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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 일본과 서양 전통 결합 새 조형미 창조[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이세이미야케②조형(造形)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구체적인 형태나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패션에서 조형은 무엇일까. 패션에서 형태와 형상은 어떻게 표현할까. 패션에서 형(形)은 단순히 형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의미와 상징이고 인간의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표현해 주기도 한다.복식 디자인에서는 선·형태·색채·소재·문양 등이 조형 요소가 된다. 복식에서 조형 요소들은 우리의 신체에 밀접하게 관련된 환경이고 일상생활과도 관련돼 있다. 그런 점에서 생활 조형으로 분류되며 복식이 조형 예술의 한 분야로 취급되기도 한다.이세이 미야케 작품의 조형성을 살펴보면 일본 전통 복식에 나타나고 있는 조형 요소를 토대로 하는 평면 재단과 직선적인 라인, 레이어드(layered)에 의한 착장법, 빅 룩(big look), 무채색 컬러, 소재 등이다. 이렇듯 일본 전통 복식의 조형적 특징들이 이세이 미야케 작품에서 단순히 활용된다는 측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것의 창조와 함께 일본 전통 복식의 조형성과 서양의 전통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조형미를 만들어 현대 패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사상가인 야나기 무네요시(일본의 민예 연구가이면서 미술 평론가)는 중국을 형(形)의 예술, 한국을 선(線)의 예술, 일본을 색(色)의 예술이라며 일본 예술에서 색의 미적 특징을 강조했다. 일본 전통 복식에서의 가장 특색 있는 미적 감각은 바로 색을 겹쳐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레이어드에 의한 배색미’라고 했다.일반적으로 동양의 복식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착장 방식이 보편화돼 있
2023.04.25 1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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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다니엘 리, ‘뉴 보테가 베네타’ 시대 열어[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보테가 베네타 ③현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이끄는 맨 앞에 두 그룹이 있다. 첫째는 베르나르 아르노가 이끄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다. 2020년 매출이 440억 유로(약 61조8200억원)에 달한다. 둘째는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이끄는 케링그룹으로, 2020년 매출은 131억 유로(약 18조4000억원)였다. LVMH 그룹이 소유한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크리스찬 디올·펜디·에밀리오 푸치·지방시·겐조·마크 제이콥스·셀린느·태그 호이어·쇼메·불가리·로로피아나·티파니 등이다. 케링그룹은 구찌·보테가 베네타·생 로랑·알렉산더 맥퀸·발렌시아가·부쉐론·브리오니·스텔라 매카트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케링그룹은 2001년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인수한 뒤 토머스 마이어를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했다. 그 뒤 보테가 베네타는 명품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지켜 나갔다. 마이어는 위기의 보테가 베네타를 살리기 위해 미니멀한 콘셉트의 디자인 위주로 콘셉트를 바꿨다. 기존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여성복·남성복·향수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면서 토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그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까바백(사각형의 양가죽으로 만든 조금 큰 사이즈의 토트백)’과 ‘놋백(어깨끈이나 손잡이가 없는 여자들이 손에 드는 작은 형태의 가방으로 다양한 잠금장치를 장식으로 사용)’을 손꼽을 수 있다.그는 또 라 스쿠올라 델라 펠레테리아라는 가죽 제품 장인 양성 학교를 세우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17년간 보테가 베네타에서 일한 마이어는 몇 년 동안
2022.11.15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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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59년 전통의 인천 명물, 삼대인천게장
간장게장 명가 삼대인천게장이 30일 공표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에서 식품(게장) 부문 1위로 등극했다.주식회사 이유에프앤씨의 삼대인천게장(대표 유장현)은 1962년부터 3대를 거쳐 독보적인 맛의 게장을 만들어온 곳이다.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게장을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연평도산 꽃게와 국내산 농산물만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전통 숙성 방식의 씨간장과 오래된 간장에서만 생기는 귀한 간장소금으로 게장을 조리해 비린 맛을 잡았으며, 저염 게장인 만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 간장에 없는 감칠맛으로, 게장을 먹고 남은 씨간장을 조리에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인천 동구에서 59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지역 명물로, 본점에서 식사와 포장주문을 할 수 있다. 온라인스토어를 통한 택배주문도 가능하다.유 대표는 “게장 하나만큼은 삼대가 지켜온 맛이기 때문에 정말 자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처럼 외식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택배를 통해 전국의 고객분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는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의 소비자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질적 우수성을 검증해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활동에 기여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3.30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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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퍼스퍼, 오랜 전통의 가성비 좋은 기능성 의자 전문 기업
가성비 좋은 기능성 의자로 호평받는 퍼스퍼가 2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에서 가구(의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주식회사 퍼스퍼는 1980년대 초 설립된 이래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사만의 독보적인 의자를 연구개발하고, 100% 국내에서 자체 금형기술과 체계적인 공정으로 의자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특히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기능성 의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각광받고 있다.퍼스퍼의 주력상품 ‘올바른 자세 요추 보호 기능성 의자’는 내구성이 높으면서도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특허 받은 특대 요추받침을 탑재할 수 있다. 이 요추받침은 사용자의 올바른 자세 유지에 좋을 뿐 아니라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또한 드라이버만으로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개폐식 고정 장치를 탑재했고, 부드럽고 튼튼한 우레탄 바퀴, 안전한 고가의 국산 가스 실린더를 장착했다. 제품에 따라 최적의 쿠션감을 선사하는 3쿠션 리얼 라텍스 방석도 적용했다.본 제품은 7가지 라인으로 나뉘며,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구입 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혜택까지 갖췄다.한편 퍼스퍼는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경영대상’도 수상했으며,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 고객만족도 등을 검증해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02 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