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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창 “미국, 중국 반도체 급소 잡고 있다”

    [이 주의 한마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 전 회장이 중국이 미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창 전 회장은 8월 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한국·일본·대만으로 이뤄진 반도체 동맹 ‘칩4’와 첨단 반도체 수출국인 네덜란드의 협력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급소를 쥐고 있으면 중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창 전 회장은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과 사업할 기회를 잃거나 중국이 반도체 판매 금지를 회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1931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창 전 회장은 국공내전과 중일전쟁 등을 피해 1948년 홍콩을 거쳐 1949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하버드대에 입학해 문학을 공부하다 공학도의 꿈을 품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 편입해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간 재직하며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에까지 올랐다. TI에 재직하면서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정부의 부름을 받아 1987년 56세의 나이에 TSMC를 창업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 기업으로 키웠다. 그는 “나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대만에 왔고 1962년 미국에서 시민권을 딴 뒤 계속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고 되도록 (전쟁은) 피하고 싶다”고 했다. [한눈에

    2023.08.13 07:09:03

    모리스 창 “미국, 중국 반도체 급소 잡고 있다”
  • 5월 반도체 업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변수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혹한기를 보낸 반도체업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과거와 다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최대 기업인 TSMC는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고 메모리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은 가격 인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의 행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대만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은 한국 기업에 부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를 놓고 상대 국가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대만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TSMC 가격 인상 시도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58.5%(지난해 4분기 기준)에 달하는 TSMC는 최근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가 특정 생산 라인에 한해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디지타임스는 “TSMC가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밖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 가격을 기존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올리는 것이 골자로, 미국과 일본에서 제조하게 되는 신규 생산 라인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일본산 칩은 10%, 미국산 칩은 30%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4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 TSMC는 “우리의 결정은 애리조나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라고 밝혔다. TSMC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 반도체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3나노 칩 생산도 시작한다. 완공되는 2개 팹은 연간 60만 장 이상의 웨이퍼를

    2023.05.13 06:00:25

    5월 반도체 업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변수
  • TSMC 공장 따라 '집값' 오르는 대만…고임금이 부동산 부채질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대만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TSMC가 생산기지를 확장하면서 고임금 일자리가 늘어나자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신주가 반도체 산업이 주택 시장에 반도체 산업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지역으로 꼽았다. 중개업체 신이 리얼티에 따르면 신주 지역의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99%나 치솟았다. 대만 전 지역 평균치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TSMC 생산기지와 국책 연구 기관, 이공계 대학 등이 반도체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신주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과학단지와 30분 떨어져 있는 거리에 고급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급 상권도 형성되고 있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 역시 이 지역에 새로운 식당을 열고 있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TSMC 등 반도체 업체의 초급 엔지니어 연봉은 100만 대만달러~200만 대만달러(4272만원~8540만원)다. 이는 대만 직장인 평균 연봉의 2~4배에 해당한다. 고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이 주말에 외제차 전시장을 찾거나 새로운 주택 개발 현장을 둘러보곤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부동산 붐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남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신주 다음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은 도시는 남부의 타이난과 가오슝이다. 타이난에도 역시 TSMC 생산기지가 있고 가오슝에는 TSMC가 새로운 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 영향으로 타이난과 가오슝의 지난해 4분기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9%, 14% 치솟아 전국 평균 상승률(7.6%)을 웃돌았다.타이베이에

