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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팟 터질까’…대어급 공모주 줄줄이 출사표

    올해 첫 코스피 상장 포문을 연 1조원대 대어급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인 27일 공모가 보다 1.3배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상장 대기표를 뽑아놓은 차기 대어급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시장 침체로 출사표를 내밀지 못했던 대어급 공모주들은 올해 줄줄이 증시 데뷔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벌써부터 올해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만 15곳을 훌쩍 넘는다. 우선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재추진 안건을 의결하면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 21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선정했다. 이후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도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비바리퍼블리카는 상장 후 몸값이 최대 20조원대로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될 만큼 상장기대주로 지목된다. 이 회사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CJ올리브영도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최근까지 상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기업 컬리 역시 올해 IPO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기업들 외에도 오아시스, 서울보증보험, LG CNS, SK에코플랜트,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11번가, 야놀자,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골프존카운티 등 언급되고

    2024.02.28 06:00:05

    ‘잭팟 터질까’…대어급 공모주 줄줄이 출사표
  • “올해 삼성전자가 애플 꺾는다”...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전망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회복할 것이다.”KB증권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 견해를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4’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갤럭시 S23) 대비 큰 폭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서 갤럭시 S24 사전 예판량은 전작 대비 1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김 센터장에 따르면 갤럭시 S24 사전 예판량은 미국에서는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는 3일 만에 전작의 3주 예판 물량을 넘어선 상황이다.KB증권이 추정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억4000만대다. 아이폰 예상 출하량(2억3000만대)을 웃돈다.김 센터장은 “지난해 13년 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놓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중심의 ‘온디바이스 AI’ 폰 교체 수요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회복이 예상된다”며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로 선단 공정의 주문형 반도체 개발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진행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121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였다. 이 모델은 지난해 1주일간 진행했던 사전판매에서 109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이 가

    2024.01.26 09:06:04

    “올해 삼성전자가 애플 꺾는다”...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전망
  • “삼성전자, 구찌에 선전포고?”...‘반지’ 시장서 격돌 예고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22년 선보인 반지는 패션업계뿐 아니라 정보기술(IT)업계에서도 큰 화제였다. 단순히 멋을 위해 끼는 반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외형은 18K 금 테두리에 구찌 로고가 새겨져 있어 일반 반지와 다를 바 없지만 속살을 뜯어보면 다르다. 반지 안쪽에 7개의 센서를 탑재해 24시간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주는 이른바 ‘스마트 반지’다. 구찌는 핀란드 헬스케어 IT 스타트업 오우라(OURA)와 협업해 이 반지를 판매하고 있다.구찌에 이어 삼성전자도 스마트 반지 시장 진출을 예고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갤럭시 링의 정확한 출시 예정일, 사양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링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24시간, 365일 내내 필수 헬스 정보를 보내고 분석하는데 갤럭시 워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링이라는 폼팩터(기기)는 삼성의 디지털 헬스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갤럭시링 역시 갤럭시워치에서 제공하는 건강 체크 기능들을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찌가 앞서 출시한 스마트 반지도 취침 시간 등 수면 정보를 추적하는 기능을 비롯해 온도, 심박수, 스트레스 측정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가격은 구찌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구찌의 스마트 반지 출시 가격은 950달러(약 125만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2024.01.19 10:46:08

    “삼성전자, 구찌에 선전포고?”...‘반지’ 시장서 격돌 예고
  • 아이돌 츄의 술 '하이츄'도 나온다…'酒’에 빠진 스타들

    [비즈니스 포커스]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CHUU)는 지난해 말 미니 앨범 ‘하울’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의 앨범은 빌보드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K팝’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내외에서 히트를 쳤다. 이런 츄의 급성장한 인기 때문일까. 조만간 주류 시장에도 그의 이름을 딴 ‘술’이 등장할 예정이다.한경비즈니스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츄와 협력해 만든 하이볼을 1월 말에 선보인다. 오직 CU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이 하이볼의 이름은 ‘하이츄’로 확정됐다. 디자인과 광고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제품을 판매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주류업계에 ‘연예인 술’ 열풍이 불고 있다. 술의 맛과 제품 디자인에 직접 관여하거나 아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을 선보이며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유명 스타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주류업계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긴다. 이른바 ‘연예인 술’이 출시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오는 만큼 침체된 주류 시장에 전반적으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원소주’의 대박으로 오랜 기간 침체됐던 전통주 시장이 지난해 모처럼 활기를 띠기도 했다.원소주를 맛본 뒤 다른 전통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나타나며 시장 자체가 성장한 것이다. 참고로 원소주는 100% 원주쌀로 만든 전통주다.다만 술 자체가 건강에 해를 끼치는 만큼 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앞세운 주류 제품 출시가 술에 대한 경각심을 낮추고 음주 문화를 조장한

