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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주 숨은 보석 ‘황금 포트폴리오’ 만든 한솔家 3세 조연주

    [비즈니스 포커스]한솔케미칼의 3세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이 장녀 조연주 부회장에게 한솔케미칼 주식 15만7446주를 증여하면서 조 부회장이 지분 1.42%를 보유해 조 회장에 이어 한솔케미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를 두고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지분 정리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배터리 숨은 보석 테이팩스, 캐시카우로 키워1979년생인 조 부회장은 미국 웰슬리대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팅 업무를 익혔고 미국 의류 회사 빅토리아시크릿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2014년 한솔케미칼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한솔케미칼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신사업 관련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조 부회장은 신사업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어 재계에서 준비된 후계자로 꼽힌다. 한솔케미칼의 캐시카우로 성장한 자회사 테이팩스 인수를 주도한 것이 대표적이다.조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2016년 공업용 테이프 생산 업체인 테이팩스를 1250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 말 테이팩스 대표에 올라 신사업을 직접 이끌고 있다.테이팩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식품 포장용 랩(유니랩)과 산업용 기능성 테이프를 비롯한 전자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디스플레이·반도체·스마트폰에 쓰이는 전자 소재용 테이프와 식품 포장용 랩에 사용되는 유니랩 등이다.테이팩스는 숨겨진 2차전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2차전지용 테이프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이팩스는 한국

    2022.03.03 06:00:04

    소재주 숨은 보석 ‘황금 포트폴리오’ 만든 한솔家 3세 조연주
  • ‘신용도 전성기’ 한솔케미칼, 보수적 재무 정책·과감한 M&A의 황금비율

    [마켓 인사이트]한솔그룹의 정밀 화학 기업 한솔케미칼의 성장세가 매섭다. 한국의 과산화수소·라텍스 시장에서 탄탄한 시장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2차전지와 특수 가스 영역으로도 보폭을 넓히며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꾸준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신용 등급을 높여 가는 ‘모범생’의 면모가 부각된다. 자본 시장에 등장하기만 하면 회사채가 ‘완판(완전 판매)’되며 인기 있는 ‘A급 기업’으로도 자리잡았다.매년 최대 실적 갈아 치우는 무서운 성장세올해 6월 한솔케미칼에 신용 등급 상향 조정 낭보가 잇따랐다. 한국기업평가를 시작으로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이 한솔케미칼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신용평가사 세 곳이 동시에 한 기업의 신용 등급을 일제히 올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만큼 한솔케미칼의 사업·재무 상태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한국 신용 평가사들은 한솔케미칼의 탄탄한 시장 지위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부가 제품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이익 창출 능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란 관측에서다.한솔케미칼은 1980년 한국퍼록사이드로 설립된 한솔 계열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자체적으로 과산화수소·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정밀 화학 사업과 전자·박막 재료 등을 생산하는 전자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종속기업을 통해선 중국 내 정밀 화학 사업과 포장·전자 제품용 테이프 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 특수 도료를 생산하는 한솔씨앤피 지

    2021.07.02 06:15:01

    ‘신용도 전성기’ 한솔케미칼, 보수적 재무 정책·과감한 M&A의 황금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