    2023.04.14 22:00:01

    TSMC 공장 따라 '집값' 오르는 대만…고임금이 부동산 부채질
  • ‘역사는 반복된다’…피 튀기는 50년 반도체 전쟁사

    [스페셜 리포트] 역사는 반복된다…피 튀기는 50년 반도체 전쟁史#많은 산업이 그렇듯이 산업도 미국에서 시작됐고 미국이 주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시장에 ‘A’ 국가 기업들이 얼굴을 내밀더니 신흥 강자로 부상한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 10대 기업 중 6개가 A국 국적의 기업일 정도로 막강해졌다. 이전까지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미국 기업들은 타격을 받는다. 미국 정부는 고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미국 정부는 A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압박 정책을 실시한다. 압박은 수차례 이어졌다. 그 사이 제삼국인 B국의 한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어 점유율을 높여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흥 강자에서 절대 강자로 부상했던 A국 기업들은 힘을 잃어 간다. 그리고 어느순간 궤멸되고 만다. 현재 10대 기업 중 A국 기업은 한 곳도 없다. 미국이 최근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발표한 ‘화웨이 제재안’에 대한 이야기도,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 간에 힘을 합치자는 ‘칩4 동맹’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50년 전 시작된 반도체 산업은 잠시 한눈을 팔면 주도권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 버리는 그런 산업이다.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에는 오랜 강자들이 있지만 반도체 시장은 다르다. 어설픈 영업이나 마케팅은 ‘씨알’도 안 먹힌다. 세계를 호령하는 반도체 강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안다. 50년 전 산업이 태동했을 때부터 비슷한 역사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도체 강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도전자를 철저히 짓밟았다. 일본 반도체 산업을 무너뜨린 플라자 합의부터 한국의 골든프라이스 전략 그리고 미국의

    2023.01.14 06:00:23

    ‘역사는 반복된다’…피 튀기는 50년 반도체 전쟁사
  • ‘차선책’ 소리 듣던 비메모리 반도체, ‘핵심 시장’ 되기까지

    [스페셜 리포트] 역사는 반복된다…피 튀기는 50년 반도체 전쟁史반도체 산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것도 ‘세계 최초 **D램 개발’ 전략이 주효했다. ‘어떻게 경쟁사보다 빨리 앞선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일까’는 산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반면 비메모리에 대한 관심은 이보다 늦었다. 메모리는 대량 생산하면 그 수요처가 모든 곳에 있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수요가 분산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선두 주자인 인텔조차 ‘포스트 D램’ 프로젝트의 하나로 주력 사업을 교체했다. 메모리 경쟁에서 밀리자 비메모리 산업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비메모리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최근에는 반도체 집적도가 1년 6개월 주기로 2배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메모리 반도체가 물리적 한계에 부딪치면서 성장 속도가 더뎌졌고 이에 따라 비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비메모리=인텔’…메모리에서 밀린 인텔의 결단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구성하는 기술은 로직(주문형 반도체)·마이크로프로세서(CPU·MCU 등)·아날로그(PMIC·터치컨트롤러 등)·광학·소자·센서 등 다양하다.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로, 유사한 개념의 ‘시스템 반도체’라고도 불린다.비메모리의 역사는 인텔의 역사이기도 하다. 비메모리 대표 기업으로 최근에는 대만의 파운드리 1위

    2023.01.14 06:00:21

    ‘차선책’ 소리 듣던 비메모리 반도체, ‘핵심 시장’ 되기까지
  • 바이든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미래 낙관한다”[이 주의 한마디]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월 6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했다. TSMC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둘째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총 투자 규모도 120억 달러에서 3배 이상 늘린 40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서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첫 공장을 건설했고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오늘 TSMC는 둘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건설 일자리 1만 개, 첨단 일자리 1만 개 이상이 창출된다”며 “이 일을 가능하게 해준 TSMC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30년 전 미국이 세계 반도체 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이 있음에도 10%만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인텔·IBM 등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어 다시 한 번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며 “그동안 애플은 해외에서 첨단 반도체 칩을 구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미국 내로 공급망을 좀 더 옮겨 오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미래에 대해 지금보다 더 낙관적인 적이 없다”며 “우리는 더 나은 미국을 만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과학법 제정 이후 대미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 외에 팀

    2022.12.11 06:00:01

    바이든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미래 낙관한다”[이 주의 한마디]
  • 3나노 양산 연기 또 연기…‘1등’ TSMC에 무슨 일이

