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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세대일수록 한국 사회 어둡게 전망···10명 중 3명만이 ‘다시 태어나면 한국 선택’

    국내 성인남녀 10명 3명이 스스로 중산층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스스로가 하류층에 해당된다(41.7%)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사회에서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으로 구분될까. 중산층을 정하는 기준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총 자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84.5%/중복응답)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현금보유량(59.3%), 직업(50.5%)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전 조사 대비 현금 보유량(45.1%(2017) → 53.6%(2021) → 59.3%(2023))과 직업(29.3%(2017) → 48.6%(2021) → 50.5%(2023)) 등 실물 자산과 수입을 응답한 비율이 소폭 증가한 점이다. 반면 타인에 대한 태도(11.7%, 중복응답), 도덕·사회 규범에 대한 태도(11.5%)에 의해 중산층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인식은 낮은 수준으로 계층을 결정하는 데 사회적 규범보다 경제적 능력이 더욱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졌다.응답자 대부분, ‘한국, 돈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로 인식’ 응답자 10명 중 8명은 ‘한국 사회는 돈이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산층의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지만(55.2%)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해당 계층으로의 진입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한국을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라(27.5%, 동의율),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나라(20.7%)로 평가하기보다 한 번 가난해 지면 평생 가난하게 살고(51.0%) 더 나은 상태로의 계층 이동은 불가능하다(51.3%)는 의견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향후 자녀세대의 계층상승은 자유로울 것 같다(14.4%, 동의율)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극

    2023.05.03 11:03:08

    젊은 세대일수록 한국 사회 어둡게 전망···10명 중 3명만이 ‘다시 태어나면 한국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