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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비즈니스 포커스] 롯데칠성음료가 다시 한번 맥주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11월 21일 자사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쉬’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년에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공개할 계획까지 내놨다. 목표는 명확하다. 신제품을 앞세워 매년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양강체제의 맥주 시장을 반드시 ‘3강 구도’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김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의 맥주 사업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칠성이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왜 맥주 사업이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롯데칠성의 주류 부문 실적은 올해 선방했다.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오른 140억원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의 약진을 이끈 주인공은 소주 신제품 ‘새로’였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한 새로는 소주 시장에서 ‘제로 슈거’ 돌풍을 일으키며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10년째 답보 상태인 맥주 사업그러나 맥주 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며 ‘옥의 티’로 남았다. 3분기 맥주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03억원에 그쳤다. 갈수록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런 맥주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라는 칼을 빼들었다. 2020년 6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2023.11.14 08:48:05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 이번엔 '켈리'·'한맥'이다...오비·하이트, '맥주 전쟁' 2라운드

    여름 성수기를 앞둔 맥주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번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오비 맥주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한 ‘한맥’,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를 앞세워 올 여름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부터 ‘테라’의 뒤를 잇는 맥주 신제품 켈리의 출고를 시작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켈리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테라 발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 숙성하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켈리와 테라의 성과를 앞세워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2019년 출시한 테라는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까지 36억병 판매고를 올렸다.하지만 오비맥주의 ‘카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여전히 카스는 굳건하게 시장 1위를 지키며 맥주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하이트 진로가 4년 만에 켈리를 출시한 이면에는 테라 한 제품만으로는 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새로운 제품을 앞세운 효과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1위 탈환을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국내 맥주 1위 브랜드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도 맞대응에 나섰다. 기존 브랜드 ‘한맥’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TV광고와 소비자 체험형 마

    2023.04.14 14:28:12

    이번엔 '켈리'·'한맥'이다...오비·하이트, '맥주 전쟁' 2라운드
  • 하이트진로, ‘테라’ 돌풍 잇는다...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고 국내 맥주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켈리(KELLY)’를 4월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켈리(KELLY)’는 ‘킵 내츄럴리(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름처럼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 개발하게 됐다.하이트진로는 전 세계 맥아를 탐구한 끝에 북유럽 덴마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보리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또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켈리의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2023.03.30 10:57:18

    하이트진로, ‘테라’ 돌풍 잇는다...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