    반도체 비메모리 중 하나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초미세 공정인 3나노(nm, 1nm는 10억분의 1m) 시장을 어떤 기업이 선점할지 여부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가 이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최근까지는 TSMC가 승기를 잡는 분위기였다. 삼성전자가 TSMC를 제치고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이 TSMC를 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TSMC가 당초 9월 예정인 3나노 양산 계획을 재차 연기했다. 주요 고객사로 알려진 애플과 인텔 등이 3나노 주문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기회를 잡아 3나노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승부는 결국 ‘수율 ’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전략 수정한 애플과 인텔11월 10일 대만경제일보·연합신문망(UD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TSMC는 주요 고객사가 3나노 주문을 취소하면서 3나노 생산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웨이퍼(반도체 집적 회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기판)와 장비, 그 외 소모품 등 주문도 최대 50% 감소했다. TSMC 주요 고객들은 3분기 말부터 주문량을 줄였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주문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TSMC는 올해 연말까지 3나노 공정에서 월 4만4000장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주문량이 급감해 월 1만 장 생산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원인은 3나노 공정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인텔의 전략 수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당초 연내 M2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16인치를 출시할

    2022.11.15 06:00:01

    3나노 양산 연기 또 연기…‘1등’ TSMC에 무슨 일이
  • ‘점입가경’ 삼성전자 vs TSMC의 미세화 전쟁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비메모리 반도체 3나노 양산에 성공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비메모리 나노 경쟁에서 TSMC를 앞섰다. 세계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TSMC는 9월 3나노 공정을 통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3나노 고지를 먼저 점령한 삼성전자가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현재까지 시장의 판도는 과거와 다르지 않다. 여전히 TSMC가 우위에 있다. 애플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양산은 늦었지만 TSMC가 수율(전체 제품 가운데 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 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3나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삼성전자가 2015년 이후부터 파운드리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들이 기존 거래처인 TSMC를 택한 결과다. 다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나노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는 강력하다.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등 새로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이 기술을 단기간 내 안정화해 2024년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세대 3나노’를 시장에 내놓으며 TSMC를 추격할 계획이다.◆ 삼성, ‘미세화·효율성’ 다 잡은 GAA 3나노 양산파운드리는 회로 설계를 자체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이 위탁하는 제품을 생산력이 있는 반도체 회사가 대신 생산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TSMC 등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반도체 시장 조사 업체 IC

    2022.09.05 10:00:02

    ‘점입가경’ 삼성전자 vs TSMC의 미세화 전쟁
  • 삼성전자, 어디로 가나

    [스페셜 리포트] 삼성전자, 어디로 가나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직원만 수십만 명에 이르고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거나 ‘박스권’에서 맴돈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18%, 현대차는 1.85%밖에 안 된다. 두 회사가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아래로 내려왔다. 개미는 사고 외인은 팔았다. 실적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미래 성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소액 주주는 삼성전자가 500만 명, 현대차가 100만 명에 이른다. 600만 명 주주들의 속앓이는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까.  “지하실 어디인가…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2022년 4월 18일 한국경제TV)“언제까지 ‘6만전자’…코스피 시총 비중 3년 만에 최소” (2022년 4월 21일 한국경제TV)“삼성전자 임원들 ‘6만전자’ 샀다…올 들어 자사주 5만여주 매수” (2022년 4월 24일 한국경제TV)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하락 중이다. 4월 27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6만5000선도 무너졌다. 장중 6만4900원을 기록해 다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깼다. 종가는 6만5000원. 4월에만 반갑지 않은 52주 신저가 기록을 수없이 고쳐 썼다(29일 종가 기준 6만7400원). 투자자들은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어떤 이들은 매일 계속되는 신저가 기록에 울분을 토했다. “십만전자 간다며!” 어닝서프라이즈와 52주 신저가 삼성전자 주가는 올

