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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9조원? 세계 1위한 ‘이 맥주’

    맥주병은 전통적으로 갈색이다. 자외선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맥주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색을 썼다. 어느날 한 네델란드 맥주회사가 새로운 색깔을 들고 나온다. 처음으로 맥주를 녹색병에 담아 맥주 마케팅의 새장을 열었다. 작년에는 맥주위를 걷는 스니커즈를 내놨다. 실제 신발 밑창에 맥주를 넣기도 했다. 150년 역사의 하이네켄이 그 주인공이다. 하이네켄은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2023년 세계 시장에서 가치 높은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파이낸스는 브랜드에 대한 내부 이해와 브랜드 가치 추적, 경쟁사 벤치마킹, 역사적 브랜드 가치 등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브랜드가 라이선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순이익을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치를 추산해 순위를 매긴다. 파이낸스의 ‘2023 주류 음료 보고서(BRAND FINANCE ALCOHOLIC DRINKS 2023)’에 따르면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Heineken)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이네켄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6억 달러(한화 약 9조 9300억원)로 추산했다. 파이낸스는 하이네켄이 지난해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코로나 엑스트라와 2억 달러 격차를 보이는 등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엑스트라(74억 달러)와 버드와이저(67억 달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라임 등 상큼한 과일을 넣어 마시는 레시피로 유명한 코로나 엑스트라는 1925년 멕시코에서 탄생해 현재 미국 내 가장 많이 판매 되는 수입 맥주이기도 하다. 1876년 탄생한 버드와이저는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다. 가벼운 목넘김과 합리적인 가격 덕에 '국민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버드와이

    2023.08.08 14:31:33

    몸값 9조원? 세계 1위한 ‘이 맥주’
  • 한국 톱 50 브랜드 가치 200조 돌파…‘새로운 중력’이 되다

    [브랜드 인사이트]브랜딩은 유럽 어느 농가에서 가축에 고유 낙인을 찍으면서 시작됐다. 구분하는 역할에 불과했던 브랜드는 머지않아 이 농가의 제품 수준을 보증하는 의미로 발전됐다.현대 사회에서 브랜드는 기업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이자 개인이 자신을 표현하는 상징적 역할로서 폭넓은 개념으로 성장했다.앞으로 브랜드는 어떤 위상에 이를 수 있을까. 에델만의 설문에 따르면 가장 신뢰받는 형태의 기관은 정부·언론·비영리 기구가 아닌 기업이다. 이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중력이 ‘소비자’에게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내놓는 상품의 의미, 서사, 대변하는 가치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소비를 결정한다.이제 더 이상 기업의 목적이 영리 추구에 머무를 수 없다.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가치에 대담한 담론을 던지고 이를 위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기업이 이런 리더십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창구는 바로 브랜드다. 브랜드는 기업이 현대 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리더십을 대변한다. 인터브랜드가 브랜드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리더십 행위로서의 브랜드(Brands as Acts of Leadership)’라고 정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는 브랜드가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목적을 넘어 기업의 가장 강력한 내러티브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을 향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2023년 브랜드 전체 가치 총합이 201조1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180조4735억원) 대비 11.4%라는 놀라운

    2023.05.30 06:14:02

    한국 톱 50 브랜드 가치 200조 돌파…‘새로운 중력’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