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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 또 올랐어?"…놀랍지도 않은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8일 뉴시스, 아이뉴스24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우선 프라다는 핸드백을 중심으로 최대 40만원가량 제품값을 인상했다. 스테디셀러인 프라다 리에디션 리나일론 호보백의 경우 155만원에서 170만원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다의 가격 인상은 올해만 세 번째다. 지난 1월과 3월에 각각 제품 가격을 5~10% 올렸다. 프라다는 지난해에도 리나일론 백팩, 리나일론 가죽 숄더백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4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021년에는 6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버버리는 FW(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트렌치코트 라인 가격을 올렸다. 버버리는 올해 1월에도 최대 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샤넬 등 여타 명품 브랜드들 역시 올 하반를 맞아 제품값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샤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8.08 15:51:19

    "뭐야, 또 올랐어?"…놀랍지도 않은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 신세계인터내셔날, '구찌·버버리 출신' 윌리엄김 신임대표 선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패션 전문가인 윌리엄 김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 신임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추구와 함께, 백화점부문의 디지털·온라인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을 겸직한다. 1972년생 김 신임대표는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CFO(부사장),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명품 패션 전문가다. 또한 201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이번 선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과 코스메틱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리테일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길한 대표는 미래혁신 추진단 대표를 맡는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혁신 추진단은 백화점부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신사업의 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미래혁신 추진단을 대표급으로 신설함으로써 기존사업과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길한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재임기간 동안 과감한 신사업 도전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최대 실적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1.06 18:32:52

    신세계인터내셔날, '구찌·버버리 출신' 윌리엄김 신임대표 선임
  • “어쩔 수 없다” 핑계로 또다시 가격 올리는 ‘해외 명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넷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 대부분이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생로랑·버버리·루이비통 등이 ‘글로벌 가격 정책’이라는 이유를 앞세우며 제품 가격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2일자로 전 제품의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클래식 핸드백은 사이즈별로 △미니 594만원→637만원 △스몰 1160만원→1237만원 △라지 1335만원→1420만원 △맥시 1413만원→1508만원 등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신발·지갑 등 액세서리 제품도 가격이 올랐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샤넬은 올해 4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1월, 3월, 8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2월, 7월, 9월, 11월 등 평균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스테디셀러 제품 가격을 올렸다. 클래식 스몰은 지난해 7월 893만원에서 최근 1237만원이 됐다. 같은 기간 클래식 라지는 1049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샤넬은 이 밖에 트렌드 CC백, 코코핸들,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홀더 등 주요 제품 대부분의 가격을 올렸다.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같은 상황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은 11월 1일 가방·지갑 등의 가격을 올렸고 지난 6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10월 25일 기습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퀼팅 레더 스몰

    2022.11.04 06:00:07

    “어쩔 수 없다” 핑계로 또다시 가격 올리는 ‘해외 명품’
  • [카드뉴스] 급성장한 명품 중고 시장, 구찌·버버리도 뛰어들었다

    명품 중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중고시장 매출은 2017년에 비해 6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명품 신규 상품 매출 증가율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베인앤드컴퍼니는 향후 5년간 명품 중고 시장이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명품 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명품 중고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통업체들은 명품업계의 큰손이자 중고 거래에 거부감이 없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중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8일, 현대백화점은 중고 명품까지 취급하는 중고 상품 전문관을 열었습니다. 2030 세대가 방문객의 90%를 차지했으며, 개장 후 3일 만에 매출 1억 5,0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일부 명품 업체들도 중고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습니다. 구찌와 생로랑 등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은 미국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 더리얼리얼과 협업하여 구찌 중고제품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버버리와 스텔라맥카트니 또한 더리얼리얼과 제휴해 중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죠. 반면,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뷔통, 샤넬은 명품 중고 시장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상품 판매량 감소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9.26 17:22:25

    [카드뉴스] 급성장한 명품 중고 시장, 구찌·버버리도 뛰어들었다
  • 버버리, 베일리의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히트’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버버리 ②샤넬에 칼 라거펠트, 루이비통에 마크 제이콥스, 구찌에 톰 포드가 있었다면 버버리에는 크리스토퍼 베일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라거펠트는 샤넬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석으로 다양한 제품을 히트시켰고 제이콥스는 루이비통을 재해석하고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150년 전통에 젊음을 불어넣었다. 구찌의 톰 포드는 지루한 구찌 제품에 현대적 감각의 섹시함을 제품에 녹여 냈고 버버리의 베일리는 캐주얼하면서도 영국적인 아이덴티티에 모던함을 더해 젊고 트렌디한 버버리를 탄생시켰다. 이런 결과는 엄청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베일리가 버버리에 합류하기 이전 버버리는 위기를 맞았다. 영국 왕실로부터 6번에 걸쳐 수출상을 수상하고 왕실의 지정 상인이었던 버버리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기존의 변화없는 스타일, 비슷한 체크무늬 패턴의 전개, 트렌치코트·재킷 등의 단조로운 상품군은 나이든 사람들이 입는 중후한 이미지의 옷으로 굳어지면서 젊은층들이 외면했다.또한 브랜드의 대중화 전략으로 소규모 상점 판매를 허용한 결과 명품 이미지 하락과 모조품 양산 등으로 인해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셀프리지(Selfridiges)·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해롯(Harrods)에서도 버버리를 취급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버버리=체크무늬, 트렌치코트’ 등식 과감히 깨위기의식을 느낀 버버리는 1997년 미국 삭스 피프스 백화점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로즈마리 브라보를 영입해 브랜드 이미지 개혁을 시도했다. 그녀는 먼저 ‘버버리=체크무늬, 트렌치코트’로 통하는 등식을 과감히 깨

    2021.10.31 06:00:54

    버버리, 베일리의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히트’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 명품 '버버리'가 디지털 기업이 된 비결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소위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많은 혁신적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소셜미디어·공유경제·드론·증강현실(AR)·가상현실(VR)·3D프린팅 등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기술들은 마케팅에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까지 급격한 변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디지...

    2017.08.21 00:00:00

    명품 '버버리'가 디지털 기업이 된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