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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가격이 3배나 껑충”...들끓는 암표상에 유명 가수들도 칼 빼들어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인해 공연 표 예매를 전체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기승을 부리는 암표상들에 대한 논란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장범준은 지난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그는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이미 예매를 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장범준은 당초 오는 3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ㅈㅂㅈ평일소공연'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공연은 총 10회차로, 장범준이 공연할 장소는 회차 당 50명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문제는 암표상들로 인해 불거졌다.장범준이 예매 취소 공지를 하기 전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는 장범준의 공연 암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정상 티켓 가격의 세 배 가까운 가격을 요구하는 판매자도 있었다.이 암표상이 올린 글을 보면 정상 가격이 5만5000원인 해당 공연 표 두 장을 판매하면서 ‘티켓값 제외 30만 원’이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정상 판매가대로라면 표 두 장에 11만원이므로 세 배 가깝게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이같은 암표상으로 인해 문제가 일어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종식되면서 암표 ‘극성’가수의 공연을 직접,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한 암표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에 가수가 직접 나서서 암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요즘 최

    2024.01.02 14:41:08

    “티켓 가격이 3배나 껑충”...들끓는 암표상에 유명 가수들도 칼 빼들어
  • 찐 무명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누가 OO호님의 마이크를 뺏었나" [강홍민의 굿잡]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아직 무대를 꿈꾸는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인기다. 싱어게인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무명들의 이야기다. 멜로디만 들어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는 국민노래를 부른 가수, 한 때 방송가를 주름잡던 유명 걸그룹의 멤버, 국내 대표 그룹사운드의 보컬 등 내로라하는 타이틀을 가진 이들이지만 정작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무명가수들이다. 그들은 사파에 은둔해 있는 고수의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00호라는 숫자에 가린 채 시청자들과 마주한다. 앨범 낸 경험이 있는 가수들의 진검승부 싱어게인의 독특한 점은 신청자격에 있다. 앨범을 단 한 장이라도 낸 경험이 있는 가수여야만 신청할 수 있다. 이 조건만 갖춘다면 인지도, 비주얼, 실력은 다음 문제다. 하지만 이 아주 간단해 보이는 자격요건이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한다. 싱글앨범이 워낙 흔한 시대이지만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는 취미의 영역을 넘어 가수로서의 직업적 소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무대 위에 선 지원자들은 재미, 감동을 넘어 간절함마저 느껴진다. 인기의 목마름을 넘어 꼭 한 번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그들의 간절함이 담긴 무대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동하게 만든다. 찐 무명들의 반란? 그들의 잔치 ‘싱어게인’ “참 잘했어요” “미쳤나봐” 진심에서 터져 나오는 심사평 싱어게인의 출연자 대부분은 무명가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노래와 팀이 유명하지만 가수의 이름은 생소하다. 그마저도 없는 ‘찐 무명’들이 대부분이다. 무명들의 캐릭터도 다양하다. 갓 고등

    2023.11.23 10:40:25

    찐 무명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누가 OO호님의 마이크를 뺏었나" [강홍민의 굿잡]
  • 가수, 배우보다 2배 더 번다···가수 상위 1% 평균연봉 46억원

    소득 상위 1%의 가수들이 1인당 평균 46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는 22억6,000만원, 모델은 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21년도 기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156억4,500만원이었다. 국세청에 등록된 가수의 1인당 평균 소득은 6, 679만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555억6,600만원으로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774만원이었다. 가수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017년 31억3,436만원, 2018년 34억4,698만원, 2019년 22억5,607만원, 2020년 17억6,65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배우의 경우 상위 1%(160명) 소득이 3,829억3,800만원으로 전체 48.6%였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2억6,590만원을 벌었다. 모델은 9,536명이 총 1,075억6,700만원을 벌었고, 1인 평균 소득은 1,128만원이었다. 모델 상위 1% 95명이 번 돈은 430억3,900만원으로, 1인 평균 4억5,304만원을 벌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30 10:30:49

