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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디지털 골드’의 귀환

    [한경 머니 기고=허성필 트리니토 투자책임]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2021년 폭등장의 광풍이나 2022년 폭락장의 난리통 이후 꾸준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컴백한 것에 놀라워하는 상황이다.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입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막대한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금융 상품으로 볼 수 있는 미국 현물 ETF가 도입되면서 이전에는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막대한 자금에 넓은 고속도로가 뚫린 셈이다.비트코인은 흔히 ‘디지털 골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곤 한다. 이미 금융 자산의 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은 금의 특성에 빗대어 비트코인이 가진 유사한 특성을 한 단어로 나타내는 표현인 것이다. 더불어 금 역시 지난 2004년 미국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약 8년에 걸쳐 대세 상승장을 기록한 바 있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입된 현시점에 비트코인과 금을 다시 비교해보는 것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이유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곧잘 불리는 이유는 금과 유사한 비트코인의 통화 상품적 특성(monetary goods) 때문이다. 통화 상품이란 통화로 쓰일 수 있는 상품을 일컫는 말로, 인류 역사에서는 곡식, 가축, 광물 등 다양한 통화 상품이 있었다. 다만 오랜 역사에 걸쳐 꾸준히 통화 상품의 지위를 유지해 온 것은 금이 단연 독보적이다.금이 이런 지위를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금의 특성 때문이다. 금은 어느 특정 집단이 독점하고 있지 않으며, 채굴량

    2024.03.28 07:00:06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디지털 골드’의 귀환
  • “비트코인으로 ‘부자’되는 시대 끝났다”...블랙록, 투자자들에게 일침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달까지 치솟는 이른바 ‘투 더 문(To the Moon)’은 향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투자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날린 경고다.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큰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올리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고 전했다.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성숙해지고 제도화 되고있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변동성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고 동시에 천정부지로 치솟던 비트코인 수익률도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미치닉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추가 상승랠리가 없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나 지난 10년동안 목격했던 연간 124% 평균 수익률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는 “앞으로 기대 수익률이 계속 하락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6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했지만 현재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7 15:41:31

    “비트코인으로 ‘부자’되는 시대 끝났다”...블랙록, 투자자들에게 일침
  • [big story]한국 가상자산 비즈니스, 골든타임 놓칠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이을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 등 웹3.0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각종 규제 등의 문제들과 맞물려 대중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작금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내놓은 ‘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이 올해부터 적용되면서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회계처리 지침은 가상자산 백서 주요 내용 주석 공시, 가상자산 수익 처리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발행 규모 및 유보 물량 등의 백서 내용을 주석에 담는 것은 물론, 백서 내 수행 의무를 이행해야 가상자산을 회계상 수익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특히, 업계에서 주목한 부분 중 하나는 가상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법인의 경우 산출 기준에 따라 자산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플랫폼 운영사들의 정확한 공시·회계처리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활용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이 수년째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쟁글은 웹3.0 산업 보고서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공시, 평가, 유통량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에 이어 쟁글 ERP를 준비하고 있다. 쟁글 ERP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토큰 엔지니어링,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과 분석 등이 가능한 웹3.0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가상자산의 회계처리를 돕는 웹3.0 파이낸스 △가상자산 생태계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줄

    2024.03.26 07:16:44

    [big story]한국 가상자산 비즈니스, 골든타임 놓칠까
  • [big story]갈 길 먼 가상자산법, 실효성 얻으려면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최초의 금융규제 입법이라는 의의를 인정받는 반면, ‘이용자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땜질식 입법이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당 법안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이 보완돼야 할까. 가상자산의 주류 금융권 진입은 전 세계적 흐름이 됐다. 이미 캐나다, 독일, 브라질, 호주 등은 미국보다 앞선 2021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을 승인했고, 유럽연합(EU)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담은 미카(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MiCA)를 통과시켰다. 일본의 최근 행보도 두드러진다. 일본 의회는 지난 2022년 스테이블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가치가 고정되는 가상자산)의 발행과 유통 관리, 자금 세탁 방지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우리나라 금융당국도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의 ‘규제’와 ‘육성’ 사이에서 가상자산업법 제정에 속도를 내 왔다. 2021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을 통해 최초로 규제 장치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도입, 자금세탁 방지 및 투자자 보호 등이었다. 그러나 특금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 ‘가상자산법 제정’ 논의에 들어갔다.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는 △점진적·단계적 추진 △동일 기능·동일 위험·동일 규제 원칙 △글로벌 정합성 등 세 가지 가상자산 규율체계 구축방향을 수립했다. 하지만

