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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청년들, 부천으로 이사갈까' 부천시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안 통과

    경기 부천에 사는 청년들은 앞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받게 됐다.26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손준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이 조례안에는 부천에서 2년 이상 거주중인 만 19∼39세 청년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규모는 1인당 20만원 한도로 검토 중이다. 연간 예산 8000만원 편성 시 매년 탈모 청년 400명에게 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 한방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지에서 탈모 진단을 받은 뒤 직접 신청해야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현재 청년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서울시 성동구, 경기도 오산시, 충남 보령시 등 3곳뿐이다. 특히 보령시는 조례에 청년이라는 명칭을 빼고 49세 이하 주민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손 의원은 "탈모 질환을 미용 분야로 생각하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자신감 상실이나 대인기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업이나 출산과 관련한 청년 지원책은 많지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부족해 조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7 17:12:26

    '탈모 청년들, 부천으로 이사갈까' 부천시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안 통과
  • "돈 잃고 머리 못찾고" …유사 탈모 의약품 판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탈모 관련 식품·의료제품 광고 게시글을 점검한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 광고 등 622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적발된 게시물을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 업체는 관할 행정 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해외 의약품을 가져와 탈모에 효과가 있다며 구매 대행 등을 진행한 광고가 2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정받지 않은 식품을 탈모 예방 및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먹는 탈모약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146건으로 집계됐다.화장품의 효능 범위를 벗어나 탈모 치료와 모발 증가에 효능이 있다고 혼동하게 만든 광고는 96건이었다. 국내에선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광고한 게시글은 73건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탈모 관련 화장품의 경우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기능성 제품이 있긴 하지만 완화에 그칠 뿐이라는 설명이다. 발모 효과는 검증된 바 없다.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의료 제품은 부작용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국이나 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 수는 2017~2021년까지 4년간 13% 증가했다. 2021년 기준 탈모환자 수는 약 24만명이지만, 업계에서는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자가관리 하는 ‘깜깜이’ 탈모환자를 합치면 국내 탈모인구 수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깜깜이 탈모환자가 많은 이유에 전문가들은 이들이 성기능 감퇴를 우려한 탓이라고 분석한다.탈모 치료제로 처방되는 ‘프로페시아’의 부작용 발생 비율은 1~2%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보다

    2024.03.14 17:50:36

    "돈 잃고 머리 못찾고" …유사 탈모 의약품 판친다
  • ‘천만 탈모인’ 주목...‘M자형 탈모’ 잡을 방법 나왔다

    코스맥스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코스맥스는 자체 개발한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이 함유된 샴푸 및 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코스맥스는 곧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의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에 해당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 중국 등 글로벌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한다.코스맥스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인체 유효성 시험을 통해 안드로겐성 및 M자형 탈모 모델에서 탈모 완화 효능을 입증했다.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지며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성에게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돼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진행하는 ‘M자형 탈모’가 대표적인 유형이다.코스맥스에 따르면, 탈모증을 가진 피실험자에게 가녹실 1% 함유 샴푸 및 토닉을 적용한 결과 8주 차 이후 유의한 모발 수 증가를 확인했다. 16주 및 24주 경과 시점에서도 지속적인 탈모 완화 효과가 관측됐다.코스맥스 관계자는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며 “모발 성장인자의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 및 강화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내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

    2023.06.15 15:41:57

    ‘천만 탈모인’ 주목...‘M자형 탈모’ 잡을 방법 나왔다
  • 가을은 탈모의 계절? 치료 방법 A to Z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 적지 않다. 한때 대통령 공약으로 ‘탈모 치료 건강보험 확대’가 등장한 적이 있을 정도. 동물들의 가을 털갈이 때문일까. 유독 가을엔 머리가 빠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병인 듯 아닌 듯’한 탈모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전체 탈모의 70~80%는 유전적 소인 때문에 생긴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부터 엠(M)자 형태로 머리가 빠지다가 정수리까지 점점 탈모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대사를 통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면서 생긴다. DHT는 모낭에 침범해 모낭을 위축시킨다. 그러면 모낭에서 나오는 머리카락은 점점 가늘어지고 결국에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 유전적으로 DHT에 민감한 사람에게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그 밖에 면역체계의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사용, 출산·발열·수술,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다.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질환이 있어도 탈모가 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성이 강한 질환이다. 흔히 대머리는 대(代)를 걸러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대로 나타날 수 있다. 가족, 형제 중에 머리가 빠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해봐라. 탈모는 우성 유전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 대머리가 있으면 자신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서양에는 중증 탈모가 많지만 동양에는 중증 탈모가 적다. 탈모를 의심해야 할 때는모발은 20대 중후반에 가장 풍성하다. 그러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개수가 줄어든다. 뒷부분의 머리카락은 일반적

