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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대신 엔비디아?...주가 80% 폭등 전망

     800달러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약 두 배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 시나리오(Bull Case Scenario)’를 통해 향후 이 회사의 주가가 154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83%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마크 리파시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가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대장주’라는 이유에서다. 경쟁업체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기술력을 구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가 조성한 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잠재력이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에버코어 ISI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 제시했다.목표가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1,160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 1,54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각각 38%, 83%의 추가 상승여력을 의미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8 10:58:15

    비트코인 대신 엔비디아?...주가 80% 폭등 전망
  •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최근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프로젝트들이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에 들어서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은 다른 섹터를 압도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월 17일 챗GPT를 개발한 오픈A에서 비디오 생성 AI인 소라(Sora)를 발표한 이후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는 본격적인 ‘AI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으며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여겨져 왔던 프로젝트들도 AI 서비스 출시를 암시하면서 토큰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났다.AI 관련 프로젝트들이 소라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였지만 AI와 블록체인을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번 글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와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지식 증명, 탈중앙화 인격 증명 시스템 구축영지식 증명(ZKP)은 암호학에서 누군가가 상대방에게 어떠한 사실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사실의 참, 거짓 여부를 제외한 그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이를 증명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디지털 ID 솔루션인 월드코인(Worldcoin)이 존재한다.월드코인은 챗GPT의 창립자 샘 올트먼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기존의 ID 솔루션이 소수의 중앙화된 주체의 보안에 의존함에 따라 개인정보 누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이와 같은 인격 증명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시된 서

    2024.04.12 13:28:00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 "엔비디아 독주 막아라" 인텔, 최신 AI칩 '가우디3' 공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을 공개했다. 현재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인텔은 9일(현지 시간)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가우디3' 시제품을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인 '팔콘' 등에서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인텔은 가우디3가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 서버업체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가우디3의 가격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언급했다.다스 캄하우트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우리는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인텔은 퀄컴, 구글, 삼성전자 등과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며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의 독점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쿠다(CUDA)'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쿠다는 AI 개발자 및 과학자들이 GPU의 모든 하드웨어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AI 관련 앱 개발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

    2024.04.10 10:09:31

    "엔비디아 독주 막아라" 인텔, 최신 AI칩 '가우디3' 공개
  • '매그니피센트7의 시대는 끝났다'...미국 증시 이끄는 '팹4'

    작년부터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Magnification Seven)이 최근 팹4(Fab Four)로 추려졌다. 애플, 테슬라, 알파벳을 뺀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주인공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애플, 테슬라, 알파벳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애플이 지난 3개월동안 11% 하락했고, 테슬라는 동기간 30%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3주 전에서야 오르기 시작해 8%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편 나머지 4개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닷컴은 S&P 500지수 상승의 주역으로 이들을 따로 떼어내 팹4라고 부르고 있다. 팹은 반도체 제조 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의 수석 지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래트에 따르면 팹4는 S&P 500지수의 1분기 상승 중 거의 절반을 담당한다.대표적 생성형AI 수혜주 엔비디아는 작년 3배 이상 오른 뒤 올해에도 80% 이상 올랐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주가도 올해 3개월 동안 각각 40%, 12%, 17% 올랐다.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지는 엔비디아는 그래픽 칩 제조업체로서 AI 컴퓨팅 성능을 결정하기에 수요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WSJ에 따르면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3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5월 최고치인 62배보다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대형 기술주 간의 차이가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는