    2022.04.30 06:00:20

    삼성전자, 어디로 가나
  •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영업이익률 45.6%’의 비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4월 14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TSMC의 주가는 대만 본주 기준으로 보합세를 기록했고 미국 예탁증권(ADR) 기준으로 3.1%포인트 하락했다.TSMC가 양호한 2분기 가이던스(회사가 내놓은 실적 예상치)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중국의 락다운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4910억7600만 대만 달러(약 21조원)로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이던스는 4581억6000만 대만 달러(약 19조원)에서 4747억2000만 대만 달러(약 20조원) 수준이었다.1분기 영업이익률은 45.6%를 기록했고 가이던스 42~44%를 웃돈다.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덕분이다. 스마트폰 매출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스마트폰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편이다.TSMC는 2분기 실적 예상치를 5068억8000만~5241억6000만 대만 달러(약 21조~22조원)로 제시했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부합하게 된다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TSMC는 이번 실적 전화 회의를 통해 “장비 리드 타임(주문 후 장비를 공급받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원자재 공급 부족 문제가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공급사와 협력해 길어진 장비 리드 타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 이슈가 있는 네온·제온과 같은 특수 가스 조달처를 다변

    2022.04.23 09:16:22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영업이익률 45.6%’의 비결
  •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이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그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바이든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M&A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만의 TSMC도 반도체 생산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반도체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자국 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간 M&A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쩐의 전쟁’“못 하나가 없어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고 결국 전쟁에서 졌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2021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급 사슬에 대한 대통령 명령’에 서명하며 강조한 얘기다.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문제는 반도체가 특정 반도체를 증산하기 위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평균 3개월 이상 생산 과정이 소요될 만큼 공정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장

    2022.03.16 06:00:02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

    [이 주의 한마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세계 4위 완성차 그룹인 스텔란티스가 한국의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10월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JV는 스텔란티스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과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41조원(300억 유로)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14년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 수주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JV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악시오스 인텔 CEO “한국·대만에 반도체 의존하면 위험”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대만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는 것은 지정학적으로 위험한 일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가 생산되도록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10월 18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

    2021.10.25 06:03:02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
  • 제롬 파월 Fed 의장 “코로나19로 미국 경제 영원히 변화했다”

    [이 주의 한마디]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를 영원히 변화시켰고 Fed도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8월 17일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워싱턴D.C.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제는 전염병 이전의 경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Fed는 경제가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극복하는 상황을 관찰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우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델타 변이가 경제에 추가적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작년 3월 팬데믹이 국가를 폐쇄하기 시작한 이후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이날 타운홀 미팅은 8월 26~28일 열리는 Fed의 연례 경제·통화 정책 학술 토론회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열렸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또 파월 의장은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받은 회복이 아직까지 완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경제 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파월 의장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Fed의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美, 이르면 9월부터 ‘부스터 샷’ 시작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8월 17일 보도했다.백악관은 8월 18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

    2021.08.23 06:01:09

    제롬 파월 Fed 의장 “코로나19로 미국 경제 영원히 변화했다”
  • “미국·유럽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은 비현실적”

    [인터뷰] ‘반도체 제국의 미래’를 쓴 정인성 씨는 반도체 개발 검증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씨는 이번 각국의 반도체 굴기가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과 갑자기 반목하게 됐을 때 최소한의 산업 기반을 지켜야 한다는 걱정의 발로”라며 “‘반도체의 안보적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

    2021.04.15 06:46:01

    “미국·유럽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은 비현실적”
  • 레이쥔 샤오미 CEO “전기차 사업, 인생의 마지막 기업가적 프로젝트”

    [이 주의 한 마디] 샤오미가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향후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 10년간 100억 달러(약 11조3400억원)를 투입한다. 샤오미는 3월 3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공고를 내며 전기차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에 앞서 3월 29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샤오미 봄절기 신제품 발표회 2021’을 통해 10년간 주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전기차 사업으로 100억 위안 투자와 함께...

    2021.04.05 16:30:53

    레이쥔 샤오미 CEO “전기차 사업, 인생의 마지막 기업가적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