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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익은 김치의 낯선 변신

    이색적인 김치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셋. 온6.5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온6.5는 김치에 ‘진심’이다. 이름도 김치가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인 6.5℃에서 착안해 지었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인 비채나 출신 이정수 헤드 셰프는 ‘색다른 김치의 모색’이라는 슬로건 아래 튀김부터 국수까지 다양한 메뉴에 김치를 활용하는가 하면, 바질과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더한 이색 김치도 선보인다. 메뉴판에는 김치 떡볶이와 전복장김치 김밥, 오리안심 곁 매실김치 등 김치를 응용한 다양한 요리가 올라 있다. 그중 인기 메뉴는 김치튀김과 배추쌈이다. 김치튀김은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감받은 음식으로 절인 배추에 붉은 양념을 바르는 것에서 착안해 새우젓 대신 다진 새우살을 붉은 김치 양념과 버무린 뒤 백김치와 김으로 말아 튀겼다. 여기에 국수 모양으로 짠 동치미 사워크림을 얹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셰프의 말에 따르면 짜고 매콤한 김치튀김에 산뜻한 신맛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았다고. 반면 배추쌈은 개성식 보쌈김치를 모티프로 떡갈비와 배추, 묵은지 등을 볶아 배춧잎으로 감싸 내놓는데, 매운 음식이 낯선 외국 손님에게 특히 인기 있다. 온6.5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120여 년 된 고옥을 개조한 단아하고 모던한 한옥에서 이색 요리와 함께 와인, 전통주를 곁들일 수 있다는 것. 140여 종의 와인과 10여 종의 전통주를 선보이며, 주문한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물으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추천해준다.      지엠유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지엠유(G.M.U)는 ‘서울 속 작은 이탈리아’를 콘셉트로 이탈리아 수입 의류와 올리

    2024.03.29 14:16:25

    낯익은 김치의 낯선 변신
  • 성문안,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피오레토’ 그랜드 오픈

    HDC리조트가 지난 7월 강원도 원주에 차세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인 ‘성문안’의 골프 클럽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9월 22일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피오레토’를 신규 오픈한다. 성문안CC 클럽 하우스 1층에 위치한 ‘피오레토’는 페데리코 하인즈만 코퍼레이트 이그제큐티브 셰프의 지휘하에 운영되며, 골프 라운드 고객뿐만 아니라 강원도 여행객, 뮤지엄 산 방문객, 원주 시민 모두에게 고차원적인 맛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다이닝을 선사할 예정이다.이태리어로 작은 꽃, 선택된 사람, 최상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피오레토(Fioretto)’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꾸며진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고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영국 아티스트 폴 모리슨(Paul Morrison)이 꽃과 수풀을 테마로 얇은 금박을 사용하여 섬세하게 작업한 천장 벽화는 시시각각 변하는 채광에 따라 화려한 금빛 속에 피어나는 꽃의 물결을 연출한다. 작품명인 ‘벨베데레(Belvedere)'는 좋은 전망 혹은 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주로 루프탑 등의 야외 공간을 뜻하는 단어로, 성문안과 그를 둘러싼 천혜의 자연경관을 아트를 통해 피오레토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피오레토의 대표 메뉴는 세계적인 명성의 스테파노 페라라(Stefano ferrara)의 400도(℃) 수제 벽돌 피자 화덕에서 숙성한 도우를 바로 구워내는 나폴리탄 스타일 피자와 90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 파스타 머신 라몽페리나(La Monferrina)로 뽑아낸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이며, 신선한 제철 야채 구이와 부르스게타, 수프, 쇠고기 스테이크와 양갈비, 이베리코 등심, 치킨, 시푸드 등 다채로운 정통 이

    2022.09.16 16:09:34

    성문안,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피오레토’ 그랜드 오픈
  • [카드뉴스] 루이비통부터 구찌까지... 명품 브랜드, 고급 레스토랑 열어 MZ세대 공략한다

    명품 패션 업체가 잇달아 외식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반응하고 SNS 인증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언락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언락(Unlock) 마케팅이란, 산업 영역에 대한 고정 관념을 허물고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입니다. 빅블러(Big Blur) 시대, 즉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 속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죠.지난 3월에는 구찌가 한남동에 '구찌 오스테리아' 레스토랑을 오픈한 바 있으며, 디올도 성수와 청담 두 곳에서 '디올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또, 루이비통은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앳 루이비통'을 6월까지 한 달간 운영 합니다.루이비통 레스토랑은 4월 26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약 3000여 좌석 사전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인당 점심 코스는 13만 원, 저녁 코스는 23만 원, 애프터눈 티 세트는 8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오픈 후 5분이 채 되지 않아 모든 일자 예약이 마감됐습니다.소비자는 제품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긴 시간 동안 브랜드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사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의 일상 속까지 파고들어 팬덤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죠.이를 통해 기업은 1) SNS를 통한 홍보 효과, 2) 잠재 고객 유치, 3) 브랜드 영향력 확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5.19 16:42:37

    [카드뉴스] 루이비통부터 구찌까지... 명품 브랜드, 고급 레스토랑 열어 MZ세대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