    2024.04.01 17:29:08

    '매그니피센트7의 시대는 끝났다'...미국 증시 이끄는 '팹4'
  • 절박함이 대만에 준 선물, 반도체 강국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빌 게이츠의 ‘악몽 메모’는 유명합니다. 그는 현역에 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위협 요소들을 끝없이 메모했습니다.이 악몽 메모가 유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요. 메모에는 ‘이런 악몽은 현실이다’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프닝이었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해는 1991년. 빌 게이츠가 포브스 표지를 장식한 전성기였습니다.위기의식과 절박함은 성공한 경영자들의 공통점인가 봅니다. 요즘 가장 핫한 경영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의 명언이 있습니다. “우리가 폐업하기까지 30일 남았습니다.” 파괴와 혁신을 멈추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침은 간명했습니다. “걷지 말고 뛰어라.”2000년대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이 내건 슬로건은 ‘타도 도요타’였습니다. 그는 “내부에 안주하며 도전하려 않기 때문에 완전한 글로벌 기업이 되지 못한다. 적은 도요타 안에 있다”고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한경비즈니스>는 이번 주 반도체 시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만에 대해 다뤘습니다. 엔비디아, TSMC, AMD, SMCI 등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반도체 기업의 창업자나 CEO가 모두 대만인입니다.의문이 들었습니다. 한국인들도 잘났는데 왜 대만계만 뜰까. 이민도 보낼 만큼 보내고, 유학도 대만보다 더 많이 갔는데, 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국인 창업자는 드물까. 그 의문을 풀기 위해 한발 한발 찾아 들어가다 마주친 단어가 ‘절박함’이었습니다.우선 대만은 나라 자체

    2024.04.01 07:00:29

    절박함이 대만에 준 선물, 반도체 강국 [EDITOR's LETTER]
  • 엔비디아·유튜브·야후 창업자가 모두 대만계인 이유[대만의 힘①]

    [스페셜 리포트 : 대만의 힘①]1.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 반도체가 수출 대들보 역할을 한다.3.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의 동맹국이다.4. 글로벌 빅테크 시장을 주무르는 CEO를 배출했다.5. 이 국가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미국 S&P 500보다 높았다. 한국이면 좋겠지만 대만 얘기다.대만 대표 기업TSMC는 2019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추월했고, 지금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섰다. IT산업의 격전지 미국에서도 대만계 CEO들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인공 엔비디아, 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CEO 모두 대만계다.“그래봤자 검은머리 미국인 아니냐”는 얘기는 몰라서 하는 소리다. 엔비디아, AMD, SMCI와 대만 대표 기업 TSMC는 저마다 수십 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세계경제 순위 10위 안에도 든 적 없고 인구는 한국의 절반, 나라 면적도 경상도 수준인 대만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1. 인천공항(김포공항)과 타오위안공항을 떠나는 마음가짐“왜 한국인 CEO는 없나?”미국 빅테크 기업의 거물들을 들여다보면 생기는 의문이다. 미국정책재단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과거처럼 지금도 가장 뜨거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민자들은 미국 내 상위 AI 관련 기업 43개 중 28개(65%) 창업에 기여했고, 현재 AI 분야 대학원생의 70%가 해외 유학생이다. 나라도 제각각이다. 인도, 이스라엘, 알바니아, 중동 등 전 세계 천재들이 미국으로 모인다. 이런 천재들의 경쟁에서 대만계의 약진은 눈부시다. 인프라 산업뿐만이 아니다. IT붐이 일어난 2000년대 초 한 시대를 장식했던 야후의 창립자(제리

    2024.04.01 07:00:09

    엔비디아·유튜브·야후 창업자가 모두 대만계인 이유[대만의 힘①]
  • 말 한마디에 반도체업계 ‘들썩’…‘AI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3월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 한마디에 삼성전자 주식이 5% 이상 반등했다.이처럼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젠슨 황의 트레이드 마크는 검은색 가죽 점퍼다. 최근 엔비디아의 GTC 무대에 오른손을 번쩍 올리며 여유 있는 표정으로 나타난 젠슨 황은 1200만원 상당의 검은색 가죽 점퍼를 입고 “여기는 콘서트장이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예요”라는 농담으로 연설을 시작했다.젠슨 황의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20년 동안 가죽 점퍼를 입었다”고 말한 바 있다. AI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은 2021년 ‘올해의 남성’ 중 한 명으로 타임지 표지에 등장했을 때도 블랙 가죽 점퍼 패션을 선보였다.“가죽 점퍼를 입은 남자(the guy in the leather jacket)”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그의 패션을 분석한 뉴욕타임스는 “항상 똑같아 보이는 젠슨 황의 패션은 세상을 바꾸는 성공 기업의 간판 이미지로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보수적인 기업 총수보다는 개방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젠슨 황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트레이드마크’ 블랙 가죽 재킷을 입는 이유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가진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일관된 자신만의 시그니처 패션 스타일로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점이다. 블랙 터틀넥의