    2024.01.16 08:49:29

    아이돌 츄의 술 '하이츄'도 나온다…'酒’에 빠진 스타들
  • [Special] 황현일 세종 변호사 "내년 상반기 STO 법안 통과 기대…성장 빠를 것"

    스페셜 인터뷰① -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② -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③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STO 시장 발전의 법적 보완점으로 발행·유통 분리규제 완화와 일반 투자자의 투자 한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 발행 관련 법이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지만 내년 상반기에 법적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에 시장 발전을 위한 법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열매컴퍼니의 1호 조각투자 역시 향후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법무법인 세종은 2023년 12월 15일, 국내 최초의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례가 된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조각투자를 자문했다. 열매컴퍼니의 투자계약증권은 2023년 7월 31일에 증권선물위원회의 5개 조각투자 업체에 대한 사업 재편을 승인받았다.황 변호사는 “투자계약증권의 발행은 전례가 없지만 토큰증권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에 앞서 비정형적 증권인 투자계약증권의 발행 사례가 축적되며 토큰증권의 발전 방향을 미리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토큰증권과 관련된 시장이 크게 열린 만큼 STO 법안이 통과

    2023.12.26 06:04:01

    [Special] 황현일 세종 변호사 "내년 상반기 STO 법안 통과 기대…성장 빠를 것"
  •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의 변신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소액으로도 아이돌 가수의 음원 저작권 수익과 유명 작가가 그린 그림 등을 사고팔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한우, 중고차 시장 등 투자처가 다양하지만 토큰증권 사업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토큰증권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살펴본다. <글 이미경 기자> 금융당국이 미술 조각상품 1호 열매컴퍼니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한 가운데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신종증권 거래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시범 시장 개설을 전면 허용하면서 STO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조각투자 1호 발행’ 신종증권 시범 개설…관련 법안은 계류 중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음원, 한우 등 기초자산으로 만든 조각투자 신종증권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각투자 신종증권은 거래소의 증권 시장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매매 거래와 상장, 공시, 청산 결제를 한다.2023년 12월 13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승인(혁신금융 서비스)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투자계약증권 등에 대한 장내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열매컴퍼니가 발행한 1호 미술조각투자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2001년작 <호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이 작품의 주당 공모 가격은 10만 원으로 증권 수량은 1만2320주, 모집 총액은 12억3200만 원이다. 1인당 최대 청약금액 및 투자금액은 300주, 3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2023.12.26 06:00:01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 틱톡샵 한국 진출 임박…이커머스 시장 공략 [이지비즤]

    숏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서비스 '틱톡샵'을 한국에 론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남아시아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과 미국, 영국에 이은 아홉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상품이 노출, 즉각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서비스로 틱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출원 중 하나다. 틱톡의 가장 큰 유저풀은 미국이지만(중국의 국내용 틱톡 ‘더우인’ 제외), 전 세계 틱톡 사용자 수의 2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젊은 유저층이 많은 동남아시아는 틱톡이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틱톡샵은 인도네시아에 2021년 론칭을 시작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고 지난 10월 로컬 소상공인들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추방당했으나, 틱톡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인수해 재진출할 정도로 힘을 쏟고 있는 수익화 사업이다.업계에 따르면 틱톡코리아는 '틱톡샵'(TikTok Shop) 상표를 이달 6일 출원하며,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틱톡샵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44억달러(5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틱톡샵이 국내에 론칭된다면 1020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 

    2023.12.20 18:21:39

    틱톡샵 한국 진출 임박…이커머스 시장 공략 [이지비즤]
  • 유다경 봄소와 대표"맞춤형 소파로 당신의 휴식을 연구합니다"

    CEO 인터뷰 유다경 봄소와 대표 ”이제 막 입소문을 타고 봄소와의 제품을 알아보는 것 같다.” 유다경 봄소와 대표는 지난 2016년 가구 사업을 창업한 후 지난 2021년 매출 169억 원을 돌파했다. 창업 이래 가장 큰 매출을 올렸던 유 대표는 앞으로는 내실을 다지며 지속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봄소와는 소파 전문 가구 회사로, ‘MAKE YOUR OWN SOFA, 당신만의 소파를 만듭니다’라는 핵심 가치를 갖고 탄생한 브랜드다. 사람마다 다른 라이프스타일, 공간, 취향,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제품을 제작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전문’ 소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여 가지의 마감재를 이용해 다양한 소파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인체에 무해성이 입증된 하이텍크 패브릭을 사용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색감과 촉감이 특징인 봄소와 제품은 유다경 봄소와 대표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절차를 통과한 최상위급 재료를 확보해 제품을 생산한다. 유 대표는 “소재와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창업 이래 많은 고객으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지속함으로써 매출 169억을 돌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오션의 가구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부 대기업들이 가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봄소와는 전혀 다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그게 바로 제품의 색상, 디자인, 크기, 스타일 등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으로 생산하는 ‘비스포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잠재 수요를 수면 위로 안착시켰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장 성장세 대비 진출 업체가 많아 한

