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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신스틸러] 중국의 배신? 홍콩ELS에 금융권 쑥대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라도 하고 싶네요.” 한 금융사의 임원은 이같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홍콩ELS’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지질 않고 있다. 현재 추정되는 손실 규모만 3조~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도 고난도 금융투자 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투자 형평성과 자기책임원칙 훼손 등 복잡한 쟁점들이 있어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금융사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보기 이전에 살펴봐야 할 것은 ELS 상품의 성격이다. ELS는 주가연계증권으로도 불린다. 이름 그대로 주가에 연계된 증권이기 때문에 원금보장형이 아닌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EL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초자산인 주가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오히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원금까지 잃게 된다.문제는 2021년 상반기 홍콩H 지수가 고점을 찍었을 당시 ELS 상품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의 만기가 2024년 초부터 돌아온다는 것이다. 지수가 지금보다 20~30% 오르지 않는다면 3조 원 이상의 투자 손실이 확정된다. 피해 액수는 크지만 금융사들에 대한 책임 소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ELS는 공모 상품으로 다양한 규제 체계를 지켜야 하는 상품이다.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진다고 해도 금융 회사는 투자 성향, 위험 고지 등 사모펀드보다 강화된 규제 체계를 따라서 적법하게 판매했다는 논리를 당연히 펼칠 것이다.금융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우려되는 것은 다른 ELS 상품까지 매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금융 회사들이 사고가 나지 않을 완벽한 금융 상품을 만들기는

    2023.12.27 06:00:19

    [금융 신스틸러] 중국의 배신? 홍콩ELS에 금융권 쑥대밭
  • 성과급 잔치 벌인 은행들··비정규직·임산부엔 밥값 아끼고 일 더 시켰다

    역대급 성과급 잔치를 벌인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등 노동법 위반 사항이 대거 적발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해소를 위한 금융업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은행, 증권, 보험회사 등 14개소)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비정규직 차별 기획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은행·증권·보험사 대표 등 14명과 은행연합회 등 4개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개선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독 결과 감독 대상 14개소 중 총 12개소에서 기간제 및 단시간, 파견 근로자 처우 차별(7건, 21.6억원), 불법파견(1건, 21명), 연차미사용수당 등 금품 미지급(12건, 4억원) 등 법 위반사항 총 62건이 적발됐다. 한 은행의 경우 보증서관리, 압류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1일 8시간 근로)에게는 중식비 월 20만원, 교통보조비 월 10만원을 지급하면서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단시간 근로자(1일 7.5시간)에게는 중식비, 교통보조비를 미지급한 사례가 적발됐다.계약직 지침을 통해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만 영업시간 10분 전에 출근하라고 규정한 은행도 있었다. 한 증권사는 정규직에게는 추석 명절 귀성비로 60만원을 지급하면서, 육아휴직 대체근로자 등 단시간 근로자(1일 6∼7시간)에게는 명절 귀성비를 지급하지 않았다.연차미사용수당 등 금품 미지급을 미지급한 사례도 12건이 적발됐다. 한 은행은 퇴직근로자 103명에게 연차휴가미사용수당 총 4412만원, 재직 근로자 96명에게 6845만원을 미지급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다른 증권사는 근로자 72명에 대해 연차휴가미사용수당

    2023.11.27 09:21:18

    성과급 잔치 벌인 은행들··비정규직·임산부엔 밥값 아끼고 일 더 시켰다
  •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

    최근 은행권의 내부 횡령 등 금융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종사자들 3명 중 1명 이상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기업 내 횡령·배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은 이 같은 내용의 ‘2023 EY한영 회계감사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부서 임직원 총 70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부재(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인 49%에서 1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응답 순위 또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상승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EY한영 측은 풀이했다. 지난해 1위 응답(54%)이었던 ‘내부통제시스템의 부재’는 올해 조사 결과에선 3위(46%)로 하락하여, 지난해 연이어 일어난 대규모 횡령 사건 이후에 기업들이 회계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됐다. 횡령 또는 부정 발생의 이유 2위는 ‘통제시스템에 대한 경영진의 월권 또는 우회’로 집계됐다. 또한, 허위 재무 정보나 자금 횡령 등을 적발하기 위해선 디지털 감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57%는 디지털 감사가 재무정보의 허위보고를 적발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재고·유형자산 매입 및 비용 계정에 대한 가공 또는 과다 대금지

