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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공장 찾은 시진핑 주석의 ‘큰 그림’은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찾아가 외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이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장을 찾아간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시 주석은 광둥성 시찰 3일 차인 4월 12일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자동차 등의 산업 현장을 찾았다. 광저우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합작사인 광저우도요타도 후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들르지는 않았다.시 주석은 현지에서 대외 개방 추진 현황과 제조업의 질적 발전 상황, 과학기술 혁신 수준 등을 파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한·중 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했다 한국에 러브콜 보내는 중국시 주석은 4월 10일부터 광둥성 시찰을 시작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의 한 해군 기지를 찾아 “실전 훈련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광둥성 서부 농촌 지역인 마오밍시로 가 중국 특산 농산물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안보와 식량 문제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시 주석은 3일 차에 산업 현장을 찾았다. 특히 외국 기업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집권 이후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다른 외국 기업 방문 사례도 찾아보기 어렵다.시 주석의 파격 행보는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철폐 이후 강조해 온 개혁·개방과 외자 유치 방침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광둥성은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지이자 시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이 서열 1위인 당서기(1978~1980년)를 지낸

    2023.04.28 06:00:03

    LG디스플레이 공장 찾은 시진핑 주석의 ‘큰 그림’은 [글로벌 현장]