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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어드는 학령인구, 변화의 움직임 보이는 대학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신윤경 대학생 기자] 종로학원이 지난 1월에 발표한 2023 정시 경쟁률에 따르면 경쟁률 3:1을 넘기지 못한 대학교는 68개 대학이다. 68개 대학 중 59개의 대학이 지방대다. 입시업계에서 정시 경쟁률이 3:1을 넘기지 못하는 학교는 사실상 미달로 여긴다. 정시모집은 지원자 1명 당 최대 3개까지 원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대의 위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속하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정원을 늘리기도 하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신설하기도 한다”며 “반대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과는 대학 내 학과 통폐합도 빈번히 이뤄진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28일 충청권 내 국립대학교인 한밭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공식적으로 대학 통합 논의를 위한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 수도권 유출로 인한 국립대 위상 약화 속에 ‘대학 간 통합’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 최고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방법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충남대학교는 한밭대와의 통합에 관한 공지문을 제기했다. 충남대 측은 “양 대학의 협의를 거쳐 통합 논의를 위해 ‘통합총괄위원회’와 ‘통합기획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며 “2월 말까지 통합 논의 조직구성을 마치는 대로 분과별 통합모델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 착수 후 3월부터 본격적인 모델 수립 절

    2023.02.21 20:38:47

    줄어드는 학령인구, 변화의 움직임 보이는 대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