    2024.03.26 07:13:21

    [big story]갈 길 먼 가상자산법, 실효성 얻으려면
  • [big story]가상자산 투자, 생존의 법칙은

    그야말로 ‘투기’와 ‘투자’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가상자산 시장의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식지 않는 현재의 이 투자 광풍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인류는 역사적으로 몇 차례의 경제 버블 붕괴를 경험했다. 1637년 발생한 네덜란드의 ‘튤립 거품 붕괴’, 1720년 영국 남해회사의 파산이 몰고 온 주가 폭락, 같은 해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시시피회사의 파산과 주가 폭락, 2000년의 닷컴 거품 붕괴, 그리고 2008년 180년 전통의 리먼브러더스 은행의 파산을 몰고 온 주택 거품 붕괴가 그것이다. 이들 거품 붕괴로 많은 사람이 재산을 날렸고, 셀 수도 없는 기업이 도산했다.르네상스 시절 메디치 가문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많은 이자를 받는 획기적인 금융 기법, 즉 신용 통화 창출 방법을 발전시켰다. 은행이 창조한 통화는 실물자산과 연동하지 않고, 은행 계좌에 존재하는 숫자에 불과하다. 다만, 사람들이 은행을 신뢰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은행을 이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너무 과도하게 신용 통화 창조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한 은행이 파산하는 일이 벌어졌고, 고객들이 은행을 믿고 맡긴 예금의 안전성에 의문을 던졌다.중앙집권화된 은행 시스템의 문제는 또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 정책은 은행의 신용 통화와 맞물리면서 시중에 엄청난 유동자금을 공급한다.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상승시킴으로써 경기 침체를 불러오곤 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살포한 통화는 물가를 부추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으로 이자율을

    2024.03.26 07:09:10

    [big story]가상자산 투자, 생존의 법칙은
  • [big story]가상자산, 투자 시장·정치권 함께 달궜다

    [big story]판 바뀐 가상자산, 투자 레벨 업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사상 최고점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이래 15일부터 급락해 6만7000달러(3월 20일 기준) 선으로 주저앉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연일 자극하고 있다. 글 정유진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2021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고조된 바 있다. 2021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3조 달러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에 육박하는 수준에 달했다. 고액자산가 및 기관투자가의 가상자산 투자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금융 회사는 주요 고객층의 유지 및 유치 차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 시작했다.특히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서 4월 10일 치러지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시기에 맞물려 제도 개선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어 잠시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 가상자산 공약 봇물, 실현 가능성은 ‘글쎄’가상자산이 총선에서 주요 의제가 된 시점은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부터다. 미국에 앞서 2020년 독일, 2021년 캐나다도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허용된 사례들이다. 특히 5월에는 미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기 유예 △제22대 국회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발의 및 본회의 통과 추진 △건전

    2024.03.26 07:00:03

    [big story]가상자산, 투자 시장·정치권 함께 달궜다
  • 비트코인의 미래, 주목할 논쟁은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이 4차 반감기에 들어간다. 지난 세 차례 반감기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가 요즘 재테크 시장의 최대 화두다.우리에게 돈나무 언니라 알려진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6년 안에 23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비트코인 거래의 상징인 미세스 와타나베도 또다시 등장했다. 와타나베 부인은 엔화를 차입해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일본 여성을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다. 미세스 와타나베는 엔화를 차입해 크립토커렌시, 즉 암호화폐를 한국과 같은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한 국가에서 매입해 차익을 겨냥하는 일본 남성을 말한다. 비트코인에 전 세계인이 또다시 열광하는 것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거품이 우려될 정도로 너무 올라 대체 자산을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 언택트와 디지털 콘택트의 급진전으로 비트코인의 매력이 재차 부상하고 있는 것. 더구나 올해 6월 이후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도 기대되고 있다.초기 호기심을 끌다가 이내 사라질 것으로 봤던 각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제 방치하기에는 비트코인 위상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미 비트코인의 거래액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넘어선 지 오래됐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종전의 ‘사기’라는 입장을 바꿔 ‘달러화의 보조 화폐’로 보고 있다.위기 조짐도 발생하고 있다. 4차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2017년 영국의 비트코인 펀드가 95% 폭락하면서 나타났던 ‘마진 콜(margin call: 증거

