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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보험플랜] 맞춤형 DIY 건강보험…유병자도 암 담보 ‘무할증’

    흥국생명의 ‘다사랑통합보험’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약 4년간 누적 매출 250억 원 이상을 기록한 흥국생명 건강보험의 대표 상품이다.사망을 보장해주는 주계약과 총 100여 개의 특약으로 고객이 필요에 맞춰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DIY보험으로, 암 진단부터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의 각종 진단, 수술 및 입원, 그리고 생활비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핵심 특약인 3대 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특약보험료를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료로 경쟁력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암 무할증 플랜’도 이 상품의 주요한 경쟁력이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고지혈증, 허혈성심장질환 등 5대 질환이 있는 유병자의 경우도 암과 관련된 담보에는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다. 통상 기존 건강보험의 경우, 고혈압, 당뇨, 뇌혈관, 심장질환 등 암과 인과관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30% 할증된 상품에 가입할 수밖에 없어 소비자의 불만이 발생했다. 이 상품은 유병자도 할증 없이 일반건강보험 수준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갱신형, 비갱신형으로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표준형,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V2 등 폭넓은 상품군의 구성으로 고객 니즈에 맞춰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건강보험 상품이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후발주자로 차별화를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 중심의 상품 개정으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4.02.28 14:30:18

    [2024 보험플랜] 맞춤형 DIY 건강보험…유병자도 암 담보 ‘무할증’
  • ‘흥국생명 사태’로 긴장 높아진 보험사 자금 조달

    [비즈니스 포커스]레고랜드에서 시작된 채권 시장의 위기가 흥국생명의 콜옵션 행사 연기 시사로 정점을 찍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신뢰성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흥국생명은 콜옵션 행사 연기를 철회했다. 하지만 한 번 균열이 시작된 것을 다시 원상 복구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흥국생명 사태’가 향후 보험사들의 돈줄을 말라 버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DB생명보험도 콜옵션을 연기함으로써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상환 의사 밝혔지만…파장 여전한 흥국생명 사태 흥국생명이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고 공시한 것은 11월 1일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한국 채권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시기였다. 한국 금융회사의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이 연기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일종의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발행 만기가 30년이고 연장하는 것도 가능해 영구채의 성격을 띤다. 하지만 채권의 성격도 동시에 가진 만큼 5년에 한 번씩 투자자들에게 조기 상환을 약속하는 ‘콜옵션’을 행사한다. 관행적으로는 첫째 콜 행사일에 권리를 행사하고 시장 가격 또한 실질 만기가 아닌 콜 행사일을 기준으로 형성된다. 투자는 심리라고 한다.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시장은 이를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

    2022.11.21 06:00:04

    ‘흥국생명 사태’로 긴장 높아진 보험사 자금 조달
  • “안 한다→했다” 흥국생명은 왜 제2의 레고랜드로 불리나

    [비즈니스 포커스]김진태 강원도지사에 이어 흥국생명이 또 사고를 쳤다. 그 여파로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흥국생명이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11월 9일 전액 조기 상환했지만 신뢰는 추락했다. 지난 11월 1일 조기 상환권(콜옵션) 미행사를 발표한 직후 한국 채권 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부랴부랴 불을 끈 것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방침 번복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장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이번 흥국생명 논란까지 더해지며 후폭풍이 거세다.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채권 시장에서 이미 깨져 버린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흥국생명 사태의 전말을 짚어봤다.  키워드 1. ’무늬만 자본’ 신종자본증권…디폴트도 아닌데 시장 휘청인 이유흥국생명은 11월 1일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5억 달러어치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를 공시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만기가 30년으로 2047년 11월 9일이 최종 만기다. 하지만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채지만 사실상 상환 기간이 없는 영구채다. 이와 같은 특성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대기업들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때 부채 비율을 낮추면서 자본 확충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자금 조달’ 수단이다.하지만 ‘30년 만기’인 신종자본증권에도 조건이 붙는다. 채권의 성격을 지닌 만큼 일반적으로 5년에 한 번씩 투자자들에게 조기 상환을 약속하는 것이다. ‘콜옵션’이다. 그리

