거 및 킥보드(1.3%) ▲무료 셔틀버스를 포함한 회사 제공차량(1.0%) 그리고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0.4%) 순이었다.응답자를 통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부담도를 알아본 결과, △매우 부담(18.9%) △약간 부담(49.4%) △보통 수준(26.4%) △대체로 덜 부담(3.5%) △전혀 부담 안 됨(1.8%)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8.3%) 정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여기에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의 요금 부담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매우 부담(61.4%) △대체로 부담(30.5%) △보통(6.3%) △대체로 덜 부담(1.0%) △전혀 부담 안 됨(0.8%)으로 응답자의 상당수(91.9%)가 택시 요금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그렇다면, 오는 4월 중에 인상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의 물가 수준 대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너무 많이 올랐다(70.6%) △많이 오른 편이다(24.7%)로 95.3%의 응답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률과 그

    2023.02.14 09:30:10

    ‘대중교통 요금 인상’ 성인 10명 중 9명 ‘버스·지하철비 너무 많이 올라 부담’
  • '봉사활동에 서포터즈까지' 질보다 양에 빠진 대학생 대외활동···과연 취업에 도움 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서진 대학생 기자] 대학생 김예린(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1)씨는 이번 학기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기 중 대외활동을 병행하면서 할 일이 훌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주 이어지는 회의와 봉사활동에 김 씨는 쉴 새 없이 바쁘다. 활동이 주로 주말과 공휴일에 있어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 일마저 녹록치 않다. 김 씨는 “공부 시간을 쪼개고, 주말이나 여가 없이 대외활동을 하는데, 피로는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도 몰려왔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업과 대외활동 등 학업 외 활동의 병행이 일반화되고 있다. 학점 관리 및 각종 자격증 취득, 대외활동에 이르기까지 ‘취준(취업준비)’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학생들이 해야 할 일 역시 많아지고 있다.  대학생 68.3% “졸업 전 대외활동 참여는 필수”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2월에 발표한 ‘2022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실태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운영된 대외활동은 모두 3,817개로 확인됐다. 2020년 3,038개와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700개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졸업하기 전 대외활동을 꼭 한 번은 해봐야 한다’고 답변한 대학생 역시 전체 응답자 중 68.3%에 달했다.대외활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중압감도 무게를 더했다. 한경잡앤조이에서는 2020년~2022년 대외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외활동이 부담되는지를 물은 질문에 응답자의 88.6%가 “대외활동을 하며 부담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 ㄱ씨는 “학교생활만으로 벅찬

    2022.11.09 10:07:50

    '봉사활동에 서포터즈까지' 질보다 양에 빠진 대학생 대외활동···과연 취업에 도움 될까?
  • 대학생활보다 취업준비가 우선···大2부터 취준하는 대학생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학생 10명 중 6명은 학기 중 취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커리어’가 대학생, 기졸업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시기를 물은 결과, 학기 중 취업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수료 혹은 졸업 직후 취업을 준비한다는 의견이 35%로 가장 많았으나 △대학교 4학년(30.2%) △대학교 2~3학년(29.4%)에 취업 준비를 한다는 의견이 59.6%로 과반을 넘겼다. 이는 졸업 전 취업 준비는 물론 취업합격비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대학생들의 취업 부담감도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채용시장의 변화로는 △학력, 자격증, 대외활동 등 스펙의 상향평준화(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기 공채 축소 및 수시 채용 대중화가(24.2%) 그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막연한 불안감 및 스트레스(46.4.%)가 가장 높았으며, △면접비, 교통비, 강의 수강료 등을 포함한 재정적 부담(16.6%),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 획득 어려움(14.2%) 순이었다. 노은돈 링커리어 대표는 “’취업 준비를 준비한다는 말’처럼 채용 트렌드가 수시로 변화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과거보다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들며 그에 따라 금전적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채용시장에 진입한 신입 구직자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어 플랫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2.10.18 10:17:42

    대학생활보다 취업준비가 우선···大2부터 취준하는 대학생들
  • 학식 가격 인상에 뿔난 대학생들...점심 거르고 집회 참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치솟은 물가로 인해 '런치플레이션'을 겪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대학생들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이용했던 학생식당(학식)도 최근 가격 인상으로 부담스러워진 상태다. 대부분 대학교 학식 메뉴가 500~1,000원으로 인상됐고, 2,000원 이상 올린 곳도 있어 그동안 가성비 높았던 학식마저 부담된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학식 가격 인상 반대 및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인크루트에서는 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학식 가격 인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물가 상황으로 식비를 포함한 생활비 지출에 얼마나 부담을 느끼는지 물은 결과, 생활비 지출에 △매우 부담 느낀다(52.3%) △약간 부담 느낀다(46.1%) △거의 부담 안 된다(1.3%) △전혀 부담 없다(0.3%)로 응답자의 대부분(98.4%)은 생활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생활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 중 최근 학식 가격 인상이 됐다는 사실을 체감하는지, 자주 애용하는 메뉴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학식 가격이 올랐음을 체감한다고 답한 사람은 85.7%였다. 이들 중 학식 가격이 올라 얼마나 부담되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부담스러움(49.6%) △약간 부담스러움(48.1%) △대체로 상관없음(2.3%) 전혀 상관없음(0.0%)으로 응답자의 대부분(97.7%)이 인상된 학생식당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물가 상황과 학식 가격 인상 탓에 대학생들의 식생활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조사 결과, ‘변화가 생겼다’는 응답자가 87.4%, ‘변화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2.6%에 그쳤다. 그렇다면, 어떤

