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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트 회원권이 2억원 훌쩍...신라호텔 매출 넘어선 '아난티'

    아난티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 삼성, 롯데 같은 국내 대기업도 아니다. 2006년 남해에 첫 번째 회원 전용 리조트를 세웠고 이후 경기 가평, 부산 기장, 서울 강남에도 호텔·리조트를 조성했다. 아난티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9천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신라호텔 매출인 6천150억원의 1.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신라호텔은 퍼블릭 호텔이고 아난티는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어떻게 국내 호텔 업계 매출 2위 신라호텔을 넘어섰을까? 요즘 호텔·리조트의 콘도 회원권은 대부분 멤버십 제도로 운영된다. 하지만 아난티는 회원권을 콘도 객실 분양하는 방법으로 판매실적을 높였다. 과거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의 회원권 가격을 10배 수준으로 올려 1억원, 2억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권의 경우 10년, 20년 뒤 회원들에게 돈을 돌려줘야 하지만 등기제 회원권은 판매 후 상환하지 않아도 되니 매출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번 돈으로 제주도, 경기도 청평에 호텔과 리조트를 지으며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난티는 기존 호텔업계와 다르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고급 리조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한국형 럭셔리 리조트, 호텔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2024.02.17 09:56:00

    리조트 회원권이 2억원 훌쩍...신라호텔 매출 넘어선 '아난티'
  • “몰래 찾아간다”...‘별 평가단’ 등장 예고에 신라·롯데호텔도 긴장

    [비즈니스 포커스]스위스그랜드호텔은 지난해 12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업 등급결정 심사에서 4성으로 강등된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스위스그랜드호텔의 경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이라 4성 강등 소식에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1988년 개관한 오래된 호텔이지만 낡은 듯하면서도 고전적이고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입소문을 타며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5성급 호텔이 4성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와 반대로 지난해 마침내 별 하나를 추가하며 5성 대열에 새롭게 합류한 호텔도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이하 앰배서더 강남)이다. 이 호텔은 2020년 진행됐던 평가에서 4성으로 심사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던 바 있다. 호텔 관계자는 “객실을 리뉴얼과 고급 레스토랑 추가 오픈, 지속적인 서비스 질 개선 노력 등이 좋은 점수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호텔들의 ‘별 전쟁’이 올해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국내 호텔업계 ‘빅3’를 비롯해 국내에서 운영 중인 주요 호텔 브랜드들이 대거 재심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별을 사수하기 위해, 또 추가로 별을 따내기 위해 재심사를 앞둔 각 호텔들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남 유일 5성 호텔도 강등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5성급 호텔은 약 20여 곳, 4성급 호텔은 약 30곳이 등급 재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호텔 등급 심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3년마다 한 번씩 진행한다. 각각

    2024.02.14 09:17:46

    “몰래 찾아간다”...‘별 평가단’ 등장 예고에 신라·롯데호텔도 긴장
  • 이주의 호텔 소식, '가을 호캉스 패키지 절정' [김은아의 여행 뉴스]

    △롯데호텔앤리조트, 글로벌 특가 프로모션 ‘프리미엄 딜’ 진행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100시간 한정 프로모션 '프리미엄 딜'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딜’은 한국과 괌, 하노이, 사이공 등 22개 호텔을 공식 홈페이지 대비 최대 40% 할인된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 예약 고객에게는 롯데호텔 멤버십 포인트를 1박당 최대 3000포인트(미화 30달러 상당) 추가 적립해준다. 투숙기간은 2023년 11월 2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행사 전 사전 이벤트로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시그니엘·롯데호텔 1만 원, L7호텔·롯데시티호텔 5000원의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1주년 기념 패키지'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지역 5개 호텔과 협업해 신규 패키지를 선보인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패키지는 디럭스 킹 또는 디럭스 더블 1박, 라팔레트 파리 조식 뷔페(2인), 화이트 캔들 쁘띠 케이크·스파클링 와인 1병을 포함한다. 목시 서울 명동 패키지에는 퀸 또는 더블 더블 룸 1박, 웰컴 드링크, 화이트 캔들 쁘띠 케이크·스파클링 와인 1병을 제공한다. 예약자와 SNS 이벤트 참여자 중 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르메르디앙&목시 호텔 2박 숙박권, 라팔레트 파리 무료 식사권, 로비 라운지&바 애프터눈 티 세트 '시티 오브 라이트' 이용권, 티 오마카세 '아트 드 티'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2023년 11월 15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가격은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39만1000원부터, 목시 서울 명동은 28

