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클래스101, 인기 라이브 콘텐츠 ‘사이렌: 불의 섬’ 기획 비하인드 VOD 공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대표이사 공대선)이 커리어 관련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101Now(101나우)’ 라이브 콘텐츠에서 큰 호응을 받은 VOD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사이렌’을 기획한 이은경 PD와 채진아 작가가 직접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라이브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약 2,500명의 참여 신청자가 몰렸으며, 라이브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과 실시간 댓글로 인기를 입증했다. 는 기존 레퍼런스가 없는 신규 프로그램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떻게 투자자와 출연자, 팀원, 스텝을 설득했는지에 대한 PD와 작가의 이야기와 고민들이 담겨 있다. 쉽게 들을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만큼 이번 공개된 VOD 역시 아쉽게 라이브 콘텐츠를 놓친 ‘사이렌’ 팬들과 방송 PD와 작가를 꿈꾸고 있는 구독자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은경 PD와 채진아 작가가 기획한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성 24인이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시리즈다. 공개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클래스101 101스튜디오 홍지혜 매니저는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실현해 낸 멋진 분들의 이야기를 101Now를 통해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클래스101은 앞으로도 다양한 커리어의 이야기는 물론, 쉽게 듣기 어려운 전문 분야의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라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2023.07.21 08:59:57

    클래스101, 인기 라이브 콘텐츠 ‘사이렌: 불의 섬’ 기획 비하인드 VOD 공개
  • 이제 코스트코 회원카드 빌려 쓰기 안 되나?... 넷플릭스 따라 멤버십 공유 단속

    코스트코가 회원 카드 공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비회원이 지인의 회원 카드를 빌려 코스트코 쇼핑을 가는 일이 흔했다. 하지만 이제 코스트코의 규정 강화로 비회원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 코스트코가 셀프 계산대 시스템을 확대한 뒤 비회원이 들어와 타인의 회원 카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고, 이를 인지한 코스트코는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성명에서 “비회원이 회원과 같은 혜택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규정에 따르면 회원 카드 소지자는 2명까지만 동반해 매장에 출입할 수 있으며, 회원 없이 회원증을 빌려 방문하는 건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코스트코는 앞으로 출입할 때뿐만 아니라 셀프 계산대에서도 사진이 부착된 회원증을 엄격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코스트코의 수익 대부분은 회원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에 약 6,600만 명의 유료 회원과 1억 1900만 명의 카드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간 회비로 4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코스트코는 “회원 수수료가 회사의 수익 증대 및 비용 상쇄에 도움을 줘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한 것”이라며 “코스트코 회원 갱신율의 감소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밝혔다. 코스트코의 회원 카드 공유 단속 강화는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앞서 넷플릭스도 회원들의 계정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계정 공유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그리고 실제로 공유 단속 정책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

    2023.06.29 15:53:10

    이제 코스트코 회원카드 빌려 쓰기 안 되나?... 넷플릭스 따라 멤버십 공유 단속
  • K-드라마월드는 확장 중

    [한경 머니 기고=문현선 세종대 공연·영상·애니메이션대학원 초빙교수] 어린 시절의 첫사랑에게는 오직 순정을 다하는 주인공이 있고, 그녀 또는 그에게는 반드시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서브 캐릭터가 존재한다. 멀쩡하게 걷고 있던 주인공이 미끄러지거나 발부리에 뭔가 걸려 45도 각도로 넘어질 때 기막힌 타이밍으로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운명의 주인공이다.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 주인공은 돈과 명예를 마다하고 자기만의 길을 선택하며, 모두에게 까칠하더라도 내 여자에게만은 더할 나위 없이 상냥하고 다정하다. 적어도 여자 주인공이 자판기 쪽으로 걸어갈 때 우연히도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의 버튼을 누를 수 있어야 남자 주인공으로서 자격이 있다. 그래서 주인공의 조력자들은 이들의 이 미션 임파서블을 최대한 돕고자 노력한다.K-드라마 마니아인 감독이 만든 한·미·중 합작 웹드라마는 이렇게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들을 마치 슈퍼 히어로의 초능력처럼 이용한다. K-드라마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웬만한 클리셰를 다 망라할 뿐 아니라 매우 창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K-드라마의 일반 시청자들을 놀라고도 부끄럽게 만들었던 작품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 K-드라마를 오마주하는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있다.안아주고 싶게 사랑스러운 미국 포틀랜드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자꾸만 끊어지는 와이파이를 찾아 휴대전화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소녀가 있다. 모두가 자기 짝과 달콤한 사랑의 유희를 즐기는 시간, 8000km나 떨어져 있어서 16시간 시차를 가진 곳에 있는 펜팔 남친을 가진 덕에 수영장 한가운데 떠 있는 튜브를 타거나 수면양말을 신는 양자택일을