    2024.03.31 06:05:01

    말 한마디에 반도체업계 ‘들썩’…‘AI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또 다시 세계를 놀래킨 오픈AI…이번엔 ‘휴머노이드’ 로봇

    [비즈니스 포커스]인터넷 세상 속에서만 대화가 가능했던 챗GPT에 ‘본체’가 생겼다. 지난 3월 13일 세상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이 그 주인공.미국의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피규어AI와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협업해 피규어01을 내놨다. 사람처럼 소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챗GPT로부터 시작된 생성형 AI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옮겨붙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창작할 수 있는’ 두뇌를 얻게 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넥스트MSC는 전 세계 로봇 시장이 2021년 956억 달러에서 2030년 1848억 달러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규어AI를 시작으로 빅테크들의 휴머노이드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협업 2주 만에 내놓은 작품 지금까지 ‘사람과 가장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영국의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아츠가 개발한 ‘아메카’가 꼽혔다. 2022년 CES 행사에서 처음 공개가 됐는데 “당신한테 악취가 나는 것 같아”라는 연구원의 농담에 얼굴을 찡그리며 “뭐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대답해 충격을 줬다.아메카는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존재예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아메카의 등장 이후 수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고, 휴머노이드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람을 닮아가고’ 있다. 피규어01의 등장은 휴

    2024.03.23 09:19:33

    또 다시 세계를 놀래킨 오픈AI…이번엔 ‘휴머노이드’ 로봇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출처 =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삼성의 HBM3E에 승인 도장(stamp of approval)을 찍어줘 기쁘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HBM3E는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샘플을 제출해 검증 절차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황 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HBM을 두고 기대가 크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행보여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황 CEO의 발언 이후 7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며 '8만 전자'에 근접하고 있다.21일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오후 2시 4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 오른 7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에도 전일 대비 5.63% 상승한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21 14:45:24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 '승인' 사인... '8만 전자' 가나
  •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49%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영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9일 미국 새너제이 스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로 모든 데이터센터의 D램이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교체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은 엄청날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지 않지만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도 협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매우 비범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주로 인공지능(AI) 제품에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AI 제품에 8~12개의 HBM이 탑재된다.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된 상태다. 2013년 SK하이닉스가 AMD와 함께 출시한 게 최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 개발에 성공해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15:15:16

    엔비디아 덕보고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5% 급등
  •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엔비디아가 기존 제품보다 30배 빠른 차세대 AI칩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18일(현지시각)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칩 'B100'을 발표했다.또한 개발자가 AI 모델을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로이터는 GTC 2024에서 발표된 칩과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 내다봤다.엔비디아는 'GB200 NVL72'라는 컴퓨팅 유닛도 공개했다. 블랙웰 GPU 72개와 5세대 NV링크로 상호 연결한 36개의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가 결합한 형태다. GB200 NVL72는 기존 GB200보다 종합 성능이 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B200 블랙웰 칩이 챗봇의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작업에서 30배 더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로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제이슨 본 분석가는 "AMD, 인텔, 스타트업, 심지어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까지 경쟁자들이 특히 비용에 민감한 기업 고객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소프

    2024.03.20 11:15:51

    엔비디아 젠슨 황 “30배 빠른 ‘B100' 발표···삼성 HBM 기대 커”
  • ‘엔비디아 메타…’ 미국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금융시장에는 ‘세큘러 사이클(Secular cycles)’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경기순환은 4~5년에 걸쳐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하지만 세큘러 사이클은 특정 자산이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10년 이상 장기 성장하는 현상을 의미한다.금융위기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그렇다. 사실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 기술주는 시장의 중심이 아니었다. 오히려 금융주, 즉 글로벌 투자은행이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베어스턴스에 이어 리먼브러더스까지 미국의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이 파산하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금융위기 직후 시장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현하며 미 기업은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게 됐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주식시장의 중심이 금융주에서 기술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10년 전 ‘FAANG’의 등장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됐고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애플은 1년 단위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014년 당시 ‘FAANG’(페이스북(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FAANG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이 등장했다.FAANG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들의 일상을 변화하게 했다. 소셜네트워크가 출현하며 우리의 새로운 관계의 세상이 되었다.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놀이문화와 함께 아마존은 기존 쇼핑의 경계를 허물었다.FAANG의 출현 이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추세적으로 개선되자 주식시장은 장기 상승 사이클

