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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은, 기준금리 3.5% 결정…8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한은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8회째 연속 동결된 것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11 10:21:38

    [속보] 한은, 기준금리 3.5% 결정…8회 연속 동결
  • ‘최저시급’ 올려달라는 알바생vs동결하자는 사장님···‘1,109원’의 입장차

    내년도 최저시급을 두고 알바생과 고용인 간의 확연한 입장차이가 났다. 알바천국이 현재 알바 중인 아르바이트생 1,713명과 기업회원 13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대다수는 ‘인상’을 원하는 반면 대부분의 사장님은 ‘동결 혹은 인하’를 주장했다.이러한 반응에 각자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시급도 차이가 확연했다.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2024년 최저시급을 주관식 응답으로 집계한 결과, 알바생과 사장님 각각 평균 1만648원, 9,539원으로 나타났다. 현행 최저시급 9,620원과 비교하면 알바생은 10.7% 높은 금액, 사장님은 약 0.8% 낮은 액수다.현재 최저임금인 시간당 9,620원에 대한 인식을 묻자 알바생 50.9%가 ‘낮은 수준’, 사장님 66.4%가 ‘높은 수준’이라 답했다. 반대로 알바생 중 현재 시급이 ‘높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4.2%, 사장님 중 현재 시급이 ‘낮은 수준’이라는 답변은 7.3%에 불과해 현 임금 수준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었다. 2024년 최저임금 결정 방향 역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알바생 5명 중 4명 이상(85.7%)이 ‘인상’을 희망했으나 사장님 45.3%는 ‘동결’, 40.1%는 ‘인하’를 원했다. 지난해 2023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진행된 동일 조사(82.8%)와 비교해 알바생들의 임금 인상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알바생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 임금 감소(64.6%, 복수응답)’에 있었다. 최근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임금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현재 시급으로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아서(30.9%) ▲업무 강도에 비해 시급이 낮아서(29.5%) ▲매년 인상해왔기 때문에(17.9%) 등의 의견이 뒤따랐

    2023.06.27 10:21:39

    ‘최저시급’ 올려달라는 알바생vs동결하자는 사장님···‘1,109원’의 입장차
  • 한은, 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 미국과 금리차 1.75%P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25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와 금융에 찬물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이 세 차례 연속 동결에 나서면서 1월 13일 이후 4개월 넘게 기준금리는 3.50%를 유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완전히 굳어지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또 "물가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 위험과 금융안정 리스크,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상당 기간 긴축기조 유지'를 앞으로 수개월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 또는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IT 경기 부진 완화와 중국 경제 회복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하회하는 1.4%로 예상되고 IT 경기 반등 시기, 중국 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 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 등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

    2023.05.25 12:49:46

    한은, 기준금리 3.5%로 3연속 동결... 미국과 금리차 1.75%P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멈췄다...경기 침체 우려에 3.5% 동결

    한국은행이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이번 동결로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깨졌고, 연속 인상 기록도 일곱 차례로 마감됐다.한은이 인상을 멈춘 것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경제를 나타나는 지표가 지난해 4분기부터 침체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더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이전 인상의 물가 안정 효과나 경기 타격 정도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각종 지표는 경제의 침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에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심지어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지난해 12월 경상수지도 배당 증가에 힘입어 겨우 26억8000만달러(약 3조3822억원) 흑자를 냈지만, 반도체 수출 급감 등으로 상품수지는 석 달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335억4900만달러)도 작년 같은 달보다 2.3% 적어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전년동월대비)가 우려된다.수출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90.2) 역시 1월(90.7)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성장을 이끌 민간소비조차 움츠러든다는 뜻이다.다만 이날 동결로 이번 금리 상승기가 최종 3.50% 수준에서 완전히 끝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25%포인트(한국 3.50%·미

    2023.02.23 10:27:02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멈췄다...경기 침체 우려에 3.5%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