    2023.06.28 15:00:24

    K-드라마월드는 확장 중
  • ‘순자산 7800억’...넷플릭스 출연 억만장자 상속녀 뇌졸중 사망

    아시아계 갑부들의 일상을 보여준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블링블링 엠파이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던 애나 셰이가 돌연 사망했다.6일(현지시간) 미 주간지 ‘피플’은 셰이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족 측은 “사랑하는 어머니, 할머니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 우리의 햇살이었던 애나 셰이가 62세라는 이른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애나는 삶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더 좋은 것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삶의 교훈을 많이 가르쳤다”며 “우리는 그녀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고 그녀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애나 셰이는 미국인 사업가 아버지, 일본계 러시아 귀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억만장자 상속녀’다. 순자산은 6억달러(약 78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다른 출연자들보다 나이가 두 배나 많았음에도 절대 가르치거나 과시하지 않았다.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을 해줘 인기를 얻었다.한편 셰이에게는 27세 아들인 케니 캠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의 가족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7 17:52:21

    ‘순자산 7800억’...넷플릭스 출연 억만장자 상속녀 뇌졸중 사망
  • '고조선', '부채춤' 등장하는 미국 드라마, 49개국 휩쓸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가 49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다.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곳은 한국의 한 국제학교. 이곳에서 주인공들이 부채춤이나 택견을 배우고, 고조선과 삼국시대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장면을 통해 한국 전통과 역사,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미국 매체에서 ‘GAPJIL’이라고 그대로 표기하는 대기업 회장의 ‘갑질’ 역시 등장한다. 서울을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만큼 남산타워, 청계천, 롯데타워, 여의도 등 서울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드라마는 모두 서울에서 촬영한 미국 드라마 ‘XO, 키티(엑스오, 키티)’다. 이미 크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3부작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아버지는 미국인, 어머니는 한국인 설정인데, 이번 ‘엑스오, 키티’에서는 전작의 주인공 여동생으로 등장했던 키티가 남자친구를 찾아 서울에 오는 내용이다.전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그동안 백인 위주였던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틀을 깼다면, ‘엑스오, 키티’는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수출돼 성공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처럼 미국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고, 한국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원작 소설 작가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제니 한은 한국계 이민 2세다. 영화 주인공들이 침대 위에서는 꼭 신발을 벗고, 명절에는 세배를 하는 등 한국 정서가 구체적으로 그려질 수 있

    2023.05.24 09:34:14

    '고조선', '부채춤' 등장하는 미국 드라마, 49개국 휩쓸었다
  • 길복순 대 킬복순, ‘엄마의 길’은

    [한경 머니 기고 = 문현선 세종대 공연·영상·애니메이션대학원 초빙교수] 자기 새끼 좋은 대학 보내고 싶은 건 당연한 거다. 그래서 그녀는 딸을 대한민국 최고의 사립학교, 아무리 돈이 많아도 두 번은 입학시킬 수 없는 그 학교에 기어이 딸을 입학시켰다. 또 그녀는 사람을 죽인다, 직업적으로. 타고난 듯 잘할 수 있고 시간당 시급도 무척 센, 혼자 일하면서 애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최적인 일.“공정하지가 못하잖아. 누군가 저런 식으로 대학에 붙으면, 또 누군가는 떨어질 거 아냐. 그게 내가 되면? 엄마는 지금이랑 똑같이 얘기할 거야? 내가 엄마면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하기보다는 정당하게 경쟁하는 법을 가르칠 거야.”날 닮아서 예쁘기는 하지만 싸가지는 좀 없는, 그러나 누가 들어도 기특한 말을 하는 딸내미는 “내 새끼 좋은 대학을 보내려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게 부모”라는 그녀의 말을 반박하며 공명정대라는 당위를 설파한다.듣고 보니 참 배울 만한 말이라 그녀는 공정하게 승부하기로 결심한다, 죽여야 하는 타깃과, 정정당당하게. 하지만 상대는 도무지 만만치가 않고,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상대에게 허락을 구하고 장비를 바꾼다. 단 한 발의 총성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미안. 마트 문 닫을 시간이라.” 역시 그녀에게는 그녀의 ‘룰(rule)’이 먼저다.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경우라도, 내가 사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어떤 담론이 영화를 둘러싸고 있든 또는 감독과 작가가 누구이든 간에, 이 영화는 분명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에게는 언제라도 ‘피 묻은 칼’을 보낼 수 있는 여자, 길복순의 이야기다.엄마가 된 킬러의 진퇴양난입시 코디네이터에

    2023.05.03 07:00:01

    길복순 대 킬복순, ‘엄마의 길’은
  • 막공 앞둔 박해수 "모든 것 관객 덕분...잊지 못할 것"

