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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 '리복' 들고 대구로 간 사연은[최수진의 패션채널]

    1년 전 이맘때죠. LF라는 국내 패션 회사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LF는 판권 계약 당시 리복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각인시켜 스포츠 웨어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대구에서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매장은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에 약 346㎡(105평)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이 공간을 브랜드의 철학과 아카이브를 보여주는 곳을 만든다고 합니다. LF가 특히 중점을 둔 것은 '여기 오면 다 있다'입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포함한 전 라인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국내 출시 대다수의 컬렉션이 있다고 합니다. 신발 컬렉션 조닝에는 디지털 스크린과 LED 모니터를 전면에 구현해 일반 매장과는 다른 프리미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의류 컬렉션 조닝에는 입체적인 원형 구조물로 공간을 구성해 제품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요.첫 플래그십 매장인 만큼 의미도 많이 담았다고 합니다. 공간의 테마는 '슈퍼히어로 랜딩'으로 설정하고 '누구나 갖고 싶었던, 모든 순간에 함께했던' 리복이 슈퍼히어로의 등장처럼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매장 내부에는 30주년을 맞는 벡터 로고 형상의 대형 구조물을 정중앙에 설치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나타냈다. 대형 벡터 로고를 구성하는 모든 오브제는 반짝이는 거울 조각(인피니티 미러)을 적용해 128년의 역사를 지닌 리복의 영속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요.그런데, 왜 '대구'일까요? 대부분의 브랜드가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2023.05.25 14:05:23

    LF, '리복' 들고 대구로 간 사연은[최수진의 패션채널]
  • ‘뉴진스 스타일’ 그 시절 유행 브랜드, 광고 모델로 되짚어 보니

    “티피코시, 너와 함께할 때마다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 난 그냥 이대로. 나의 티피코시. 코트도 티피코시.”(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우리들끼리만 아는 그 느낌. 마음껏 춤추며 변신해 볼까. 빨간 셔츠, 파란 바지 맞춰 입고 바꿔 입고. 내 몸의 패션 맞춤법, 카운트다운!”(가수 김원준)“드라마 녹화 현장에서나 팬들과의 만남에서도 전 언제나 메이폴이죠. 입는 순간 기분 좋고, 입을수록 편하거든요. 멋진 3점 슛처럼 기분 좋은 옷 아니에요?”(배우 장동건)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 출생)의 선택을 받았던 그 시절 패션 브랜드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레트로(복고)와 Y2K(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문화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 X세대에게는 추억이지만 Z세대에게는 새롭게 다가간다는 의미다.특히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통 넓은 바지, 오버사이즈 상의, 청청 패션, 색이 들어간 선글라스 등 과거 유행한 레트로 패션을 입으면서 예전 브랜드들이 ‘뉴진스 스타일’로 다시 소환되고 있다. ‘스타 마케팅’으로 30~40년 전 흥행했던 브랜드, 어떤 것들이 있을까.카운트다운·티피코시·메이폴, X세대 선택받은 토종 브랜드1990년대는 X세대가 대중문화를 선도했다. 이들의 관심은 ‘힙합’으로 향했다. 사회 부조리에 맞서는 힙합 음악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패션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패션 회사들은 힙합 또는 댄스 장르의 가수를 모델로 발탁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했다. 단정한 옷차림을 선호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통 넓은 바지, 체격보다 큰 사이즈의 상의가 유행했는데 대표적 브랜드는 티피코시·카운트다운

    2023.05.05 06:00:05

    ‘뉴진스 스타일’ 그 시절 유행 브랜드, 광고 모델로 되짚어 보니
  •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디다스' 품 떠난 리복, 샤킬 오닐 시절 영광 재현할까

    LF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지 이제 10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꽤 열심히 합니다. 최근 캐나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임, 스트릿 브랜드 니들스 등과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도 출시했고요. 오늘(23일)은 브랜드 공식 엠버서더인 배우 옹성우, 조이현을 활용한 화보도 공개했죠.올해부터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패션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미 예전 명성을 잃은 리복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리복은 1895년 시작해 올해로 128년이 된 영국 스포츠 브랜드입니다. 한때는 미국의 나이키, 독일의 아디다스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었고요. 1990년대 전성기에는 미국 NBA 스타인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과 함께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와 맞짱을 뜰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사세가 기울어지고 있던 2005년 아디다스가 31억유로(약 4조원)를 주고 리복을 인수한 것 아닐까요. 리복이 가진 부채(5억5000만달러)까지 떠안았죠. 당시 아디다스는 시장 1위 나이키를 뛰어넘기 위해 애를 썼는데, 시장점유율 8%를 확보한 리복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죠. 인수는 2006년 마무리됩니다.그때만 해도 리복은 40억달러(약 5조원, 2004년 기준)의 매출과 2억900만달러(약 39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브랜드였죠. 이미 매출 하락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아디다스는 브랜드를 다시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디다스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리복의 영향력은 크게 줄었