    2023.10.27 08:00:27

    유다경 봄소와 대표"맞춤형 소파로 당신의 휴식을 연구합니다"
  •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사회 분야 3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연금 개혁이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에 고갈될 상황에 처해지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55년 고갈 위기에 처한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 출범한 국민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향후 30년 후에는 연금 고갈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연금 고갈을 최대한 지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율을 인상을 하거나, 선진국이 시행하는 부과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느냐에 따라 연금 개혁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선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②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③ 김도헌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위태로운 만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더 내고 덜 받는 것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향후 30년 전후로 고갈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연금을 대체할 연금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붕괴되면 향후 증시에도 직격탄이 가해질 수 있는 만

    2023.10.27 07:02:18

    [연금개혁]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국민연금, 증시 대주주…기금 붕괴 시 시장에 직격탄”
  • “전기차 시장에 큰 거 온다”...기아, ‘보급화 모델’ 3종 출격 예고

    기아가 전기차(EV)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5년까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전기차(EV) 3종을 잇달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160만대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12일 마임비전빌리지(경기도 여주)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기아 E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4·EV3 2종도 선보였다. 두 차량이 공개된 것 역시 세계 최초다. 기아는 이들 차종을 3만5000달러(4700만원)~5만달러(6700만원)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4000만원대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소형 전기차인 EV3와 EV4는 내년 상반기 및 하반기에 국내에서 출시한다. EV5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EV3와 EV4는 콘셉트카 형식으로 공개됐는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디자인이다. 내년 상반기께 출시 예정인 EV3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표현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내부도 돋보인다. 센터콘솔에 적용한 미니 테이블은 길이, 위치,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 시트 쿠션을 위로 접을 수 있는 2열 벤치 시트는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를 싣고 실내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EV4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삼았다.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실내에서는 센터페

    2023.10.13 08:01:00

    “전기차 시장에 큰 거 온다”...기아, ‘보급화 모델’ 3종 출격 예고
  • “현대차·기아 따라 우리도 간다”...완성차 기업들, ‘중고차 시장’ 향해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 “10월 중 중고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한경비즈니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의 말처럼 현대차·기아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판매에 돌입한다. 사실상 모든 준비는 마쳤다. 신차 출고 등을 위해 활용했던 양산출고센터는 중고차센터로 탈바꿈한 상황이고 용인 기흥구에 있는 중고차 매매 단지 ‘오토허브’에도 터를 잡고 중고차판매센터를 구축했다. 중고차 사업을 위한 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현대차는 양산 센터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거점으로 활용하고 수도권 판매는 용인에서 담당한다. 중고차 판매 거점을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역에 중고차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시장에 태풍이 불 듯하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의 중고차 판매 개시로 소비자들은 불투명했던 중고차 시장이 투명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중고차 시장 진출은 현대차·기아뿐만이 아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린 KG모빌리티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 GM코리아·르노코리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한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부르는 게 값인 중고차 “정해진 가격은 없다. 부르는 게 곧 값이다.” 한국 중고차 시장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정가가 없어 자동차 딜러가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판매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2023.10.06 09:02:07

    “현대차·기아 따라 우리도 간다”...완성차 기업들, ‘중고차 시장’ 향해 시동
  • 상업용 빌딩 거래, 2개월 연속 증가... 시장 반등 청신호?

    올해 3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 반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4월 이후 무려 9개월 기간 동안 연속 추락했던 하락 흐름이 끊긴 것은 올 2월. 당시만 해도 '반짝 상승'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이어진 3월 통계에서도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4월 15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반등 동향이 담긴 2023년 3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현황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04건으로 직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던 지난 1월(52건) 이후, 2월, 3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인 지표다. 1월 대비 3월 매매거래량 기준으로는 100% 증가한 수치다. 매매거래금액도 매매거래량과 함께 상승세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했던 2월과 달리, 3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8393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54%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서울시 주요 권역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특성을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가 거래량 19건, 거래금액 2674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권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거래량으로는 CBD(종로구, 중구)가 16건,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14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CBD 653억원, YBD 5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3대 주요 권역을 제외한 그 외 지역에서는 총 55건의 거래와 4468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했다.영동포구, 마포구

