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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왜 당근에서 나와”...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 중고거래 등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낸 추석 선물 세트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해 화제다. 해당 선물 세트는 국가 유공자와 각계 인사들에게 추석을 맞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당근마켓·번개 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글이 다수 올라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북 순창 고추장 △제주 서귀포 감귤 소금 △경기 양평 된장 △경북 예천 참기름 △강원 영월 간장 △충남 태안 들기름 등 선물 세트를 각계 인사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선물과 함께 동봉된 카드에는 “더위와 비바람을 이겨낸 가을 들판에 환한 보름달이 떠오른다. 우리 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사회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행복으로 가득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적혀있다. 가격은 게시물 마다 다른데 17만~30만원 선으로 형성됐다. 한편, 대통령의 명절 선물이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일은 명절 때마다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아 보낸 명절 선물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바 있다. 당시에도 20만~30만원 선에 윤 대통령의 선물 세트가 올라왔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9 17:03:15

    “이게 왜 당근에서 나와”...윤석열 대통령 추석 선물 중고거래 등장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새 정부, 자본주의 혁신해야...중견기업서 적극 조력"

    ceo&biz / leader 최진식 심팩·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최진식 심팩(SIMPAC) 회장은 지난 2월 제11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하 중견련)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모든 국부의 원천"이라며 "생산과 교역의 중심 주체는 기업으로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경제의 맥박을 격동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 정부와 기업은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지난 5월 9일 서울 여의도 심팩 본사에서 최진식 회장을 만났다. 깔끔한 남색 정장을 차려 입은 그는 취재진을 반갑게 환대했다.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 인터뷰가 진행돼 최 회장이 경제단체 대표로서 새 정부에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다.최 회장은 "대통령 당선 직후 발 빠르게 이뤄진 경제단체장들과의 만남은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서 기업의 가치에 대한 새 정부의 명확한 인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견기업은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끌어올리고 함께 발전해 나아가는 성장사다리의 중심이자 좋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중견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당선인의 시각은 후보 시절 정책 공약집은 물론 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 과제'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과 110대 국정 과제에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체질 강화가 꽤 구체적으로 담겼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민간 혁신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중견·중소기업 신산업 진출 적극 지원,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2022.05.26 11:24:43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새 정부, 자본주의 혁신해야...중견기업서 적극 조력"
  • ‘에어 택시’ 잡아라…국가들도 불꽃 경쟁

    [스페셜 리포트]세계 각국 정부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은 UAM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한국도 지난해 6월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결성했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한화시스템·SK텔레콤·KT·인천공항공사 등 37개 주요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2025년 ‘K-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 보잉, 프랑스 에어버스 등 200곳 이상의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 세계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650조원, 원·달러 환율 1100원 기준)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에서는 2009년 설립된 조비 애비에이션 등이 UAM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UAM 상용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의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조비 애비에이션은 지난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08 06:00:06

    ‘에어 택시’ 잡아라…국가들도 불꽃 경쟁
  • 국가의 제약 벗어난 비트코인… 다국적 기업일수록 ‘제약 없는’ 화폐 필요

    [비트코인 A to Z]필자가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을 펴내고 강의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대략 100배 정도 올랐다. 비공인이지만 한국 대학 최초의 비트코인 특강은 2014년 5월 한양대에서 있었다.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까지 갈 수 있다고 말해 학생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지금은 어떨까. 비트코인답게 등락을 계속하겠지만 1억원이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가격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소수가 됐다. 지난 7년 동안 필자는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접했다. 대부분이 부정적이었지만 개중에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적지 않은 돈을 모은 사람들도 있다. 처음에는 부정적이지만 비트코인이 쉽사리 붕괴되지 않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공부를 시작해 결국에는 생각을 바꾼 이도 더러 볼 수 있었다.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고치지 않은 채 흥미로운 현상을 구경만 하고 있는 이들이 아직까지도 다수다. 특히 경제학을 전공한 이들이 완고하게 버티고 있다. 10년쯤 지나면 주류 학문 중 하나가 새로운 기술로부터 파생된 신개념에 대해 완전히 눈멀었었다며 조롱받게 될 것을 확신할 정도다.화폐 현상으로 이해해야 하는 비트코인비트코인을 이해하는 설명 틀은 여러 가지일 수밖에 없다. 새롭다 보니 기존의 개념에서는 딱 맞는 모형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경제학 전공자들처럼 화폐라는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부정적인 결론으로 치닫고 만다.한편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에 접근한 이들도 처음에는 거부감 없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가 싶지만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쉽게 관심을 옮겨 버리곤 했다. 비트코인은 가장 오래된

    2021.02.03 09:18:13

    국가의 제약 벗어난 비트코인… 다국적 기업일수록 ‘제약 없는’ 화폐 필요
  • 농심, 매운맛 그대로 승부하며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

    [커버스토리]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1971년 소고기라면의 미국 수출로 농심의 글로벌 진출이 시작됐다. 초창기만 해도 농심은 한인 시장에 타깃을 맞췄다. 그 후 10여 년간 꾸준한 시장 개척을 통해 1980년대 너구리·안성탕면·짜파게티·신라면 등 농심의 주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이후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영업 사무소를 만들었고 1994년 농심 첫 해외 법인인 미국법인이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됐다. 현재 세계 5위의 라면 기업으로 성장한 농심은 중국·미국·일본·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해외 사업의 핵심은 단연 ‘신라면’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은 농심 해외 사업의 핵심이다. 2020년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약 3억9000만 달러로 예상된다.신라면은 농심 해외 사업의 40% 정도를 홀로 담당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 농심의 해외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해외 총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농심은 올해 해외 사업 매출 목표를 12% 상향한 11억1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농심은 1971년 첫 라면 수출을 시작으로 1981년 일본 도쿄사무소 설립, 198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1996년에는 한·중 수교로 기회가 열린 중국(상하이)에 법인을 세우고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이어 2005년 미국 LA 공장을 가동하면서 아시아권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엔 호주와 베트남에도 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농심은 대표 주자 신라면을 중심

    2021.02.03 09:08:20

    농심, 매운맛 그대로 승부하며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