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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셔스 뷰티가 뭔데?" 올리브영의 이색 실험[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지요.최근 들어 뷰티업계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컨셔스(Conscious, 의식 있는) 뷰티'라는 겁니다. 컨셔스 뷰티는 화장품의 성분부터 용기와 패키징까지 전 과정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의미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끝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는 뜻이 담겼죠.  MZ들이 '컨셔스 뷰티'를 유독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MZ세대는 소비트렌드를 만들고 자신들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사회에 드러낸다"라며 "기업이나 생산자는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가 없는데, 이들은 프로슈머보다 더 적극적인 소비자 역할을 수행하며 확실한 피드백을 기업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소비시장에서 MZ세대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컨셔스 뷰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미닝아웃(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소비) 현상'이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겁니다. 그래서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H&B(헬스엔뷰티) 편집샵 '올리브영'이 나섰습니다. 오늘(9일) CJ올리브영은 3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 '뷰티사이클'을 전국 약 1300개 매장으로 전격 확대해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한 건데요. 올리브영 뷰티사이클은 다 쓴 화장품 용기의 라벨을 제거하고 씻어서 건조한 다음,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계산대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심지어, 올리브영에서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화장품 공병이면 모두 수거 가능하다는 게 특

    2023.08.09 10:03:37

    "컨셔스 뷰티가 뭔데?" 올리브영의 이색 실험[최수진의 패션채널]
  • 쿠팡, '강대강 대치' 이어가는 까닭은②

    쿠팡이 ‘쿠쪽이(쿠팡+금쪽이)’가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과의 진실 공방 때문이다. 올리브영이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는지가 쟁점이다. CJ올리브영이 쿠팡을 경쟁 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힘없는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2019년부터 이어 왔다는 게 쿠팡의 주장이다.쿠팡은 갑질 사례로 △중소 A사가 ‘쿠팡에 납품 계획’을 결정하자 매장을 축소하겠다고 협박한 일 △중소 B사가 쿠팡에 납품 계획을 알리자 B사의 인기 제품을 쿠팡에 납품할 수 없는 ‘금지 제품군’으로 지정한 일 △중소 C사에 ‘쿠팡에 납품하면 입점 수량과 품목을 축소하겠다’고 협박한 일 등을 꼽았다.  결국 쿠팡은 7월 24일 오전 공정위에 CJ올리브영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배타적 거래 강요 행위 등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를 위반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올리브영은 쿠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타 채널에 협력사 입점을 제한한 사실이 없다”며 “공정위 신고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적극 대응하겠다. 공식 방침을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4년간 무슨 일 있었나그렇다면 쿠팡은 왜 올리브영을 걸고넘어졌을까. 쿠팡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2019년 LG생활건강과의 갈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납품가 인하’를 요구한 쿠팡과 ‘그럴 수 없다’는 LG생활건강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양 사의 거래가 중단됐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6월 공정거래위

    2023.08.04 06:02:01

    쿠팡, '강대강 대치' 이어가는 까닭은②
  • "고민하다가 결심" 쿠팡, 공정위에 CJ올리브영 '갑질' 신고

    이커머스 플랫폼 1위 기업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CJ올리브영을 신고했다. 쿠팡의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힘없는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수년간 지속해왔다는 주장이다.24일 쿠팡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오전 공정위에 CJ올리브영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CJ올리브영이 중소 기업들에 갑질을 하는 등 대규모 유통업법 제13조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쿠팡은 "CJ올리브영은 '경쟁 사업자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강요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 혐의로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부터 화장품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의 견제를 받아왔다는 게 쿠팡의 입장이다. 쿠팡은 "납품업자가 쿠팡에 납품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거나, 쿠팡에 납품할 경우 거래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납품업자에게 배타적인 거래를 강요하거나 다른 사업자와 거래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쿠팡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리브영 측에서 행한 3가지 갑질 예시를 들었다. △중소 A사가 '쿠팡에 납품 계획'을 결정하자 매장을 축소하겠다고 협박한 일 △중소 B사가 쿠팡에 납품 계획을 알리자 B사 인기 제품을 쿠팡에 납품할 수 없는 '금지 제품군'으로 지정한 일 △중소 C사에 '쿠팡에 납품하는 경우 입점 수량과 품목을 축소하겠다'고 협박한 일 등이다. 쿠팡은 "CJ올리브영의 배타적 거래 강요 행위는 납품업체들의 거래상대방 선택의 자율권을 박탈하고, 경쟁사업자인 쿠팡의 뷰티 시장으로의 진출 및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2023.07.24 15:08:30

