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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하한가 사태’ 연루 강모씨 “시장의 억측…황망한 마음”

    최근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주식투자 온라인 커뮤니티의 운영자 강모씨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A투자연구소'에 "황망한 마음"이라며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강씨는 "두 딸을 비롯해 큰누나, 작은매형, 처형까지 반대매매로 인해 '깡통계좌'가 된 상황"이라며 자신의 주가조작 의혹은 "시장의 억측"이라고 항변했다.그는 'A투자연구소' 회원들은 하한가 5개 종목보다는 아이에스동서 주주활동에 집중해왔다며 "동일산업, 동일금속은 2011년, 대한방직은 2013년부터 카페에 수많은 리포트를 게재한 종목이지만 현재 회원 중 3종목을 보유한 경우는 5% 미만"이라고 주장했다.만호제강과 방림에 대해선 "이 카페에 제대로 추천한 적도 없으며 특히 만호제강은 리포트조차 올린 적 없다"며 "카페 회원 중 이 2개 종목 보유자는 3% 미만"이라고 말했다.강씨는 전날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찍으며 동반 추락한 배경으로 지목돼 의혹을 받고 있는 네이버 카페 'A투자연구소' 운영자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주시하다가 최근 최근 강씨를 출국금지했다.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대해 "처음엔 1000명 이상이었으나 주가 상승에 따라 대부분 차익을 실현하고 경영권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초장기 주주들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자신이 주주행동주의를 펼친 회사 중 대한방직은 감사로 선임돼 3연임한 적 있으며, 동일산업과 동일금속은 재작년 감사 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냈으나 최대주주 측이 공정한 경영실천을 약속하자

    2023.06.16 11:54:06

    ‘제2의 하한가 사태’ 연루 강모씨 “시장의 억측…황망한 마음”
  •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이복현 금감원장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챙겨오던 사안이라며, 빠르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주식시장에서 5개 종목이 한꺼번에 하한가까지 급락한 사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대응을 묻자 이처럼 말했다.이 원장은 "전날 폭락한 해당 종목과 사안은 (금감원에서)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 주가 상승·하락과 관련한 특이 동향 또는 원인, 관련자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SG증권발 폭락 사태에는 장기간 하한가로 인해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했지만, 어제 건은 미리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거래정지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이번 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감원뿐만 아니라 검찰, 거래소와 함께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사태에 주식 관련 커뮤니티 운영자가 관련돼 있고, SG사태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주가를 상승시키며 시장의 적발 시스템을 우회했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적발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한 작업이 시장에 실존한 것이 현실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또 "(운영자) 관련 소문이나 추측 등에 대해서도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2020년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폐지된 것이 관련 대응 역량 악화에 큰 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좀더 엄정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부당이득 산정, 과징금 제재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처

    2023.06.16 11:42:26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이복현 금감원장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
  • 최현만 회장 “최근 불미스러운 문제 투자 원칙 중요성 떠올리게 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데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최현만 회장은 16일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문제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2년 전 미래에셋증권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국내 증시에선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지난 14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등 불공정거래 의혹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하고 고객에게 맞는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주력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도입하지 않았다.최 회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데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첫 번째 투자 규칙으로 절대로 돈을 잃지 말 것(Never lose money)을, 두 번째로는 첫 번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Never forget rule No.1)을 각각 강조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

    2023.06.16 11:37:22

    최현만 회장 “최근 불미스러운 문제 투자 원칙 중요성 떠올리게 해”
  • ‘제 2의 SG 사태?’...동일산업·대한방직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4월 말 벌어졌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현상이 14일 주식시장에서 다시 한번 일어나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4개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다.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동일금속은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으며,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이들 종목이 하한가로 동시에 진입한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경우 특별한 악재도 없는 상황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모니터링 체계는 항상 작동하고 있으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전부터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제2의 라덕연 사태’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14 14:54:28

    ‘제 2의 SG 사태?’...동일산업·대한방직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

    24일 주식시장에서 장 시작부터 중견 상장사들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하나같이 특정 증권사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서울가스 ,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8개 종목 모두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에서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증시 주변에서는 해당 종목 대부분이 신용 잔고가 상당했던 가운데 CFD(contract for difference)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으며,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다. 만일 CFD 계좌의 증거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청산으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특정 사모펀드의 CFD 계좌 만기 연장이 실패했고,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4.24 10:59:21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