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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가격 올리더니 결국...업계 최강자였던 교촌의 ‘추락’

     치킨 업계 매출 순위가 바뀌었다. 과거 1위였던 교촌치킨이 3위까지 내려앉고 제너시스BBQ가 2위로 올라섰다. 교촌치킨은 치킨 업계 상위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도 감소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356억원을 기록해 치킨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15.2% 줄었다.2위는 제너시스BBQ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4259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497.2% 급증했다.교촌치킨은 2014년 업계 1위에 오른 뒤 8년간 선두를 지켜왔다.그러나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bhc에 내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시스BBQ에까지 밀리며 업계 3위로 내려앉게 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3 09:34:31

    치킨 가격 올리더니 결국...업계 최강자였던 교촌의 ‘추락’
  • 사과 작년보다 88% 상승, 제사상에 망고 올릴라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떠도는 ‘금사과’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8.2% 상승했다. 사과뿐만 아니라 배(87.8%), 귤(68.4%), 토마토(36.1%) 등 한국인이 즐겨먹는 인기 과일 가격이 대부분 치솟았다. 망고는 21.4% 하락해 제사상에 수입과일을 올려야 하냐는 넋두리가 설득력을 얻을 모양새다. 3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 전기·가스·수도는 변동 없으며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올라 전체 0.1%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해 전체 3.1% 인상 폭을 견인했다. 마늘(-11.1%), 양파(-10.5%) 등 채소류는 떨어졌고 고등어(-3.9%), 닭고기(-2.4%), 굴(-9.9%), 전복(-6.3%) 등의 식품류도 가격이 내렸다.수입승용차(8.1%), 휘발유(3.0%), 시내버스료(11.7%), 택시료(13.0%) 등 이동수단 관련 물가가 상당 폭 오른 반면 국제항공료는 4.7%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은 4.8% 올랐고 구내식당 식사비도 5.1%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동월 대비 인천, 전남이 3.6%, 부산 3.4%, 경남 3.3%, 광주, 대전,울산, 강원, 경북이 3.2%, 경기, 충북, 전북이 3.0%, 서울 2.9%, 대구, 세종은 2.8%, 충남 2.6%, 제주 2.5% 각각 상승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02 09:33:06

    사과 작년보다 88% 상승, 제사상에 망고 올릴라
  • “믿었던 bhc마저 치킨 값 올려”...29일부터 최대 3000원 인상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오는 12월 29일부터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 bhc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약 2년 만이다.bhc는 12월 27일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이번 가격 인상 결정으로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양념치킨은 현재 가격 1만8000원에서 3000원이 올라 2만1000원에 판매된다.후라이드치킨·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bhc치킨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주문 중개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그리고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bhc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상생 지원금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도 덧붙였다.bhc는 가맹점의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올렸다. 평균 8.8% 수준이다. 가맹본부는 점주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올해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교촌치킨은 지난 4월 판매 품목의 가격을 500~3000원까지 올렸다. 메인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됐다. BBQ도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 높였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7 20:25:47

    “믿었던 bhc마저 치킨 값 올려”...29일부터 최대 3000원 인상
  • 치킨 가격 가장 먼저 올리더니...교촌치킨 영업이익 '대박'

    교촌에프앤비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수급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121.1%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출고가 정상화와 원부자재 수급비용 절감,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와 내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더딘 소비 회복으로 인한 소비자 판매 감소와 해외 법인 직영 매장의 매출 감소 등 글로벌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연말 성수기 시즌 돌입으로 소비자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가격은 2만3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2~3위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1 16:04:27

    치킨 가격 가장 먼저 올리더니...교촌치킨 영업이익 '대박'
  •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한 교촌치킨을 향한 소비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매번 치킨업계 가격 상승을 이끄는 교촌치킨을 두고 “사먹지 않겠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 실적 반등을 위해 꺼내든 ‘가격 인상’ 카드가 오히려 ‘불매 운동’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렸다. 2021년 11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 반 만에 가격을 다시 한번 인상했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허니콤보, 반반콤보는 2만3000원이 됐다. 배달료까지 합치면 치킨 한 마리를 시켜 먹는데 3만원 가량이 드는 셈이다.교촌치킨 측은 이번 제품가 인상이 가맹점주의 수익 보존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다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실제로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021년에 비해 78.2% 줄어든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3.2% 줄어든 50억원이었다.치킨업계 매출 1위 자리도 bhc치킨에 내줬다. bhc치킨은 지난해 5074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거둬 10년간 매출 1위를 지켰던 교촌에프앤비(4988억원)를 앞질렀다.상황이 이렇자 실적 개선을 위해 결국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는 이유는 교촌치킨이 매번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는 점이다.교촌치킨은 2018년 치킨 업계 처음으로 배달비 유료화를 시행했다. 배달 주문 때마다 2000원을 추가해 받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 7월부터는 배달비를 1000원 더 올렸다.이를 목격한 경쟁 업체들도 배

    2023.04.13 12:44:15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