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하나은행, 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 ‘미술품 신탁’ 출시

    [플라자]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해 11월 오픈한 금융권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H art1)’과 연계한 신탁 신상품인 미술품 동산 관리 처분 신탁(이하 미술품 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금융권 최초로 출시되는 이번 미술품 신탁은 하나은행이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에서 금년 2월 최영욱 작가전을 개최했을 때 전시 기간 동안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함으로써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미술품 신탁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이는 ‘신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로,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선도적인 맞춤형 아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금융회사가 동산인 미술품을 신탁 받아 처분까지 실행하는 상품은 한국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그리고 처분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과 트렌디하고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3.26 06:00:01

    하나은행, 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 ‘미술품 신탁’ 출시
  • 캐치패션, 아트 카테고리 론칭…럭셔리 영역 넓힌다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이 갤러리와 손잡고 '아트(Art)' 카테고리를 신규 론칭한다.  캐치패션은 아트슈머, 아트테크 등 신조어가 탄생하며 미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며 카테고리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트 카테고리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작품들로 소통하는 갤러리 엔앤케이를 비롯한 다수 갤러리가 입점했으며, 현대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소장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예술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갤러리 엔앤케이는 500만원부터 1억5000만원까지 고가의 아트웍을 다루는 곳으로, 온라인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 장 마리 해슬리, 대조적인 이미지와 에로틱한 소재로 유명한 현대 미국 사진 작가 랄프 깁슨 작품 등을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캐치패션은 아트 론칭을 기념하며 장 마리 해슬리 & 랄프 깁슨 작가 기획전을 12일 오픈했다. 아울러, 현재 아트 카테고리를 통해 현대미술, 포토그래피, 포스터, 팝아트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캐치패션에서 작품 구매 시 아트 작품 전문가가 직접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 금액의 1%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으며, 파트너 갤러리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고객의 취향 다변화에 발맞춰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카테고리 다각화 및 파트너사 확장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의 가치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

    2022.12.13 13:38:31

    캐치패션, 아트 카테고리 론칭…럭셔리 영역 넓힌다
  • 법무법인 가온, 서정아트와 업무협약 '자산관리문화 생태계 구축'

    수년째 국내에서도 미술품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조세 전문 로펌과 국내외에서 유명한 한국의 화랑이 지구촌 차원의 미술 대중화 추진에 손을 맞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규 가온 대표변호사(왼쪽)와 이대희 서정아트 대표(오른쪽)국내 유일의 ‘조세 전문 부티크’ 법무법인 가온이 서정아트와 함께 지난달 28일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고객들의 미술품 구매 등 새로운 자산관리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서정아트는 국내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국제무대진출을 위한 통로 역할과 ‘미술의 대중화’라는 모토 아래 국내외 전시 및 작품 판매뿐 아니라 컬렉터들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갤러리이다.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는 “가온의 패밀리오피스는 이번 협약으로 미술품 구매를 위한 안전한 구조설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미술시장 저변을 넓혀가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법무법인 가온은 조세 분야의 오랜 경험과 강점을 기반으로 금년 5월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출범했으며, 상속, 증여, 신탁, 가업승계, 후견 및 가족 간 분쟁(예방) 등 가족과 관련된 포괄적인 전문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패밀리오피스는 가족의 자산에 대한 신탁기반의 승계플랜 설계와 투자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원활한 방식으로 자산을 이전하기 위한 법무 및 세무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부와 재단 설립 및 지역사회 활동 지원, 사업 승계를 위한 업무,