    2022.11.14 06:00:14

    “안 한다→했다” 흥국생명은 왜 제2의 레고랜드로 불리나
  • 흥국생명, 5억 달러 영구채 콜옵션 연기…기업 달러채 발행 비상등

    [비즈니스 포커스]흥국생명이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 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조기 상환에 실패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이후 처음이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한국 채권 시장이 얼어붙은 데 이어 외화채 발행까지 위축되면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통로가 완전히 막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차환 발행 실패로 5억 달러의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 연기11월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11월 1일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11월 9일 예정된 5억 달러어치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한국 기업이 발행한 자본성 증권(영구채·후순위채)이 조기 상환되지 않는 것은 2009년 우리은행 외화 후순위채 이후 처음이다.흥국생명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콜옵션에 대비해 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위한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다. 통상 자본성 증권은 약 5년 뒤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기로 하는 조기 상환 조건이 붙는다. 하지만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새 외화 영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조기 상환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차환 발행 없이 기존 영구채를 조기 상환하면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 여력(RBC) 비율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기준 흥국생명의 RBC 비율은 금융 당국 권고치(150%)를 소폭 웃도는 157.9%(2분기 기준)다.흥국생명이 조기 상환을 포기하면서 해당 영구채 금리는 2017년 발행 당시인 연 4.475%에서 연 6.7%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상환하지 않으면 가산 금리가 적용되는 ‘스텝업(step up)’ 조항 때문이다.이번

    2022.11.04 06:00:01

    흥국생명, 5억 달러 영구채 콜옵션 연기…기업 달러채 발행 비상등
  • [100대 CEO-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조직 슬림화…건강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100대 CEO]흥국생명은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한 상황과 저출산?고령화?인구 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3월 새 대표에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영입했다. 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임 대표는 금융 분야 전문 지식은 물론 조직 관리와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취임 직후 임 대표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업계에 잔뼈가 굵은 임원들을 등용했다.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를 하나로 합친 조직 슬림화를 통해 부서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의사 결정 체계를 단순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영업본부를 신설해 흩어져 있던 영업 부서들을 한데 모아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밖에 상품개발·정보기술(IT)·기획 등 부서를 업무 연관성을 기준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임 대표는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그동안 이어 온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보험업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강화와 함께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 사회의 특징을 고려해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흥국생명은 2022년 초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암·폐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7개 암 부위 중 필요한 암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 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

    2022.07.04 06:00:29

    [100대 CEO-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조직 슬림화…건강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 신규 광고 공개

    흥국생명은 배우 김석훈을 모델로 한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의 신규 인포머셜 TV광고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김석훈의 암보험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상품의 주요 보장 내용 설명과 함께 토크쇼의 형식으로 방청객의 질문을 MC인 김석훈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흥국생명은 정확한 전달력이 강점인 김석훈을 부각시켜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은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은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간암, 폐암, 췌장암, 담낭, 담도암 같이 조기발견이 어려운 4대암에 대해 매달 생활비를 10년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또한 선진기술을 반영한 ‘다빈치로봇암수술’과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보장 특약도 포함됐으며, 위·대장내시경시 놔두면 암이 될 수 있는 용종도 보장을 통해 초기 암 대비도 가능하다.흥국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광고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광고로 암보험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와 필요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3.03 09:34:20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 신규 광고 공개
  • [2022 보험 플랜] 필요한 암만 골라 보장받는 ‘DIY 암보험’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무)암SoGood암보험(갱신형)’을 리뉴얼해 출시했다.이번에 리뉴얼한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은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 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간암,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주요 7개 암 부위를 평소 생활습관이나 가족병력에 따른 발병 확률을 고려해 고객이 필요한 암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DIY(Do It Yourself) 암보험’이다.선진 기술을 반영한 ‘다빈치로봇암수술’과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보장 특약도 포함됐다. 두 치료 모두 뛰어난 치료 효과와 적은 부작용이 강점이지만 높은 치료비 부담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약 선택 시 ‘다빈치로봇암수술’ 또는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각각 최대 1000만 원과 2000만 원을 보장해 고객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었다.치료비 부담이 높은 4대암(간암, 폐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생활자금 대비도 가능하다. ‘4대암진단생활비’ 특약을 선택하면 암 진단 시 10년 동안 매월 최대 100만 원씩 보장이 가능하다.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되며, 이후 60회는 매년 진단확정일에 생존 시 지급돼 최대 1억2000만 원까지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10년·20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필요한 암만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치료비용이 높은 암과 치료 기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꾸준히 개발

    2022.02.24 14:00:09

    [2022 보험 플랜] 필요한 암만 골라 보장받는 ‘DIY 암보험’
  •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디지털 기반의 지속 가능 성장 이끈다

    [100대 CEO] 1950년 설립된 흥국생명은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지난 3월 박춘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박 대표는 30년 이상 보험 산업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갖춰 왔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 팀장과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쳐 흥국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박 대표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흥국생명은 최근 정보기술(IT) 서비스 통합 관리 체계인 ‘흥잇슴(흥:ITSM)’을 오픈하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흥잇슴’은 IT 기획 단계부터 사업 진행, 운영, 성과 관리에 이르는 IT 서비스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다.또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최근 로봇 프로세스(RPA) 자동화 1차 사업도 완료한 바 있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대량의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임직원이 생산적인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인슈어테크 부문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전문 기업과 협력해 로보어

    2021.06.21 06:43:07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디지털 기반의 지속 가능 성장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