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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에 방화까지, 상속문제로 동생 협박한 60대 실형

    상속·부양 문제로 친동생과 말다툼하다 불을 지르고 주먹을 휘두른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27일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동생 B씨가 운영하는 강원도 내 한 지역 농장에서 농자재 등을 보관하는 비닐하우스와 손님들에게 숙소로 제공하던 목조 주택에 방화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방화로 B씨는 약 6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어머니 부양, 상속 문제로 B씨와 이야기 하던 중 미리 준비한 경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재판부는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피해도 발생해 피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상해 외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가 상해 부분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3.05.28 11:38:14

    폭행에 방화까지, 상속문제로 동생 협박한 60대 실형
  • 전직 보디빌더, 주차 문제로 여성 주민 무차별 폭행 논란

    전직 보디빌더가 30대 여성의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 문제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와 전직 보디빌딩 선수 B씨 사이에 주차 시비가 붙었다.영상을 보면 A씨는 주차 문제로 흰색 승용차 앞에서 차주 B씨를 기다렸다. 이후 반소매 차림의 B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A씨는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A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 대시면 안 되죠”라고 말하자 B씨는 욕설과 함께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반박하며 말다툼이 거세졌다. 아내가 말렸으나 폭행 계속 이어져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분노한 B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쓰러뜨린다. 이후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릴 것처럼 위협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를 위에서 누르며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발길질했다.이 과정에서 B씨의 아내가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말렸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A씨의 목덜미를 잡아 폭행했다. 연거푸 욕설하고 웃통을 벗더니 침을 뱉기도 했다.폭행으로 인해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정체는 전직 보디빌딩 선수였다. B씨는 JTBC에 “A씨가 (임신한) 아내를 밀쳐 너무 화가 났다”며 “지금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0:25:42

    전직 보디빌더, 주차 문제로 여성 주민 무차별 폭행 논란
  • “머리 깨버린다” 1년 간 폭언·폭행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실업급여 못 받는다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에 재직했던 20대 청년근로자 ㄱ씨가 대표로부터 1년 이상 욕설 및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논란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장애인 차량에 무상으로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 사업을 한 이 회사는 당시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지만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됐고, 피해자는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6월 하이패스 유통업을 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한 ㄱ씨는 이듬해인 2021년 초부터 2022년 9월까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ㄱ씨는 사무실이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대표가 폭언 및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정리정돈 안 돼 있다는 이유로 뺨 때려···경찰 출동했지만 일단락2021년 2월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ㄱ씨는 ㅇ대표에게 폭언을 들었다. 사무실 내 정리정돈이 잘 안 돼 있었다는 이유였다. 사무실 청소·정리정돈은 전직원의 몫인데 남자라는 이유로 제보자에게 강요했고, 책임을 물어왔다고 ㄱ씨는 설명했다. 제보자의 설명에 따르면, 그날따라 대표가 유독 화를 심하게 내더니 갑자기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너무 놀라 맞고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던 ㄱ씨는 대표가 쇠망치를 들고 와 “머리를 깨 죽인다”며 내려치려는 행위에 놀라 사무실 밖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ㄱ씨는 “경찰이 왔는데 대표는 밖으로 나간 뒤였다. 경찰이 대표님과 통화했는데 폭행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경찰이 고소장 접수를 하겠느냐고 묻더라. 만약 고소장을 접수하게 되면 이 회사를 못 다니게 될 것 같아 다

    2023.04.19 11:12:58

    “머리 깨버린다” 1년 간 폭언·폭행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실업급여 못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