    2024.03.25 17:04:24

    비트코인의 미래, 주목할 논쟁은
  •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억원을 찍고 내려왔다. 수년 전 필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할 때 1비트코인의 가격은 수 백만~수천만원 남짓했는데 어느덧 1억원까지 왔다.“언젠가 비트코인 1억 간다”고 말하면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덧 비현실적이었던 전망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필자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최소 수억원(금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혹은 0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1억원 돌파가 비트코인이 0보다는 수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비트코인은 1억 개의 사토시(SAT)라는 최소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1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는 뜻은 1SAT가 1KRW보다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사운드머니이기 때문에 법정화폐 대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원화뿐 아니라 달러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법정화폐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 얼마까지 갈까? 모른다. 분명한 것은 과거 대비 비트코인의 기초체력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과거 대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게임체인저가 된 현물 ETF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월 14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유입된 금액은 118억 달러이다.타 운용사 대비 높은 수수료를 고수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에서 매일 수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다른 운용사에 유입되는 금액이 이를 상회하고 있

    2024.03.24 07:30:02

    1억 찍고 출렁이는 비트코인…호재와 악재는?[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지금 사도 안 늦었어요”...3억 돌파설도 나와

     “지금 비트코인 사면 너무 늦은 것일까?”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살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가 파격적인 비트코인 목표가를 새롭게 제시해 화제다.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C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기존 10만 달러(약 1억3300만 원)에서 15만 달러(약 2억원)로 상향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7000달러 선에 거래 중인데 이 보다 2배 넘게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이날 제오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과 금 가격을 비교하며 비트코인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더리움도 주목해야"특히 SC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우선 내년 전망치는 20만 달러(약 2억6700만원)로 제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SC는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어느 시점에는 25만 달러(약 3억3400만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진단했다.캔드릭 책임자는 “과거 금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금 가격이 치솟은 것처럼 비트코인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S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이더리움 가격 전망치를 8000달러, 내년은 1만4000달러로 제시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9 14:41:12

    “비트코인, 지금 사도 안 늦었어요”...3억 돌파설도 나와
  • 바이낸스 CEO "ETF 효과 이제 막 시작"…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전망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는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7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텅 CEO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과 관련해) "이제 막 시작"이라고 말했다.텅 CEO는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8만 달러 안팎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공급이 줄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서"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투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게 상승 전망의 이유다. 그는 지난 1월 승인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끊임없이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각종 기관 자금과 함께 부유한 가문 등도 더 많은 자금을 이 ETF 투자에 할당할 것으로 내다봤다.텅 CEO는 이런 예측이 개인적인 견해라고 강조한 뒤 향후 상승 랠리는 직선이 아니며 상승과 하락 등 기복이 있는 것이 시장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올해 56%나 급등하면서 지난주 사상 최고인 7만3798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버블 우려가 확산되면서 18일 11시 22분 현재 6만7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18 11:25:27

    바이낸스 CEO "ETF 효과 이제 막 시작"…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전망
  • “이렇게 돈 많이 벌었다고?”...지난해 한국 코인투자자 수익 1조 돌파

    비트코인(BTC) 등의 회복세에 힘입어 한국인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지난해 총 1조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2023년 국가별 가상자산 수익 추정치’를 공개했는데, 한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억4000만달러(1조3693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15일 밝혔다.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투자 수익은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했다.국가별로 보면 한국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수익은 세계 8위다.1위는 비트코인 종주국인 미국이었다. 93억6000만 달러(12조3224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이 13억9000만 달러(1조8302억원)로 2위, 베트남이 11억8000만 달러(1조 5537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총 수익은 376억 달러(49조4854억원)으로 추정됐다. 2021년 강세장 1597억 달러(210조1812억원)에 비하면 감소했지만, 2022년 1271억 달러(167조 2763억원)의 손실에 비하면 눈에 띄게 수익액이 늘었다.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월별 수익은 11월과 12월에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예상 수익이 10억 달러를 넘어 상위 6개 국가에 오르는 등 주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6 19:38:12

    “이렇게 돈 많이 벌었다고?”...지난해 한국 코인투자자 수익 1조 돌파
  •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공격 어떻게 이뤄지나[비트코인 A to Z]