    2024.03.20 07:00:05

    ‘엔비디아 메타…’ 미국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머니인사이트]
  • 엔비디아, 더 강력한 차세대 AI칩 ‘블랙웰’ 공개…“모든 산업에서 AI 가능성 실현할 것”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 'B200'을 공개했다.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칩 'B100'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로, 'B100'은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회사 측은 'B100'의 연산 처리 속도는 기존 H100보다 2.5배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젠슨 황 CEO는 "호퍼는 매우 환상적이었지만, 우리는 더 큰 GPU를 원한다"면서 블랙웰을 소개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블랙웰은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블랙웰은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국립과학원에 입회한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은 최대 10조 개의 파라미터로 확장되는 모델에 대한 AI 훈련과 실시간 거대 언어모델(LLM) 추론을 지원한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공정으로 제조된다. 또한,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해 엔비디아 측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칩"으로 소개했다.엔비디아는 "아마존과 구글, 메타, MS, 오픈AI

    2024.03.19 11:42:55

    엔비디아, 더 강력한 차세대 AI칩 ‘블랙웰’ 공개…“모든 산업에서 AI 가능성 실현할 것”
  •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아이폰 제조업체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진단이 나왔다.[사진 = 한경DB]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꼬집었다.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애플은 올들어 주가가 떨어지며 시총이 약 3300억달러나 쪼글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도 챗GPT를 Office 소프트웨어 등과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MS에 내준 상황이다.현재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애플은 2조7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AI 컴퓨팅 파워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엔비디아가 2조 2000억 달러로 맹추격 중이다.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2024회계연도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79%, MS 매출은 15%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각종 규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EU 경쟁당국은 최근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

    2024.03.17 15:42:04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 “메타 주가는 왜?”…2년 전 울었던 저커버그 '효율성의 아버지' 등극

    “엔비디아는 그렇다 쳐도 메타(전 페이스북) 주가는 왜 오르는 거냐?”글로벌 증시 기사에 자주 달리는 단골 댓글이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39% 뛰며 고공행진했다. 애플(-7.01%)이나 구글 모회사 알파벳(1.87%)은 물론, AI를 등에 업은 마이크로소프트(12.28%)까지 가볍게 능가하는 상승세다.시장에서는 M7 대신 ‘MnM’(MS·엔비디아·메타)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위태로워 보였던 메타의 반전 드라마다. 주가 26% 폭락하자 충혈된 눈으로 등장한 저커버그 2022년 2월 3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메타 직원들과의 영상회의가 있던 날이다. 전날 메타 주가는 26% 이상 폭락했고 저커버그는 잔뜩 충혈된 눈을 감추려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었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당시 ‘메타 쇼크’로 저커버그가 잠을 못 잤거나 펑펑 운 것으로 보인다고 앞다퉈 보도했다.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했다. 2022년 11월 4일 메타 주가는 90.79달러로 사상 최저가를 찍었다. 1년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만 1100조원이 넘었다.그해 2분기 메타는 창사 최초로 매출이 감소했고, 3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최대 수익원이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이 애플의 사용자 정보보호 정책 강화와 틱톡의 부상으로 쪼그라들며 큰 타격을 입은 탓이었다. 더 큰 문제는 회사의 미래로 내걸었던 메타버스 사업의 부진이었다. 2021년 사명까지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가 회사의 정체성임을 내걸었지만 현실은 달랐다.메타버스 사업은 그야말로 ‘돈 먹는 하마’였다. 메타버스와 VR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2024.03.17 08:30:02

    “메타 주가는 왜?”…2년 전 울었던 저커버그 '효율성의 아버지'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