    2022.10.27 10:05:12

    가을은 탈모의 계절? 치료 방법 A to Z
  • MZ세대의 탈모 전쟁, 부모마저 원망하는 ‘민두노총’의 설움

    [비즈니스 포커스]#. A 씨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보면서 머리가 벗겨지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의 아버지는 대머리다. A 씨도 언제 탈모가 시작될까 늘 우려했다. 이 우려는 군대 전역 후 현실이 됐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 시작하더니 M자 탈모가 시작됐다. 만나는 친구마다 머리숱이 없다며 놀리기 시작했다.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미용실에서 볼륨 펌도 해봤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모자는 필수품이었다. 여자를 만날 때도 두려움이 앞섰다. 살은 노력으로 뺄 수 있지만 유전적 탈모는 답이 없다. A 씨는 급기야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 #. B 씨는 머리숱이 너무 많은 것이 고민이다. 머리숱이 많아 옆머리가 붕 뜨는 것이 걱정이어서 수시로 다운 펌을 해야 했다. 아침마다 고데기로 정리되지 않는 머리카락을 정리해야만 했다. 굵은 머리카락과 강력한 모근으로 할 수 있는 머리 스타일도 많지 않다. 주위 친구 중 몇몇은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소연하지만 B 씨는 오히려 그들이 부럽다.A 씨와 B 씨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A 씨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 탈모로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고민인 반면 B 씨는 너무나 풍성한 머리숱에 외출 준비 시간이 길어 걱정이 많다.이들을 두고 인터넷에서 자조적인 신조어가 등장했다. A 씨의 경우는 ‘민두노총’이다. 민주노총을 패러디한 말로 미용업계에서 쓰는 대머리 마네킹 ‘민두’에 노총을 합했다. 사람 얼굴의 측면을 상징화한 민주노총 로고에 머리가 벗겨진 사람을 합성한 로고도 등장했다.대머리는 한 국가의 권력자에게도 놀림거리였다. 로마의 정치인 율리우스 카

    2022.04.25 06:00:11

    MZ세대의 탈모 전쟁, 부모마저 원망하는 ‘민두노총’의 설움
  • “있을 때 지켜야” 커지는 탈모 케어 샴푸 시장

    [비즈니스 포커스]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숙제가 아니다. 탈모를 고민하는 연령대가 30대는 물론 20대까지 확장됐다. 최근 대선 후보가 탈모 건강보험 관련 공약을 내놓으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만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 머리카락이 풍성할 때가 관리를 시작할 때라는 인식이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확산됐다. 이에 따라 탈모 케어 관련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탈모 샴푸인 ‘TS샴푸’로 히트한 TS트릴리온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브랜드들의 탈모 케어 상품들도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손흥민 샴푸’에 도전장 낸 대기업들 지드래곤과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모델로 앞세운 TS트릴리온의 ‘TS샴푸’는 현재 한국에서 탈모 케어 샴푸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 대선 후보가 탈모 공약을 발표하면서 TS트릴리온의 주가가 올해 들어 7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른바 ‘탈모 테마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지금의 TS샴푸를 만든 주역은 홈쇼핑이다. 공격적인 홈쇼핑 방송을 통해 중·장년층이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TS샴푸의 점유율읖 높였다. TS트릴리온에 따르면 TS샴푸는 2021년 9월 기준으로 TV홈쇼핑 누적 판매 수량 1960만 개를 돌파했다. 또 TS샴푸는 TS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탈모 헤어 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동시에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앞세우면서 고급화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탈

    2022.02.18 06:00:11

    “있을 때 지켜야” 커지는 탈모 케어 샴푸 시장
  • [Grooming] 성분이 중요해

    탈모인 1000만 명 시대. 헤어 제품을 고를 때도 성분부터 꼼꼼히 따져야 한다.씨케이디 개런티드 + 스마트 비오틴 포뮬러™ 종근당건강의 노하우를 통해 수용성인 비오틴을 캡슐에 담아, 물에 녹지 않고 두피에 잘 스며들게 만드는 스마트 비오티좀™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 5종을 결합해 비오틴과 단백질이 선사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6주 사용 후에는 탈락 모발 수가 63.1% 감소하고 두피와 모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 비오틴 올파워풀 샴푸 500ml 3만2000원닥터그루트 + 프리바이오틱스 & 파라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적용한 특허 받은 두피 강화 영양 성분. 맥주유래효모와 트러플유래효모, 이눌린, 말토덱스트린, 베타글루칸, 덴마크 유산균 2종 등 7가지 성분에 미국 특허를 받은 두피 및 모발 영양 성분을 함유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동일 라인의 샴푸와 앰플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 시 14일 만에 탈모 두피의 상태를 개선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 제네시크7 두피 마사지 토닉 150ml 3만8000원르네휘테르 + ATP 두피와 모발에 에너지를 선사하는 천연 비타민을 함유한 핵심 성분으로, 르네휘테르가 최초로 헤어 케어에 사용한 필수 에너지원이다. 영양을 공급하는 아마존 고대 식물, 파피아추출물과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세정 효과가 있는 로즈마리를 더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화이트 펄 캡슐이 활력과 마사지 효과를 부여한다. 트리파직 샴푸 200ml 2만8000원브로앤팁스 + 알파-비오틴™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2021.08.30 15:02:52

    [Grooming] 성분이 중요해
  • 강다윗 한바이오 회장 “1~2년 안에 세포 활용한 모발 재생 기술 나옵니다”

    [인터뷰] 탈모는 인류가 풀지 못한 오랜 과제 중 하나다. 관련 케어 제품 등이 출시돼 있지만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증상이 시작되지 않은 유전성 잠재 환자를 포함한 한국의 탈모 환자 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자기 머리카락의 뿌리를 미리 보관했다가 모판에 모를 심듯 원할 때마다 이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세계 최초로 모발 1모를 최대 3만 모로 대량 배양하는 기술 개발...

    2021.04.06 07:09:01

    강다윗 한바이오 회장 “1~2년 안에 세포 활용한 모발 재생 기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