    2023.08.16 09:44:13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
  • 올해도 빅3 제치고 1위 차지한 ‘카뱅’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카카오뱅크가 1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위, 2021년 2위, 2022년 1위에서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83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44곳이다.1위에 오른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21.1%)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점도 응답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12.6%)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KB를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31.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7.0%)를 이유로 꼽은 이들도 있었다.3위를 기록한 토스(10.1%)를 꼽은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 기대(24.7%) 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7.8%), 신한은행(7.5%), 카카오페이(7.5%), 우리은행(4.3%),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3.7%), 한국투자증권(3.3%), 삼성증권(3.1%) 순으로 나타났다.정연우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비대면·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에 투표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기업 선택 이유 또한 현재 상황과 수준보다 비즈니스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더 주목했다”며, “신입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요즘 구직자들의 기업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모집 전략을 세우는 것이

    2023.06.16 08:19:42

    올해도 빅3 제치고 1위 차지한 ‘카뱅’
  • 금융권 CEO, 대거 교체로 장기 집권 제동…WM 조직도 광폭 개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국내 금융권의 사령탑이 대거 새 얼굴로 교체됐다. 연임을 예상했다가 뒤늦게 바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파격적인 내부 출신 행장 발탁까지 예상을 뒤엎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번 금융권의 대규모 수장 물갈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틴 CEO들도 눈에 띄었다.금융권의 차기 CEO 물갈이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금융권의 핵심 전략에도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EO 교체와 함께 금융권의 조직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금융권에서는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자산관리(WM) 분야에 힘을 싣는 조직 재편에 나섰다. 고객의 자산관리를 포함해 내부의 고유 자산 운용, 디지털 자산관리를 위한 체질 변화 등 고객의 자산관리에 모든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대교체 명분’ 금융권 CEO 줄교체…증권사는 변화보다 '안정' 택해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손태승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금융권 CEO의 연임 공식이 깨졌다. 이로써 5대 금융지주 중 윤석열 정부에서 회장 임기가 만료된 신한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수장들이 새 얼굴로 교체된다. 역대급 실적으로 연임 청신호가 켜졌던 금융권 CEO들의 선임 절차의 투명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압박을 제기하면서다.사실상 이번 정부에서 4연임은커녕 3연임 사례도 사라지게 됐다. 가장 파격적인 인사는 단연 신한금융지주의 조용병 회장의 갑작스러운 용퇴다. 당시엔 조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내외부 안팎의 예상을 뒤엎고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8일 차기 회장 후보 대상의 최종 면접 자리에서 '용퇴' 의사를 밝히며 물러났다. 이후

    2023.01.30 13:51:54

    금융권 CEO, 대거 교체로 장기 집권 제동…WM 조직도 광폭 개편
  • 금융권 디지털 혁신 경험 위한 업스테이지톡 개최

    국내 대표 AI기업 업스테이지는 8일 데이터 기반 AI를 통해 금융권 디지털 혁신 경험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 ‘업스테이지 톡(Upstage Talks)’을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 톡’은 20년, 업스테이지의 사내 기술 강연으로 시작, 업스테이지의 캐글 대회 세계 1위 성과 공유와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행사로 올해는 매월 정례화된 행사를 개최하며 AI에 대한 관심이 있는 기업과 대중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AI OCR 도입 성공 방정식’은 참석자가 강연 내내 100여명 이상 접속, AI 혁신 사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번 업스테이지 톡은 ‘데이터 센트릭(Data-centric) AI의 필요성과 핵심’을 제목으로 ▲실제 현장에서의 비즈니스 문제 ▲문제 해결을 위한 최고의 무기, 데이터 ▲데이터 중심 AI 적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방법 등을 주제로 AWS의 구태훈 기술 파트너가 연사로 참여한다.구태훈 기술 파트너는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서 데이터기획부장과 AI혁신센터장을 역임, KB금융그룹의 디지털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등 ‘AI 전도사’로 불린 금융업계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현재는 AWS에서 주요 금융사 임원, 리더를 위한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AI 혁신 추진의 기술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디지털 자산 활용에 익숙하고, 다수 데이터를 보유해 타 산업군 대비 AI 도입에 적극적인 금융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22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된다. 사전 참여 신청은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업스테이지 홈페이지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업스

