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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 덕분에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출연···국내 단 10명만 존재한다는 그녀의 직업 [강홍민의 굿잡]

    누군가에겐 버킷리스트가 될 수도, 누군가에겐 재테크가 될 수도 있는 찰나의 순간을 결정짓는 직업이 몇이나 될까.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을 넘나드는 미술품 경매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미술품 경매사’. 국내 단 10명만이 존재한다는 이 직업은 관련 자격증이나 배울 수 있는 곳 없이 오로지 도제식 교육으로만 양성된다. 14년 간 미술품 1만 점 이상, 3천억 원이 넘는 경매낙찰금액을 기록한 ‘경매사계 국가대표’ 손이천 K옥션 수석 경매사를 만나 직업의 세계를 들어봤다. 미술품 경매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쉽게 말해, 경매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일이에요.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적당 가격에 경매를 시작해 응찰 받아 경합·낙찰의 모든 과정을 맡아서 진행하죠.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을 시키지만 또 그 가격이 과하게 높지 않게 시장의 적정 가격에 잘 파는 게 경매사의 역할이죠.” 무조건 높게 낙찰시키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물론 단기간의 실적을 봤을 땐 좋죠. 하지만 경매 회사는 중개 역할이기 때문에 저희가 팔았던 제품이 다시 저희 쪽으로 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과도한 경합 끝에 시장가보다 높은 금액에 응찰을 받은 분이 다시 경매에 내놓게 될 경우 그보다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가격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경매회사, 그리고 경매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입니다.”그럼 경매현장에서 높게 나온다고 경매사가 좋아할 일은 아니군요.“그렇죠. 현장에서는 여러 변수들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자주 오시는 분들은 눈빛만 봐도 저 분이 경합을 더 할

    2022.10.25 08:57:20

    직업 덕분에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출연···국내 단 10명만 존재한다는 그녀의 직업 [강홍민의 굿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