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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전으로 밀려난 미래 공약 [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한 불편함과 고통을 겪은 지 벌써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다. 그 징글징글한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탄생시키며 아직도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게 하면서 전 세계인을 괴롭히고 있다. 2021년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연말과 새해에는 해외여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을 가졌지만 이제 그 꿈은 사라지고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연말연시를 조용하게 보내야 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는데 그중에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의 소비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찬 모임이 많이 줄면서 대부분은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게 됐는데 조리 기구의 발달로 집에서의 아침 식사가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행복이 되고 있다. 예컨대 에어프라이어로 아침에 냉동 생지를 갓 구워 먹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냉동 생지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몇 년 전 에어프라이어가 시장에 나올 때만 하더라도 비싼 가격에 대중적인 수요는 없었다. 하지만 오븐을 대체하며 편리함을 제공하는 에어프라이어 덕에 생지 형태의 냉동식품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집에서 갓 구운 빵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에어프라이어 가격도 파격적으로 싸지며 대중화됐고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기술 혁신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며 소비자 후생의 증대와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시장 기회로 경제가 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술 혁신의 성과다. 이제 대통령 선거를 1

    2021.12.29 17:30:10

    뒷전으로 밀려난 미래 공약 [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 “고령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 부의 기회가 있다”

    “앞으로 50년 동안 펼쳐질 고령사회, 그리고 30년 이상 이어질 4차 산업혁명. 이 두 개의 메가트렌드가 만나는 곳에 부의 기회가 있습니다.”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는 베이비부머가 맞이할 미래를 “데모그래피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특이한 사회”라고 표현한다. 데모테크라는 새로운 어장 속에서 생겨날 거대한 부의 기회를 들여다본다.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구절벽이 다가올 것이라는 공포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돼 온 테마다. 그렇다면 세계가 늙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회가 수축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데모테크가 온다>의 저자인 김경록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대표는 이런 위기 속에서도 부를 창출할 금맥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고령화의 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데모테크(demotech) 시대, 우리가 새롭게 발견할 금맥은 어떤 모습일까. 김 대표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책 제목이 <데모테크가 온다>인데, ‘데모테크’라는 표현이 신선합니다.“데모테크는 제가 만들어낸 용어인데요. 데모그래피(demography)와 테크놀로지(technology), 즉 인구구조와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결합한 용어입니다. 이 개념에 주목하게 된 지는 7~8년 정도 됐어요. 앞으로 부를 지닌 고령자와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겹치는 곳에서 아주 큰 시장이 형성되고, 큰 투자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봤거든요.”책에서 “고령화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술 혁신 트렌드와 결합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보통 고령화라고 하면 수축 사회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2021.07.26 14:32:00

    “고령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 부의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