    작년 한 해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 패턴이 크게 변했다. 체이널리시스가 발간한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도난 자금 파트’에 따르면 2016년부터 대부분을 차지한 거래소 공격은 2021년부터 점차 줄어들었고, 2022년에 급격히 늘어난 디파이 공격도 2023년 들어 약간 주춤한 상태를 보였다. 가상자산 탈취 규모, 눈에 띄게 감소결과적으로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의 시도는 증가했지만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가상자산 플랫폼이 채택한 보안 조치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이러한 방어를 뚫으려는 사이버 범죄자와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자루스 그룹, 김수키와 같은 북한의 사이버 간첩 그룹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가상자산 보안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의 해킹 수법을 발전시켜 왔다.2022년에는 북한 연계 해킹으로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다인 20건의 공격을 자행하며 가장 활발한 해킹 활동을 보였지만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약 41% 감소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그쳤다.역대 최다를 경신한 공격 횟수와 달리 급감한 탈취 가상자산 규모는 사이버 범죄자의 전략 변화를 드러낸다. 즉 범죄자는 추적을 피하고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 넓은 범위의 표적으로 공격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2023년 북한 연계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서비스 유형을 살펴보면 북한의 전술적 전환이 두드러진다. 약 4억2880만 달러(약 5800억원)는 디파이에서, 3억3090만 달러(약 4500억원)는 거래소, 나머지는 중앙화 서비스, 지갑에서 탈취했다.이

    2024.03.16 08:00:07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 공격 어떻게 이뤄지나[비트코인 A to Z]
  •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이' 사람…英법원 "가짜다"

    비트코인 창시자는 베일에 싸여있다. 이름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거주국가·국적·출생 모두 불명이다. 그간 호주 사업가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며 ‘사토시 나카모토’란 가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비영리 단체 암호화폐 공개특허도맹(COPA)은 크레이그 라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판사 에드워드 멜로우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크레이그는 자신이 ‘비트코인 백서 저자’라고도 주장했는데, 이 역시 거짓말이라고 결론지었다.COPA는 14일 X(전 트위터)에서 “이 판결은 개발자, 전체 오픈 소스 커뮤니티, 그리고 진실을 위한 승리”라고 밝혔다. 영국 법원은 추후 서면 판결을 내릴 에정이다.사토시는 암호화폐 역사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논문 ‘비트코인:P2P 전자 현금 시스템’은 2008년 10월에 발표되어 일부 집단의 존경을 받았다.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15일 오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541만1656원으로 1개월 전보다 38.17% 올랐다. 비트코인의 랠리에 ‘쿨오프(Cool-Off, 열기를 식히는)’ 시기가 임박했단 분석도 나온다.스위스블록 애널리스트는 “쿨오프 시기가 임박했을 수 있다. 직선으로 반등하는 것은 없다. 이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라며 가격이 약 20%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는 다음 최고가 경신을 위한 일시적인 후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립토 로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X에서 비트코인이 21일 이내에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

    2024.03.15 10:20:44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이' 사람…英법원 "가짜다"
  • 천장 뚫은 비트코인...“금 보다 가치 높아질 것”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11일(현지시간) 세일러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이 금을 먹어 치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비트코인은 금이 가진 강점들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단점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다.그는 “금을 뉴욕에서 도쿄로 몇 분 안에 이동하기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쉽게 가능하다”며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향후 위험자산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주식, ETF 등에 있는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세일러 회장은 올해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도 주목했다.반감기란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을 주기로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앞서 2012년, 2016년, 2020년에도 비트코인 반감기가 찾아오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세일러 회장은 “이번 반감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2 14:15:17

    천장 뚫은 비트코인...“금 보다 가치 높아질 것”
  •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국내외 가격이 전고점을 새로 쓰고 다른 코인 가격도 견인하는 등 확연히 코인 시장이 황소에 올라탄 모양새입니다.주변에 코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언론의 코인 가격 보도량도 증가했습니다. 사실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몇 차례 상승장을 겪어서일까요.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상 이렇게 급격히 오르면 언젠가는 추락합니다. 떨어지다 다시 오르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더 길게 보면 결국 오르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런 롤러코스터를 모두 버텨내고 장기 보유를 유지하는 것은 ‘야수의 심장’이 없는 범부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도대체 언제까지 쥐고 있어야 할지, 더 사야 하는 건지 의문만 자꾸 듭니다.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을 묻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물론 불가능합니다. 다만 코인 시장의 특성에 착안해 가격 추이를 분석하는 도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①코인 이동 추적 :자금 흐름으로 가격 상승 예측코인 자산의 이동은 추적이 가능합니다. ‘지갑’이라고 부르는 코인 저장소에는 고유의 개별 주소가 있고, 그 주소 간의 이동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모두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온체인데이터’라고 부릅니다.지갑 소유자가 스스로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소유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거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몇 가지 기법을 통해 그 지갑의 종류를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블록체인에 새로 생성되는 코인의 주소는 채굴자 지갑입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보냈을 때 반응하는 주소는 거래소 지갑입니다.코인 업

    2024.03.12 07:30:01

    1억 찍은 비트코인,“지금 들어가도 돼?”에 답한다면[비트코인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