    가수, 배우보다 2배 더 번다···가수 상위 1% 평균연봉 46억원
  •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명품과 힙합, 명품과 DJ. 어울리는 조합일까.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지방시·로에베·불가리·태그호이어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이 조합을 고집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최근 남성복 부문 크리에티이브 디렉터(CD)로 가수이자 작곡가인 퍼렐 윌리엄스를 선임했다. 윌리엄스의 주요 장르는 힙합이다.칸예 웨스트가 중심에루이비통과 힙합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두드러지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칸예 웨스트다. 그는 한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에서 인턴십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업계 디자이너들이 소리 높여 웨스트를 비판했다. 음악만으로 충분히 유명한 웨스트가 펜디 인턴으로 들어와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의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높여 갔다. 이때 웨스트와 함께 펜디 인턴 생활을 한 사람은 고인이 된 오프화이트의 창업자 버질 아블로다. 웨스트와 아블로는 오랜 친구 사이다. 웨스트는 초기 아블로에게 합작 앨범 아트 디렉터를 맡기기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도 아블로에게 줬다. 아블로가 음악과 패션 모두에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블로는 건축을 전공했지만 DJ로 활동하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프화이트로 대성공을 거둔 아블로는 이후 루이비통의 남성복 브랜드 아트 디렉터에 임명됐다. 명품 패션 브랜드의 남성복 라인을 이끈 최초의 아프리카계 인물이었다. 아블로가 사망한 후 그 자

    2023.03.05 06:00:04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 씨엔블루 이정신·강민혁 골프웨어 화보 공개.. 가수·예능·화보 종횡무진

    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이 골프웨어 화보를 공개했다.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은 베터골프 11월호를 통해 가을, 겨울 골프웨어를 소화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정신, 강민혁은 계절감이 느껴지는 착장을 입은 채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 시즌4’를 통해 뛰어난 골프 실력과 매너를 자랑한 이들이 훈훈한 골프 웨어 스타일링까지 선보인 것.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신은 “’편먹고 공치리 시즌4’를 보신 분들께서 잘 봤다며 잘 친다고 칭찬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제일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민혁은 “실수하고, 잘 못 쳐도 잘 배운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골프를 치는 모습뿐 아니라 파인 디봇을 메우는 모습을 보시고도 칭찬을 해주셨다. 골프 치는 모습을 보시고,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또 강민혁은 “방송 출연 전, 연습을 너무 많이 했다. 라운드는 조금 쉬고, 체력 관리를 하려고 한다. 골프는 체력 소비가 많은 운동이다. 피티나 유산소를 병행해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답했으며, 이정신은 “11월부터 씨엔블루 일본 투어가 있다. 콘서트 연습에 몰두해야 하는 시기”라며 가수의 본업을 잊지 않는 면모도 내비쳤다.한편 이정신, 강민혁이 속한 밴드 씨엔블루는 일본 도쿄, 고베에서 'CNBLUE AUTUMN CONCERT 2022 ~LET IT SHINE~'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2.11.19 09:30:01

    씨엔블루 이정신·강민혁 골프웨어 화보 공개.. 가수·예능·화보 종횡무진
  • [명품 이야기]샤넬, 바느질하며 꿈꿨던 가수의 길 접고 패션의 길 열다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샤넬②코코 샤넬은 1905년 스물두 살 때 좀 더 큰 도시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물랭을 떠나 약 50km 떨어진 비시로 갔다. 물랭은 군사 도시였고 비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휴양 도시였다. 예술가들의 도시이자 휴양 도시에서 샤넬은 외국어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 작은 방을 얻어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교습비를 내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바느질을 했다.잠을 아끼고 이를 악물고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4개월 뒤 선생님에게서 받은 평가는 절망적이었다. 선생님은 “새처럼 목소리가 가는 데다 표정이란 게 전혀 없다”며 “게다가 너무 말라 뼈밖에 보이지 않아 차라리 바느질이나 하는 편이 낫겠다”고 혹평했다. 샤넬에게 모든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가수의 꿈을 접었다.샤넬은 비시의 온천 휴양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그는 하얀 복장을 하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온천에서 나는 약수를 길어 유리잔에 부은 뒤 휴양객들에게 건네는 일을 했다.그는 그 무렵 그의 인생에서 첫 연인 에티엔 발장과 사귀고 있었다. 샤넬은 발장과 경마장에 자주 들렀고 “이렇게 아름다운 삶이 있다니…”라며 감탄했다. 발장은 그런 샤넬의 요구를 채워 줄 재력이 됐다. 그는 샤넬에게 콩피에뉴에 말 사육장을 갖고 있다며 원한다면 그곳에 함께 가자고 샤넬에게 제안했다. 샤넬은 발장을 따라 프랑스 북부 도시 콩피에뉴로 갔다.도빌 샤넬 매장 앞에서 샤넬(가운데 서 있는 여성)과 연인 아서 카펠(샤넬 왼쪽).첫 연인 갑부 발장 따라 경마장 딸린 성으로발장의 부모는 직조 산업으로 유명한 생에티엔 출신으로, 대대로 운영해 온 섬유 공장을

    2021.02.06 08:50:03

    [명품 이야기]샤넬, 바느질하며 꿈꿨던 가수의 길 접고 패션의 길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