    "고민하다가 결심" 쿠팡, 공정위에 CJ올리브영 '갑질' 신고
  • 제일제당·대한통운 등 CJ계열사 4곳 신입사원 채용···경력직은 계열사별로 진행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가 2023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CJ계열사 4곳에서 27일부터 식품·바이오·FNT(Food Nutrition&Tech)·물류·건설·커머스 등 사업 부문별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참여하지 않는 CJ계열사는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면접(1차·2차)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7월경 입사하게 된다. 이번 채용의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분야와 직무에 따라 채용절차가 상이하므로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모집공고 확인이 중요하다.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그룹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경력직 채용은 각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CJ는 2021년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미래혁신성장을 위한 최고인재 확보와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직급파괴, 우수성과에 대한 파격보상,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거점 오피스, 선택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khm@hankyung.com 

    2023.03.27 10:21:09

    제일제당·대한통운 등 CJ계열사 4곳 신입사원 채용···경력직은 계열사별로 진행
  • CJ올리브영, '80조 펨테크 시장' 노린다…'W케어' 론칭

    올리브영이 '펨테크'를 접목해 여성 건강을 위한 'W케어' 시장 육성에 속도를 낸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쳐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 단어로, 오는 2027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9일 CJ올리브영은 오는 10일 자체 앱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W케어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W케어는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의 의미를 담는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상품군을 W케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품을 소개한다.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월경 솔루션을 위한 △W밸런스, 여성청결제 등 Y존 케어를 돕는 △W클렌징, 건강한 러브 에티켓을 제안하는 △W러브, 편안한 언더웨어 등을 포함한 △W웨어다 올리브영은 다양한 W케어 상품을 제안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보다 전문적인 W케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한다. 올리브영 앱에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경, 배란, 가임, 월경 전 증후군(PMS)까지 개인별로 월경 주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올리브영은 연내 휴대폰 홈 화면에서 W케어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 부문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W케어를 적극 육성

    2023.03.09 15:54:48

    CJ올리브영, '80조 펨테크 시장' 노린다…'W케어' 론칭
  • 올리브영 "시스템 오류로 고객정보 노출…지금은 정상화"

    CJ올리브영(올리브영)에서 최근 시스템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올리브영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부 고객정보 노출 안내'라는 글을 게재하고 "지난 16일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로 일부 고객에 다른 고객의 정보가 보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해당 상황 인지 후 당일 정상화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일부 고객분들꼐는 메일(또는 문자)로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라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고객분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올리브영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16일 오전 모바일 앱에서 시스템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고객의 마이페이지 정보가 다른 고객에게 보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이페이지에는 이름, 주소지, 사진, 멤버십 등급 등의 정보가 적혀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해커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해킹을 한 게 아니고 내부 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고객들이 우려하는 연락처나 금융 정보, 카드 정보는 이번 노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2.23 14:29:23

    올리브영 "시스템 오류로 고객정보 노출…지금은 정상화"
  • 줘도 부글, 안 주면 더 부글…‘갈등 도화선’ 된 성과급

    [비즈니스 포커스]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싸고 직장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같은 기업 내에서도 사업부문별 실적에 따라 성과급 산정 기준이 천차만별이어서 직원들 사이에선 성과급 격차로 인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일부 기업에선 성과급이 갈등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CJ올리브영은 파격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직무에 따라 차등 지급한 결과 본사 소속 상품기획(MD) 직군은 연봉의 최대 16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MD 직군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 규모는 연봉의 20~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동기가 1월에 성과급으로 8000만원 받았다’는 글이 돌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부서와 직군에 따라 다른 성과급 격차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성과급 반납하겠다” 사내 게시판 시끌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급 규모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월 1일 성과급 설명회를 진행하고 기본급의 100% 지급을 통보했다. 이 회사는 2022년 7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7조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성과급 규모가 전년(460%)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자 직원들은 반발했다. LG생활건강 회사 게시판에는 ‘직원들의 노력은 성과급과 상관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영 성과급은 자발적으로 반납할 테니 회사 입금 계좌를 알려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22년 영업이익