    드라마, 영화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타석 홈런이다. 여기에 5년 만에 돌아온 연극 공연도 연일 매진 행렬과 찬사가 쏟아진다. 그야말로 박해수의 전성기다. 정작 그는 몸을 낮췄다. 스크린이든, 연극 무대든 여전히 ‘무서운 건 매한가지’라고도 했다. 하지만 연극 <파우스트> 무대 위 그는 그야말로 날았다. 힘차고, 자유롭되 항상 겸손하게 무대 안팎을 비상 중인 배우 박해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등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연극 <파우스트>가 올봄 국내 공연계를 뜨겁게 달궜다. 독일 문학의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동명의 고전 희곡을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괴테가 20대부터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역작이다. 작품은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내용을 담는다.본래 원작은 1·2부로 나뉘지만, 연극은 1부 내용을 공연시간 165분에 압축해 그려냈다. 무엇보다 연극 <파우스트>는 배우들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과 감각적인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파격적인 무대 등 165분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 극의 중심에서 박해수는 단연 빛을 발했다.대중에게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더 잘 알려진 박해수지만, 배우로서 그의 시작은 연극이었다. 2007년 연극 <안나 푸르나>로 데뷔한 이후 <더 코러스-오이디푸스>(2011년), <됴화만발>(2011년), <프랑켄슈타인>(2014년

    2023.04.25 12:38:37

    막공 앞둔 박해수 "모든 것 관객 덕분...잊지 못할 것"
  • “넷플릭스, 한국에 3조3000억 투자”...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밝혀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째 일정으로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났다. 윤 대통령은 만남 직후 이어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워싱턴DC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CEO 등 넷플릭스 최고 경영진돠 만났다.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접견 후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서랜도스 CEO는 “오늘 윤 대통령님을 뵙게 돼서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그리고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다. 이번 투자 금액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했다.서랜도스 CEO는 “저희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한국의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께서 한국의 엔터 사업과 한류에 대해서 애정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과 ‘길복순’ 등 한국에 투자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세계적 흥행을 거둔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5 09:01:10

    “넷플릭스, 한국에 3조3000억 투자”...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밝혀
  • 실적 부진에 발목...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화’ 2분기로 연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계정을 공유해서 볼 경우 유료화 하는 정책을 2분기로 미룬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것이다.18일(현시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구독자 수는 175만명 증가하는 데 그켰다. 시장 전망치인 206만명보다 30만명가량 적은 수치다.매출은 8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시장 추정치(81억8000만 달러)보다 낮았다.영업이익은 17억1400만 달러로 전년(19억7200만 달러)보다 13.1%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25.1%에서 21.0%로 떨어졌다.당초 넷플릭스는 올해 3월 말부터 회원들 간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공유 유료화 테스트를 한 지역에서 구독자가 줄어들자 결국 이를 미루게 됐다.넷플릭스는 중남미 일부 국가와 캐나다 등 10여 국에서 공유 계정 시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시범 운영했다. 그러나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로화 정책 연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2%가량 급락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0 09:54:43

    실적 부진에 발목...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화’ 2분기로 연기
  • 아직 끝나지 않은 ‘넷플릭스 독주’...지난해 한국서 1416억 더 벌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 매출액이 14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독료를 인상한 것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17일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넷플릭스의 해외 결산보고서와 국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733억이었다. 이용자 수 급감에도 매출액이 1416억원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30.5%가 감소한 수치였다.한국산 OTT의 약진 등 시장 경쟁이 치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넷플릭스 독주 시대는 끝났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넷플릭스의 수익은 오히려 증가했다.이용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는 것은 구독료 인상 때문이다.2021년 넷플릭스는 한국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각각 12.5%, 17.2% 올렸다.넷플릭스의 매출은 여전히 토종 OTT들과 큰 격차를 보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해 매출 2476억원을, 웨이브는 지난해 매출 27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한편 변 의원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구독료를 올려 매출을 늘리고도 수익 상당 부분을 해외로 유출해 조세를 회피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변 의원은 “국내에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높여 2022년에는 이를 87% 이상으로 책정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해외로 이전해 법인세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17 21:10:34

