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스페셜 인터뷰>① -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② -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③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발행·유통 플랫폼으로서 제도와 상품 요건, 투자자 보호 삼박자를 갖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른바 증권 업계가 모두 사용 가능한 ‘공동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스콤은 분산원장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토큰증권 시장 마켓 플레이어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제도 안착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형 증권사 위주로 STO 관련 협의체 구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이나 조각투자 회사의 경우 초창기 시장에서 비용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코스콤은 블록체인 사업을 7년간 준비해 온 자본시장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본시장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효용을 끌어내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코스콤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대형사들에도 오픈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대형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코스콤은 한국형 토큰증권 제도에 부합하는 요건을 플랫폼에 내재화하는 한편, 토큰증권 발행사와 증권사의 다양한 실제

    2023.12.26 06:03:01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 “SK·CJ도 반한 기술…AI가 계약서 관리 대신하죠”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새 계약서 작성에 참고하기 위해 과거에 작성했던 문서를 찾는 것이었죠.”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느꼈던 불편함, ‘페인 포인트’를 창업으로 연결해 성공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중고 거래의 대명사가 된 ‘당근’을 꼽을 수 있다. 판교 직장인이었던 김용현·김재현 두 창업자가 중고 거래에서 느꼈던 애로 사항들을 보완한 서비스를 제공해 대박을 친 경우다. 계약서 관리·솔루션 전문 기업 BHSN을 설립한 임정근 대표도 변호사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업무상의 불편함을 창업으로 연결한 인물이다. 그는 율촌·화우 등 대형 로펌에 몸담았던 변호사 출신이다. 10년 넘게 법조인의 삶을 살다가 2020년 돌연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임 대표는 “과거에 썼던 계약서를 찾을 때마다 매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인공지능(AI)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일을 대신하게 해 주면 어떨지 막연하게 생각해 보게 됐다”며 창업 계기를 밝혔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그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봤다. 때마침 한국 최고의 AI 석학으로 불리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와 만나게 된 것이다. 장 교수가 세운 스타트업의 법률 자문 역할을 우연하게 맡았다. 그리고 막연했던 그의 생각은 점차 확신으로 변해 갔다. “(장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현재 AI 기술로 충분히 제가 생각했던 기술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리고 주저 없이 로펌 문을 박차고 나와 BHSN을 창업했습니다.” BHSN의 핵심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인 'BHSN-BERT' 와 'BHSN Private 대형 언어 모델(LLM)'이다. 임 대표가 말하는 BHSN 언어모델의 최대 강점은 업무

    2023.10.01 09:14:16

    “SK·CJ도 반한 기술…AI가 계약서 관리 대신하죠”
  • 기시다의 쇼타임, 그래도 정책의 기술은 있었다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소니 워크맨과 TV, 도요타 자동차, 조지루시의 코끼리 밥솥, 그리고 마일드세븐. 1980년대 일본 제품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자동차부터 샤프까지 ‘일제’라고 하면 최고로 쳐줬습니다.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곤도 마사히코의 노래 ‘긴기라기니’가 길거리를 장악하고 갤러그가 한국의 오락실을 점령한 것도 1980년대였습니다. 방송도 일본 것을 베꼈습니다. 일본의 전성기였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전성기는 막을 내립니다. 잃어버린 30년의 시작이었습니다. 일본의 버블 경제는 외부 충격과 정책 실패, 잘못된 전략이 어우러져 몰락의 방정식을 완성합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팔을 비틀어 반도체 산업을 파괴했습니다. 일본은 장기 불황에 들어간 지도 모르고 금리를 올렸습니다. 기업들은 시장 변화를 무시하고 고품질에 집중하다가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일본 업체들 자리의 상당수는 한국 기업들의 차지였습니다. 반도체·가전·자동차 등은 물론 코끼리밥솥 자리까지 쿠쿠가 대체했습니다. 그랬던 일본 경제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몰락의 방정식은 역으로 작용하며 부활의 디딤돌이 됐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미국은 일본을 중심 국가로 선정한 듯합니다. 워런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에 투자하고 마이크론은 공장 증설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대만도 미국과 함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양보를 거듭하며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일본에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TSMC는 일본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정책도 시기

