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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女 잡더니 성장속도 무섭네' 에이블리 3개월 연속 흑자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올 3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달인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5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가량 증가, 거래액은 40% 성장했다. 성장과 동시에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출, 거래액, 영업이익 3박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패션 버티컬 커머스 중 연간 거래액(GMV) 조 단위를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가 유일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익성 개선이 스타트업 핵심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일시적인 흑자 전환 사례가 늘었다”며 “다만 에이블리의 경우 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진정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리측은 셀러와 유저의 선순환을 순항의 이유로 꼽았다. 회원 수 1,1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700만 명이라는 데이터를 확보한 에이블리는 MZ세대를 겨냥해 2030 여성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취향 추천’도 한몫했다. AI를 통해 셀러와 스타일을 찾는 고객을 정확히 연결하는 이 서비스는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는 에이블리의 셀러 상생 기조를 해외로 확장하는 관점”이라며 “국내 셀러가 해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셀러의 성장이 곧 에이블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윈윈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에이블리는 올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소상공인도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

    2023.06.14 10:11:08

    '2030女 잡더니 성장속도 무섭네' 에이블리 3개월 연속 흑자
  • 신세계인터내셔날, 초겨울 날씨에 여성복 매출 '성장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가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델라라나, 일라일의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객단가가 높은 패딩, 코트 등 겨울 아우터가 예년보다 2~3주 이상 빠르게 판매되며 여성복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이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재킷, 겨울아우터, 코트, 부츠 등의 단어가 급상승했으며, 여성 카테고리 내 인기 제품 순위 상위권은 모두 패딩, 재킷, 코트 등의 아우터가 차지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보브는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월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트렌치코트, 경량 패딩 등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추위를 대비하는 고객들이 늘며 다운패딩, 구스다운 코트, 무스탕 등의 한겨울용 헤비 아우터 판매가 높았다.스튜디오 톰보이는 동기간 매출이 24% 증가했다. 경량다운코트, 재킷, 무스탕 등이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복고 열풍에 맞춰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 한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 디테일의 무스탕, 숏 더플코트, 롱 퀼팅 코트 등이 눈에 띄며, 톰보이 특유의 오버사이즈 코트와 재킷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니트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일라일(ILAIL)은 10월 한달 누계 매출이 전년비 103.8%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이 외에도 10월 1~23일 동안 여성복 델라라나(DELLA LANA)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7%, 지컷은 18.2% 증가하는 등 여성복 브랜드 모두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

    2022.10.26 09:25:36

    신세계인터내셔날, 초겨울 날씨에 여성복 매출 '성장세'
  • 김수정 퓨즈서울 대표 “질 좋은 옷 경험이 중요...시장에 변화 줄 것”

    기지개만 켜도 찢어지는 블라우스, 장식으로 전락한 페이크(fake) 주머니, 세탁 한 번에 7부로 줄어드는 바지. 우리가 흔히 입는 여성복의 만듦새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사실에 크게 방점을 찍은 사람이 있다. 젠더리스 의류 브랜드 퓨즈서울의 김수정 대표다.김수정 퓨즈서울 대표는 어릴 때부터 옷 만드는 걸 좋아해 일찌감치 패션 산업의 길을 걸어 왔다. 젊은 나이에 여성복 쇼핑몰을 차려 탄탄대로를 걷던 김 대표가 여성복에 대해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계기는 사소했다. 남동생 바지를 우연히 입어본 어느 날, 마치 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 것이다.이 일을 계기로 김 대표는 여성복과 남성복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일일이 비교해보기 시작했다. 남성복의 가장 큰 특징은 ‘착용자가 활동성이 많은 사람’이라는 전제를 두고 제작된다는 점이었다. 반대로 여성복은 활동성보다는 실루엣을 잘 살리는 옷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불편함이 동반된다.여성복과 남성복의 차이는 젠더리스 의류 브랜드 퓨즈서울을 론칭하면서 더욱 절절히 느끼게 됐다. 남성복 재킷에 기본으로 달리는 주머니를 여성복 재킷에도 동일하게 넣으려면 더 많은 추가 공임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비교적 흔한 차별이다. 원단부터 가공법, 봉제법, 사이즈에 이르기까지. 김 대표의 퓨즈서울 론칭 과정은 패션 시장의 여성복 차별적 관행과 싸우는 ‘분투기’에 가깝다.성공적으로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새롭게 젠더리스 브랜드를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요.사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다 말렸어요. 요즘은 젠더리스라는 개념이 뜨겁

    2021.12.23 15:04:17

    김수정 퓨즈서울 대표 “질 좋은 옷 경험이 중요...시장에 변화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