    아직 끝나지 않은 ‘넷플릭스 독주’...지난해 한국서 1416억 더 벌었다
  • ‘아무나 못 타는’ 롤스로이스, 광고도 아무나 못 보는 이유

    [브랜드 인사이트]다이아몬드라는 보석에 ‘영원함’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중에게 각인시킨 영국의 다이아몬드 브랜드 드비어스(DE BEERS)는 유통량을 조절함으로써 희소성의 가치를 더했다.드비어스는 1947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Diamond is forever)’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 다이아몬드를 약속의 상징이자 영원한 가치를 지닌 보석으로 브랜딩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이 메시지를 각인시켰다. 또한 두 달간의 월급을 다이아몬드에 투자해 프러포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라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그 메시지를 공고히 했다.드비어스의 첫 브랜드 캠페인에서부터 75년이 지났다.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약속의 상징으로 가치를 지니지만 그들의 브랜드 액티베이션은 변했다.“고객에게 채널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핵심은 어느 곳에서든 드비어스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마이클 페리 드비어스 옴니채널 담당 이사의 말이다.그런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이 복수 채널에서 이뤄지다 보니 많은 브랜드가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디지털 접점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 디지털 접점에서 효과적인 브랜드 액티베이션을 위한 ‘디지털 경험 유형 3가지’를 살펴보자.  ① 1000번의 노출보다 가치 있는 ‘100번의 노출’세계적 명품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의 광고를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채널에서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롤스로이스의 타깃 고객은

    2023.02.07 06:05:01

    ‘아무나 못 타는’ 롤스로이스, 광고도 아무나 못 보는 이유
  • '766만명 증가'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 그리는 넷플릭스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 넘게 올라 3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실적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넷플릭스 주가를 좌우한 건 실적이 아닌 가입자 수였다. 넷플릭스의 세계 유료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에 766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산하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크게 상회한 숫자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말 기준 세계 회원 수는 2억310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곧 시장점유율이다.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료가 다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고 이는 또 새로운 가입자를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OTT업계가 콘텐츠 출혈 경쟁을 이어 가고 다른 플랫폼과 손잡는 이유도 가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넷플릭스 역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553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가입자 수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매출은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 급감은 회사의 손실이 아니라 강달러로 인한 유로화 채권 헤지로 인한 실현되지 않은 손실의 결과라는 게 넷플릭스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루 35.12% 추락했던 주가지난해 넷플릭스 주가는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만에 35.12% 추락했고 5월에는 성장 둔화 우려에 162.7달러까지 급락했다. 2022년 1분기 가입자가 직전 해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면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

    2023.01.22 07:00:05

    '766만명 증가'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 그리는 넷플릭스
  • [카드뉴스]더 글로리, 이틀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5위 기록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전 세계 순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죠. 미국 유력 매체인 포브스도 ‘송혜교의 미묘한 연기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파괴하려는 집착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라며 극찬했습니다. 반면, 더 글로리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모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이미 최근 한 달간 10% 넘게 올랐으며, 작품의 흥행 성공보다는 확실한 한한령 해제가 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1.02 17:37:14

    [카드뉴스]더 글로리, 이틀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5위 기록
  • M&A 이어지고 떠났던 CEO 복귀…OTT 전쟁 ‘2라운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콘텐츠 확보와 가입자 수 증가에 나섰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계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한국 토종 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때 4000억원 수준까지 거론됐던 왓챠의 기업 가치는 크게 줄었다.해외 OTT 기업들도 변화 중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를 봐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전체 구독자 수에서 넷플릭스를 앞선 디즈니는 물러났던 최고경영자(CEO)를 다시 불러들이며 리더십 재건에 나섰다. 디즈니의 추월은 OTT 시장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전히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OTT 시장 변화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1. OTT 합종연횡 : 콘텐츠 동맹 맺고 M&A로 외형 키워 12월 1일 토종 OTT업계에 새로운 최강자가 탄생했다. KT의 시즌을 품은 CJ ENM 자회사 티빙이다.그동안 시장에서는 한국의 OTT 통합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거대 자본력과 막강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쩐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가입자 분산이 독이 되기 때문이다.티빙은 지난 7월 시즌과의 합병을 발표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0월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했다. 공정위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는 두 기업을 합쳐도 한국의 OTT 시장점유율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통합 티빙의 점유율이 1위인 넷플릭스(38.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단독으로 구독료를 인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합병으로 추정되는 티빙의 기업 가치는 약 2조3000억원 수준이다. 넷플릭스(약 165

    2022.12.06 07:05:01

    M&A 이어지고 떠났던 CEO 복귀…OTT 전쟁 ‘2라운드’
  •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최초의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년 동안 ‘오징어 게임’이 써온 숫자들을 보면 전 세계가 ‘오겜 신드롬’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쓴 역사는 문화적 현상을 뛰어넘어 경제와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74년 만에 처음‘오징어 게임’은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되고 상을 받은 것은 에미상 74년 역사상 최초다. 배우 이정재 씨가 아시아 국적의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연기상을 통틀어 아시아 배우가 수상한 일은 처음이었다. 황동혁 감독은 아시아 영화 감독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주일 앞서 수상자가 발표된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포함하면 총 6관왕이다. 투자 대비 경제 효과 ‘40배’ ‘오징어 게임’은 254억원을 투자해 1조원이 넘는 경제 가치를 낸 작품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입수해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작년 10월 기준 약 1조54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투자 금액 대비 41배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또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2021년 3분기에만 가입자가 438만

    2022.09.19 09:06:52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