    2023.07.10 06:00:04

    기시다의 쇼타임, 그래도 정책의 기술은 있었다 [EDITOR's LETTER]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

    핀테크 뉴스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현대카드 사용자 기준 50% 이상인 사용처를 빠른 시일 내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한국 페이먼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정 부회장은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모두 기다렸을 날”이라며 “남북통일보다 당연히 빨랐고 다음 달, 다음 달 하던 그 다음 달이 올해 3월에 다행히 멈췄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는 “아이폰의 알람으로 아침에 일어나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뉴스를 보고, 쇼핑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을 듣는다”며 “주머니에서 지갑이 없어지는 것과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 어떤 것이 더 두려운가”라며 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출시와 동시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날”이라며 “단말기 중 가장 발달한 NFC 단말기도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해외에는 NFC 단말기가 많이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이제부터라도 애플페이의 간편한 결제 방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애플페이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약 1만여 개 은행,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2023.03.28 10:22:59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출시, 한국 페이먼트에 이정표"
  • 테크 업계, AI 기술 접목 가속화...시장 규모 1조 달러 예측

    테크 업계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Chatbot) 챗GPT(Chat GPT)에 주목하면서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부터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고 폭넓은 업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핀테크 뉴스 스위스(Fintechnews Switzerland)는 GPT-3는 은행 및 핀테크 분야에서 △고객 문의 △문서처리 및 보고서 생성 △개인화된 금융 조언 △재무 예측 △사기 탐지 등 다양한 업무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업 IDC에 따르면 한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4년에는 5543억 달러(약 726조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IB) UBS는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 시장 규모가 장기적으로 1조 달러(1200조 원)가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시장도 2021년 9435억 원에서 2025년 1조907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커지는 AI 시장에 테크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 보험 핀테크사 해빗팩토리는 설계사가 기존에 수작업으로 정리하던 수백 장의 보험약관을 자체 개발 AI 기술로 분석했다.이를 통해 회사는 보험 설계사 7명의 몫을 혼자서 할 수 있고 휴대전화 인증으로 수초 안에 보험 분석이 가능해져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또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대출 심사 시간을 3일에서 1분으로 단축시키고 실시간 모기지 금리 조회 기능도 추가했다.펫테크 기업 에이아이포펫의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 걷는 모습을 찍으면 AI가 해당 부위를 분석해 각막궤양, 안검부종 등 질병 가능성을 알려준다. 또한 반려동물의 질환 데이터를 질환과 증상, 예후별로 분류해

    2023.03.21 14:06:19

    테크 업계, AI 기술 접목 가속화...시장 규모 1조 달러 예측
  •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키웁니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 등의 혁신기업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기술 창업 중심으로 혁신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며 “미래 시장이 급성장하는 분야의 기업을 많이 선발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조했다.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종합형에 선정된 서울대는 올해로 사업 3년 차를 맞이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대학과 자치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창업 육성과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거점센터 ‘창업 HERE-RO3’에서 김 단장을 만났다.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2020~현재)서울특별시 서울AI발전협의회 위원(2019~현재)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방문학자(2018~2019)서울대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조·부·정교수(2003~현재)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장(2012~2014)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소장(2010~2014)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컴퓨터공학박사(1993~1996)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기술 창업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의 7가지 분야에서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미래가치가 높은 분야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 중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를 꼽을