    2023.05.04 13:34:02

    상업용 빌딩 거래, 2개월 연속 증가... 시장 반등 청신호?
  • 짐 로저스 등이 말하는 매매 기법은[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시장의 마법사들잭 슈웨거 지음 | 임기홍 역 | 이레미디어 | 2만6000원전 세계에서 성공했다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어떻게 1년, 때로는 단 몇 시간 만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을까. 그들만의 성공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 관한 베스트셀러 ‘마켓위저드(Market Wizards)’의 완역판이다. 영국과 미국의 주식 투자 및 헤지펀드 전문가 잭 슈웨거가 주식이나 (헤지)펀드를 포함한 각종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매매의 슈퍼스타 짐 로저스, 에드 세이코타 등 17명과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저자는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어느 하나의 방법도 모든 기법으로 일반화할 수 없었다고 결론 지었다. 몇몇은 기술적 분석가였고 시장 가격의 흐름을 주시했다. 또 몇몇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려고 노력한 가치 투자자들이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위대한 트레이더들의 마음속을 탐구하도록 이끌어 준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하고 각기 다른 시장에 적용되는 여러 접근 방법 등을 수록했다.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사이토 히토리 지음 | 김진아 역 | 나비스쿨 | 1만7000원사이토 히토리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누적 납세액 1위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의 얼굴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손대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그는 행복한 부자로 더욱 이름이 높다. 그 비법을 오롯이 담고도 그동안 절판돼 많은 애독자를 안타깝게 했던 책,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이 드디

    2023.03.20 06:00:15

    짐 로저스 등이 말하는 매매 기법은[이 주의 책]
  • 부동산전문가, 시장 한랭전선 지속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대규모 주택 공급까지 계획돼 있어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한랭전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 부담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가계에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 억압 및 주택 거래가 급감, 주택가격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의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인플레이션의 시세 반영은 연속적이기보다는 단속적(불연속적)인 점을 감안할 때 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밖에 없으며,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이 휘청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경제 저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시차를 두고 다시 저금리 시대로 되돌아갈 것이며, 이번 고금리 사태는 홍역처럼 앓고 지나가는 것으로서 화폐가 팽창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명목가격의 영원한 우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테니 지금 팔고 나중에 저점 매수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위험한 생각”이라며 “집값이 비싼 지역에서 다주택자는 집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지만 집값이 싼 지역의 경우 이번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가액’으로 바꾸기로 한 만큼 굳이 서둘러 팔 필요는 없다”며 “한 채는 거주하고 한 채는 월세를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실수요자들이 불황을 이기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바로 빚 줄이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위원은 “요즘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

    2022.08.26 12:15:01

    부동산전문가, 시장 한랭전선 지속
  • “천연 옥꽃, 건강과 행운 상징...K-컬처 한 축 될 것”

    ceo 리얼토크 정유진 기자의 직심 토크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천연 옥을 이용한 꽃과 화분, 인테리어 소품과 제품들이 아토제이드 사무실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면서 처음 드는 감정이었다. 천연 옥꽃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품위 있고 단아한 작품으로 사무실을 화려하게 빛내고 있었다. 지난 6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토제이드 본사를 찾았다. 이 회사를 이끄는 장혜순 회장의 천연 옥꽃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아토제이드의 모기업인 갤러리아토아트는 1999년 ㈜아토아트 법인 설립 후 첫 발을 내디뎠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최고 장인의 은장식 예술품 등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등을 통해 소개해 온 장식예술 전문 기업이다. 천연 옥을 테마로 한 ‘아토제이드’는 천연 옥꽃을 개발해 영원히 피어 있는 꽃, 행운과 건강에 좋은 꽃으로 브랜딩하고 자사 연구소인 ‘옥꽃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장인의 정성스런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든다. 꽃의 아름다움과 옥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담아 공예품으로 탄생시킨 국내 유일의 천연 옥꽃 전문 회사다."회사의 목표는 무엇인가."아토제이드 천연 옥꽃은 축하 선물, 승진 선물, 개업 선물 등 기쁨과 행복이 있는 곳에 늘 함께하고 건강에 좋은 꽃, 행운을 부르는 꽃 하면 생각나는 천연 옥꽃 제조 기업으로서 한발 더 다가가고 국내 선물 문화와 꽃 문화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게 목표다.그리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전시박람회 등 고객이 직접 보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

    2022.06.27 11:13:30

    “천연 옥꽃, 건강과 행운 상징...K-컬처 한 축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