    2023.11.13 13:29:48

    이주의 호텔 소식, '가을 호캉스 패키지 절정' [김은아의 여행 뉴스]
  • 르네상스·힐튼·하얏트 새 주인 찾아…땅부자 KT&G·KT도 주요 플레이어로

    [스페셜 리포트] 호텔의 주인이 바뀐다서울 특급 호텔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경영난으로 매물로 나온 호텔들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고급 주상 복합이나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개발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호텔의 고객층도 바꿔 놓았다. 기존에는 해외 비즈니스 수요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장기화로 호텔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족과 가족 단위 호캉스 고객이 늘었다.과거 호텔은 일반인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서울의 호텔은 1960년대 국가 주도의 경제 개발 수단 중 하나로 산업 구조가 취약하고 외래 관광객이 많지 않던 시절 국가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었다.박정희 정부는 주한 유엔군이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휴가를 보내자 이들을 타깃으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관광 위락 시설로 호텔 사업을 적극 육성했다.1970년대 정부는 국영 호텔들이 경영난에 빠지자 민간 기업에 호텔들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이때 삼성은 국빈 전용 숙소인 영빈관을, 롯데는 한국 최초의 상업 호텔인 반도호텔을, SK(구 선경)는 워커힐을 인수했다.서울 도심 호텔들이 대형화·고급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기업들의 호텔 사업 진출이 있었다. 서울 5성급 호텔 중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은 신라호텔(삼성), 롯데호텔(롯데), 조선 팰리스(신세계), 더 플라자 호텔 서울(한화), 그랜드 워커힐 서울(SK), 파르나스호텔(GS) 등이 대표적이다.KT&G와 KT도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공기업 시절 전국에 보유하고 있던 제조 공장과 전화국 부지를 활용해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서울 5성급

    2022.05.14 06:00:01

    르네상스·힐튼·하얏트 새 주인 찾아…땅부자 KT&G·KT도 주요 플레이어로
  • 신라호텔·신라스테이, 호캉스 즐기면서 ‘기부’하는 패키지 선보여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가 각각 호캉스를 즐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패키지를 선보였다.서울신라호텔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걸음 기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업체인 ‘빅워크’와 손잡고 ‘기브 유얼 빅워크(Give Your Big Walk)’ 패키지를 선보였다.‘기브 유얼 빅워크’ 패키지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한 걸음마다 2원씩 기부금이 누적된다.11월 30일까지 목표 누적 걸음 수는 백만 보인데, 퇴실 이후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목표 달성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서울 중구지역 아동 보육 시설인 ‘남산원’에 전달된다. 아동들의 기초생활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신라스테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사회공헌 패키지 ‘비 마이 엄브렐라(Be My Umbrella)’를 선보였다. 패키지 1개가 판매될 때마다 3000원이 재단으로 기부된다.신라스테이는 이번 패키지를 기획하며 호캉스 본연의 즐거움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 디럭스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레이크 체크아웃(오후 2시·토요일 및 제주점 제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신라스테이 리미티드 베어, 마스크 팩을 추가 혜택으로 증정한다.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상품 출시를 지속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0.24 06:00:23

    신라호텔·신라스테이, 호캉스 즐기면서 ‘기부’하는 패키지 선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