    2022.10.24 10:20:00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키웁니다”
  • 도배·개소리·수박…‘4류 정치’ 낙인들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6·1 지방선거’ 뒤 정치권에서 험한 말들이 끝없이 오가고 있다. 대통령, 여야 지도부, 평의원 가릴 것 없다. 여기에 지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정치판은 마치 ‘막말 배틀(전쟁)’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지경이다. 본질을 벗어난 조롱과 비아냥거림, 얕은 감정싸움, 온갖 비수들이 부딪치면서 정치판을 오염시키고 있다. 상대를 일방적으로 굴복시키려고 할 뿐 설득의 기술도, 품격도, 촌철살인의 재치도 기대하기 힘들다.그러니 대화와 토론, 숙의 민주주의는 눈 씻고 찾아보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투쟁과 갈등을 조정해 이견을 좁혀 나가는 정치의 기본은 아예 실종된 상황이다. 한국 정치판의 이런 풍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유튜브·댓글 문화라는 매개를 업고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여권부터 살펴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 인사가 중용된다는 비판에 대해 “과거에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물론 전임 문재인 정권에서 민변과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 단체 출신들이 청와대와 행정부를 장악하다시피한 것은 사실이다. 문 정권은 이런 좁은 ‘인재 풀’에 기댄 이른바 ‘캠코더(대선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에 치중하다 지난해 ‘4·7 재보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전임 정권이 그랬다고 이를 금융감독기관장까지 검사 출신으로 임명한 것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꼽은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장을 검사로 기용한 것을 두고 복

    2022.06.17 09:44:14

    도배·개소리·수박…‘4류 정치’ 낙인들 [홍영식의 정치판]
  • SK그룹, 부천에 친환경 기술 R&D 요람 세운다

    [비즈니스 플라자]SK가 그룹 내 친환경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대규모 연구 시설을 새로 만든다. 주요 그룹 가운데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R&D 인프라 조성에 나선 것은 SK가 처음이다.SK그룹은 경기도 부천시와 손잡고 부천대장신도시 약 9만9000㎡(3만여 평) 부지에 SK이노베이션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R&D 인력 등 3000여 명이 근무할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설립한다. 입주할 부지 등이 확정되면 2025년께 착공해 2027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SK는 총면적 약 19만8000㎡(6만여 평) 규모로 지어질 이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연구할 기술 분야는 크게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환경 솔루션으로 나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은 배터리(2차전지, 2차전지 소재, 차세대 전지)와 수소 관련 기술을 다룬다. 환경 솔루션 부문은 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SK그룹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친환경 사업을 하는 관계사들의 R&D 역량 등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캠퍼스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SK는 지난해 한국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에 가입했다. 올해 그룹 차원의 ‘넷 제로(탄소 중립) 조기 추진’을 선언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혁신에 앞장서 왔다.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등을 통해 “그린 사업 전략을 택한 관계사들이 결집해 전략을 실현할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SK는 이에 따라 관계사 CEO 협의체인

    2022.02.08 17:30:17

    SK그룹, 부천에 친환경 기술 R&D 요람 세운다
  • 현대제철, 고로 연료로 ‘쇠똥’ 쓴다

    현대제철이 우분(소의 배설물)으로 고로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을 제철 공정에 적용한다.현대제철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 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협약에 따라 우분의 고체 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우분 고체 연료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맡는다.현대제철은 협업을 통해 내년부터 우분 고체 연료를 대탕도(쇳물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우분은 한국에서 매년 2200만 톤 정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퇴비로 활용돼 연간 2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CO2)를 발생시켜 왔다.1톤의 우분 고체 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을 재활용해 1.5톤의 온실가스(CO2)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함께 수입 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 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2014년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실증 평가를 거쳐 용도 다변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해 왔다.우분의 수거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연됐지만 주무 부서인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9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가축 분뇨 신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와 온실가스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2021.12.16 13:49:47

    현대제철, 고로 연료로 ‘쇠똥’ 쓴다
  • 美, 中 슈퍼컴퓨터 '제재'…기술패권 혈투

    슈퍼컴퓨터는 군사력, 경제력에 이은 제3의 국력으로 불린다. 그동안 슈퍼컴퓨터 분야는 미국의 독무대였으나 2010년 이후 중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 최근 미국이 중국의 슈퍼컴퓨터 업체에 제재를 가하며, 양국 간 기술패권 혈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슈퍼컴퓨터는 연산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순서로 500위까지 드는 컴퓨터를 말한다. 국제슈퍼컴퓨터학회(ISC)가 매년 6월과 11월 세계의 모든 슈퍼컴퓨터를 성능에 따라 500...

    2021.04.23 13:43:36

    美, 中 슈퍼컴퓨터 '제재'…기술패권 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