    2023.02.23 14:45:27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디다스' 품 떠난 리복, 샤킬 오닐 시절 영광 재현할까
  • LF, 스타필드 고양서 '리복+폴트버거' 팝업스토어 개최

    LF가 오는 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스포츠 브랜드 리복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햄버거 브랜드 폴트버거와 협업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지난 10월 성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리복이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폴트버거와 손을 잡았다. 폴트버거 협업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니스'라는 공통분모를 주제로 진행된 것으로, 먹고 입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MZ세대 고객들과 색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진행됐다. 리복은 산업간 경계를 뛰어 넘는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브랜드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리복의 스니커즈 라인인 '클럽 C 85'는 '1985년 클럽 챔피온'이라는 의미를 담은 테니스 코트화로 출발했으며, '폴트(FAULT)버거'의 이름은 서브한 공이 서비스 코트로 바르게 들어가지 않거나 규칙을 위반한다는 테니스 경기 용어에서 유래했다. LF 관계자는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테니스 코트와 경기장 관중석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라며 "두 브랜드의 로고를 재치 있게 조합한 콜라보레이션 심볼을 기프트 박스와 매장 전면에 배치해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핵심 상품으로 제안하는 리복 클럽 C 85 스니커즈는 로우 컷 실루엣과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고, 클래식한 감성에 빈티지한 무드를 더해 다양한 착장에 스타일리시하게 매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LF몰, 전

    2022.12.02 09:49:14

    LF, 스타필드 고양서 '리복+폴트버거' 팝업스토어 개최
  • LF, 서울 성수동서 '리복 팝업스토어' 연다

    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클럽 C 85' 스니커즈 재런칭에 나선다.24일 LF는 서울 성수동 '퓨처 소사이어티'에서 다양한 리복 브랜드 체험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LF는 지난 4월 리복 브랜드 판권 확보를 밝힌 데 이어 10월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국내 정식 전개에 나서고 있다.LF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127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헤리티지와 '클럽 C 85' 스니커즈의 테니스 모티브를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1985년 '클럽 챔피언'이라는 의미를 담아 테니스 코트화로 출시된 리복의 헤리티지 스니커즈인 '클럽 C 85'를 메인 테마로 한다. 팝업스토어 외관에는 리복의 정체성이 담긴 영국 국기와 파란색 포장 박스모 양을 모티브로 연출하고 메인 아이템으로 제안하는 ‘클럽 C 85’ 스니커즈로 장식했다. 내부에는 이 색적인 포토존, 포토 부스, 이벤트 등을 참여 할 수 있는 액티브 존을 마련해 리복 고유의 클래식 무드와 테니스 모티브를 경험할 수 있다.팝업스토어 진행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하면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액티 비티 활동을 통해 리복 '클럽 C 캐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굿즈와 기프트 박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리복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리복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다양한 아카이브를 고 객분들께 선보이며 고객 접점 마케팅을 확대하는 첫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리복 클럽 C 85는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LF몰, 전국 리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24 10:09:54

    LF, 서울 성수동서 '리복 팝업스토어' 연다
  • “홈트의 계절이 왔다”...GS샵, ‘리복’ 런닝머신 독점 공개

    GS샵은 11월 19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플로트라이드 런닝머신’ 렌탈 방송을 홈쇼핑 최초로 진행한다.‘플로트라이드 런닝머신’은 리복의 대표 런닝화 ‘플로트라이드’의 기술력을 적용한 런닝머신이다.GS샵에 따르면 이 제품은 독일, 스페인, 미국 등 전 세계 2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리복 피트니스가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서 소개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가장 큰 특징은 기존 국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접이식, 경량화된 가정용 런닝머신과는 달리 런닝 퍼포먼스에 집중한 제품이라는 점이다.충격완화시스템을 적용, 하체 부담을 최소화해 더욱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2.25마력의 에코 키네틱 모터를 탑재해 최고속도 18km/h를 낼 수 있다.GS샵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기존 가정용 런닝머신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끊김 현상없이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밖에도 기존 가정용 런닝머신에서는 보기 어려운 15단계 원터치 경사각 조절 기능을 갖춰  등산하는 듯한 운동 효과도 낼 수 있다.GS샵은 이번에 런닝머신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리복 정품 프리미엄 런닝머신 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1.18 17:29:24

    “홈트의 계절이 왔다”...GS샵, ‘리복’ 런닝머신 독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