    2022.09.15 09:48:53

    금융권 디지털 혁신 경험 위한 업스테이지톡 개최
  • 금융전문가, 2금융권 대출 부실 후폭풍 경고

    기준금리 연속 인상 여파로 은행권의 가계 대출금리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카드사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제2금융권 대출 부실화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제2금융권의 대출 규모를 빠르게 늘린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위험 다중채무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29% 포인트 오른 연 4.52%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월(연 4.55%)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5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자영업자 종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고금리의 제2금융권 부채를 빠르게 늘렸다”며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수가 저소득·저신용자들이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는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많이 늘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고금리·저신용자들의 부채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데다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서 금리 급등기에는 금리 인상 충격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와 속도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는 것도 우려요인으로 꼽았다.이 때문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늘어난 고위험 다중채무 리스크가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들의 채무조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내놨다.신 센터장은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새출발기금이 단순히 빚 탕감 이슈에만 매몰되기보다는 현재 금융 시장의 건

    2022.09.01 14:16:14

    금융전문가, 2금융권 대출 부실 후폭풍 경고
  • [Big Story]안효열 신한은행 부행장 “디지털 자산관리의 표준 되겠다”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자산관리(WM) 분야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각 금융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저마다의 색깔로 시장을 겨냥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를 들여다본다. 신한은행 ‘쏠 PB’손 안에서 만나는 디지털 PB신한은행은 지난해 고액자산가 고객 전용 서비스인 ‘쏠(SOL) PB’를 선보였다. PWM센터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던 PB 서비스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쏠 PB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쏠 PB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운용되고 있는 자산의 종합 현황과 수익률 추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위험 성향에 맞춰 신한은행이 추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와 실제 운용되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차이를 비교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제안을 받아볼 수 있다. 안효열 신한은행 WM그룹 부행장에게 쏠 PB에 대해 들어봤다. 디지털 자산관리 ‘쏠 PB’를 출시한 배경은.“신한은행은 2011년 국내 최초의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센터를 선보였으며, 오랜 자산관리 노하우를 갖춘 프라이빗뱅크(PB) 팀장을 통해 대면 위주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가 빠르게 일상화되면서 기존 대면 위주의 자산관리가 축소됐다. 반면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과 에임, 핀트 등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모바일 디지털 자산관리가 확대됐다.저성장과 저

    2022.01.26 10:00:43

    [Big Story]안효열 신한은행 부행장 “디지털 자산관리의 표준 되겠다”
  • NH투자증권,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UP' 外

    자산관리의 방향타가 돼줄 WM ISSUE&EVENTNH투자증권,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UP'NH투자증권은 지난 2월 출시한 신개념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 바로보기’의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는 단순 잔고 및 수익률 조회가 아닌, 투자자 본인의 각종 소득(금융·기타·양도소득)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솔루션 및 세액공제 현황이 포함된 절세계좌 현황, 보유 주식의 위험지표 현황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일부 자산가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로만 제공되던 절세 관련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첫째, 금융소득 정보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함으로써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고객이 절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이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해 실현한 수익이 많아 양도세가 걱정된다면 현재 손실 중인 종목의 매도를 통해 양도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세 전략 등을 제시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타소득 메뉴를 신설했다.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주식을 대여해줄 경우 발생하는 대여 수수료를 포함해 NH투자증권 계좌 내에서 발생한 기타소득에 대한 최근 2년간 소득을 상품별, 기간별, 계좌별로 상세하게 제공한다.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

    2021.12.24 09:30:05

    NH투자증권,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UP' 外
  • 금융권 혁신경영 책임질 뉴 리더는

    [한경 머니=배현정·공인호 기자]올해 금융권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 인사는 최소화했다. 대내외적인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둔 것. 이에 올해 새롭게 사령탑을 맡아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뉴 리더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통상 국내 금융사들은 매해 연말 대규모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 왔다. 특히 대형 금융지주...

    2021.01.29 15:40:31

    금융권 혁신경영 책임질 뉴 리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