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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 원년 만든다[2023 100대 CEO]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올해 1월 NH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하며 금융회사 수장으로 변신했다. 2024년 12월까지 2년 동안 NH농협금융의 수장으로 일하게 됐다.이 회장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로 정평이 자자하다. 취임 때부터 기존의 NH농협금융 수장들과 다른 정반대 행보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취임식을 없애고 서면으로 취임사를 배포한 것. 허례허식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를 중시하는 그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함께 꾸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국 최초, 세계 최초의 금융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며 “‘농협은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NH농협금융은 지난해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 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 모델 완성이라는 전략 과제를 세웠다.이 회장은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올해 목표는 NH농협금융의 재도약 기틀을 만드는 것이다.NH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이라는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우리금융을 꺾고 순익 기준 금융지주사 4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2021년부터 다시 5위로 밀려난 상황이다.이 회장은 한국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가진 NH농협은행의 경쟁력 제고와 물론 그룹사 간의 연계를 활용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

    2023.06.30 10:36:39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 원년 만든다[2023 100대 CEO]
  • 금융지주 수장 대대적 교체 속 ‘관치 금융’ 싹 트나

    [비즈니스 포커스]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지주에는 ‘인사 태풍’이 분다. 이번 인사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인사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 출신 관료들, 이른바 ‘관피아’의 대거 입성을 우려하고 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첫 시작으로 주목받았던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됐다.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관료 출신’인 이 전 실장이 단독 추천되면서 사실상 차기 회장에 확정됐다. 연임 대신 새 리더십 택하는 금융지주들 행정고시 26회인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1959년생으로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 전 실장의 약력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마 선언과 함께 공식 영업한 ‘1호 인사’라는 점이다. 이 전 실장은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고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만 해도 NH농협금융지주는 현 손병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는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이 1962년생으로 다른 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과도 거뒀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은 높게 예상됐다. 손 회장은 2012년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면서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사실상 첫 내부 출

    2022.12.21 06:00:04

    금융지주 수장 대대적 교체 속 ‘관치 금융’ 싹 트나
  •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됐다.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추천한다고 밝혔다.NH농협금융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 전 실장은 손 회장에 이어 새해부터 NH농협금융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행정고시 26회인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다.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올해 하반기만 해도 현 손병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는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손 회장이 1962년생으로 다른 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과도 거뒀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전직 관료 출신인 이 전 실장이 최종 낙점됐다. 여기에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의 의중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2.12 12:20:12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 NH농협금융, 해외 순익 1600억 달성 가능할까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사업이 농협금융의 핵심 전략 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 회장은 10월 6일 열린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임직원들에게 능동적인 해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미주·유럽·홍콩 등 주요 투자은행(IB) 시장에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특장점인 농업금융 부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무기로 ‘상업금융+농업금융’이라는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펼쳐 동남아시아 농업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런던 사무소 개설…홍콩·시드니 등 6곳 지점 준비금융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한국 금융 시장을 넘어 성장성이 높은 해외 지역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농협금융 역시 마찬가지다. 농협금융은 내년 3월이면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들은 1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영토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농협금융은 한국 5대 금융지주 중 글로벌 진출 후발 주자다. 2012년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 진행했고 2017년에서야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글로벌 부문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지난해 타 금융사들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 비율이 20%를 넘어선 반면 농협금융은 1%대에 그쳤다. 다른 금융지주의 해외 진출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후발 주자로서 경쟁

    2021.10.20 06:00:17

    NH농협금융, 해외 순익 1600억 달성 가능할까
  •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전문성 돋보이는 금융 수장

    [100대 CEO]올해 초 선임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 출범 이후 둘째 농협 내부 출신이다.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그는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과 디지털 전문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한국 최초 오픈 API 도입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에서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NH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농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농협금융은 지난해 3분기 우리금융을 제치고 누적 순이익 4위에 안착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2657억원) 증가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부담하기 이전 순이익은 6822억원에 달한다.핵심 자회사 NH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 4097억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률(699.68%)을 기록했다.손 회장은 지난 4월 29일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여는 등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이다.특히 손 회장은 디지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은행 3200억원, 생명 484억원, 증권 469억원 등 약 5000억원을 정보기술(IT) 부문에 투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손

    2021.06.25 06:49:01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전문성 돋보이는 금융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