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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샵 둔촌포레’ 줍줍에 2만명 신청…경쟁률 ‘1530대 1’

    ‘미니 둔촌주공’으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소재 ‘더샵 둔촌포레’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2만 명이 넘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는 인근 새 아파트 시세보다 수 억원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무순위 청약 일정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더샵 둔촌포레 1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2만1429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로 따지면 1530.64대 1이다.강동구 둔촌동 30-4번지 일원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단지다. 전용면적 84~112㎡ 중대형 타입 총 5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이번 무순위 청약에 나온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가격은 약 13억원으로 같은 둔촌동 내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같은 면적 시세인 19억원보다 6억원 가까이 저렴하다.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 분양가격은 지난달 최초 분양 당시와 동일하다. 지난달 최초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는 93.0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후분양 단지인 탓에 올해 11월 입주 전까지 잔금을 치러야 하는 탓에 계약 포기 물량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 날짜는 오는 25일이며 5월 3일 계약을 진행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23 09:14:55

    ‘더샵 둔촌포레’ 줍줍에 2만명 신청…경쟁률 ‘1530대 1’
  • ‘디퍼아 줍줍’부터 파주 미분양 완판까지, 올해 분양시장 '훈풍' 원인은?

    일명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도권 미분양이 해소되는 등 침체했던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몇 년 사이 주택 시세가 급등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파르게 오른 공사비에 분양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어 현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강동구 소재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총 5가구도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더샵 둔촌포레’는 일반분양한 74가구 중 계약을 포기한 14가구가 무순위 물량이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각각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2가구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1가구 입주자 모집이 진행되며, 29~30일 양일간에는 ‘과천 제이드 자이’ 2가구가 청약 신청자들을 맞는다.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무순위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초 분양가대로 공급돼 현 시세대비 분양가격이 수억원 저렴하기 때문이다. 2022년 하반기 금리상승이 본격화한 이후 주택시세는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과거 분양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3월 후분양으로 공급돼 전용면적 84㎡ 타입이 인근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보다 약 6억원 저렴한 12억~13억원에 공급됐다.과천 무순위 청약 아파트 역시 인근 시세의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공급돼 2020년 최초 분양 당시부터 일명 ‘지정타 로또’로 불리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번 무순

    2024.04.22 17:17:45

    ‘디퍼아 줍줍’부터 파주 미분양 완판까지, 올해 분양시장 '훈풍' 원인은?
  • ‘시계 제로’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를 이해하는 세 가지 포인트

     단군 이후 최대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잡음이 끊이지 않던 둔촌주공 재건축은 최근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지난 15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조합원당 1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상환을 못하면 최악의 경우 조합이 파산하게 된다. 조합이 파산하면 시공사업단은 대위 변제 뒤 공사비와 사업비, 이자를 포함한 2조원이 넘는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조합이 파산하고 사업 전체가 경매로 처분된 성수동 트리마제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숲 트리마제는 조합이 분양가 등을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다 사업이 지연되며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난 것을 시공사가 인수해 지은 곳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사업 부지와 분양 권리를 박탈당했다.  2003년부터 약 20년간 끌어 온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4월 골조 공사가 20층 정도 마무리된 상태(공정률 52%)에서 중단됐다. 가장 큰 쟁점 된 ‘공사비 증액’둔촌주공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가 현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조합과 건설사 간 이해관계, 원자재 값 상승, 정부의 과도한 분양가 규제로 인한 부작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규모 면에서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시행된 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크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1만2032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를 넘어 단일 단지로는

    2022.06.18 07:00:08

    ‘시계 제로’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를 이해하는 세 가지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