    2023.02.16 06:08:01

    줘도 부글, 안 주면 더 부글…‘갈등 도화선’ 된 성과급
  • "팬심 잡는다" CJ올리브영, 2022 어워즈&페스타 개최

    CJ올리브영이 올 한해 올리브영의 성장을 견인한 협력사에게는 감사를, 고객에게는 즐거움을 전하는 ‘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진행한다.17일 올리브영은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올해로 네 번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헬스앤뷰티 중심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인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한 해 동안 올리브영의 성장을 이끈 협력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고객이 수상 상품의 경쟁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올해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발맞춰, 헬스앤뷰티를 넘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페어’로 고객과 만난다.이날 행사장에서는 1억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엄선한 총 31개 부문, 128개의 어워즈 수상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어워즈 수상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워즈관 ▲메이크업관 △프리미엄관 외에도 여성 건강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W케어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행사의 콘셉트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활기와 설렘을 담은 공간에서 포토존과 체험 부스 등 풍성한 연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티켓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앱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어워즈&페스타 론칭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몰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2022.11.17 13:33:42

    "팬심 잡는다" CJ올리브영, 2022 어워즈&페스타 개최
  • 이재현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총괄 승진

    [비즈니스 플라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0월 24일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주요 보직인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으며 사실상 승진했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는 인사 변동이 없었다.CJ그룹은 통상 12월에 하던 인사를 10월로 앞당겨 이날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을 2023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CJ그룹은 임원 인사 직후 2023~2025년 새 중기 비전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기 비전의 빠른 실행을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됐다.그룹 전반의 대외 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CJ 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1977년생으로 40대인 이선정 경영리더가 내부 승진해 최연소 여성 CEO에 올랐다.CJ올리브영은 이 신임 대표에 이어 1983년생으로 30대인 이연주 경영리더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나머지 계열사 CEO들은 유임됐다. 젊은 인재 발탁 기조도 올해 인사에서 이어졌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은 44명이 나왔는데 평균 나이는 45.5세다.안옥희 기자 ahn

    2022.10.30 06:03:01

    이재현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총괄 승진
  • 화장품 못지 않은 존재감... CJ올리브영 '미용 소품' 매출 전년비 35% 증가

    미용 소품이 화장품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미용 소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리브영에서는 메이크업 브러시와 퍼프, 눈썹칼과 같은 얼굴소품을 비롯해 헤어브러시와 헤어롤 등의 헤어소품, 화장솜·손톱관리·클렌징·공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용 소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미용 소품이 성장한 데에는 ‘셀프 뷰티족(族)’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연령대나 성별을 불문하고 미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데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튜브, SNS를 통해 각종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셀프 뷰티족은 뷰티 전문가나 뷰티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화장법을 따라하며 좀더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미용 소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미용을 관리하는 ‘홈케어(Home-care)’가 늘면서 미용 소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용실이나 에스테틱, 네일숍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집으로 들어온 것. 전문 뷰티숍에서 주로 사용되던 소품이나, 숍 케어를 대체할 수 있는 소형 미용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올 상반기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한 상품군은 ‘괄사’다. 얼굴이나 두피, 목, 다리 등 신체 곳곳을 지압하고 마사지할 수 있는 괄사는 붓기 제거와 혈액 순환,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도구다. 셀프 마사지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며 올리브영에서는 상반기 괄사 매출이 전년비 무려 6배 이상 급증했다.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미용 소품은 기능별

    2022.07.27 14:36:55

    화장품 못지 않은 존재감... CJ올리브영 '미용 소품' 매출 전년비 35% 증가
  • K뷰티 장바구니 살펴보니 마스크팩보다 인기 많은 ‘이것’

    올리브영 글로벌몰 이용객의 장바구니가 달라지고 있다. 이전까지 부동의 1위 인기 품목이었던 마스크팩을 넘어 선크림, 쿠션, 에센스 등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몰의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16일 밝혔다.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몰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진행했다.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逆) 직구’ 플랫폼이다.이번 세일에서는 마스크팩에 집중됐던 구매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진입장벽이 낮은 마스크팩으로 한국 화장품을 경험한 고객이 K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구매가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인기 상품 순위도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세일 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라운드랩 자작나무 선크림’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라네즈 네오 쿠션’과 ‘아이소이 블레미쉬 세럼’이 차지했다.기초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색조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세일 기간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베이스 메이크업(+184%), △아이 메이크업(+153%), △립 메이크업(+141%) 모두 지난해 6월 세일과 비교해 매출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기대감에 전 세계적으로 색조 중심의 화장품 소비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에 글로벌몰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세일 기간 글로벌몰 주문액은 지난해 6월 세일 대비 125% 가량 증가했다. 특히 현지 외국인 고객의 구매