    2022.10.04 09:47:29

    학식 가격 인상에 뿔난 대학생들...점심 거르고 집회 참여
  • 대학생들은 왜 연합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김정하 대학생 기자] 캠퍼스 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동아리’. 코로나19로 캠퍼스 활동이 줄어들었지만 동아리 활동은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내 동아리는 물론 대학 연합동아리, 연합학회에 관심을 두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들이 연합동아리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사람’에 있다. 캠퍼스 생활에 충족되지 못한 인간관계를 연합동아리를 통해 충족시키고 취업 및 창업, 커뮤니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등 대학생 대표 커뮤니티에서는 지역, 분야 등으로 나눠진 연합동아리 모집공고나 전국 동아리 순위가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생에게 연합동아리는 어떤 의미일까. 광고/마케팅 연합동아리인 ‘포스트 유니브’에속해 있는 김다현(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씨와 대학생 서비스 디자인 학회 ‘Cresol(크리솔)’의 학회장인 정미경(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학과 20학번)씨를 만나 연합동아리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과 만나며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광고 마케팅 연합동아리 회원 김다현(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씨Q. 포스트 유니브는 어떤 동아리인지 소개해 주세요.“광고나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공모전에 참가하고 강연을 듣는 대학생 광고마케팅 공모전 연합동아리 입니다. 당시 공모전을 나가고 싶었지만, 팀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공모전’ 연합동아리라는 것을 알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2022.09.16 14:17:20

    대학생들은 왜 연합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할까?
  • 고물가 시대, 지갑 닫는 대학생들···10명 중 9명이 줄인다는 이것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고물가 시대, 대학생들은 체감하고 있을까. 알바천국이 대학생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9명(90.0%)은 최근 1년 사이 물가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크게 체감하는 요인으로는 외식, 배달음식, 식재료 등 ‘식비(91.1%, 복수응답)’로 확인됐고, 이어 ▲의류, 신발, 미용 등 품위 유지비(45.2%) ▲영화, OTT 구독 등 문화생활비(45.1%) ▲통신비, 교통비 등 생활비(30.3%) ▲전‧월세 자금, 공과금 등 주거비(18.6%) ▲대학 등록금, 학자금(17.0%) 순이다. 물가 인상을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한 소득 증대(72.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외식, 배달 등 식비 줄이기(61.6%) ▲의류, 신발, 화장품 등 소비 줄이기(45.6%)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앱테크로 소득 증대(18.9%) ▲영화, OTT 구독 등 문화 활동 줄이기(18.7%) ▲리셀테크로 소득 증대(4.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고물가 시대, 알바는 필수인 대학생들에게 올 2학기 알바여부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 89.5%가 2학기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이유는 ‘용돈이 부족해 스스로 추가적인 용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71.6%, 복수응답)’과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33.5%)’이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행, 콘서트 등 문화‧여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27.1%), ▲학기 중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20.4%) ▲명품, 전자기기 등 평소 갖고싶던 제품을 사기 위해(16.3%)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비가 부담돼서(11.5%) ▲적성‧직무에 맞는 스펙 활동을 쌓기 위해(7.9%) 등의 순이었다. 학기 중 알

    2022.09.01 17:25:20

    고물가 시대, 지갑 닫는 대학생들···10명 중 9명이 줄인다는 이것은?
  • 여신협, 제6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9일 제6기 서포크레딧(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 대학생 신용홍보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 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웨비나(Webinar)방식으로 개최했으며  신용홍보단 활동 소개를 비롯해 선배들의 환영인사, 팀미션 주제 선정 및 신용 OX 퀴즈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했다.  신용홍보단은 신용교육 및 신용관리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신용관리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이용해 활발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협회는 활동 기간 동안 우수활동자들에 대한 포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2.08.22 13:30:01

    여신협, 제6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 '평균 연봉 1억 5천만원' KB·우리·신한·토스 다 제치고 대학생이 픽한 기업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으로 카카오뱅크가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가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1,056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40곳이다. 대학생이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1위는 카카오뱅크(16.5%)였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위, 2021년 2위에서 올해 1위에 다시 올랐다.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0%)를 이유로 꼽았다. 올 3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 5,000만원대(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보수총액에 반영)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년 조사에서 1위였던 KB국민은행(12.2%)은 올해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8.8%)를 가장 많았다. 영업시간을 9to6로 늘리는 혁신점포 운영과 영업점의 디지털 전환, ESG 경영 등 업계를 대표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최근 노력이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3.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4.7%)를 고른 이들도 있었다.3위는 토스(10.9%)였다.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를 꼽은 데는 △기업의 사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유망함(19.1%)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4위는 카카오페이(8.7%)였다. 카카오페이를 선택한 이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16.3%)

    2022.07.05 15:31:33

    '평균 연봉 1억 5천만원' KB·우리·신한·토스 다 제치고 대학생이 픽한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