    2022.11.02 10:15:37

    법무법인 가온, 서정아트와 업무협약 '자산관리문화 생태계 구축'
  • 고가 미술품 양도·상속 시 세금 문제는

    [한경 머니 기고 = EY한영 세무본부 이나래 파트너·이수경 이사] 올해 9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공동 개최한 아트페어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국내 미술 시장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작품이 컬렉터들의 손을 옮겨 다니면서 그 가치가 크게 재평가된다는 면도 흥미롭지만 컬렉터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것은 바로 미술품을 둘러싼 세금 문제다. 특히 국내 미술 시장의 주목도와 성장이 두드러질수록 사례들도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미술품 매입 후 양도하게 되는 경우 소득세 부담과 상속재산으로 미술품을 상속받는 경우 세 부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미술품 양도 시 소득세는 미술품 컬렉터 A씨는 단색화로 유명한 박서보 작가의 작품을 1000만 원에 매입한 후 10억 원에 양도했으며, 미술품 컬렉터 B씨는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 작가의 작품을 1000만 원에 매입한 후 10억 원에 양도했다. 개인 컬렉터 A씨와 B씨의 세금 부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일반적으로 ‘소득세법’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계속적·반복적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을 사업소득으로 구분한다. 기타소득은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개인의 사업소득은 종합소득으로 합산돼 최고 49.5%(지방소득세 포함)의 누진세율로 과세될 수 있으므로 소득의 구분은 세 부담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그런데 개인 컬렉터가 작품을 양도할 때에는 사업장 등을 갖춘 경우를 제외하고서 2021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해당 활동이

    2022.11.01 07:00:02

    고가 미술품 양도·상속 시 세금 문제는
  • 삼성家 사례로 본 미술품의 상속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속세 신고가 지난 4월에 이루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재산 및 상속세를 비롯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고인의 소장 미술품 또한 화제가 됐다.세계적으로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장 미술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결국 국보 14점과 보물 46점을 포함한 문화재 2만1600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김환기와 피카소의 작품이 포함된 근·현대 미술 작품 1600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같이 미술품이 상속재산에 포함돼 있는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상속세를 신고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미술품 특성상 전문가의 감정가액으로 평가일반적으로 상속재산은 피상속인에게 귀속되는 모든 재산으로,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을 포함하므로 피상속인의 유산 중 미술품이 포함돼 있다면 기본적으로 상속세 과세 대상에 해당해 이 재산의 가액은 시가로 평가돼야 한다.그러나 서화, 골동품과 같이 예술적 가치가 있는 유형자산의 경우 동일한 재산이 없고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증세법에서는 이러한 경우 ‘서화·전적’, ‘도자기·토기·철물’, ‘기타 골동품’ 등 전문 분야로 구분해 각 전문 분야별로 2인 이상의 전문가가 감정한 가액의 평균액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다만, 그 가액이 국세청장이 위촉한 3인 이상의 전

    2021.06.28 17:05:05

    삼성家 사례로 본 미술품의 상속세
  • [빅스토리]경매 문화에도 새 바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업종을 막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흐름을 거스르는 분야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 같은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전통적인 경매 문화에도 새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최근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문제적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미술품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부터 음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는 음원 저작권 경매 플랫폼까지. 디지털이 몰고 온 새로운 경매 트렌드를 알아본다. “자, 3억5000만 원 나왔습니다. 더 없습니까? 없으시면 마무리합니다. 현장 32번 고객께 3억5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국내 주요 미술품 경매 회사의 정기 경매 현장. 긴장감 어린 눈길로 경매사가 든 망치를 바라보던 컬렉터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온다. 수많은 경매 물건 가운데 자신의 눈에 띈 ‘숨은 보석’을 낚아채려는 컬렉터들의 열기가 뜨겁다. TV 드라마나 유튜브를 통해 하는 오프라인 미술품 경매의 진풍경이다. 여느 투자 분야 못지않게 치열한 현장이지만, 미술품 경매에 심리적 장벽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거리감이 큰 게 사실이다. 미술품 경매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 부동산 등 저마다 고유의 문화를 형성한 경매 분야가 존재하고 있지만, 소액 투자를 희망하는 일반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관련 분야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 대중이 소액으로 가볍게 참여하기에는 낙찰액 수준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벽이다. 경매 참여 방식이 복잡하고 전문적일 것 같다는 편견 또한 이런 인식을 형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디지털로 가볍게…달라지는 미술 경매 얼마 전부터 경매

    2021.06.25 11:20:10

    [빅스토리]경매 문화에도 새 바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