    2022.06.16 14:19:18

    K뷰티 장바구니 살펴보니 마스크팩보다 인기 많은 ‘이것’
  • 립스틱 다시 바르고 오프라인 매장 활기 되찾고

    거리 두기 해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면서 CJ올리브영의 색조 화장품 매출과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늘었다.올리브영은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고 유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28% 늘었다.색조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선명한 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이 강점인 ‘립틴트’의 판매 호조가 뚜렷하다. 이 기간 립틴트는 94% 신장했고, 쉐이딩(72%)과 블러셔(66%)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피부 톤 보정을 넘어 얼굴에 음영을 주거나 컬러를 입히는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골프, 캠핑 등 잦아진 야외 활동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까지 더해지면서 선케어 매출도 57% 신장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감에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상품 매출은 149% 급증했다.엔데믹(풍토병화) 특수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28%, 객수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대학가(37%)와 오피스가(29%)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고, 직장인들은 회사로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또 대형 쇼핑몰(Mall) 상권의 매장들은 5월 들어 가족 단위 쇼핑객이 늘면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4% 급증했다.올리브영은 뚜렷한 오프라인 회복세에 발맞춰 매장 체험 강화를 위한 리뉴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까지 80여 개점의 리

    2022.05.11 13:03:18

    립스틱 다시 바르고 오프라인 매장 활기 되찾고
  • 올리브영, '패스트트랙'으로 IT 개발자 뽑는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디지털 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첫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개발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원 접수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채용 정보 플랫폼 ‘원티드’, ‘프로그래머스’에서 가능하다. 이번 공개 채용은 역량 있는 인재를 대거 모집하기 위해 인원 수 제한 없이 진행되며 경력 사원이 대상이다. 모집분야는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전시/검색) △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주문/결제) △O2O플랫폼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Android 앱 개발자 △iOS 앱 개발자 △SRE(DevOps) △DBA △QA 총 9개 직무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3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로 유망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경력을 갖춘 개발자를 대거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기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스쿼드(Squad)팀 업무 방식을 도입하여, 애자일(Agile)한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주문/결제 스쿼드, 검색/탐색 스쿼드 등 10개 이상의 스쿼드를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은 올해에도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채용에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방식이 도입됐다. 실력 있는 개발자를 적극 영입하기 위해 코딩테스트, 사전 과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서류 접수 후 실무자와의 콜 미팅(Call meeting), 기존의 1·2차 면접을 통합한 원스톱(One-stop) 통합 비대면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콜 미팅 후, 48시간 이내에 빠르게 합격 여부에

    2022.04.18 10:33:52

    올리브영, '패스트트랙'으로 IT 개발자 뽑는다
  • ‘비건 뷰티’ 알리기 나선 CJ올리브영

    비건 화장품 시장 확대를 선언한 올리브영이 본격적인 ‘비건뷰티' 알리기에 나선다.CJ올리브영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비건뷰티 트렌드를 소개하고 제안하는 ‘비건뷰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공신력 있는 기관의 비건 인증과 연계한 ‘올리브영 비건뷰티’를 선보이고, 카테고리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특히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브랜드 철학과 윤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왕이면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올리브영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고객이 비건뷰티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요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클리오 비건웨어, △어뮤즈, △디어달리아, △스킨푸드, △딘토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이와 함께 '비건뷰티도 색다르게’ 라는 콘셉트로,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자유롭고 당당한 비건뷰티의 이미지를 표현한 시리즈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순차 공개한다.더불어 오는 4일부터는 비건 화장품 체험본과 휴대용 거울로 구성한 ‘비건뷰티 키트’를 4만원 이상 구매한 올리브영 회원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비건뷰티’ 도입 이후 ‘비건’이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rdquo

    2022.03.31 17:28:38

    ‘비건 뷰티’ 알리기 나선 CJ올리브영
  • AI·초개인화 더한 화장품, ‘뷰티테크’로 진화하다

    [스페셜 리포트]뷰티 시장에 ‘테크놀로지’가 상륙했다. 개인에게 맞는 진단과 상품 출시부터 집에서도 손쉽게 화장품을 만들거나 관리할 수 있는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뷰티업계는 뷰티테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시장 조사 기관 피앤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뷰티테크 시장은 연평균 19.1%씩 성장하고 있고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홈 뷰티 기기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2018년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1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한국에서는 2020년 ‘뷰티테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를 허용하면서 매장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동시에 정부가 2025년까지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해 9개국 8000명 이상의 피부 특성과 유전체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향후 한국이 ‘뷰티테크’의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뷰티테크’ 선점 나선 LG생건·아모레케이뷰티의 대표 주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뷰티테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월 14일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 케어 전문 기업 파루크시스템즈와 함께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 ‘LG CHI 컬러 마스터(Color Master)’를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이 파루크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적

    2022.03.14 06:00:17

    AI·초개인화 더한 화장품, ‘뷰티테크’로 진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